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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글감사합니다.자세한 내용은 펑해요.

에휴 조회수 : 23,253
작성일 : 2018-05-26 14:45:12
답글은 다시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펑합니다.
IP : 211.212.xxx.141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8.5.26 2:48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마지막 문장이...피해의식 아닌가요? ㅜㅜ

  • 2. 위로일지 모르나
    '18.5.26 2:50 PM (125.176.xxx.76)

    외동아이 키우시죠?
    그런 아이 둘 키우는 집도 있어요.

  • 3. **
    '18.5.26 2:50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밥을 떠먹인다니
    먹든 말든 지각할꺼 같아도 데려다주고 그런거 하지말아요.

  • 4. Happy2018
    '18.5.26 2:52 PM (106.102.xxx.205)

    진짜 이런애가 있나 싶어요
    가끔 이런 글 올라오는거 보면 진짜 있긴 하나본데
    우째요 힘들어서
    전 조언도 못하겠고 원글님 힘들어서 우째요ㅜㅜ
    그냥 그런애다 인정해주는거 그것밖에는 없네요
    나랑 다른애다
    그럴수밖에
    사실 저도 아들래미 꼴보기 싫어
    어디 혼자 갈까 싶어 나왔어요
    참 자식 힘드네요

  • 5. ...
    '18.5.26 2:53 PM (211.246.xxx.83)

    그냥 두세요...밥은 안먹음 치우시고 학교는 지각해서 혼나면 혼나게 하세요. 그래야 고칠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중학생밥 떠먹여준다는건 충격이구요...원글님이 그렇게 하셔도 계속 고마운줄 모르고 탓만 할거예요. 원칙을 세우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 6. ㄱㅅㄴ
    '18.5.26 2:54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지적능력이 정상과 아닌 경계 아닐까요
    기본적인 일상이 안된다니 좀 이해가 안되서요
    검사를 받아보심 어떨까 싶어요

  • 7. 에휴
    '18.5.26 2:58 PM (211.212.xxx.141)

    이런 나이 다른 애들은 돌도 씹어먹는 수준이던데ㅜㅜ
    나이스에 무단지각 기록되면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클까 데려다주는 스트레스가 클까 생각해보다 데려다줍니다.
    동네엄마들에게 이용당하는 느낌 그건 피해의식은 아니고 여러사건이 있었는데 사소한 걸로 일단 학원같은걸 같이 등록해서 제가 운전 다 하게 만들어요.ㅜㅜ 동생이 있어 힘들대고 친하니까 거절하기 힘들고요. 남의 집 애 도움만 주고있는 느낌

  • 8. 저도
    '18.5.26 2:59 PM (211.109.xxx.76)

    님이 이럼저런 노력해봐도 저정도면.. 상담이나 검사 받아보셔야할 것 같아요.

  • 9. ....
    '18.5.26 3:00 PM (221.157.xxx.127)

    버릇을 드럽게 들여놨네요 좀더 단호하게 대처하시는게 어떨까싶ㅇㄷㄴ데

  • 10. 저도
    '18.5.26 3:02 PM (121.130.xxx.156)

    검사 추천이요
    조용한 adhd가 딸들한테 나타난다던데
    증상이 비슷해보여요
    소아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이 있을수 있고요

  • 11. ...
    '18.5.26 3:02 PM (117.111.xxx.24)

    외동카페에서 그런 얘기 많이 봤어요
    난 둘째셋째 있어 힘드니 애 하나 있는 편한 니가 좀 도와줘라
    은근히 애 떠넘기고...
    생각보다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 많은가 봐요..

  • 12. ..
    '18.5.26 3:03 PM (119.64.xxx.178)

    중학생 나이스기록 고등가면 별 의미 없던데
    굶기세요 저희집은 반찬투정함과 동시에 밥그릇치워요
    지각해도 안깨워요두어번 지각하더니 알아서 가더라구요

  • 13. ....
    '18.5.26 3:04 PM (58.238.xxx.221)

    거절하셔야죠..
    남에게 민폐끼치는거 쉽게 알고 아무렇지 않은 분류다 싶으면 가까이하지말고
    그꼴보기 싫어서라도 다른데 보내면 되죠.
    거절 못하시고
    애도 지각할까바 내가 더 안달내고 하니까 결국 을이 되는거에요.
    그러거나 말거나 한번 해보시고 거절하는 연습도 많이 해보세요.
    자식이라도 좀 단호해지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학원도 가서 효과없고 숙제도 안하고 보내나마나고 지각하면 보내지 말아보세요.
    차라리 과외로 돌리시던가..

  • 14. ...
    '18.5.26 3:05 PM (223.38.xxx.129) - 삭제된댓글

    학원 보내지 마요. 애는 기본적인 생활도 못 따라오는데 남들 하는 만큼 하려니 스트레스 받고 남들한테 은근 무시당하죠. 아이가 님 기대처럼 진학도 잘할 거 어렵다는 거 인정하고 내려놓으세요. 지금 생활이나 혼자 알아서 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할 판인데요.

  • 15. 성장기에
    '18.5.26 3:06 PM (223.38.xxx.247)

    애기 어릴때 예민하니까 엄마가 좀 많이 맞춰주시고 했나보네요.
    버릇이 잘못들은 걸로 보입니다.
    지각도 본인이 하는거고 야단도 본인이 맞는거니 그냥 밥이나 맛있는거 해주시고 못먹으면 못먹나보다 하세요.
    어렵지만. 그 방법밖에 없어요
    오죽하면 아이를 달라지게 하는게 부모가 바뀌는거겠어요.
    자식은 운좋게 말 잘 듣는 애가 있는가 하면 아닌애가 있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죠.
    애기때 엄격하게 키우면 커서는 좀 수월했을건데 아이가 엄마 무시하는거 보면 아무래도 애완견들 서열 잘못생각하는? 그런게 좀 있고 기본적으로 그게 완전 비슷하거든요.
    지금 아이는 자기집 서열이 자기가 제일이니 그런거에요.
    아이가 스스로를 망치진 않을거에요.
    한번 놔둬보세요.
    제 친구아이도 맨날 불려가고 정학당하고 별짓 다 했는데 스무살 넘어 철들어서 미용기술 배우면서 방통대 다닌다고 했대요.
    지금 스물 다섯인데 정말 얼마나 엄마랑 딸이랑 사이 좋은지 몰라요.
    지금 님의 아이가 그럴것라는게 아니라요.
    아이를 다 키워서 성인이 되고보니
    대학을 잘 나오는것만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지금 이순간의 행복한면을 찾아보세요.
    점수매기지 말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랑 내 아이가 어떤면이 행복할 수 있나. 언제 웃었나
    그럼 그 웃는 일을 자꾸 늘이시구요.
    오래 살다보면 그게 남는거에요.
    그냥 그게 제일이에요.

  • 16. 그냥
    '18.5.26 3:13 PM (116.124.xxx.148)

    글 읽어본 느낌은
    엄마가 죽겠다 힘들다 해도 결국은 애한테 다 맞춰주네 예요.
    애가 그걸 모를까요?
    어떻게해도 결국은 엄마가 다 맞춰주고 해주니 자기가 아쉬울게 없죠.

  • 17. ....
    '18.5.26 3:14 PM (39.7.xxx.66)

    그냥 놔두세요
    애가 님 파악하고 일부러 더 그러는거예요
    자식은 절대 앞에서 끌어주면 안돼요
    한 발자국 뒤에서 지켜봐야 하고
    아이가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진다고 생각하게 해야지
    이상태로 쭉 가면 더 힘들어져요

  • 18.
    '18.5.26 3:24 PM (220.84.xxx.187)

    애한테 맞춰 주시네요. 맞춰 주지마세요. 지각을 하든말든 차 태워주지마세요.

  • 19. ㅡㅡ
    '18.5.26 3:25 PM (213.205.xxx.104)

    중학생 아이 밥 떠먹여 준다는 얘기는 첨 들었어요.
    진짜 힘드시겠는데요

  • 20. 그러지 마세요
    '18.5.26 3:28 PM (1.11.xxx.236) - 삭제된댓글

    지나고 나면 후회 뿐입니다
    좀 넓게 품어 주시고 포기할 건 포기하셍ᆢㄷ

  • 21. ,,,
    '18.5.26 3:31 PM (121.167.xxx.212)

    그애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유전자 때문이예요.
    집안에 시댁이나 친정 쪽에 그런 사람 있을거예요.
    그 정도는 아니어도 비슷한 사람이래도요.
    그대로 인정 하시고 그애에 맞게 기대치 낮추세요.
    나중에 그애가 크면 엄마를 아주 싫어 할거예요.

  • 22. ....
    '18.5.26 3:34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엄마가 더 안달하니까 내가 게으름 피워도 어떻게든 엄마가 해결해줄 걸 알아서 그러죠.
    굶겨서 보내고 맨날 지각해서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한테 혼나서 창피해 봐야 정신 차려요. 학원도 숙제 안 해가면 끊어버려요. 초등때 했어야 하는 교육인데 그때 안하셨으니 지금이라도 해야 사람 만들어요. 세상에 중학생이 엄마가 밥을 떠먹여 준다는게 말이 되는지... 애보다 엄마가 더 문제 같아요.

  • 23. 홧팅!!
    '18.5.26 3:37 PM (211.36.xxx.194)

    혹시 ADHD검사 해 보셨나요? 제 아이가 좀 산만하고 매사 행동이 느려서 검사해봤더니 조용한 ADHD로 나와서 치료중이에요 혹시 모르니깐 해보세요

  • 24. ...
    '18.5.26 3:40 P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진짜 이러다 성인 돼서 직장도 못 다니는 애물단지로 있는 꼴 조지 않으려면 단호하게 결심하세요. 언제 한번 분위기 좋은 맛집이랑 카페 데려가서 조곤조곤 부드럽게 앞으로 엄마가 이렇게 할 거라고 사전 고지하고 그대로 실행하세요.

  • 25. ...
    '18.5.26 3:41 PM (223.38.xxx.78) - 삭제된댓글

    진짜 이러다 성인 돼서 직장도 못 다니는 애물단지로 있는 꼴 보지 않으려면 단호하게 결심하세요. 언제 한번 맛집이랑 카페 같은 데 데려가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조곤조곤 부드럽게 앞으로 엄마가 이렇게 할 거라고 사전 고지하고 그대로 실행하세요.

  • 26. ..
    '18.5.26 3:42 P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냥 알아서 하게 냅둬보세요.아침에 죽 떠먹이신다고 키가 얼마나 크겠어요? 공부에 뜻있는 것도 아니니 한번 놀라고해보세요..엄마가 계속 쫓아다니며 평생 시중들거 아니잖아요? 남은 반년만 관심끊고 원글님도 본인인생 좀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커서 생각하니 어차피 공부든 뭐든 될 애들은 언젠가 정신차려요.근데 엄마가 옆에서 안달복달하고 옆에서 저렇게 신경쓴다고 달라지는 사람은 못봤어요

  • 27. 늑대와치타
    '18.5.26 3:44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중학생을 떠먹인다고요???? 그렇게 다 맞춰주고 크니 편식하고 , 밥안먹고 배고프다 짜증내죠.
    오냐오냐 키웠는데 당연한거죠. 게다가 웬 피해의식까지....

  • 28. 에휴
    '18.5.26 3:45 PM (211.212.xxx.141)

    굶기고 지각시키는 거 초등때 다 해봤어요. 이틀정도 쌩으로 굶겼는데 애가 그래도 안 변하더라구요. 학원도 끊어봤었고 초등때는 5분정도씩 늘 지각한 거 같은데 뭐 혼내는 사람 없나보더라구요. 지능은 오히려 좋은 쪽으로 나오고 지금도 뭐 막 너무 티나게 못하진 않아요. 안 먹으니 에너지가 없긴 합니다.
    아주 지금도 다 굶겨버리고 싶은데 키가 워낙 작으니 그것도 애가 탑니다. 집중력도 자기가 맘먹으면 확 높히는 경향이 있어서 학교선생님은 눈치를 못 채세요. adhd검사는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 속풀이가 하고 싶었어요.

  • 29. 홧팅!!
    '18.5.26 3:50 PM (211.36.xxx.194)

    위에 제 아이 얘기도 썼는데요 얘도 지가 좋아하는 건 엄청나게 집중해서 하는데 조금만 지루해하는 거는 정말 산만하고 집중못해요 그래서 저도 ADHS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확인 차원에서라도 해보시는 거 권해드려요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네요

  • 30.
    '18.5.26 3:51 PM (182.211.xxx.69)

    이런비유는 좀 그렇지만 아이가 세월호안에 갇혀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쓰신 이 모든것 아니 그 이상을 해도 괜찮으니 건강히 살아주기만을 바랄테지요
    저는 그래요 오늘이 이 아이와 마지막 날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아이키워요 그러니 욕심도 없고 늘 아이에게 감사해요 지금 중2인데 서로 큰소리 한번 안나고 늘 웃으며 생활해요
    사실 아이가 내 소유물은 아니잖아요 정말 안되는거 거짓말이나 도둑질 이외에는 조금 관대해지면 어떨까요

  • 31. ㅇㅇ
    '18.5.26 3:5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도 딸 하나 키우는 엄마인데 우와....속터지겠어요. 저도 애 오냐오냐 키웠지만 초딩 저학년 때까진데. 자생력을 키워주세요. 말이 쉽긴 하지만. 주위엄마들은 님에게 1도 도움을 주지 않아요. 님의 불행 즐기고 자기들끼리 님 딸 욕하고 있을 거예요. 일단 그들을 차단하세요. 딸은 근본적으로 모든 게 잘못됐는데 뭐부터 고쳐야 할지... 엄마가 마인드컨트로를 하고 좀 다정하게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아마도 분노조 짜증조 협박조의 잔소리 리듬이실듯. 보통 사람이면 저런 자식한테 다 그렇잖아요. 릴렉스하시고 도닦는다 생각하셔요

  • 32. ...
    '18.5.26 3:5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검사한번 받아 보세요.
    아이도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걸 수도 있어요.
    힘내시고요.

  • 33. ////
    '18.5.26 4:05 PM (180.66.xxx.46)

    중학생이라서 어렵겠지만
    어차피 공부 안하는거 생활습관이라도 고치게
    태권도나 필라테스 주짓수나 스쿼시 복싱같은거
    몸 많이 움직이고 활동적인 운동 하나 끊어주고
    홍삼이나 약국 제조 잘크톤(밥 잘 안먹는다고 하면 잘크톤에다가 다른 영양제 혼합해서 팔아요)
    좀 먹여보세요. 빈혈검사 꼭 해보시고요.
    저 진짜 뭐 평균이상으로 하도 부모님이 무서워서 억지로 몸뚱이를 끌고 어찌어찌 다니긴 했는데
    매번 기운이 없고 눈물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코피도 안나고 혈색도 그럭저럭이라 몰랐더니
    가벼운 교통사고때문에 병원갔더니 사고는 별거 아닌데 빈혈이 있다고 해서 빈혈약 먹었는데
    진짜 좀이 쑤셔서 누워있으래도 못누워있겠더라고요.
    붉은고기(질좋은 소고기) 많이 해주시고요.
    건강과 안건강은 정말 모든게 기본부터 달라요.
    게으를래야 좀쑤셔서 게으를수없는 기분을 17년만에 알았어요.

    그리고 앉아서 차분하게 얼른 해치우고 좀 쉬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
    매번 그런 뭘 안해서 재촉받는 기분이면 너도 힘들지 않겠느냐
    우리 아침에 제시간에 서로 짜증나지 않게 하는것 하나만 우선 해보자....하고 차분하게 이야기좀 해보세요.

  • 34. ㅇㅇ
    '18.5.26 4:06 PM (175.197.xxx.70) - 삭제된댓글

    제가 어린 시절이 꼭 이랬어요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건 해야하는 급한 성격인데

    그 외에는 다 무관심하고 무기력하고 늘 지각하고
    고등학교까지 그랬어요

    맞벌이인 저희 엄마도 온갖 방법을 다 썼어요
    엄마 출근이 저보다 일러서 회사가서 저 일어날 시간만 되면
    전화통이 불이 나게 전화하는데 제가 안 받으면 손이 떨려서 일을 못할 정도라고도 했고
    엄마 전화 받고 다시 잠들기도 수 십번이었고
    학교에서 너무 경고를 받으니 나중에는 엄마가 출근때 절 데리고 출근하셨는데
    경비아저씨도 출근 안한 때여서 학교 운동장에서 학교 문열리기 기다린 적도 많아요

    이 문제로 아빠랑 엄마랑 늘 싸우고
    (아빠는 애 버릇 잘못 들였다고 놔두면 지가 고생해보고 고칠텐데 엄마가 애달아해서 애가 이렇게 됐다고)
    엄마는 저만 보면 짜증을 내고 엄마랑 지금도 사이 안 좋아요

    저는 지방대도 떨어졌다 재수, 삼수까지 하고 서성한을 어찌 입학했어요
    뒤늦게 철이 든 케이스 같아요
    지방을 떠나서 서울에 혼자 살면서 대학 1학년 때까지도 수업 안 들어가고 엉망으로 살다가
    대학 2학년에 무슨 일인지 정신을 차렸어요
    장학금 받고 대학 다녔고 지금은 공무원이에요

    돌이켜보면 철이들고 어른이 되는 때가 오는 거 같아요
    성실함에 대한 타인의 평판이 신경쓰이는 때가 오고
    내 인생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때가 오더라고요

    그리고 어릴 때 왜 그랬었나 생각해보면
    타고난 에너지 자체가 많지 않은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인 거 같아요
    공무원이 된 이유 중에 하나도 이거였고요
    남들보다 체력이 약하고 기가 약해서 쉽게 지치고 뭘 해도 에너지가 남들 같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스케줄을 알게되더라고요

    아이가 분명히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 저희 엄마도 참 고생많으셨겠다 글 읽으면서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뭘 하셔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고치기 힘들 거 같아요
    그냥 마음 편히 먹으시고 아이랑 관계가 틀어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할 거 같아요
    전 이제 내 앞가림 잘 하는 사회인이 됐는데 엄마랑 관계는 회복이 쉽지가 않네요

  • 35. ㅇㅇ
    '18.5.26 4:10 PM (180.66.xxx.161)

    우리 아들 지금 그러고 있어요.
    저희도 외동입니다.
    제가 버릇 더럽게 들여놓은거 맞아요.
    어지간히 느리고, 어지간히 까탈 부립니다.
    아침에 목이 아프도록 채근하다가 학교 지각하려면 해라 하고 두었더니
    지각도 아니고 결석을 하더라고요...
    반찬 맘에 안든다고 안먹어서 치우면
    과자 부스러기만 며칠을 먹어요.
    음로수랑 단 것들만 먹으려고 합니다.
    옷은 하루에 두세벌씩 갈아입어 내놓고
    모르는거 한문제 두시간을 붙잡고 졸다 깨다 하고 있어서 도와준다고 한마디 건드리면
    다 안다고 소리지릅니다.
    지금 육학년인데, 중학교 가면 더하겠죠.

  • 36. ㅇㅇ
    '18.5.26 4:12 PM (175.197.xxx.70)

    제가 어린 시절이 꼭 이랬어요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건 해야하는 급한 성격인데

    그 외에는 다 무관심하고 무기력하고 늘 지각하고
    고등학교까지 그랬어요

    저도 외동이었고요
    맞벌이인 저희 엄마도 온갖 방법을 다 썼어요
    엄마 출근이 저보다 일러서 회사가서 저 일어날 시간만 되면
    전화통이 불이 나게 전화하는데 제가 안 받으면 손이 떨려서 일을 못할 정도라고도 했고
    엄마 전화 받고 다시 잠들기도 수 십번이었고
    학교에서 너무 경고를 받으니 나중에는 엄마가 출근때 절 데리고 출근하셨는데
    경비아저씨도 출근 안한 때여서 학교 운동장에서 학교 문열리기 기다린 적도 많아요

    이 문제로 아빠랑 엄마랑 늘 싸우고
    (아빠는 애 버릇 잘못 들였다고 놔두면 지가 고생해보고 고칠텐데 엄마가 애달아해서 애가 이렇게 됐다고)
    엄마는 저만 보면 짜증을 내고 엄마랑 지금도 사이 안 좋아요

    저는 지방대도 떨어졌다 재수, 삼수까지 하고 서성한을 어찌 입학했어요
    뒤늦게 철이 든 케이스 같아요
    지방을 떠나서 서울에 혼자 살면서 대학 1학년 때까지도 수업 안 들어가고 엉망으로 살다가
    대학 2학년에 무슨 일인지 정신을 차렸어요
    장학금 받고 대학 다녔고 지금은 공무원이에요

    돌이켜보면 철이들고 어른이 되는 때가 오는 거 같아요
    성실함에 대한 타인의 평판이 신경쓰이는 때가 오고
    내 인생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때가 오더라고요

    그리고 어릴 때 왜 그랬었나 생각해보면
    타고난 에너지 자체가 많지 않은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인 거 같아요
    공무원이 된 이유 중에 하나도 이거였고요
    남들보다 체력이 약하고 기가 약해서 쉽게 지치고 뭘 해도 에너지가 남들 같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스케줄을 알게되더라고요

    아이가 분명히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 저희 엄마도 참 고생많으셨겠다 글 읽으면서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뭘 하셔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고치기 힘들 거 같아요
    그냥 마음 편히 먹으시고 아이랑 관계가 틀어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할 거 같아요
    전 이제 내 앞가림 잘 하는 사회인이 됐는데 엄마랑 관계는 회복이 쉽지가 않네요

  • 37. ㅇㅇ
    '18.5.26 4:15 PM (180.66.xxx.161)

    죽으나 사나 출근길에 아이 태워 등교시키고
    퇴근하면 아이 픽업, 밥먹이고 숙제 붙어서 같이 봐주며 싸우다 달래다.. 틈틍이 집안일 하고..
    제 생활엔 낙이 하나도 없어요.
    너무 우울합니다.

  • 38. ㅇㅇ
    '18.5.26 4:23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180님 그러지 마세요. 지가 다니게 하세요. 숙제 혼자 하게 하세요. 그거 아이 위한 거 아니예요. 결국 아이를 망쳐요. 저는 대딩 엄마지만 제 친구도 애 그렇게 키워서 결국 대학도 못 가고 군대도 못 가는 무능한 애가 됐어요. 극단적인 예일 수도 있지만요. 대학 보내고 나니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이게 뭐라고 애한테 그렇게 신경 썼나. 좀더 나를 위해 살걸.. 저 차 없어서 라이드 한번 안하고 아침잠 많아서 애 갈 때 일어나지도 않았는데도 이런 생각했으니...원글님이나 180님 나중에 더 허탈하실 거예요. 자식에게 올인하지 마세요.

  • 39. ,,
    '18.5.26 4:41 PM (121.130.xxx.120)

    검사한번 받아 보세요.
    아이도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걸 수도 있어요.
    힘내시고요. 2222

  • 40. 저는요
    '18.5.26 4:47 PM (210.205.xxx.68)

    일단 맘 좀 편히 먹으시고
    식사고 등교고 간섭마세요
    학원도 끊어보시구요

    엄마가 분노로 가득 차 있는데
    애 자존감은 어찌될 것이며
    일단 원글이부터 살아야죠

    지각해도 지가 혼나는거구
    저렇게 혼나고 스스로해야 나중에 지 혼자 살수 있습니다
    지금 연습기간이예요

    애가 죽는 것도 아니고 좀 내려놓고
    징징거리면 그냥 자리를 좀 피하시고 분노하는걸 멈추세요
    애인생까지 망가트리지 마시구요

  • 41. ...
    '18.5.26 4:52 PM (180.6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고 제 속풀이 하다 보니 자꾸 눈물이 나요..
    이제와서 제가 올인하던 아이를 놓으면 뭘 할 수 있을까요?
    여행을 가도 아이랑 가고
    뭘 해도 남편보다 아이가 먼저였는데...
    나를 위해 살려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저도 마음 터놓고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남에게 말 꺼내기가 너무 창피하고,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울음이 터질 거 같아 그건 정말 죽기보다 싫어서 시도도 못하고 있는데
    정말 힘이 드네요..

  • 42. 우선
    '18.5.26 4:59 PM (14.45.xxx.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 고생많으시네요.
    저도 큰아이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처음엔 다 제탓인줄알고 정말 힘들었어요.
    다른집의 아이들은 다 그집 엄마가 잘해서 말 잘듣고 아이가 속 안썪이는건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아이가 타고나는거더군요.
    원글님과 전 그렇게 힘든 아이가 태어난거예요.
    그리고 이게 크면서 다른아이들처럼 되는게 아니고 계속 노력해서 나아지는것외에는 답이 없다는걸 알고 절망했어요. 너무힘들어서~그 힘든 사실을 알고 받아들이려 노력했고 저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제아이도 많이 힘들겠구나~생각했어요.
    왜냐면 이렇게 예민한 아이들은 인기도 없고 기피대상이예요.
    전 아이의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기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어요.
    아이가 어떤 상황이든 잘못에대해선 옳고 그름은 확실히 짚어주되 당연히 기회를 계속 주고 자신의 단점 보완을위해 하는 생활이나 공부계획에 대해 실천하지 못했을때 오늘 못했지만 당장 지금이라도 하면된다했고 안되면 내일도 노력하고 포기하는게 아니라고 가르쳐줬고 친구와 사람들을 상대하는 방법과 어떤 행동에 대한 행동이나 대답을 실제적으로 알려주고 훈련시키고했어요.
    사람이란 동물은 어짜피 머리 굵어지면 부모님 말을 안듣는다...자아형성이 되고 너 자신의 신체적으로 완성되면서 부모님께 아쉬워질것이 없는만큼 컨트롤 당하는걸 거부하게 되어 있어...그래서 초등학교,중학교때 옳고 그름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을때~ 본인을 제어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때~ 어른이 어른답지못한 바르지 못한 어른이 되어 그때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않는 사람으로 완성하게돼.
    그런 사람들만 사회에 존재하면 우리는 어떻게 생활할수 있을까? 그러니 당연히 싫고 귀찮겠지만 학생으로있을때, 부모님이 컨트롤 해줄때 컨트롤 당하려고 오히려 노력해야돼.
    이때 너가 세상살아가는 내공이 쌓이는 시기야~라고 항상 일러줬어요...컨트롤 당하고 습득하고 익히려고 노력하라고~그렇게 후천적으로 습득하다보면 너 자신이 너도 모르게 반짝거리고 있을거라고~^^
    그리고 창피함을 모르거나 부끄러움을 못느끼면 개선 될수 없기때문에 창피할때,부끄러울때를 놓치지말고 느끼며 고치라 알려줘야해요.
    에티켓은 남에게 실례되는 행동의 규율이잖아요.
    지각이 그런것이란걸 인지시켜주세요.
    화내지마시고 혼내지마시고 아이의 힘듬을 먼저 공감해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슬퍼해주세요.인정해주세요.그래야 변할수 있어요. 상황을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화 많이 내서 미안하다 해주세요.안그러도록 노력한다고 엄마도 사람인지라 힘들면 힘든 티를 낸거라고~이해를 시켜줘요.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지만 후천적으로 만들어도 얼마든지 선천적인아이들을 따라잡을수도 있고 세상의 모든일이 후천적인 노력으로 거의 커버가 되는 기회를 우리는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알려줬어요.
    요지는 아이의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 조금씩 조금씩 개선이 될수 있어요. 절대 한번에 좋아지지 않아요.
    저는 아직도 항상 대화하고 대인관계에 대해 대처법이나 대답할때 사용해야하는 단어와 그렇지않은 단어들을 알려주고 트레이닝시켜요.
    절대 너는 사랑받는 존재고 가치있고 반짝가리고 능력있는 아이라는걸 인지시켜주고 있어요.
    친구랑 잘 못지내 전학보내달라던 눈치없고 자기입장만 아는 제아이는 지금 친구들이 찾아주고 상담해주는 친구가 되어있답니다.~^^~
    원글님의 먹는문제,느린문제,공부문제등등을 한번 제 방법으로 대입해서 해결해보아요~
    한가지더 느린아이는 고칠수 없어요...다그치면 상태가 더 나빠져요~한걸음 한걸음 걸음마하듯이 이끌어줘야해요~더 나아지는것만 있어요...근데 그게 참 좋아지네요~고쳐지는게 아녜요~전 초등때부터해서 중등이 되었구요.
    원글님은 중등이니까 고등까진 노력하셔야겠네요.
    그전에 아이가 깨달음이 빨리오면 짧아질수도 있겠죠~

  • 43. ???
    '18.5.26 5:19 PM (223.62.xxx.67)

    지능 좋다니 믿기지 않네요. 딱 경계선지능장애같은데

  • 44. 그런 아이...
    '18.5.26 5:41 PM (175.113.xxx.44)

    제가 키우고 있어요. 원글님 탓하는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들었지만 애 버릇을 잘못 들여서 그런거란 주위의 눈총이 참 힘들었어요. 그런 반응은 신경쓰지 마세요. 쉬운 아이만 키워본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해요.
    원글님 꼭 믿을만한 병원 가서 adhd 검사 받아 보세요.
    adhd 인 제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무섭게 집중해요. 어려서는 책을 그렇게 읽어댔어요. 문자 중독 수준으로요. 영재인줄 알았죠. 근데 조금이라도 하기 싫은 일은 10분도 지속하지 못해요. 다행히 지능은 높아서 어려서는 크게 문제가 안됏는데 자라면서 본인도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 검사받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 최소한의 학습만 하고 겨우 학교 다니고 있어요. adhd 애들은 남들 다 당연하게 하는 모든 일상 생활이 힘들어요. 결과를 예측하고 미리 생각해서 계획하고 이런거 자체가 안되요. 시간 약속 못지켜서 학원은 포기한지 오래구요. 필요한 공부는 과외만 겨우 하는데 숙제는 당연히 안하지요. 밥은 이제 포기했어요. 매식만 좋아하는 애라 약먹으면 식욕이 더 떨어져서 집밥을 거부하니 그냥 굶지만 마라 하거 원하는거 시켜줘요.

  • 45. 경계성지능
    '18.5.26 5:42 PM (121.130.xxx.156)

    다 공부 못하지 않아요
    오히려 잘해서 치료나 발견이 늦어요

  • 46. 6769
    '18.5.26 5:45 PM (211.179.xxx.129)

    이 정도로 힘드시면
    양육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확률이 큽니다.
    우울증 ,adhd 등이요.
    선택적 집중을 잘 한다고 했는데.원래 조용한adhd는
    본인이 관심있는 건 아주 집중하고 잘합니다.
    심한 편식도 정신적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으니
    돈 들여서라도 심리 지능 검사 꼭 해보세요.

  • 47. 그런 아이...
    '18.5.26 5:46 PM (175.113.xxx.44)

    글이 잘렸네요...
    암튼 저는 아이가 adhd인걸 알고나서 많이 내려놓았어요. 그전까진 아이와의 관계가 극에 치달았었는데 아픈 아이라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평범한 아이와 비교하며 아이에게 상처주고 나 자신도 힘든 일은 많이 줄었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꼭 병원가셔서 검사받아보시길 바래요.

  • 48. ...
    '18.5.26 6:22 PM (125.177.xxx.43)

    차려주고 안먹으면 말고, 숙제나 공부도 안하면 말고 , 난 이제 상관안한다 하고
    그냥 냅두세요
    서로 맘이나 편하게 살자고요

  • 49. ...
    '18.5.26 6:23 PM (125.177.xxx.43)

    우선 건강검진이라도 해보세요
    저혈압이라 그럴수도 있더군요

  • 50. 제보기에도
    '18.5.26 7:42 PM (61.84.xxx.134)

    Adhd 의심되네요.
    얼른 검사받아보세요.
    약 먹으면 진짜 좋아진데요.
    생로병사인가 하는 프로에서 봤어요.

  • 51. ...
    '18.5.26 7:45 PM (14.40.xxx.153)

    ADD인거 같아요.
    약 잘 조절해서 먹이면 나아져요.
    증상 나아지면 딸과의 관계도 나아질거에요

  • 52. 에고
    '18.5.26 8:15 PM (49.1.xxx.109)

    너무 힘드시겠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토닥토닥

  • 53. 정신의학과
    '18.5.26 8:15 P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

    꼭 데려 가보시고 아버지 엄마도 검사 받아보세요
    유전적인게 클거예요
    ADHD나 ADD 문제가 있지않아도 인지연령이 아주 낮을거예요
    저희 아이는 서울대 다니는데 정신연령이 2~3세래요
    그런데 어찌 서울대를 갔냐고 하시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자신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그렇대요 그런데 저희 남편도 정신연령이 무지하게 낮답니다 남편도 서울대 나왔어요
    사람들은 서울대라고 하면 모든 방면에서 훌륭할거라 생각하잖아요
    근데 저를 힘들게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제 인생에 이런일들이 생길거라 상상조차 하지못했던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어요
    정신과에서 그 얘기를 듣고 많이, 아니 전부 내려놨어요
    안쓰럽고 안됐고 그래서 잔소리 일절 안해요
    애기니까요 우리가 두 살짜리 아기한테 잔소리 안하잖아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유전적 문제였습니다 시부모님의 이해할 수 없는 언행들도 정신연령이 낮은거였구나.. 이제서야 깨닫게됐어요

  • 54. 윗님
    '18.5.26 8:37 PM (211.58.xxx.204)

    병원추천 부탁드려요
    사기꾼같은 병원 가보고는 병원가기도 두려워서요

  • 55. 저두요
    '18.5.26 9:09 PM (222.107.xxx.122)

    ADHD같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너무 힘드시면 전반적으로 한번 검사받아보셔요
    받으시면서 꼭 문제가 없어도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담받으면서 그래도 양육 방식에 대해 조언받고 위로받으실수 있어요. 저도 비슷한 아이있어요. 꼭 받아보세요

  • 56. ...
    '18.5.26 9:12 PM (121.191.xxx.79)

    아이가 어리면 운동도 시켜보라 말씀드리고 싶은데 좀 큰 아이네요.
    예민하고 편식하고 짜증내고 자기관리 잘 안되고... 정도가 좀 약하지만 제 외동딸도 그런 편이에요.
    운동시키고 효과를 많이 봤어요. 옷도 천날만날 느릿느릿 갈아입더니 운동하면서 탈의실에서 전쟁처럼 갈아입다보니 자연히 빨라지고, 늦게 먹으면 학원에서 나눠주는 간식도 뺏기니 빨리 먹게되고요.
    외동은 집에서 경쟁할 일이 없어서 더 가르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듯해요. 그게 장점일때도 있지만요.

    원글님 딸이 흔하게 보는 경우는 아니에요. 상담 받아보시고 전반적인 검사도 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 57. 원글님
    '18.5.26 9:30 PM (79.184.xxx.52)

    토닥토닥 요즘 문제 없는 아이 없어요 그 문제는 결국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그러니 엄마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면 안됩니다 병원 다니면서 검사 받으시면 뭐 할꺼예요 보이는 그대로 평범한 아이와 다릅니다 아이를 사랑스럽게 키우시려면 학교기준 다른집 아이와 비교하지마세요 내 아이 생긴 만큼 그대로만 인정하고 그 선에서 멈추세요 아이는 스스로 잘 자랍니다 아이에게 달라지기를 바라지시면 안되고 엄마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세요 그 정도 키운신 것만 해도 님은 위대한 엄마입니다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말이 씨가 됩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감정적인 발언 하지 마시고 정신 바짝 차리시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여기 저기 적어서 붙이시고 너도 지금 부터 스스로 잘 자랄 수 있다 앞으로 엄마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부탁합니다 하고 신청하면 해주고 엄마는 잔소리 하지 않고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간다 엄마는 엄마 인생 즐기고 너는 너의 인생 즐겨라 하세요 약올리는 것도 안되고 울어도 안됩니다 새장 처럼 아파트에 갇혀서 서로를 치고박는 말싸움 하면 안됩니다 아침 일찍 간단히 밥 차려 두고 꺠우고 엄마 나간다 하세요 일본은 50년 전 부터 이런 일이 생겼는데 우리나라는 20년 전부터 쇼를 하셔요 진정한 마음 우러나게 아이를 보살피기 어려워요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쇼를 하세요 사랑하는 척

  • 58. 학교에선
    '18.5.26 9:34 PM (119.69.xxx.28)

    문제없다면서요. adhd면 초등 저학년때부터 담임샘이 매번 호출합니다. 친구도 사귀기 어렵고 문제아에요. 그냥 힘없고 안먹고 느리고 까탈부리고 공부안하는게 다..라면, 지가 느낄때까지 냅두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지능도 좋은 편이라면서요.

    잘 못할때 자꾸 애정을 보이면, 강아지들이 문제행동을 계속하죠. 이틀 굶겨서 안통하면 사흘 굶겨 보세요.

  • 59. ..
    '18.5.26 9:54 PM (81.135.xxx.182)

    adhd라고 다 문제아인거 아니에요.
    저희애도 고등때 알았어요.
    지능도 높아요.
    adhd라고 다 증상이 똑같지 않아요.
    스무가지 항목이 있다면 어떤게 걸려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스무가지 증상을 다
    갖고 있는게 아니에요.
    형제가 자폐인집 두집 아는데 형제인데 증상은
    다르더라구요.
    원글님 꼭 좋은데 가셔서 검사받으세요.

  • 60. 그냥
    '18.5.26 10:31 PM (124.54.xxx.150)

    애 그 자체를 인정해주세요 공부안하고싶으면 학원같은거 보내지마시구요 대신 하고싶은 뭔가가 있다면 불법행위가 아닌담에는 적극적으로 밀어주세요 밥안먹어도 내버려두시구요 다만 엄마가 걱정이 되는 부분만 간단히 말하세요.이렇게 내려놓는게 엄마들의 숙제입니다.

  • 61. 어휴
    '18.5.26 10:34 PM (210.205.xxx.68)

    지속적으로 그래야죠
    잠시 그러면 뭐해요

    중학생이면 이제 떠먹이는 건 정말 아닙니다
    차라리 그럼 샌드위치나 어쨌든 간식이든 죽이든 싸서
    학교에 가져가게 하세요 쉬는 시간에 먹게

    그런 간식만드는게 차라리 스트레스 덜 할거 같아요
    대신에 학교갈 시간에는 꼭 나가야합니다
    태워다 주든 뭐든 내보내세요

    사회생활하려면 지각 안하는거 성실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차로태워다준다면 차안에서라도 토스트먹이고
    쉬는 시간에 먹을 주먹밥이든 뭐든 싸주세요

    딱 한가지만이라도 고쳐주세요
    그리고 머리 좋은거 저런 식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요
    아주아주 뛰어난거 아님 거기서 거기예요

  • 62. ...
    '18.5.26 10:36 PM (58.143.xxx.210)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정한다면 허약체질은 아닌가요?
    너무 허약하면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것도 없고 밥도 못 넘기거든요.
    어릴때 허약해서 고기도 못먹었고 성인되고도 사람들이 밥먹는거 보면 살기 위해 먹는거지
    맛있어서 먹는거 같지가 않다는 소릴 많이 들었어요.
    중학교때 한약먹고 밥이 달다 맛있다는걸 처음 느꼈거든요..
    adhd 검사후에도 이상없으면 한의원 추천드려요~

  • 63. 둥둥
    '18.5.26 10:37 PM (112.161.xxx.186)

    ㄷㅐㅅ글이 좋아서 읽어보려구요.

  • 64. Ioi
    '18.5.26 10:38 PM (39.119.xxx.74)

    저도 식성 까다롭고, 비위도 약해서, 늘 물도 냄새 맡고
    먹는, 조금씩 하루에 여섯끼는 드시는 고딩 딸
    키워요.

    아침 잠이 모자라고,
    주말엔 낮잠을 몰아서 자고.ㅠㅠ
    신생아 같아요.
    애기때늗 분유도 어찌나 않먹고, 혀로 젖꼭지를
    이리밀고,저리밀고, 체중이 미달이라, 늘
    걱정 속에서 키웠고요. 늘 고열을 동반한 폐렴,
    기관지염, 펀도선염, 일년에 격월로 병치레,
    그런데, 성격이 천사같아서,
    늘 혜헤 웃는 예쁜 요정 같았어요. 초딩 입학해서도
    늘 저체중이라 바우처카드로 수영배우러다니고,
    그런데, 반전은 편도선이 너무
    커서 수술을 해주면서 식욕이 많이 좋아지고,
    가끔 한의원에서 약도 먹이고,
    점점 살이 오르더니 지금은 키가 163,
    몸무게도 43 정상인 스럽게 변해가네요
    고 2 여학생으로 그냥 날씬 해요.
    건강을 좀 체크해주세요.
    편도가 큰 아이들 중, 잘 삼키지도못하고,
    비위가
    약해 잘 토하고, 소화력도 떨어지니, 양껏 못먹늗
    아이들 있거든요.
    제 딸도 먹는거 때문에 아주 저도 공주마마
    모시고사는기분이라, 잘 압니다

  • 65. Ioi
    '18.5.26 10:51 PM (39.119.xxx.74)

    비위
    않돟은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죽 이에요 ㅠㅠ
    미끈거리는 미역등 해산물들, 토마토,등등
    물컹거린다고 못먹고,
    아이 식성을 연구하셔서, 가급적 맞춰주세요.
    여기 키친토크 쟈스민님 띠님 아침밥 만들기 블로그
    유익했구요, 적은량을 이쁘게 즉석 한그릇음식으로
    만들어 먹이면. 아주 좋아해요.
    저희딸은 먹는거 신경써주면,
    성질도 온순해지고, 고3되도 이렇게 신경써주면
    짜증 덜 낼것 같아요.
    공부는 기대 않해요. 힘들어해서,그냥 편하게
    살아라, 너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라... 하네요.

  • 66. .....
    '18.5.26 11:44 PM (37.169.xxx.215) - 삭제된댓글

    윗에 많은분들이 써주셨듯이..본인도 조절이 안돼서 그럴수도 있어요 검사 받아보세요..기본적인 행동이 저정도로 느리다고 하니...일반적이진않은것 같아요.선천적으로 태어난걸 거에요. ㅜ

  • 67. ...
    '18.5.26 11:49 PM (37.169.xxx.215)

    윗에 많은분들이 써주셨듯이..본인도 조절이 안돼서 그럴수도 있어요 검사 받아보세요..기본적인 행동이 저정도로 느리다고 하니...일반적이진않은것 같아요.선천적으로 태어난걸 거에요. ㅜ그리고 마지막 부분 읽다가..제가 고기능 자폐 남편이랑 신혼때 느낀것이..원글님 쓰신것 같은 기분이었는데요..뭐하나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는게 없다는 느낌..기분좋게 여행을 가도 그냥 단조롭기 그지없는 일상생활 자체도 메끄럽게 되는게 한개도 없었어요. 모든 일상이 그냥 고통 스트레스였었죠..ㅜ 짜증 분노 심하고 뭐든 느리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너무 비슷한데..adhd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이 잘 되는지도 검사받아보셔야될것 같아요.힘내시고 결과 나오심 후기도 올려주세요..ㅠ 얼마나 힘드실지..글만봐도 이해가 갑니다.ㅠㅠ

  • 68. ...
    '18.5.27 12:19 AM (211.41.xxx.90)

    댓글이 좋네요. 덩달아 도움받습니다.

  • 69. ...
    '18.5.27 2:47 AM (121.143.xxx.34)

    저도 덧글 덕분에 도움도 위로도 받아 갑니다.

  • 70. ..
    '18.5.27 5:26 AM (218.153.xxx.15)

    자녀양육 좋은댓글들이많네요 일단 지각은 냅두세요 나이스 출결 쓸일이없습니다 느릿느릿하면 성질급한엄마가 데려다줄거 알아서 저러기도해요 혼나든 출결 엉망이든 애가 알아서해야 뭔가깨닫고고쳐요 혼내는 선생님을 만날수도있고 고등가면 애들끼리 벌금모으는데 돈아까워 고치기도하구요 너무엄마가 해결해 주시는것이많아요 마마걸되겠어요

  • 71. 늦된
    '18.5.27 6:56 AM (119.206.xxx.43)

    아이 내려놓기ㅠㅠ
    좋은 글들 감사해요

  • 72. 상담
    '18.5.27 8:22 AM (124.59.xxx.113)

    저 위에 14.45님께 저와 제 아이도 신ㅇ담받고 싶어요.
    혹시 시간되시면 상담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 아이는 원하지 않겠지만 저라도 자주 만나서 상담을 받으면 좋겠는데 어떨지요

  • 73. ddd
    '18.5.27 10:04 AM (96.9.xxx.36)

    아이가 보는 컴퓨터에...

    이 화면을 띄워 두세요.

    읽어보라고.

    지가 느끼는게 있겠지요.

    그리고 스스로 할일을 하는 능력이 '전두엽' 이라는 부분에서 관장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전두엽이 19세~20세에 완성된대요.

    그래서... 어릴땐 스스로 뭘 잘 못한다고 하네요.

    일부러 나를 열받게 하려는건 아니라는 거지요

    일단... 이 화면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 74. 애 맞춰주지 마세요
    '18.5.27 10:11 AM (110.70.xxx.231)

    제가 중1때부터 계속 과외하고 올해 대학까지 보낸 애가 있어요
    딱 님 애같은 애에요
    밥 안 먹고 학교 안 갈려고 하고 엄마한테 반항하고..
    학원도 하도 안 가려 해서 저에게 과외 받았는데요.
    처음에는 저에게도 엄마한테 했던 행동 그대로 할려다가 저에게는 안 통한다는 걸 알더라고요.
    제 말에는 꼼짝 못하고 저를 엄청 좋아해서 6년을 꼬박 과외하고 대학 보냈습니다
    성적도 중1땐 뒤에서 세는 게 더 빨랐는데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여대 갔고요.
    애랑 밀당을 하셔야 해요.
    애에게 애가 타시면 안됩니다.
    제가 가르친 애도 자기 엄마 말은 지금까지 안 들어요.
    제 말만 들어요.
    애가 밥을 안 먹어서 키가 안 클 거 같아 애가 타세요?
    키가 안 크는 게 중요한 게 아녜요.
    애 버릇 들이는 게 더 중요해요.
    대학 가서도 쫓아다니면서 밥 먹여주실거에요?
    저런 의존적인 애는 나중에 회사도 못 다녀요.
    크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 있으면 버리세요. 안 나아져요.
    학교 안간다 해도 관심 끊으세요.
    중학교 무단결석이 고등학교 무단결석보다 낫죠.
    애가 잘못했을 때 엄격하게 대하시고
    고집 부리고 규칙 어겼을 때 무관심하게 대하세요.
    애가 관심을 원할 때 관심을 주시고
    애가 조그만 변화라도 보였을 때 많이 칭찬해주시면 됩니다.
    대화로 풀어나가라 그런 말 많은데
    저 정도 되는 애들은 대화가 의미 없어요. 어차피 안 들어요.
    메시지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말하고, 구구절절 설명하지 마세요.
    엄마가 애에게 끌려다닌다는 인상 주시면 안됩니다.
    너를 사랑하되, 너가 해달라는 걸 다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인식 주셔야 합니다.
    지금 잡으셔야 되요. 나중엔 더 늦어요.
    대학 가서도 애 잡아달라고 하시던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과외 안해요 이젠.

  • 75. 댓글들이너무좋아요
    '18.5.27 10:12 AM (211.246.xxx.143)

    철이들고 어른이 되는 때가 오는 거 같아요
    성실함에 대한 타인의 평판이 신경쓰이는 때가 오고
    내 인생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때가 오더라고요 22222

    아이마다 성장시기.철드는시기 다르다는거 두아이 키우면서 느낍니다.
    스스로 할일을 하는 능력이 '전두엽' 이 관장하는데 전두엽 완성시기가 19,20세라는 윗님댓글보고 끄덕여집니다. 주번에서 진짜 부모속 어지간히 썩히더니만 그 나이때쯤 야물딱스럽게 변한걸 봤거든요

  • 76. 애 맞춰주지 마세요
    '18.5.27 10:18 AM (110.70.xxx.231)

    애가 밥 먹기 싫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다 치워버리세요.
    며칠 굶는다고 안 죽어요.
    저랑 과외할 때도 어머님이 과외 전에 식사 주셨는데
    안 먹겠다고 징징거려서 제가 다 치워버렸어요 바로.
    너처럼 다른 사람의 정성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애는 밥 먹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어머님께 얘 밥 주지 말라 그랬어요 제가.
    한 일주일 안 먹으며 버텼다 그러더라고요.
    학교 매점에서 중간중간 사먹긴 했겠지만요.
    그 일주일 후부터 안 먹겠다 얘기 안하더라고요.
    애 데려다주고 이런 거 하지 마세요.
    늦었든 어찌되었든 혼자 가는 거에요.
    가기 싫다 하면 내버려두시다가 자퇴 서류 들이미세요.
    자퇴할만큼 베짱 있는 애들 별로 없습니다.
    성실성은 스스로 기르는 것이지, 타인이 길러주는 게 아니에요.
    이런 애들이 나중에 회사도 늘 지각하죠.

  • 77.
    '18.5.27 11:54 AM (222.238.xxx.117)

    좋은덧글이 많네요.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도 너무 맞춰 주시는것 같아요. 기본만 해주시면 어떨까요. 위에 과외 선생님 좋은분이시네요.

  • 78. 좋은 댓글들 많네요
    '18.5.27 12:44 PM (1.235.xxx.221)

    저도 ,좀 그런 아이였어요.
    뭐든 느리고, 먹고 씻고 입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안되는 아이요.

    지금 보니 약하게 자폐 성향도 있었고,조용한 adhd이기도 했고,
    빈혈있었고,저혈압도 있었어요.
    저의 문제점과 성장과정을 곰곰히 짚어보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았을까 생각해보니
    우선 영양과 수면이요.
    비위 안좋은 애는 좀 자극적인 향과 맛을 첨가해주면 좋아요.
    카레,새콤한 식초양념의 것들,떡볶이,라면 같은 것들..
    댓글 중에 있는 것처럼,비위 약한 애들이 젤 싫어하는 게 죽이에요


    그리고 운동.
    저도 운동 싫어했죠. 특히 혼자 하는 운동.정말 쥐약이었어요.
    요샌 운동 관련 사교육도 많으니,테니스라든지, 스쿼시라든지,
    이런 거 ,누군가와 상호소통해가며 해야 하는 운동을 강사 도움 받아 꾸준히 하면
    -강사분은 죽을 맛이겠지만 -아이한테는 반드시 도움됩니다.
    운동이 아니라면,요새 애들 좋아하는 방송댄스 같은 것도 좋아요.
    에너지가 없는 애라서, 뇌도 멍하니 있어요.
    악순환이에요.뇌가 멍해서 몸도 안움직이고,안움직이니 또 멍하고..

    그리고 연극활동 같은 것도 좋아요.
    미술도 좋구요.
    아이 본인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겠어요.
    그거 풀면서 표현력도 기르면서,상호소통도 배우고..

    그리고 전 학원은 안보내겠어요.
    정말 멋진 대학생 언니나 오빠 과외선생님 에게 부탁해서
    학교 숙제랑 시험공부만 봐달라고 하겠어요.
    첫번에 만족스런 사람 없을테니 꾸준히 몇번 바꿔가면서
    아이마음을 사로잡는지 체크해보세요.

    아이 데려다주는 건,원글님이 그런 선택하셨으면 그냥 ,
    어쨌든 기한까지만 하면 되는 일이니,
    이게 내 직업인가 보다 하고 하세요.
    가는 길에 좋은 말만 해주시구요.

    다른 댓글들처럼,
    그냥 좀 아픈 아이인가 보다 하시면,
    원글님 마음 진정하는데 도움 되실 거에요.
    그리고 원글님도 자식 떠나서,
    낙이 될 만한 취미 만드세요.

    지능이 뛰어나다면 성인되면 그래도 좀 나아질 겁니다.
    저는 대학생 되자마자 -이 대학 들어가는 것도
    엄마 속 무지하게 썩였죠 - 바로 제 상태가 인식되더라구요.
    그래서 개선하려고 노력했구요.
    그때,엄마가 이런 나를 키우려고 고생하셨구나 란 생각 들 때
    감사한 마음이 들려면,엄마가 짜증내고 화내고 했던 기억보다는
    그래도 울엄마는 늘 묵묵하게 날 지켜보셨구나 했던 기억이 더 좋지 않을까요.

    화내도 아이는 그 상태.
    화 안내도 그 상태일테니까요..
    원글님 고생많으세요.그래도 ,지금의 노력이 반드시 보답이 될 겁니다.

  • 79. 바람
    '18.5.27 1:48 PM (124.49.xxx.239)

    댓글들이 좋네요~

  • 80. ...
    '18.5.27 6:54 PM (58.140.xxx.26)

    자녀 키우기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81. 계속
    '18.7.14 10:06 AM (180.66.xxx.161) - 삭제된댓글

    답글들 다시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82. ..
    '18.7.14 10:07 AM (180.66.xxx.161)

    똑같은 6학년아이 키우느라 전쟁 중입니다. 계속 다시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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