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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상짓 하는 집주인

사람 잘못봤다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8-05-26 11:08:47
몇달전에 집주인이 집에 부적을 부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글을 올렸다가 제가 집주인인줄 
착각하신 분들로 부터 몰매를 맞았던 사람이에요.^^:
82쿡님의 의견을 받들어 주인에게 정중히 거절해서 그 일은 잘 넘어 갔는데....

이번에 전세 만기가 되서 집주인이 어제 오셔서 집을 체크하고 갔어요.
저희가 은퇴부부로 한국 미국 오가면서 사느라 2년동안 6개월남짓 한국에 살았나?? 아뭏든 거의 집을 
비워 두는 편인데 제 성격이 좀 지랄(?) 맞아 전세 나올때는 거의 입주청소 수준으로 집을 청소하고 나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주인분들이 입주청소를 안불러도 되겠다며 고마워 할 정도였죠. 
(물론 사는 동안에도 깨끗하게 해놓고 사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

그런데 이 주인 여자가 문자를 보내기를 분양 받은 새집을 내가 2년을 살아서 묵은 때가 있으니 청소비를
내라는 겁니다. (주인이 분양 된지 3년된 아파트를 사서 전세를 주었는데 전 세입자가 3개월 만에 집을 사서 나가고 저희들이 그 다음에 들어 간거에요) 
거기다 다짜고짜 전세금에서 100만원을 빼고 전세금을 돌려 준후 3일후에 아무 하자가 없으면 돌려 주겠노라고...
이미 와서 집은 다 샅샅히 체크했고 이사하는 날 이삿짐 빼고난 후 집을 다시 한번 체크해서 이상 없으면 전세금을 다 주면 될 일인데 왜 3일을 홀드시키겠다는건지..??
없는 묵은때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무슨 짓거리를 할지 알 수 가 없네요 .

그전에 주인분들은 이사하는 날 바쁘고 정신없다고 이사전날 미리 돈을 주십사 했더니 흔쾌히 마련해 주실만큼
다들 좋은 분들이었는데 이번에 주인은 없는 묵은때도 핑계를 대며 청소비를 요구하니 정말 황당하네요.
아니 내가 이 집에 들어올때 내 돈으로 입주청소하고 들어 왔는데 왜 나갈때 청소비를 내야 하나요??? 
쓰레기봉투도 사야하고 어쩌구하는데 난 이사 나가면서 종이 한톨도 안남기고 다 청소해주고 가는 사람인데 무슨 쓰레기봉투???

내가 컴플레인을 하니 전세비 7억5천 받아 은행이자 1프로로 세금내고 종부세 내고 하니 남는것도 없고 너는' 세금도 한푼 안내고 새집에서 저렴하게 거의 공짜로 살다가 전세비 고스란히 다 받고 나가는데 청소비도 못내냐고 난리네요.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겁니까?
저보고 세상을 넓~~~게 보랍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세입자들이 전세비를 못받으면 이사를 못하는걸 이용해서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고 갑질하는 악덕 주인들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보기는 했지만 그걸 당하고 보니 기가 막히네요.
다행히 우리는 집을 이미 샀고 잔금까지 다 치른 새집을 두달동안 비워두고 있는 중이라 주인이 전세금을 볼모로 갑질해봤자 콧방귀도 안뀌겠지만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네요.

저런 악덕 주인들때문에 얼마나 많은 세입자들이 가슴 앓이를 했을지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IP : 1.177.xxx.9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8.5.26 11:14 AM (175.116.xxx.169)

    작년 저희 이사갈때 만났던 개진상 집주인과 비슷하네요

    인간이 돈독만 잔뜩 올라서 자기 마누라는 학교 교장이라고 하고 자기는 무슨 환경관련
    자격증 갖고 여기저기 엄청 감리한다고 예전에 뜯어먹은 돈 많아서
    땅투기 집투기로 한 몫 잡아 돈은 엄청 많은데

    얼마나 개진상을 떨었는지 그 빌라에 살았던 세입자 전부 치를 떨고 나가고
    일부 세입자는 말같지도 않은 수리비 요구에 싸우다가 구청에서까지 중개하고..
    집주인만 잘못된거라 중개 받았는데도 계속 진상피우고..

    저런 악덕 집주들 단속하는 관할 구청 전담반이 꼭 있어야 해요
    일일이 다 대거리하기엔 시간도 너무 없고..

    지금은 너무 좋은 집주인이라 선물도 드리고 하는데
    저런 개진상은...

  • 2.
    '18.5.26 11:17 AM (117.123.xxx.188)

    원글이 입주할 때 입주청소를 해 줫으면 청소비 받아도 할 말 없죠
    그거 아니면,
    내가 업자불러 청소할 테니 상관말라고 하세요
    어차피 청소비 낼 바에야 주인이 돈받고 안할수도 잇으니
    내가 업자 부르겟다고 하세요

  • 3. 원글
    '18.5.26 11:24 AM (1.177.xxx.92)

    윗님 ...전세집에 들어 올때 입주청소를 주인이 해준게 아니라 제가 하고 들어 왔죠.^^
    제가 청소하고 들어 왔는데 나갈때도 청소비를 달라는거에요. 자기네들이 살러 들어 오는데 자기가 청소할 시간이 없어서 사람을 써야 한다면서... ㅋ
    14억짜리 집에서 거의 공짜로 살았으면서 청소비도 못내냐고 난리~~
    참 어이없는건 제가 산 집도 같은 아파트이고 앞으로 자주 보게 될텐데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고 몰상식하게 구는건지....

  • 4. ㅁㅁㅁㅁ
    '18.5.26 11:29 AM (119.70.xxx.206)

    별 거지같은 인간이 다 있네요

  • 5. 윗님들
    '18.5.26 11:38 AM (1.177.xxx.92)

    그렇죠? 제가 잘못 생각하는거 아니죠?
    저번에 부적 부치러 와도 되냐고 할때도 제가 한국 상황을 잘 몰라서 괜찮다고 해야하나 고민하다 여기 글을 올렸는데 다들 미친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살다살다 참 희안한 사람을 다 만나네요. 전세준걸로 이것저것 다떼고 남는게 없었다고 세입자를 자기 집에 공짜로 산 사람 취급하는데 참 뭐라 할말이....이런 사람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같은 아파트라 사우나에서도 만나게 될거고 이곳저곳에서 부딪힐텐데 참....-.-

  • 6. ..
    '18.5.26 11:50 AM (183.101.xxx.115)

    돈 다받으실때까지 의자 하나 집에 남겨놓으시고 일시로 다지급하라하세요..세간하나 꼭 놓으시고 비밀번호 키 넘기지마세요.

  • 7.
    '18.5.26 11:56 AM (117.123.xxx.188)

    그런거엿군요
    14억짜리집에서 얼마전세엿는지 모르지만 공짜라는 건 없죠
    2년동안 화폐가치도 떨어졋을거고
    주인도 전세자가 필요해서 놓은거니 말이 안되죠
    입주시 업체시켜서 청소햇으면 안해줘도 되요
    다른말은 못들은 척 하시고 무시해야 할 거 같네요
    그 주인은 앞으로 같은 아파트에서 쌩까면 되고요
    원래,똥 가까이 하면 똥 튀어요

  • 8. ...
    '18.5.26 12:06 PM (125.177.xxx.43)

    저는세입자에게 당한 케이스
    한달내고 이율 내려갔으니 월세 깎아달라고 해서 , 그럼 올라가면 더 낼거냐 하니 조용 그럴거면 계약서는 왜 쓰는지 ...
    새집 입주해놓고 다 망가트리고 담배빵에
    부실하게 지어서 그런거라나 ?
    어느쪽이든 좋게 봐주면 우습게 봐요

  • 9. ..
    '18.5.26 12:21 PM (1.253.xxx.9)

    짐빼고 나신 뒤
    집안 전체를 동영상으로 찍어두고
    주방,목욕탕,베란다 샤시쪽 사진 꼼꼼하게 다 찍어두세요

  • 10.
    '18.5.26 12:31 PM (211.114.xxx.20)

    못되쳐먹은 집주인이네요 절대주지마세요 ㅉ

  • 11. ㅡㅡ
    '18.5.26 1:21 PM (213.205.xxx.43)

    별 지랄맞은 주인이 다 있네요

  • 12. 나는나
    '18.5.26 1:31 PM (39.118.xxx.220)

    그 말을 뭐하러 듣고 계세요. 그건 댁에 사정일뿐이라고 딱 잘라야지.. 읽는 제가 다 어이가 없네요.

  • 13. 원글
    '18.5.26 1:54 PM (1.177.xxx.92)

    분양 당시와 같지 않고 집이 낡았다는둥 1퍼센트 금리에 저렴하게 살았니 어쩌니 하길래 무식한 소리하면서 집주인 갑질하고 싶으면 수준에 맞는 동네로 가서 하라고 했더니 저잡한 인신공격한다고 못참겠다면서 누가 갑질 하는지 길 가는 사람한테 물어 보라는데 여기 글 카피해서 보여 줄까봐요.

  • 14. 윗님...ㅠㅜ
    '18.5.26 2:02 PM (1.177.xxx.92)

    저도 지금 후회중이에요. 뭐하러 상대해 주고 열 받아 했는지....저 어제 너무 화가 나서 잠도 한숨 못잤어요.
    제가 쿨하지 못하고 좀 다혈질이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 열받아 어버버거리면서 싸우는 스타일....ㅠㅜ
    하수중의 하수죠.
    저런 진상은 무시하고 말없이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건데...ㅠㅜ

  • 15. 헐...
    '18.5.26 2:43 PM (14.36.xxx.12)

    뭐라 드릴말이...
    진심으로 그냥 미친년이네요
    전세주면서 한몫잡으려는지;;

  • 16. 집 돈받고 빌려줄때는
    '18.5.26 4:47 PM (110.70.xxx.49)

    주기 전 보다 낡아지는것 감안하고 주는거지 무슨 말도 안되는 트집을?
    별의별 인간이 다 있다곤 하지만 빌려 주기 전과 똑같기를 바라는 상식이하의 인간도 다 있네요.
    원상복구 의무가 있다고 해도 정도라는게 있거늘

  • 17. 우선
    '18.5.26 5:10 PM (112.155.xxx.241)

    그집을 소개해준 부동산에가서 상의해보시면
    부동산에서 설득이라도 할수 있게말이예요.

    진상을 만나면 같은수준으로 상대해줘야해요

  • 18. 분당우리집
    '18.5.26 6:12 PM (220.76.xxx.22)

    27년인가 28년인가 세주고살아요 한번도 세입자에게 그런소리 안해보고 살았는데
    그집주인은 웃기는 사람 이네요 그렇게 애지중지하는집 왜세를 줄까요
    자기네가살지 그런사람은 세주지말고 그냥 즈네가 살아야지 별미친 인간들도 다잇네요
    여기에 진상 세입자도 많이 만났는데 그런주인 못지않은 진상 세입자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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