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일이 막혀서 답답한 마음에 뭐에 이끌리듯이 점집을 찾았어요
철학관이나 타로는 몇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점집은 처음이었어요. 신점 본다는 자체가 뭔가 무섭더라구요.
남편일은 곧 풀린다고 걱정말라더라구요 그런데 남편보다 제 사주에 자꾸 눈길이 간다고 이렇게 좋은사주를 가지고 집에서 애키우면 안된다고 나가서 뭐든 하라는거에요.
향후 20년동안 돈위에 앉아있다는데 제 개인적인 스펙을 놓고 보면 지방대출신에 유학 살짝 다녀온게 전부에요.
결혼전에 하던일도 제대로 된게 없었구요.
그런데 머리가 비상하고 기운과 재운이 보통이 아니라는데,,,친정은 그런데로 사는데 뭐 대단한재산 뚝 떼줄 정도는 아니구요 시가는 정말 가난하구요. 남편은 임원이지만 그래봤자 월급쟁이일뿐이니 저한테 월급보고있지말고 니 사주 쓰라고
그럼 큰돈 만진다고 하는데 제가 정말 할수 있는게없어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제 사주 안쓰면 남편한테 가냐고 물으니 남주기 아깝다고 아무리 부부라도 각자 인생 이라고.
두군데 다녀왔는데 두군데다 똑같은 얘기를 하네요. 혹시 주부로 있으면서 사주에 돈있고 일하면 큰돈 번다는 분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