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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이인데 이런 아이도 있겠죠?

맑은하늘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8-05-26 08:39:32
남자아이에요.
중학교때 공부에서 멀어져가기 시작하더니 역사, 한문등 암기과목은 그냥 포기해서 30~40점 맞았어요.
공부를 안하고 안외우니 당연한결과인데 지가 한건 생각안하고
스트레스는 엄청 받아요.
그리고 시험이 3일이다 하면 하루시험보고와서 다음날거 안했다고
울어요.
중학교 때 애가 운동하고싶다고 하도 졸라서 6개월 시켰어요.
운동하니 다른 학원 갈 시간도 없었고 그때부터 공부를 안하더라구요.맨날 동영상 보고, 피씨방가서 게임도 하고
그때부터 저랑 부딪혀서 서로 사이도 안좋아졌었구요.
운동도 그냥 여기 학교에서나 잘하는거지 전문적인 실력은 아닌것같아 그만두었어요. 자기도 수긍했구요.
과외도 붙여보고 수학 중2꺼부터 차근차근해달라고 하고
학원 특강에도 넣어보고 ...근데 고1 첫시험 영수 40점대 맞았대요.
남편은 학원 다 끊어라, 그냥 봐도 저점수는 나오겠다고 ..
근데 그말도 맞는 말이에요. 한달에 저점수 받으려고 보냈나 100만원도 아까워요.
고1 중간고사 기간에도 울더라구요. 못본척했어요.
시험전에는 그래도 과목별로 한번씩은 봐야하잖아요. 전날은 정리하고 미처 못본거 위주로 보고 ..전날 세과목을 다 해야하니 힘들어서 우나봐요. 그렇게 슬프게 울다가 시험 끝나면 다시 발랄해지고요.
제 속만 타는거에요. 그렇게 공부를 안할거면 스트레스나 받지 말던지 ...
깨워달라고 깨우면 5분 앉아있다가 자고
조금만 잔소리하면 확 삐져서는 대답도 잘안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태산이에요. 다른 재능도 지금은 보이지 않고, 여전히 그때 운동 계속 못한걸 후회하는것같아요.
속이 답답합니다.


IP : 58.148.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6 9:13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너가 알아서해라하고 스트레스받든말든 둬야죠
    기본적 노력이 얻는거네요

  • 2. ..
    '18.5.26 9:36 AM (49.170.xxx.24)

    공부는 적성이 아닌 것 같으니 다른길 찾는게 좋겠어요.
    운동 잘하면 계속해서 체육교육과 가면 안될까요? 졸업하면 체육교사나 강사하며 생계꾸리면 되고요. 아이가 잘 할수 있는 것을 해야 아이 자존감도 지킬 수 있을거고요.

  • 3. ...
    '18.5.26 9:40 AM (218.50.xxx.62)

    운동하세요 운동으로 인서울 하면 살 길은 많아요 체육교사도 있고 관련 기관 취업도 있고

  • 4.
    '18.5.26 10:54 AM (125.132.xxx.156)

    스포츠관련 과들 입결 장난아니던데요?
    체육관련 인서울하려면 공부 성적 높아야되고요

    적당한 2년제 졸업시키고 학원다니며 헬스장 체육트레이너로 나갈수있지않을까요 운동선수들 스포츠맛사지도 있고요

  • 5. 맑은하늘
    '18.5.26 10:59 AM (58.148.xxx.169)

    댓글들 감사합니다.
    입시체육학원을 한번 상담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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