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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티아고 알베르게에서 한국사람 안 받는 이유.

여행자 조회수 : 9,709
작성일 : 2018-05-25 15:52:30

한때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이 불어서

우리나라에서 너도 나도 엄청 갔었잖아요.

저도 너도 나도에 끼어

작년에 다녀왔는데요,

한국인은 안 받아주는 알베르게 (숙소) 있는 거 아세요?


왜냐면 늦게까지 술먹고 너무너무 시끄럽게 놀고 민폐 끼치고

새벽부터 일어나 다들 자는데 부스럭거리며 민폐 끼치고.

그렇게 짐싸서 미친듯이 다음 숙소로 가는 이유가

먼저 가서 마트에서 장봐서 음식 준비 하려고.


영어 잘 못 하니까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얘기하며 걷거나 하지 못 하고

한국사람들끼리 뭉쳐서 

숙소에서 밥해먹고 술먹는게 재밌으니까


근데 일찍 도착해야 주방을 차지할 수 있거든요.

밥하고 삼계탕 끓이고 김치찌개 끓이고

작은 사설 알베르게는 주방에 쿡탑 4개 정도 밖에 없는데

한국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냄새 피우고 

잔치가 잔치가 그런 잔치가 없어요.

그리고는 코골고 자다가 또 새벽같이 일어나

오늘은 뭐 해 먹을까? 부스럭대고 짐싸고

오만가지 민폐를 끼친 한국인들 덕분에

한국인 출입금지 알베르게가 생겼답니다.


순례길까지 와서 그렇게 해 먹고 싶은지...

  

IP : 112.161.xxx.16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5 3:55 P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ㅋㅋㅋ 나참.. 진짜 쓸데없이 부지런하네요.

  • 2. ..
    '18.5.25 3:55 PM (222.107.xxx.215)

    그렇군요
    전에 심상정 의원이 알베르게 가서 수녀님과 친구하면서 머무르는 것보고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전에 캠핑을 갔는데 우리 가족은 소박한 준비물에 가볍게 먹는다고 대강 챙겨서 갔는데
    다른 분들 보니 장비도 아주 고가의 장비에
    백숙에 뭐에 집에서 보다 더 잘해드시고 기름기 많은 설거지 거리를 공용 설거지장에서 하시는데;;;
    자연을 즐기러 온 거 맞나 싶더라구요.

  • 3. 111
    '18.5.25 3:57 PM (223.62.xxx.223)

    뭔가 머리속에 상황이 그려지네요 ㅠㅠㅠ
    아침부터 바지런 떨어서 주방을 차지하자라니...

  • 4. ㅠㅠ
    '18.5.25 4:01 PM (223.62.xxx.91)

    훤히 그림이 그려집니다.
    산티아고 가는 까미노에서만 그러겠어요.
    유럽이든 미국이든 불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바지런을 떨죠.
    진짜 못 먹어 한 있는 귀신들같죠.
    삼계탕이라니 ㅠㅠ
    특히 집에선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했을 아재들이 더 안하무인 난리법석이죠.
    어우 징그러

  • 5. .....
    '18.5.25 4:04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다들 전생에 굶어죽은 사람들인가 왜 거기까지 가서 김치찌개여....

  • 6. 맞아요
    '18.5.25 4:05 PM (112.161.xxx.165)

    한식을 안 먹으면 죽는 병에 걸리신 아저씨들.
    커다란 배낭에서 순*고추장, 된장통을 꺼내시며 나훈아 미소를 지으시는 분들.
    젊은 애들이 순례자 메뉴 먹고 예쁜 곳도 많으니 자기들끼리 쉬고 사진찍고 싶은데
    기여코 고추장수제비를 했다, 내일 가는 곳에는 큰 마트가 있으니 꽃게를 사서 된장을 풀어
    매운탕을 끓여주겠다, 하는 아저씨들...
    어이구... 집에서나 그렇게 하지.

  • 7. ..
    '18.5.25 4:08 P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어우.. 상상이 되니까 너무 싫어서 머리가 막 절레절레 흔들어져요.
    아줌마들끼리는 곱게 늙자고 하기도 하는데
    아저씨들은 그런 생각 따위 없는건가요.. ㅜㅜ

  • 8. 어우 진짜
    '18.5.25 4:08 PM (223.62.xxx.244)

    스페인, 특히 까미노 걸친 그 동네들이 육류 채소 해산물 치즈 와인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 9. ...
    '18.5.25 4:08 PM (211.36.xxx.182)

    그런 사람들이
    굳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조금 걷고 신나게 먹고 놀 곳 많은데 굳이...

  • 10. 자기들 먹을
    '18.5.25 4:11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고추장, 멸치.. 온갖 식재료 싸들고 해외여행 가는 장년층들 널림.
    뭉쳐야 뜬다만 봐도 호텔방서 별거 다 먹잖아요.
    꽃보다 청춘은 어떻고

  • 11. 다녀보면
    '18.5.25 4:14 PM (112.161.xxx.165)

    아직은 중국애들이 휩쓸고 다니지 않아서 울나라 사람이 제일 진상인 듯요.
    요새는 좀 덜 가는 거 같던데...
    울나라 애들이 돈도 제일 잘 쓰는 거 같애요.
    진짜 가난뱅이 젊은 유럽애들도 진짜 많더라구요.
    걔들은 알베르게에서 파스타 삶아서 소스 대충 버무려 먹고 땡이거나 아니면 샌드위치 하나 만들어먹고 땡.
    계란 몇개 삶아 먹고 땡.
    우리나라만 삼겹살 굽고 아주 난리였어요.

    그 중에 우리나라 남자애들 4명,여자애들 2명 뭉쳐 다니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중 여자애 한명은 완전 공주님도 그런 공주님이 없었어요. (예쁘지도 않은데)

    여자애들은 숙소 도착해서 쉬고 먼저 씻고
    남자애들은 좀 떨어진 곳까지 가서 장보러 간다고...
    우리한테 뭐 필요한 거 없냐, 사다 드린다 하더라구요.
    괜찮다, 하고 우리는 그냥 식당에서 순례자 메뉴 먹기로 하고 씻고 나갔는데...
    남자애한테 공주님 하는 여자애가 또 심부름 시켜서
    그 먼데 또 심부름 갑디다.
    우리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었지만 그 여자애 얄밉더라구요.

  • 12. 멀리 스페인까지 가지 않아도
    '18.5.25 4:15 PM (188.220.xxx.53)

    사찰 주변의 사하촌들에 대형 노래방들과 술집들.
    그렇게 놀거면 그냥 도시 한복판에서 하지, 왜 산 속에 와서 그러는지...

  • 13. ??
    '18.5.25 4:17 PM (223.62.xxx.128)

    음...그냥 본임 자식 호구로 안 키우는 걸로 마무리하시죠?

  • 14.
    '18.5.25 4:19 PM (211.224.xxx.248)

    지라산갔을때 천왕봉 근처서 아줌마아저씨들 삼겹살굽고 난리. 후라이팬도 있고 야영장 삼겹살파티가 열렸던데 저걸 어떻게 다 지고왔을까 싶더라고요. 그런분들 다 등산동호회던데. 왜그렇게 높은데 올라가서 뭘 먹으려는건지. 그런 등산동호회들이 한국 다 섭렵하고 외국으로 간 걸까요?

  • 15. 못살아
    '18.5.25 4:21 PM (112.161.xxx.165)

    예전에 단체로 템플스테이 한번 간 적 있어요.
    템플스테이 가면 일찍 자잖아요.
    근데 거기서 술 싸왔다고 자기 전에 모여 한잔 하자는 아저씨가 있드만요.
    새벽 4시에 일어나 108배 하는 일정이 있고
    절에서 술을 몰래 먹는다는게 웃기잖아요.
    여자들은 다 미친거 아냐, 하는 눈으로 대꾸도 안 했고
    젊은 남자들도 그건 아닌 거 같다 하니까
    낭만을 모른다, 어쩌구 하더군요.

    혼자 처마셨는지 어쨌는지
    새벽 108배 할 때도 안 나오고...
    아침까지 먹고 나왔는데
    밖에서 담배를 막 피는 거예요.
    안그래도 짜증나는 행동만 골라 해서 째려보고 있고
    다들 싫어해서 제가 대표로 얘기했어요.
    '절 안에서 담배를 피냐! 담배 꺼라!'
    그랬더니 절 밖에 나와서 괜찮대요.
    그래서
    '일주문 안에 들어왔으면 다 절 안이다, 꺼라!' 했더니
    저보고 성격이 이상하다는 둥 뭐라 하다
    주변에서 다들 끄세요, 피지 마세요, 하니까 끄더군요.

  • 16. 헐...
    '18.5.25 4:24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아직까지 한번도 외국가서 컵라면, 고추장은 커녕
    뭘 사서 해먹는 여행은 해본적이 없어서 충격적이네요.
    왜 사서 고생을 하지...삼계탕.. 커헉..수제비.. 워워..

  • 17.
    '18.5.25 4:25 P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스페인 삼겹살이 진짜 맛있긴 해요.
    아이슬란드서부터 아르헨티나, 알라스카서부터 마다가스카르까지, 세계 구석구석에서 삼겹살 먹어 봤는데, 스페인 삼겹살이 최고예요.
    아, 물론, 그 새벽부터 키친 장악하고 안하무인 고기굽는 한국 아재들이 스페인 고기맛을 알아서 특별히 그 동네에서만 추태부린 건 아니겠죠. 어디서나 그러더라고요. 에휴

  • 18. 별의별
    '18.5.25 4:26 PM (112.161.xxx.165)

    까미노에서 만난 젊은 친구들, 거의 다 좋은 친구들이었는데
    어디서 여자 꼬시기 좋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지
    완전 생양아치 같은 남자애 둘이 (그러니 여자가 꼬이겠냐)
    하다하다 안 되겠는지
    산티아고에서 저희 일행보고 (40대 아줌마들) 술 한잔 하자, 하더군요.
    그전에 봤을 때도 그랬고 (걷는 일정이 비슷하니 오다가다 봐요)
    말하는 것도 행동도 진짜 별로다, 했는데
    이것도 인연이니 술이나 한잔 하자는데
    어우~ 너무 싫어서 무릎이 쑤셔 술 못 먹겠다, 했네요.
    여행하다 보면 별의별 인간들을 다 만나요.

  • 19. 어우
    '18.5.25 4:32 PM (112.161.xxx.165)

    스페인 음식은 최고죠, 최고.
    올리브 최고 최고.
    하몽 최고 최고.
    진짜 다 너무 맛있죠.
    재료의 질이 그의 마음 속에 숨어 있던 요리 재능을 깨웠나 보네요

  • 20. 거기다
    '18.5.25 4:34 PM (121.130.xxx.60)

    한국 개독들이 갈껄요

    일반인들이 그렇게 많이 가는 코스는 아니에요
    한국 개독들 코스죠
    겉으로 막 온갖 좋은말 나대고 하는짓꼬라지는 개판인것들

  • 21. 근데
    '18.5.25 4:35 PM (223.62.xxx.9)

    보통 까미노하면 저녁마다 쉬면서 빨래하고 발 주무르느라 정신없지 않나요?
    밥할 힘이 남을리가 없는데... 그것도 한국 아재들이 ㅡㅡ;;

  • 22. 이런
    '18.5.25 4:38 PM (112.161.xxx.165)

    거기다/ 님. 저는 불교신자이구, 저보다 먼저 다녀오신 분도 불교.
    근데 / 북한산 날라다니는 아재들 중에는 하루에 20km 쯤은 껌이죠. 평소 버너랑 코펠 가지고 산에 올라가 찌개 끓여 드시는 아재들이더군요. 그걸 또 자랑이라고 떠벌리고.

  • 23. 오잉???
    '18.5.25 4:38 PM (223.62.xxx.100)

    개독 코스라고요?
    천주교 코스가 아니라?
    새독들은 이스라엘 가지 않나요?
    개독들이 왜 까미노 데 산띠아고를 하죠????

  • 24. ,,,
    '18.5.25 4:43 PM (121.88.xxx.9)

    82에서도 바리바리 반찬 라면 고추장 앙념 심지어 포트까지 사가시잖아요
    유럽에서 정말 한국인이라면 학을 떼는 호텔 많아요.
    밖에서 안 사먹고 방에 와서 조리해먹어서 방에서 냄새 안 빠지고 이불에 머 묻히고
    쓰레기 산더미에... 중국인보다 한국인 더 혐오하는 호텔 많습니다.
    심지어 한국 내 에어비앤비에서도 자국민(한국인) 안 받으려는 비앤비 많아요 ㅎ
    아재들만 그런 거 아니에요

  • 25. 저는
    '18.5.25 4:44 PM (175.126.xxx.38)

    에베레스트나 몽골 말타기 가서 나귀에 인부들에게 식재료 산더미처럼 이고지고 따라오게해서 내내 밥지어먹는거 진짜 이해불가.그인부들이 닭볶음탕같은 한국음식 다 한대요.

  • 26. ㅇㅇㅇㅇ
    '18.5.25 4:45 PM (211.196.xxx.207)

    외국인들의 공항 팁
    줄 설 때는 한국인 뒤에 서라
    하지만 애 데리고 있는 한국인 뒤는 안된다.

    얼마 전에 일본공항에서 비행기 결항 후 각국 승객들의 행동 실화글 있는데
    댓글과 맥이 같아요, 그 글은 재미있게 봤는데 ㅎㅎㅎ;;

  • 27. 딴얘기지만...
    '18.5.25 4:51 PM (175.209.xxx.87)

    여대생이 작년 늦가을 순례길 갔는데 몸이 안좋아 일행 먼저 가고 담날 혼자 걷다 성폭행 당할뻔 했어요. 마침 잠복근무하던 경찰이 있어서 그 놈 접혔고 법원 증인까지 갔다왔어요.
    경찰왈 순례길 혼자 걷는 여자 노리는 놈들이 많아서 사건이 많다고...

    환상의 순례길 아니니 적어도 비수기엔 항상 일행과 움직이세요.

  • 28. ..
    '18.5.25 5:06 PM (210.91.xxx.165)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부지런해요. 나쁜 말로는 극성이요~ 이영자 만두 새벽 5-6시부터 줄선다는 글을 보고.. 식탐귀신들 같다고 생각했어요. 대체 왜 그렇게 극성스러운지.

  • 29. 안에서 새는 바가지
    '18.5.25 5:09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밖에서도새죠

    국립공원에서 취사 금지인데. 몰래 라면 끓여먹는 인간들도 많잖요.
    예전에 어떤 아줌마랑 얘기하다가 국립공원등산가서 라면 끓여먹었다길래
    눈 휘둥그레 져서. 어머 그러시면 안 되죠. 했더니 하는말이
    괜찮아.다 끓여먹어도 돼. ㅎㅎㅎㅎㅎㅎ

    예전에 유럽 배낭 여행 다닐때 호스텔서 만난 한국 사람들 중 몇몇도 얼마나 신라면들을 꼭 끓여드시던지.
    그런 진상들 때문에 멀쩡한 한국 여행자들이 피해보죠. 출입금지나 당하고. ㅡㅡ

  • 30. 더 웃긴건
    '18.5.25 5:16 PM (112.161.xxx.165)

    알베르게 냉장고에 김치 남겨 놓고 갔으니 다음에 오시는 분 드시라, 는 분도 계시다는 거.
    공동으로 쓰는 냉장고에 김치를... ㅠㅠ

  • 31. ㅇㅇ
    '18.5.25 5:28 PM (58.122.xxx.85)

    대마도 식당 50곳 중 저런이유로 20곳이 한국손님 안받는데요ㅡㅡ 부산 중년들이 동네마실가듯가서 메뉴수도 인원에 안맞게 시키고 다른음식싸오고 시끄럽게 논다고.. 혐한은 나쁜거지만 부추기기도하네요

  • 32. 모든 삶의 에너지를 먹는 것에
    '18.5.25 5:37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다 쏟아붓는다는 한국사람 특성이 어디가나요?

  • 33. @@
    '18.5.25 5:53 PM (223.62.xxx.121)

    도대체가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었나....밖에만 나가면 고기 굽고 왜 그래요??
    정~~~~말 이해 안가요.

  • 34. 아~
    '18.5.25 6:31 PM (125.143.xxx.141)

    글만 읽어도 싫네요.ㅠㅠ
    외국 다니다보면 뭔가 행동하거나 말하기전에
    으레 한국사람은...이렇게 도매급으로 취급될 때 있어요.
    그동안 진상짓들 많이 하고다녔나보네, 씁쓸해지죠.
    산티아고 계획하던 중인데, 에고. 힘빠지네요.

  • 35. ..
    '18.5.25 6:44 P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

    프랑스, 이탈리아도 한국인 거부 호텔들이 생겼다고 하네요.
    지난번에 이탈리아 여행 같이 했던 제 일행도 호텔방서 술판 벌리고 해서 다신 동행 안합니다.
    여행 돌아오면서 공항에서 절교 !!

  • 36. ..
    '18.5.25 6:46 P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

    남탓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 봐야 해요.
    특히 해외여행시 매너 좀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 37. 글 읽으며
    '18.5.25 6:54 PM (59.6.xxx.151) - 삭제된댓글

    정말 식겁을 하네요
    아무리 여행은 즐기는게 다르다지만
    이 뭐 병,, 소리가 절로.
    어지간히 남에게 관심없는 사람이라 그간 못 보았나 봅니다
    비행기에선 솔직히 많이 봐요ㅠㅠ
    그래서 여행은 문화적인 취미로 보는 건 절대 동의 못하지만
    저 정도면 바보들이죠

  • 38. 고피
    '18.5.25 8:23 PM (175.223.xxx.116)

    지난주에 이태리일주하고 돌아왔어요
    패키지여행이었는데 같이 간 분들 땜에 너무 부끄러워서
    저도 50대지만 저렇게 나이먹지 말자고 다짐을 했어요
    아침 조식때 보온병가져와서 커피 담아가고 요플레,삶은계란,빵,잼등등 가방에 담아가셔요
    컵라면,누릉지들고 와서 더운 물 달라고 소리치시고..
    믈이 뜨겁지 않다고 항의하시고
    밤에는 한방에 모여서 라면,소주파티하시고..
    버스안에서 쥐포,오징어,떡,각종과지들 ..
    냄새땜에 머리가 아퍼서 힘들었어요ㅠㅠ
    이분들이 해외여행이 처음이 아니고 안가보신데가
    없는분들 이더라고요
    여행많이했다고 다 매너가 느는게 아니고
    나이먹었다고 다 나이값하는게 아닌걸 실감했습니다

  • 39. ...
    '18.5.25 11:06 PM (218.148.xxx.99) - 삭제된댓글

    요새도 캠핑 가서 밤늦게까지 고기 굽고 술 먹고 노래 틀고 애들 소리 지르는 거 방치하고 그러나요? 전 한참 캠핑 다니다가 이러다 한 번은 한 판 싸울 것 같아 캠핑을 아예 안 갑니다.자연 속에도용히 시간 보내러 가는 사람도 많을텐데 고기 못 먹어 환장한 것마냥 연기가 매캐하도록 굽는 사람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 40. ...
    '18.5.25 11:2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거기까지 가서
    그러면.
    너무 싫어요.

  • 41. 근데
    '18.5.26 2:00 PM (93.82.xxx.41)

    원글이랑 댓글들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
    웃으면 안돼는데 너무 웃겨요 ㅎㅎ.
    에베레스트까지 나귀에 음식 싣고 닭도리탕,
    산티아고 순례길에 삼계탕에 꽃게탕 ㅎㅎ.
    이러니 먹방의 나라죠 ㅎㅎㅎㅎㅎㅎ.

  • 42. 즐거운삶
    '18.5.26 9:59 PM (124.58.xxx.236)

    까미노 가서 하루에 20-30키로씩 걸으니 힘들어서 음식 할 엄두가 안나 주로 순례자 메뉴 사먹었는데 해 먹는 사람들은 또 열심히 매일 해먹더라구요. 그 대단한 체력에 혀가 내둘러질 지경. 가스 화구 많이, 오래 차지하고 있다고 욕먹는거 저도 봤네요.

  • 43. 맨드라미
    '18.5.27 1:13 PM (175.192.xxx.168) - 삭제된댓글

    외국 여행 많이 하는 편 입니다
    한마디로 외국서 우리나라 사람 꼴도 보기 싫습니다..죄송하지만...
    계곡에서 삼겹살 굽고 백숙 먹는 그 짓 똑같이 합니다
    대낮부터 술 마시고 소주 냄새 풍겨 가며 얼굴 불콰해서 큰소리로
    떠들고 다니며..이게 코리언식이야~~저거들 보다 우리 잘살아~~
    크게 떠들고 다닙니다 옷도 추레한 등산복 깔맞춤에 거기에 장단 맞추며
    히히덕 거리며 물개박수....한마디로 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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