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정리~~정리~~정리가 중요해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음.. 조회수 : 4,468
작성일 : 2018-05-25 12:52:36
제가 청소도 하고 잡생각이 나면 운동을 하든지
쓸고 닦고 하면서 잡생각을 없애거든요.

하지만
장농안 옷정리나 책정리나 스토리지에 정리 신발장 정리 
이런거 솔직히 왜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어차피 장농안에 옷들어 있는거 알고
옷꺼내다보면 또 어질러 질텐데

굳이~~이쁘게 정리해야하나? 싶더라구요.

남편이 정리가 안되서 어지럽고 옷꺼낼때마다 짜증난다고 해서
저는 내옷 꺼낼때는 짜증 안나는데
난 내옷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알아서인지
전혀 안불편해~하면서
남편 화를 내게 만들기도 하는데

얼마전부터 남편이 정리를 해야겠다고 하더니
이케아에서 서랍장 2개사서 조립하고
작은방에 장롱 사서 조립해서
이러것저것 정리를 시작했는데

제가 이전에도 항상 뭐든지 다~억지로라도 쑤셔박아 놓는 식이라
일단 밖에서보면 정리가 된거처럼 보였거든요.
물론 장롱문을 열면 머리가 어지럽지만
닫으면 정말 깨끗해 보이는 그런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장롱문을 열어도 정리가 되서 깨끗하고
옷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해놓고
(아침에 옷찾기 너무 편하도록)
신발장도 다~정리해서 한눈에 뭐가 있는지 보이도록 해 놓고
스토리지도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쑤셔박은거 없이 해놨더니

정말 장롱문, 신발장문, 스토리지문 열때마다 머리도 상쾌하고
기분도 어마어마하게 좋아요.

뭐가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쫘악~보이고
깨끗하게 이쁘게 정리된 물건을 보는것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좋은지
이번에 깨닫았어요.

외출하려고 신발장 열때마다
베시시~~웃음이 나와요.
각이 딱딱 잡혀있는 정리된 물건들.....

이래서 정리~정리~하나봐요.

남편도 퇴근해서 집에오면
정리된 집이 너무 좋다고 행복해 하더라구요. 

행복이 정말 별거 아니구나~싶을 정도입니다. ㅎㅎㅎ
IP : 14.34.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5 12:5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게을러서 정리를 못 하고 안 하는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정리의 필요성을 이제야 깨달았다니...

  • 2. ㅎㅎㅎㅎ
    '18.5.25 1:13 PM (39.7.xxx.75)

    윗님~~~~ ㅎㅎㅎㅎㅎㅎㅎ

  • 3. ㅇㅇ
    '18.5.25 1:18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깨았다니 다행입니다...
    생활 스트레스를 줄이는 제일 쉽고 빠르고 간단한 비법이에요.
    작은 스트레스들이 모여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거에요.
    잘하고 계십니다!!

  • 4. 바위
    '18.5.25 1:45 PM (116.38.xxx.19)

    그정리된걸유지하는힘드네요.며칠은기분좋지만 또 원상태~
    제가그래요.ㅎ

  • 5. 세상사 모든게 정리에서 시작해
    '18.5.25 2:03 P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정리로 끝나요.^^
    컴퓨터도 바탕화면에 모든 프로그램과 파일들을 다 꺼내놓고도 정작 쓸 때는 못 찾아서 헤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잘하는 사람들은 다 연관된 폴더로 정리해놓고 배경화면에는 휴지통 조차 없이 끼끗히 유지하죠.
    현대 도서관의 도서 목록 분류도 다 정리를 위한 것이고, 정리를 잘 한다는 건 이용을 극대화한다는 뜻이죠.

  • 6. 원글이
    '18.5.25 2:06 PM (14.34.xxx.180)

    제가 대학생때 이런생각을 했어요.
    아니 내일 또 입을껀데 왜 걸어야지? 걍 입으면 돼지.

    물론 제가 20살때부터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정리를 정말 못하는건 아니고
    항상 딱딱 제자리에 뭐든지 1년이고 2년이고 항상 두거든요.

    물건을 하나버리고 하나사고 이런식으로 언제든지 이사할 수 있는 그런식으로 살다가
    결혼해도 마찬가지고 좀 간단하게 살고
    한번씩 정리를 싹~하고 싶으면 이사가면서 정리하고
    이런식으로 살아왔는데

    역시나 남편은 군대생활을 해서인지
    뭐든지 각이 딱딱 잡히고 바지도 소재별로 계절별로 쫘악~걸어두고
    색상별로 걸어두고
    뭐랄까 구분을 다각도로 하더라구요.
    마치 옷가게 디스플레이처럼 ㅠㅠㅠ

    저는 대강 계절별로만 정리해서
    접어두고 입는편이거든요.

    이번에는 보기 쉽게 저~안쪽으로 쳐박아 두는거 없이
    종이가방도 크기별로 딱딱 구분해서
    해두니까 진짜 쓰기 편하고 보기 편하고 그러네요. ㅎㅎㅎ

    출근할때 어떤 문을 열어도 깨끗하게 정리되어서
    더 기분좋게 된다고 할까요? ㅎㅎㅎ
    물건도 잘보이게

  • 7. .....
    '18.5.25 3:46 PM (61.255.xxx.223)

    이제라도 정리의 맛을 아셨다니 축하축하
    정말 삶의 질이 올라가고
    엉뚱하게 물건 찾는데 시간 허비 하는 일 없어져요
    정리하는거 넘넘 좋아해요
    근데 먼지를 쓸고 닦고하는 청소가 귀찮아요

  • 8. 결국
    '18.5.25 3:59 PM (110.8.xxx.101)

    본인이 한건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478 카누 디카페인도 스텐컵 사은품 주나요? 5 커피 한잔 .. 2018/06/19 1,355
825477 마트 포장 초밥 어때요 6 회초밥 2018/06/19 2,044
825476 일빵빵 기초영어 강사 누군지 모르지만 듣기 불편하네요 15 팟캐스트 2018/06/19 12,426
825475 개인병원, 원장이 병원에서 반려동물 길러도 돼나요? 6 Bongoo.. 2018/06/19 1,752
825474 맞춤법 기사 좀 보세요..눈물나요 ㅠㅠ 4 맞춤법 2018/06/19 2,360
825473 주방 대기 중- 사온 오이지가 허옇고 미끈거리는 게 생겼어요 ㅜ.. 8 잉잉잉 2018/06/19 1,170
825472 이상한 메일. . . 4 아리송 2018/06/19 1,044
825471 4절 접시 잘쓰개 되나요? 12 fr 2018/06/19 2,061
825470 토요일일요일은 무조건 쉬어야한다고 생각하는 1 중학생 2018/06/19 863
825469 뼈 때리는 아줌마. 11 ㅋㅋ 2018/06/19 5,328
825468 나이먹을수록 생리증후군도 더 늘어가네요 ㅠ 7 츄릅~ 2018/06/19 2,419
825467 도우미 없이 맞벌이 하시는 엄마들.. 40 ... 2018/06/19 8,633
825466 커피 사먹는 돈이 아까운가요 32 ㅡㅡ 2018/06/19 12,040
825465 혼인신고가 사라진 후의 여성 2 oo 2018/06/19 2,446
825464 한선교 ... 14 ㅎㅎ 2018/06/19 3,541
825463 밥 맛있게 하려면요~? 4 미식가 2018/06/19 1,145
825462 전 수수한 설현이 왜그리 이뻐보이는지^^ 11 .... 2018/06/19 3,881
825461 메나테크 3 궁금녀 2018/06/19 3,289
825460 그림디자인 전공자분 조언좀 부탁합니다 11 ㅂㅅㄴ 2018/06/19 1,512
825459 강남 나무 병원에서 검진 받아보신분~ 5 니꼴깨구먼 2018/06/19 1,212
825458 중3 남학생 앞으로 10센치 클수 있을까요? 21 2018/06/19 2,836
825457 동생이 결혼에 실패했어요. 그런데 큰언니가 올케 만나기전 전여친.. 94 ... 2018/06/19 30,825
825456 선거이후 계속 주진우 김어준 엮는이들의 정체가 뭐죠? 122 .. 2018/06/19 1,548
825455 고등아이들 야자끝나고 집에 와서 다들 밤참 먹나요? 8 야식 2018/06/19 1,603
825454 새로한 밥에 김싸먹는거 맛있어요 6 Ja 2018/06/19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