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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많으신 시어머니가 혼자 사시는데요...조언 부탁드려요~

며느리 조회수 : 8,287
작성일 : 2018-05-25 10:47:00

이혼한 시누이가 82세 시어머니와 10년넘게 사시다가 몇달전 독립한다고 나갔어요...

다행히 시어머니가 건강하신분이라 복지관 경로당 다니시면서 활동을 하시는분인데요...작년부터 깜빡하는 증상이 있어서 기억력에 좋다는 약을 한달에 한번씩 처방받아서 드시고계셨어요...

그런데 시누이가 나간후로 증세가 심해지셔서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아직 치매는 아니고 말을 듣고 전달하는 인지기능이 약간 떨어졌을뿐이라고 괜찮다고는 하세요...

시누이 아래로 남동생이 두명인데 저희는 막내고 아주버님은 차로 2시간 거리지역에 사시는데요...

동생들이 혼자 계시는 어머님이 걱정되니까 누나한테 다시 들어오면 안되겠냐고 사정을 했는데 시누이가 그동안 어머님이랑 살면서 안좋았던게 많았던지 주말에 한번씩 엄마한테 가볼테니까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해서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시어머니도 나갔는데 뭘 다시 들어오냐고 혼자살아도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시누이가 안들어오는걸로 하니  어머님이랑 같은 지역에 사는 저희는 걱정이 더 되고 특히 밤에요...남편은 주말에는 누나가 오니 주중에 한두번 자고 오겠다고 하네요...

저도 그러라고 해놓고보니 매일 가서 자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자다가 안자는 날은 어머님이 더 허전해 하시는건 아닌지...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하는 일인데 일관성 있게 할려면 차라리 퇴근해서 들렀다가 저녁을 먹고 오는게 어머님한테 나은지...

어머님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시누이가 독립하고나선 더 저희한테 전화도 자주하시고 밥 사주겠다고 자꾸 오라고 하세요ㅠ

그동안도 한달에 한두번 아이들 데리고 찾아뵙고 집안 행사가 있음 더 자주 갈때도 있고 그랬거든요...

아이들은 할머니집에 왜자꾸 가냐고 해요...가도 할것도 없고 심심하다고ㅠ

주중에 한두번 자고 오는것과 퇴근하면서 들렀다오는것 어떤게 어머님한테 더 나을까요? 아님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시누이와 어머님은 저희가 드리는 생활비로 생활하셨고 시누이는 직장다니면서 번돈 다 모아서 독립하셨어요..

그리고 시누이가 어머님이 살고있는 집을 자기 주면 들어가겠다고 하니 동생들이 서운한가봐요...

남편은 엄마랑 같이 산다고 누나를 평생 먹고 살게 해줄려고 자기회사에 취직시켜줬는데 너무 서운하대요...
남편이 나가라는 소리만 안하면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직장이니까요...

또 시누이 이혼할때 신용불량자라 남편이 결혼할려고 모아둔돈으로 해결해줬다고 해요...

IP : 118.222.xxx.183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5 10:51 AM (216.40.xxx.50)

    아예 남편이 월 수 금 이렇게 자고오고 누나가 토 일 이렇게 자고오고 하면 어때요.

  • 2. 123
    '18.5.25 10:51 AM (121.164.xxx.76)

    저도 두번정도 주무시고 오시는게 좋은듯 싶어요.

  • 3. ...
    '18.5.25 10:58 AM (117.111.xxx.180)

    그시누이가 10년동안 어머니랑 살때
    두동생은 고마워하는 마음 있었나요
    표시라도 했나요

    나이들면
    친정엄마나
    시엄마나 힘듭니다


    시누가 곁에 있을때
    두동생은 엄마걱정없이
    편하게 살았으니
    이젠 좀 하셔도 될듯하네요

  • 4. 제 생각
    '18.5.25 10:58 AM (175.209.xxx.57)

    지금까지 시누이가 많이 했고 앞으로도 주말에 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원글님네가 좀더 신경 쓰셔야 될 거 같아요. 남편이 주 2회 정도 가서 저녁도 먹고 자고 오고 원글님도 한 번 가서 점심이라도 드시고 그러셔야 하지 않겠어요. 멀리 있는 아들이 어쩔 수는 없잖아요. 근데 남편이 거기서 자면 그다음날 출근할 때 옷은 어떡할지 짐을 어느 정도 거기 갖다놔야 되겠네요.

  • 5. .........
    '18.5.25 10:59 AM (216.40.xxx.50)

    2시간거리 형도 일주일에 하루는 자고 가던지 주말에 방문하게 하시구요

  • 6. ..
    '18.5.25 10:59 AM (223.32.xxx.109)

    누나보고 다시 들어가면 안되냐고 사정했다니..남동생들 참...누나가 10년 살았으면 남동생들이 번갈아서 살면 되겠네요.

  • 7. ....
    '18.5.25 11:00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퇴근 후에 저녁 먹고 오기,
    대신 반찬은 수시로 떨어지지 않게 해다 드리기

  • 8. ...
    '18.5.25 11:01 AM (125.177.xxx.43)

    시누맘도 이해가요 힘들었을거에요
    남편이 주중에 한두번 가고 자주 전화 하시고요
    집에 설치하는 동작 감지기? 그런거 알아보세요
    그리고 동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도 있던대요

  • 9. ....
    '18.5.25 11:02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치매 판정난 것도 아닌데
    다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 10. 어르신들
    '18.5.25 11:06 AM (223.54.xxx.167)

    어르신들..신경쓰는 정도에 따라 얼굴 빛부터
    달라지는데요 오늘 신문에도 났어요 식단만으로도 건강이 좋아지신다고요..아무래도 혼자계시면 식사부터 부실할텐데 모시고 살 형편이 안되면 주3-4회 도우미라도 보내드리면 어떠세요?

  • 11. ..
    '18.5.25 11:09 AM (110.70.xxx.41)

    누나는 10년 합가에 주말엔 들른다 하고(저라면 남동생들 괘씸해서 이것도 안함) 님 남편은 주중에 가서 잘까 고민하면 나머지 아들은 노모께 뭘 하나요? 그 아들도 주말당번 하라 하세요. 2시간이면 한달에 2번은 자고 갈 수 있겠네요. 성인 되면 부모랑 사는거 힘든거 뻔히 알만한 사람들이 이혼한 누나에게만 전가하고 합가는 나 몰라라...자기들도 합가 어려운거 아니까 누나만 붙잡고..어휴. 님 시댁 집안상황이 현재 나쁜건 독립한 누나탓이 아니라 이 상황 누나에게만 전가해서 면피하려는 남동생들입니다.

  • 12. ...
    '18.5.25 11:09 A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인지장애는 거의 치매나 마찬가지로 보면 될텐데,
    그 경우 감정적인 기복이나 그런 것이 영향을 미쳐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죠.
    따로 살다가도 합가할 때에 홀로 되셨으니 심리적인 타격이 매우 클 것이고요.
    가능하면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때 관리 잘하시면 그 상태로 오래가고, 아니면 급속히 나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 13. ㅇㅇ
    '18.5.25 11:12 AM (175.197.xxx.70)

    시누가 진짜 고샹했네요
    자기도 자기 인생 살아야죠
    이제 남은 두 집에서 돌아가면서 하세요

  • 14. ...
    '18.5.25 11:13 AM (59.8.xxx.151)

    님 시댁 집안상황이 현재 나쁜 건 독립한 누나탓이 아니라 이 상황 누나에게만 전가해서 면피하려는 남동생들입니다.2222
    월수금 남편분이 자고 오시는 게 낫겠네요.

  • 15. ..
    '18.5.25 11:13 A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시누가 못 살고 독립한 것도 치매 전단계라서
    그랫을 가능성이 있네요. 10년이나 사신 걸 보면
    즉흥적인 것 같지는 않고요.
    경증 단계일 때 정서적으로 잘 돌봐드리면 그 상태를 지속하시고요.
    우울하거나 심리적 충격있으면 급속 악화되기도 하셔요.
    어머님이 외롭지 않도록 잘 돌봐드려야 그나마
    평화로우실 거예요.

  • 16. 며느리
    '18.5.25 11:13 AM (118.222.xxx.183)

    그동안 시누이가 능력이 없어서 얹혀 살고 저희가드린 생활비로 두분이 생활하셨구요...시누이가 다니던 직장 힘들다고 나와서는 저희남편 회사에 취직시켜달라고 해서 남편회사에서 일하고 있는중이에요...시누이는 어머님이랑 살면서 생활비 하나도 안보태고 그돈 다모아서 독립한거구요...

  • 17. dd
    '18.5.25 11:1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84세인데 혼자 지내십니다
    제주위 여든 넘은 분들 죄다 혼자 지내시던데
    차라리 도우미 일주일에 두번정도 보내세요
    저희 엄마도 도우미 오니 도우미가 말동무도 해주고
    안마도 한번씩 해가면서 살림해주니 엄청 좋아하십니다

  • 18. 남일 같지 않음ㅠ
    '18.5.25 11:14 AM (113.131.xxx.97)

    저흰 시댁 친정 어머니들 혼자서들 지내시는데
    칠십대 중,후반..
    참 , 걱정스럽죠. 특히 가까이 사는 자식들 한테는..
    시누가 10년 모시고 살았고 독립했으면
    더 메달리지 마세요.. 할 만큼 했고, 모시고 사는 일 오죽했음 다시 합가 안 한다고 하겠나요.
    누나덕에 편하게 지낸 동생들이 나서야죠..
    2시간 떨어져 산다는 그 형제포함..
    분담하세요.

  • 19. 며느리
    '18.5.25 11:17 AM (118.222.xxx.183)

    그리고 생신때나 명절때 시누이 용돈도 드리고 동생들은 하고 있어요...어머님도 딸보다 며느리들을 더 좋아하세요...살면서도 딸한테는 따뜻한 말한마디 들은적 없다면서요...

  • 20. 진짜
    '18.5.25 11:19 AM (59.28.xxx.92)

    어른들은 자식들이 자주 찾아 뵈니 얼굴빛이 다르더라고요
    저희도 자식들이 그동안 뜸하게 찾아 뵀는데
    지금은 더 연로하셔서 돌아가면서 자주 찾아뵈고 있어요.
    길어야 오년 십년 하면서요

  • 21. .........
    '18.5.25 11:21 AM (216.40.xxx.50)

    합가해야하는건 아닌가 몰라요.

  • 22. ^^
    '18.5.25 11:22 AM (223.62.xxx.3)

    남편이 가서 자고오겠다는데
    놔 두세요.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닌데
    님도 주중 한번쯤 들리고 하면 되겠네요.
    미혼이고 자기 엄마라도 계속 함께 살라는건
    아니죠.

  • 23. ....
    '18.5.25 11:23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그 동안
    시누이가 모시고 산 게 아니라
    시모와 원글님네가 오갈 곳 없는 시누이 거두고 살았구만요.

    원글님네 가족은 여태 잘해 온 것 같으니
    지금처럼만 해도 무리 없을 것 같아 보여요.

  • 24. ....
    '18.5.25 11:24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그 동안
    시누이가 모시고 산 게 아니라
    시모와 원글님네가 오갈 곳 없는 시누이 거두고 살았구만요.

    원글님네 가족은 여태 잘해 온 것 같으니
    지금처럼만 해도 무리 없을 것 같아 보여요.

    남편이 원글님께 대리효도 강요하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고....
    남편 뜻 적당히 따르며
    원글님은 시모로 인해 가정과 심신의 무리가 오지 않도록 하세요.

  • 25. .....
    '18.5.25 11:26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그 동안
    시누이가 모시고 산 게 아니라
    시모와 원글님네가 오갈 곳 없는 시누이 거두고 살았구만요.

    원글님네 가족은 여태 잘해 온 것 같으니
    지금처럼만 해도 무리 없을 것 같아 보여요.

    남편이 원글님께 대리효도 강요하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고....
    남편 뜻 적당히 따르며
    원글님은 시모로 인해 가정과 심신의 무리가 오지 않도록 하세요.

    시누이는 욕심덩어리고 이기적이고,
    동생들도 4가지가 없네요.

  • 26. 누구에게나
    '18.5.25 11:27 AM (121.140.xxx.52) - 삭제된댓글

    누구에게나 닥칠 일이고요.
    제일 중요한게...규칙적인 생활입니다.
    시누이가 나가서 변칙이 되었지만..규칙은 만들면 됩니다.
    주말은 시누이가 온다니까.
    주중에 한번만 방문하든지, 자고 오든지.....형제들이 하면 되고요.
    그것보다 중요한 거는...전화입니다.
    전화로 하루 있었던 일...이런저런일...애기 들어주는 것이 큰 도움 됩니다.
    주변에 80세 이상...90세까지...혼자 사시는 분 많아요.
    그게 갑자기 혼자 산다기보다는....정신 말짱할 때부터 변함없는 생활이요.
    그분들 안타깝다고 젊은 사람들이 본인 생활 접고 모실 수는 없지요.
    남편만 보내세요...님은 주 몇회 정해 놓고 전화를 하시고요.
    오버해서, 매일 전화하겠다느니...주 3회 방문하겠다느니...무히한 약속은 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울친정 엄마 86세인데....잘 사세요.
    아주 규칙적인 생활하세요.
    목욕하는 요일. 노인정 가는 요일. 성당가는 날. 실버요가 하는 날. 외식하는 날.....
    자주 전화한다고 해도..주 1회 하기도 쉽지 않아요.
    다른 동생들에게 신신당부해서 주 1회 전화부탁했는데....1달에 1번 전화 할동말동 하네요.
    친자식들하고(딸 3명만)...가끔 외식하는 데...참 좋아하십니다.
    근데, 내마음같지 않고, 다른 동생은 귀찮아해요.
    아마...시모님도...친자식이 더 보고싶을 겁니다.

  • 27. 누구에게나
    '18.5.25 11:28 AM (121.140.xxx.52) - 삭제된댓글

    남편만 보내세요

  • 28. ..
    '18.5.25 11:32 AM (112.152.xxx.176)

    가스레인지 타이머 꼭 달아드리세요.
    뭐 올려놓고 깜박하는게 제일 위험합니다

  • 29. ...
    '18.5.25 11:33 A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미혼으로 엄마와 함께 살았습니다.
    같이 살때 저랑 엄청 싸우고 다정한말 한번 없다고 가끔 오는 다른 형제들 칭찬만 했습니다.
    저 독립하고 혼자 산지 2~3년 후 치매가 심해져 5~6년된 지금 컨디션 안 좋을땐 며느리도 못 알아보고 누구시냐고 자꾸 물어 새언니가 쇼크받더군요.
    형제들이 다 저랑 같이 지낼 때 서로 싸우는 힘으로 버틴거 같다고 합니다.

  • 30. ...
    '18.5.25 11:35 A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그때 새언니는 제가 자립능력 없어 같이 산다고 했습니다.

  • 31. 며느리
    '18.5.25 11:37 AM (118.222.xxx.183)

    윗님 댓글처럼 동생들은 누나가 나가고 나서 증세가 나빠져서 혼자 생활하시다가 더 나빠지실걸 걱정해요...

  • 32. 며느리
    '18.5.25 11:39 AM (118.222.xxx.183)

    동생들은 윗님 새언니처럼 생각한적 없고 누나한테 생일 명절때 용돈드리면서 항상 고마워했어요...저는 시누이 딸 외손녀들까지 다 챙겼구요...

  • 33. 60대
    '18.5.25 11:43 AM (222.106.xxx.19)

    80세 넘었으면 건강했던 분도 한 순간에 쓰러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섭섭한 일이 생겨 분노가 일면 치매로 발전하기도 해요.
    지금 시어머님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시기입니다.
    남편이 어디선가 들은 얘기가 있어 1주일에 며칠 밤 자고 오겠다고 하는 겁니다.
    시누가 돈모으기 위해 시어머니와 함께 산 걸로 생각하는 원글님 심보부터 바꾸세요.
    70넘은 부모와 사는 건 도닦는 수준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변덕이 죽끓듯해서 수시로 욕받이 역을 해내야 합니다.
    시누이에게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원망을 하다니.........
    생활비를 얼마나 지원했는지 모르지만 어짜피 시어머니에게 들어갈 돈이었잖아요.
    님처럼 남탓하면 화풀이를 하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쉽게 치매에 걸립니다.
    차라리 그 집을 시누이주고 시어머니 계속 모시고 살라고 하세요.
    시어머니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치매걸리시면 비용이 몇 배로 더 들어요.

  • 34. 생활비
    '18.5.25 11:48 AM (110.70.xxx.186)

    라는게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아 보여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족한 액수 였을것 같고요. 그동안 시누이도 님 남편도 자기 최선은 다 한 것 같아요. 누구 원망 할 것 없이 앞 일만 생각하세요. 이젠 다 독립한 거니 나중 집 팔고 유산도 똑같이 받을꺼잖아요. 그러니 똑같이 분담해서 노력 봉사도 하고 어머니 생활비도 똑같이 내고 뭐든 똑같이요. 며느리는 안하더라도 아들은 자식인데 의무가 있죠. 손자는. 글쎄요. 한치건너 두치라고 싫다고 하면 데려가지 마시고요. 직계들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 35. 저도
    '18.5.25 11:52 AM (121.128.xxx.111)

    부디 시누이 탓은 접어두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얹혀 살았던 생활바 한 푼 안 냈더라도
    시누랑 함께 사니 마음 편했었잖아요.

    이제 시누이는 분가했고
    주말에 들른다니 평일에 두 아들이 할수 있는 방법으로
    더 챙겨드리면 되는 거죠.

  • 36. 며느리
    '18.5.25 11:53 AM (118.222.xxx.183)

    생활비는 시어머니가 쓰시고 남아서 적금을 따로 들정도로 드렸어요...그리고 집은 어머님이 본인이 나중에 요양원에 갈수도있는데 그때 팔아서 돈이라도 내야하지 않겠냐며...
    저는 시누이를 원망한다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좋을지 조언을 구한건데 다들 안좋게 생각하시네요ㅠ

  • 37. 아버지
    '18.5.25 12:00 PM (116.41.xxx.209)

    혼자 사시는 15년 동안 돌봐 드리고 있는 큰 딸입니다
    요양보호사 주 2회 방문하십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반찬 배달 시켜 드리고 인터넷 연결되어 있어서 CCTV 달았어요
    매일 전화합니다

    님께서는 가족 회비 꼭 걷으시고 멀리있는 형제는 시간이 안됨 회비로 부담하게 하세요
    주중에는 아드님이 하시고 주말에 시누가 오게하심 주 2회는 자식 얼굴 봐서 괜찮아요.
    제가 하는 것처럼 반찬 배달 해 드리고 인터넷 연결해서 cctv 달고 가스 타이머 다세요

  • 38. 요양보호사도
    '18.5.25 12:03 PM (106.102.xxx.120) - 삭제된댓글

    등급이되야 올거에요
    일단 등급부터 받아 보시고요.
    핸폰 통화 자주 하시고
    반찬 해다 나르고
    퇴근길에 들러 들여다보시고 하면 당장은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연세 높다고 다 골골 어르신 아니거든요

  • 39. 님 남편이
    '18.5.25 12:05 PM (110.70.xxx.186)

    시누이 원망하는게 타당치 않아서 다들 싫은 소리 하는 거에요. 남자들이 부모를 직접 모시지 않아 봐서 뭘 몰라 그런거구요. 또 아들 대할때와 딸 대할때가 틀린 노인분들이 있으시죠. 딸에게는 맘 편하게 잔소리 자기 하도 싶은것 다 요구해도 아들에게는 늙은 엄마가 손수 밥 차려 주려 하죠. 아무튼 평생 남자들은 며느리 입장 딸 입장 모를 수 있어요. 어머니가 지금 심신이 허하실테니 자고 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있던 사람이 나갔는데 마음이 얼마나 허하시겠어요. 혼자서 하루 종일 뭘 하실까요. 드시는 것도 다 혼자 만드시는 것인지 뭘 드시는 거고 어떻게 생활 하시는 건지 불안 하기는 하네요.

  • 40. ㅡㅡ
    '18.5.25 12:06 PM (223.38.xxx.109)

    참 자식 키워봐야 아무 소용 없네. 자식 낳지 말고 자식 키울 돈 다 모았으면 실버타운이라도 들어가겠구만

  • 41. Ppp
    '18.5.25 12:07 PM (68.49.xxx.3)

    원글님도 남편분도 참 착하시네요.

    백세시대라고 하죠.
    효도도 길게 보고 하세요.
    원들님네가 독박 쓰다가 지치는 일 없길 바래요.

    윗분들 말씀대로 형제들이 1/n 하셔서 부담하시고,
    일주일에 한 번 가정부 아주머니 보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이 정도면 아직 형제간에 불화도 별로 없네요.

    남매간에 잘 상의하셔서
    어머님 남은 여생
    모든 가족이 상생하는 삶 사시길 바랍니다~~

  • 42. 며느리
    '18.5.25 12:14 PM (118.222.xxx.183)

    남편한테 시누이 원망은 하지말라고 잘 타일러야겠어요...저도 시누이 딸이 직장다녀서 시누이 외손녀까지 봐주고 생일도 챙겨주고 자주 밥도 사주고 했는데 기분은 좀 그래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43. .....
    '18.5.25 12:14 P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인지 장애라고 하시니
    보통 똘망한 노인분들과는 달라요.
    각별히 마음써서 살아있는 존재의미가 있는
    행복한 기분으로 사셔야
    급히 나빠지지 않아요.

  • 44. ㄱㄱㄱ
    '18.5.25 12:15 PM (211.174.xxx.57)

    이번에는 남동생 두분이
    해결하세요 시누빼고
    모녀지간이라도 10년동안
    많이 힘드셨을건데

  • 45.
    '18.5.25 12:26 PM (49.161.xxx.226)

    출퇴근 도우미 들이세요.
    저 아는 분도 근처에 아들이 살았지만 도우미 도움받고
    아들은 가끔씩 저녁에 와서 들여다보곤 잠은 본인 집에서 잤어요.

  • 46. ..
    '18.5.25 12:29 PM (211.243.xxx.133)

    남편 한번씩 왔다갔다하고 간병인 나머지 날은 간병인 들이세요.
    어머니 집은 차후에 그 비용으로 차감하시구요

  • 47. 며느리
    '18.5.25 12:31 PM (118.222.xxx.183)

    도우미 들일정도로 상태가 안좋은건 아니세요...다만 시누이가 나가고나서 증세가 나빠지셨고 혼자 허전해하시는거 같아 자식들이 걱정을 많이하는거에요...이러다 더 나빠지실까봐요..
    사실 모녀지간이라도 힘든점 많으셨을테고 하필 타이밍이 시누이 나가고나서 안좋아지셔서ㅠ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도움 많이 됐어요^^

  • 48. ㅇㅇ
    '18.5.25 12:33 PM (211.46.xxx.61)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자식들이 자주 와서 자고가는거
    귀찮고 싫을것 같아요....
    경로당도 다니시고 활동 하시는데 수족못쓰는 노인도 아니니까요
    그냥 전화나 자주 드리시고 가끔 가서 저녁이나 먹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요?

  • 49. ㄴㄴㄴ
    '18.5.25 12:39 PM (122.35.xxx.174)

    취직 시켜주면 부모 공짜로 모셔야하나요?
    출근해서 일하고 돈받은건데요
    취직시켜준건 고맙지만 그걸로 엄니 모시는걸 퉁치려는건 너무 하지요
    전혀 누나한테 섭섭해해선 안됩니다
    10년 같이산것도 누나는 이미 할만큼했고 넘치게 했고 보살인데 자기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었다고 계속하길 바라다니
    참 비인간적,,,,
    공짜로 일도 안하고 월급받은거 아니고 10년했으면 이미 넘침
    동생들도 똑같이 5년씩 모셔봐요,그래야 누나 심정 알지

  • 50. ..
    '18.5.25 12:42 PM (115.140.xxx.133)

    그렇게 걱정되면 원글님 내외가 들어가 가세요.

  • 51. 며느리
    '18.5.25 12:50 PM (118.222.xxx.183)

    들어가서 살려고 했더니 지금 사시는집이 저희식구 다 들어가서 살기엔 좁아서 이사를 해야하는데 저희어머님 같은분은 환경이 바뀌면 안좋다고 의사가 얘기하네요...사시던 곳에서 그대로 생활하는게 좋다고요...

  • 52. 며느리
    '18.5.25 12:52 PM (118.222.xxx.183)

    그리고 남편은 회사에 자기 가족이 일하는게 싫었나봐요...다른회사 사장들이 누나 동생 데려다놨더니 누나 동생들이 마치 자기가 사장인거마냥 일은 안하고해서 직원들이 욕한다고요..
    저희 시누이가 그런건 아니지만 혹시 그런소리 들을까봐서요...

  • 53. 시어머님도 시누이도
    '18.5.25 12:55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10년전보다는 많이 늙었을테니 예측된 일이네요.

    시어머님이 82 이면 시누이도 육십은 될텐데
    자기몸 하나 간수하기도 싫은나이라
    아무래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겠지요.

    자식이 셋이니 서로 협력해서 잘 풀어나가야지 어쩌곘어요?
    아마도 어머님 연세가 연세이시니 유산문제가 얽혀있는듯한데
    어떻게 나눌지 확실히 해두는게 필요한 시기가 온거 같네요..

  • 54. ...
    '18.5.25 12:5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집은 시어머니걸로 유지 하시고요.
    시누이랑 아들들이 번갈아가며 자고 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5. 집집마다
    '18.5.25 1:02 PM (112.164.xxx.32) - 삭제된댓글

    이게 다 문제일듯해요
    앞으로는 더 할거구요
    실버타운 운운 하시는분
    실지로 실버타운 들어가서 1년만 살아봐요
    그냥 내집에서 살고싶단 소리 나오지

    앞으로 힘드시겠네요
    하루이틀 문제도 아니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56. 자식 왜 소용이 없어요
    '18.5.25 1:10 PM (106.102.xxx.120) - 삭제된댓글

    내자식은 같이살고 싶어하나 자식의 배우자가 싫어하니
    못하는것일뿐이죠

    시모젊을때 같이 사는거 이 댁의 경우 그리 크게 도움이 된건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딸이 엄마덕보고 살다 나이드니
    분가한거잖아요

    부모젊을때 같이 사는게 무슨 모신거에요
    부모 생계를 도왔다거나 살림을 한것도 아닌디
    오히려 이집 시모가 뒷바라지 했을 가능성이 높죠
    생활비도 그간 드렸다는데...

    여튼 내딸도 못살겠다 나간 마당에
    시모도 홀로서기 해야죠
    당장 치매에 거동 못하시는거 아닌데...

  • 57. 허전
    '18.5.25 1:16 PM (36.38.xxx.25)

    혼자 잘 지내시는 분도 많다는 댓글들도 있지만 님 시어머니는 시누이 나간후로 증세가 안좋아 지신거잖아요.
    서로 싸우고 사이가 나빴더라도 어머니는 혼자인거보다는
    그게 더 나으신거에요. 설령 아들이 자고간다고 어머니가
    식사준비하고 오히려 일거리 더 생기셔도 어머니에게는
    그게 더 행복일수도 있을듯 싶네요

  • 58. 며느리
    '18.5.25 1:22 PM (118.222.xxx.183)

    자식들도 윗님과 같은 생각으로 시누이한테 부탁한거에요...안들어오겠다고 하니 이제 저희가 더 신경쓰고 보살펴드려야할거 같아요...

  • 59. 그러게요
    '18.5.25 2:37 PM (211.111.xxx.30)

    이젠 두 아들들이 돌봐야지요
    시누 고생한 10년 고마움은 단 한마디도 없고
    생활비 댔다 취업시켜줬다 외손녀까지 챙겼다 억울하다는 말만 해대니 안좋게 보지요.
    누나를 왜 탓한답니까 도대체 왜.....
    본인이 단 한달이라도 어머니 같이 살아보면 그런 소리 못하죠

  • 60. ....
    '18.5.25 3:01 PM (58.238.xxx.221)

    시누나 동생들이나 ...
    시누는 독립할 자금도 없으니 살던 부모집에서 엄마랑 같이 살앗던거고
    대신 같이 사는 엄마니까 어쨌거나 신경은 더 쓰긴 했겠죠. 다른 자식들보다.
    대신 버는돈 몽땅 모아서 홀가분하게 독립햇으니 손해볼건 없어보이고
    남동생들도 부모책임에선 한동안 벗어났지만 누나생활비도 같이 대준거나 마찬가지니까 돈으로 효도한거구요.
    어차피 피장파장이고
    서로 부모랑은 살지 못하니 돌아가면서 들여다보는수밖에 없죠.
    다들 자식들이 같이 못산다는데 누구에게 강요한순 없는거죠..

  • 61. 서로 양보
    '18.5.25 3:12 PM (118.36.xxx.183)

    시누이가 어머님이 살고있는 집을 자기 주면 들어가겠다고 하니 잘된일 아닌가요?
    시누이가 자기집 없이 독립했는데
    엄마랑 사는한 당연히 드리고
    대신 생활비는 용돈 개념으로만 드리면 어떨지요.
    누나로서는 당연한 요구라고 보여지네요.
    동생들이 살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시누이는 집이 없으니까요

  • 62. ㅇㅇ
    '18.5.25 3:14 PM (121.165.xxx.77)

    집이 그다지 비싸지 않으면 그냥 계속 모시고 산 시누한테 주는 걸로 하지 그랬어요.
    아무리 생활비 넉넉하게 줬다해도 시모죽고나면 거처도 없이 나가야하는데 시누입장에선 그것도 막막하니 돈을 최대한 아껴서 모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어차피 나갔으니 서운하면 시누보고 회사도 그만두라고 해야죠. 물론 연 끊을 각오는 하시고요. 그리고 시누가 시모를 나몰라라하는 것도 아니니 앞으론 번갈아가면서 집에 자주자주 들르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보입니다

  • 63. ㅇㅇ
    '18.5.25 3:16 PM (121.165.xxx.77)

    그리고 누구던지 성인들이 같이 한집에 살면 안사는 사람보다는 싫은 소리 나오게 되어있어요. 시모가 시누 좋은 말 안한다고 해서 그걸 홀라당믿고 시누한테 악감정 가지면 안됩니다. 같이 안살고 손님처럼 왔다가가면 좋은 얼굴 좋은 말만하고 평생 살 수 있어요 하지만 같이 살면 그렇게는 안되요

  • 64. 며느리
    '18.5.25 3:42 PM (118.222.xxx.183)

    사실 시누이도 돈모아서 집사서 나가셨어요..그리고 동생들은 말은 안했어도 누나가 계속 같이 살면 어머님 집을 드리면 어떨까 생각했었대요..그게 어머님집이라 저희맘대로 하진 못하지만요..근데 누나가 집을 주면 들어가겠다고 하니 어머님은 혹시 나중에 요양원들어가면 집 팔아서 돈대야할수도 있는데 그걸 딸이든 아들이든 누굴 주겠다고는 말씀못하신대요..

  • 65. ㅇㅇ
    '18.5.25 3:52 PM (121.165.xxx.77)

    구구절절히 써도 원글님네 편을 못들어주겠어요. 어머니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렇고 사실 시누에게 집을 줄 마음이 없네요. 시누도 그걸아니까 돈 모아서 독립했구요. 그냥 지금처럼 형제들끼리 돌아가면서 들여보다가 집팔아서 요양원가시라고 하세요. 시모가 선택한 길이네요

  • 66. ...
    '18.5.25 4:10 PM (125.177.xxx.43)

    도우미 쓰라는게 집안일때문만른 아니에요
    사람이 있으면 대화도 하고 활기가 생겨서 그런거죠
    근처 사시는 분으로 그해서 두시간 정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같이 점심 챙겨먹으며 대화 해주십사 부탁해보세요
    노인 혼자 밥먹는것도 고역이에요

  • 67. 어머니도
    '18.5.25 4:14 PM (221.140.xxx.175) - 삭제된댓글

    같이사는 딸에겐 함부로 하고
    아들들만 아끼는 소리 계속 했을 수 있어요.
    살면서 이 집은 누나 몫이다 이런 말이라도 했으면 딸이 팔순어노모 두고 독립했을까요

    다 자업자득이죠,

  • 68. 어머니도
    '18.5.25 4:15 PM (221.140.xxx.175)

    같이사는 딸에겐 함부로 하고
    아들들만 아끼는 소리 계속 했을 수 있어요.
    살면서 이 집은 누나 몫이다 이런 말이라도 했으면 딸이 팔순노모 두고 독립했을까요

    다 자업자득이죠,

  • 69. $$
    '18.5.25 4:25 PM (1.233.xxx.136)

    그냥 사는집 시누한테 주고 평생 같이 살라하세요
    시누가 요구하는데,재산은 다같이 나누고 싶은거죠?

  • 70. 며느리
    '18.5.25 4:42 PM (118.222.xxx.183)

    안그래도 남편한테 어머님 설득해보라고 얘기해볼까해요..아주버님생각은 어떨지몰라도 저희는 그집에 전혀 관심이 없고 남편은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물려받을 유산도 없거든요..

  • 71. ㅠㅠ
    '18.5.25 5:13 PM (211.179.xxx.85)

    여기 댓글들 이상하네요.

    제 시어머니도 이혼한 시누이와 함께 사세요. 1년 살고 이혼한거라 경제적으로 전혀 대비없이 나왔고 친정에 얹혀 살았죠. 20년 넘게 히키코모리처럼 자기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70대 노모가 그 딸 밥 하고 빨래까지 해주며 사셨어요. 시아버지 편찮으실 때 제가 3년 합가했는데 그 기간에도 그 시누이는 정말 손 하나 까딱않고 살았어요. 가끔 마음 내키면 알바 구해서 일주일 정도 일하고는 갖은 핑계 대고 그만 두는 패턴으로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팔십대가 된 시어머니께서 더 이상 살림 못하시니 그 시누이가 살림을 맡았는데 딱 밥만 해서 먹고 살아요. 밑반찬은 저랑 동서가 매주 해나르고 장도 봐서 냉장고 채워넣고 청소 빨래는 여전히 시어머니가 하시고요. 생활비는 우리가 드리고 병원도 제가 다 모시고 다닙니다. 시어머니는 딸 걱정되어 사시는 집 유산으로 그 딸 다 주시겠다고 하고요. 그렇게 4년 되었는데 그 사이 걸핏하면 너희들은 편히 사는데 나는 미치겠다고 새벽이고 밤중이고 전화해서 소리 질러요. 듣다듣다 그럼 독립하시라고 하니 못됐다고 욕을 하고요.

    노인 부양이라고 하려면 경제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부양하는거지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혹은 형제) 돈으로 사는건 얹혀사는 거에요. 원글님 댁도 보니 시어머니가 집안 살림 시누이에게 다 맡긴 것 같지도 않은데 다들 희한한 관점이네요.

  • 72. 며느리
    '18.5.25 5:28 PM (118.222.xxx.183)

    윗님댓글이 좀 위안이 되네요..윗님 시누이처럼 밤에 전화하고 그렇지는 않아도 저희시누이는 직장다닌다고 살림은 시어머니가 다하시고 저희가 드린 생활비로 사셨어요..그래도 저는 같이 사시는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했는데 저희를 좋지않게 보시는 분들도 많네요..
    하지만 사람들 보는 관점도 다르고 생각하는것도 달라서 모든분들은 댓글이 감사합니다~

  • 73. ///
    '18.5.26 11:03 AM (49.161.xxx.226)

    며느리 되시는 분 좋으신 분이네요
    두분 생활비 다 대주시고 또 시어머니 노후걱정도 하시고.
    글에서 진심이 느껴져요.
    좋은 해결책 찾으시기 바랍니다.

  • 74. 슬픈 현실
    '18.5.28 12:18 PM (61.78.xxx.57) - 삭제된댓글

    장수 국가라서, 노인들은 준비도 안된채 오래 살고...
    젊은 사람들은 삶의 짐이 무겁고...

  • 75. 며느리
    '18.5.31 5:29 PM (118.222.xxx.183)

    윗님..제마음 알아주시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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