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야구부 너무 하고 싶어하는데요..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8-05-25 10:01:37

4학년 아들 아이가 야구를 너무 좋아해요

1학년때부터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지금 꿈은 야구선수라고 해요

집에서도 항상 공으로 놀고 야구 관련 지식도 이젠 꽤 많이 알고 있고

야구에 관심이 정말 많아요


저희 동네에 야구로 유명한 초등학교 두군데가 있는데

지금 모집기간인지 안내문을 받아왔더라구요


3-4학년 대상으로 모집하는데

3학년에는 4학년때 해보자고 넘겼었고 올해가 딱 4학년인데..


야구부를 들어가게 해줘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이 많이 되어서요

평일 학교끝나자마자 저녁까지 매일매일 해야되더라구요

현재 하고있는 일과를 모두 포기하고 야구만 해야한다는건데


힘든 운동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것도

혹시 운동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에도 뒤쳐져서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아이가 그토록 원하는 꿈을 포기하게 하는것도 아닌 것 같고

결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IP : 14.63.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능
    '18.5.25 10:08 AM (112.216.xxx.139)

    운동에 소질이 있다면 뒷바라지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아이도 아이지만, 부모의 뒷바라지도 쉽지 않거든요. ㅠㅠ

    만에 하나 아이가 소질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 시작해서 초등 졸업 전에 미련없이 포기하는게 나을 수 있어요.
    저렇게 원하고, 모집 안내서를 갖고 올 정도인데 `안된다`하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도 남고 부모 원망도 생길거 같아요.

    저라면 일단 시켜 보겠어요.
    운동이란게 정말 힘들거든요.

    본인도 깨닫겠죠.
    아주 재밌는 놀이가 아니라는걸...
    경험 삼아 야구부에 들어보라고는 하겠어요.

    진로 문제는 그 다음이구요. ^^

  • 2. ...
    '18.5.25 10:08 AM (117.111.xxx.162)

    저는 클럽에서 주말에 하는거 시켰는데
    거기서도 눈에 띄어 감독이 운동 시키라 그랬는데
    일단돈이 없어요 수없이들어가는 레슨비 시합 나갈때 경비
    때맞춰사줘야 하는 의류 장비 그것도 싼거 사주면 다른애들이랑 비교되니 아이도 기죽어하고 잘먹여야 해요보약에 소고기에
    다치면 치료받으러 다녀야죠
    엄마도차있고 기동성있게 움직여야 해요

  • 3. ...
    '18.5.25 10:10 AM (117.111.xxx.162)

    그래서 결론은 안시켰어요
    공부하고 운동은 취미로 해요

  • 4. .......
    '18.5.25 10:12 AM (125.136.xxx.121)

    울 아들하고 정말 똑같아요 ㅠ.ㅠ
    머리속에 야구가 99프로일정도로 오직 야구뿐이여서 야구선수하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공부보다 운동이 더 어렵죠. 뒷바라지 해줄 능력도 없구요. 차라리 영어수학학원비가 더 싸죠. 타협점으로 찾은게 주말야구반입니다.
    취미로 배우라고 보내니 좋아하네요. 운동하고오면 개운한가봐요~

  • 5. .......
    '18.5.25 10:13 AM (125.136.xxx.121)

    초등학생 야구부는 재미심아하지만 중학교부터는 스파르타로 시킨대요. 그때 많이 포기하는 애들많다네요. 고등학교가면 더 더 어렵고...

  • 6. ..
    '18.5.25 10:16 AM (223.38.xxx.122)

    야구가 젤 돈 마니 드는 운동중 하나라던데요.
    돈이 차고 넘치심 시켜볼수도 있죠.

  • 7. 저희 애는
    '18.5.25 10:18 AM (118.222.xxx.105)

    저희 애도 딱 그 나이에 초등 야구부 들어가겠다 하고 테스트까지 신청하고 그랬어요.
    저는 리틀 야구 시켰어요,
    리틀야구도 매일 반이 있고 취미로 하는 주말반이 있는데 저희 애는 그 중간 정도 성격으로 주말 선수반이요.
    4,5학년 아이들이 큰 뜻을 품고 입단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현실을 깨닫고 취미정도로만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취미로 들어와서 중 고등 야구부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요.
    처음 입단할 때 감독님이 야구 선수 되는 거 서울대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드니 취미로만 시키라고도 하셨고요.
    소질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 뒷받침도 운도 있어야 해요.
    아이가 야구하면 재미는 있어요.
    아이가 아니라 부모님들이 더 중독돼서 빠지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처음에 초등야구부 보내려다가 늦가을 스산하고 추운 저녁에 어린 야구부 아이들이 운동 마치고 집에 오는 모습 보니 보낼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리틀 야구 4년 가량 했는데 어쨌든 좋은 추억이었고 후회는 안 해요.
    중고등까지 갔으면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잘한다하던 아이들, 그 수많은 팀에서 날고 기던 아이들이 다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8.
    '18.5.25 10:37 AM (175.117.xxx.158)

    국가대표할꺼아님ᆢ취미요

  • 9. ...
    '18.5.25 11:15 AM (175.223.xxx.185)

    초등때는 그냥 시켜보셔도 되요
    중학교 갈 때쯤 되면 선수할 수 있을지 없을지 본인이 알아요
    훈련을 감당할 수 있는지, 자기 실력이 선수급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
    그래서 중학교 올라갈 때 보통 포기하고 공부하죠
    계속 운동선수로 나갈지는 그때 결정하셔도 되고 지금은 한번 시켜보셔도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632 휠체어 추천부탁드려요 4 체어 2018/05/30 829
816631 이렇게 살기도 합니다. 61 네가 좋다... 2018/05/30 22,677
816630 그렇게 딸이 좋다면서 왜 뭔 일만 생기면 남의 아들한테 부탁하는.. 11 딸아들 2018/05/30 5,412
816629 조민기사건 피해자 "밤길 조심해라" 협박당해 4 뉴스 2018/05/30 2,733
816628 애플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하려면 반드시 결제방식을 선택해야 하나.. 2 초보자 2018/05/30 425
816627 단가라니트 좋아하시나요? 2 모모 2018/05/30 1,013
816626 방탄 첨 입문하려는 분이요. 24 ... 2018/05/30 2,292
816625 체리 먹고나면 컨디션이 확 안좋아지는데 14 84 2018/05/30 5,935
816624 이재명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연일 당과 다른 목소.. 7 쫑알몽실 2018/05/30 1,107
816623 만원 포기할까요?ㅋ 6 여름 2018/05/30 1,870
816622 대구수성구근처에 카톡사진인화하는곳없을까요? 5 .. 2018/05/30 1,180
816621 이정렬 변호사님 축하드립니다!! 9 축하축하 2018/05/30 2,310
816620 이재명 아내 김혜경, 영부인이 된다면... 8 미치겠다 2018/05/30 3,061
816619 나만 보는 강아지 5 Oo 2018/05/30 1,835
816618 주영훈 부인 홈쇼핑서.. 10 1111 2018/05/30 24,472
816617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대표작 6 tree1 2018/05/30 1,511
816616 유선100%는 여론조작 4 ㅇㅇㅇ 2018/05/30 776
816615 스마트폰에 전화통화 아이콘이 삭제 된듯해요 1 도와주세요 2018/05/30 934
816614 고속터미널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4 모임 2018/05/30 2,000
816613 집안일은 reluctant, 회사일은 difficult 8 ㅇㅇ 2018/05/30 2,194
816612 결혼식에 입고 갈 정장블라우스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온라인.. 8 패션 2018/05/30 1,935
816611 발에 굳은살인지 티눈인지가 많이 생기는것도 노화일까요 ㅜ 5 ㅇㅇ 2018/05/30 2,593
816610 읍읍 ㅡ 꼬리 무는 의혹들 5 읍읍이 낙선.. 2018/05/30 970
816609 12년된 종신보험 해지할까요ㅠ 20 2018/05/30 7,240
816608 군산공장 22년만에 문닫아…상처 딛고 한국GM 재도약 시동 2 ........ 2018/05/30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