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미회담은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ㅁㄴㅁ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8-05-25 09:15:55
그걸 김정은은 정말 몰랐을까.
글쎄요. 경륜 부족으로 진짜 그랬을 수도 있겠고, 알지만 아닌 것으로 상정하며 여기까지 왔을 수도 있겠고.

북미회담이 (끝까지) 어그러졌을 때 피해:

북한>>>>>>우리나라>>>>>>>>>>미국>중국

지금 김정은이 발을 빼기에는(뺄 생각도 없겠지만) 그동안 공들인 것들이 너무 커요.
판문점 회동도 그렇고 이벤트든 뭐든 풍계리도 그렇고 북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그렇고.
벼랑끝 전술의 시대는 갔어요.
장마당 시장경제의 시대는 진작에 왔고. 그게 김정일 시대와 김정은 시대의 차이잖아요.
미국의 경제적 압박을 중국이 거부하고 풀어줄 가능성은 전무, 다만 중국 국익에 맞게 북한이 숨쉬고 살게끔은 해주겠죠.
위안화는 이미 북한 장마당경제의 중추지만, 김정은은 달러가 필요해요.

오늘 김계관 따위 수하를 시켜 발표할 상황이 아니죠. 트럼프는 수없이 자기 주장을 다이렉트로 펼치는데, 김정은은 뒤로 물러나 앉아 시진핑의 훈수에만 기대는 형국. 물론 시진핑은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고.

문대통령에게 좀 배워야 해요. 트럼프책 백번 읽고 외워도 김정은은 트럼프의 비즈니스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그나마 좋은 말 섞어서 썼을 때 외교라인 문책하고 직접 나서 한번쯤 굽혀주는 자세, 이것 말고는 해답 없습니다. 트럼프가 재선임기였다면 이런 립서비스도 없었을 듯. 

IP : 116.40.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
    '18.5.25 9:25 AM (125.177.xxx.152)

    그러게요. 초깅대국에다가 연륜의 차이가...
    여태까지의 방식으로 버티다간 민족말살수준 되겠어요.현재 상황은 북한에 절대 불리하죠. 동등하기도 어렵구요.
    휴....

  • 2. ㅇ1ㄴ1
    '18.5.25 9:27 AM (182.227.xxx.176)

    82에서 그나마 군형잡힌 시각으로 보는 글이네요.
    촛불이니 청와대 청원이니 하는 글들 보면 제 정신인가 싶더구만..

  • 3. ㄱㄱㄱ
    '18.5.25 9:38 AM (125.177.xxx.152)

    윗글 뭐래요~
    균형이고 나발이고 이거 우리 일입니다. 우리 자식들이 살고 있구요. 촛불 청원이 제정신이 아니라니 댁이 더 비정상임. 이게 티브이나오는 남의 일인가요? 우리가 죽고살일이에요.

  • 4. 그럼에도 불구하고
    '18.5.25 9:40 AM (116.40.xxx.2)

    전 상황을 조심스레 낙관해요.

    서울 불바다되는 일 없을 것이고, 외국 자본들 최소한 이때문에 탈출 러시 없을 것이고, 중국과 관계는 영향받지 않을 것이고, 한미훈련 강화되는 일 역시 없을 것이고... 대화창국 닫혔지만, 결국 잠시 쉬어가도 평화는 옵니다. 물론 통일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걱정근심은 김정은 몫이고, 조금 더 있으면 시진핑이 자네 대화 시작 안해? 계속 놀고 먹나? 그럴 지도^

  • 5. 맞아요.
    '18.5.25 9:45 AM (112.170.xxx.168)

    일단 , 북한은 핵을 가지고 미국을 위협하면서 지금처럼 정권을 유지하기엔 중국은 이미 개방화 되있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보편화 되는건 시간 문제이구요.

    미국~~가장 깡패국가이지만 깡패국가가 아닌척 한 나라~~를 상대하기엔 처음부터 북한의 오판이였지요.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만 믿고(전쟁을 안할것이다.구조적으로 한국이 전쟁에 동의하지않는이상 미국 단독으로의 전쟁은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북한이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 ) 그냥 포기하고 ,김정은 정권의 체제보장만 받는다면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은 협상대상이 아니더라도 한국 중국이 알아서 지원해줄걸로 생각됩니다.

  • 6. 불발된거 중국이 좋아한답니다
    '18.5.25 9:46 AM (175.213.xxx.182)

    시진핑도 문제예요.

  • 7. 맞아요.
    '18.5.25 9:50 AM (112.170.xxx.168)

    전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으로 경제적 이득을 얻기보다는 손실이 크기 때문이구요. 이제는 서로 통합하고 교류하고 서로 윈윈하는게 더 이득이 크다는걸 알기 때문이지요.
    구지 전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로 원하는 경제적 이득을 취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 8. 천만의 말쌈.
    '18.5.25 10:03 A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미국은 4년마다 정권이 바뀔 수 있는 나라. 시간을 오래 끌면 끌 수록 초조해지고, 불리해지는 것은 도람뿌 정권.
    지금이야 도람뿌가 저렇게 허세를 부릴 수 있어도 시간은 북한 편. 공화당 내에서 조차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이단아인 도람뿌가 외적요인의 성공 없이 재선에 성공할 길은 전무해요.
    그렇다고 중국, 러시아까지 개입할 가능성이 지대한 대북 무력공격을 핵 실험 갱도까지 파괴한 북한에게 퍼붇는 바보짓은 할 수도 없고, 명분이 없어요.
    조만간 대화를 구걸할 쪽은 차라리 도람뿌 쪽이에요.

  • 9. 반여
    '18.5.25 10:06 AM (61.102.xxx.70)

    김정은이가
    이번에 무조건 굽히고
    들어가야 합니다
    만일 북미회담 안열리면
    북한은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미국이 아마 모두 봉쇄해서
    굶어죽일겁니다
    석유차단하면 끝입니다
    중국도 미국눈치보느라
    막판에는 관망할겁니다
    기회왔을때 자존심 한번
    버리고 미국에 붙어야 살아요
    일단은 미국 도움받아 개방해서
    잘살아야 미국한테
    복수하는겁니다
    잘살는걸로 복수하면 됩니다

  • 10. ...
    '18.5.25 10:09 AM (220.117.xxx.161)

    결국 완전한 비핵화를 하느냐가 관건인데 양쪽이 어떻게 줄다리기를 할지..
    북한은 시간을 갖고 가능한한 미국에서 많이 얻어내는 것이 목적인데
    미국이 그걸 받아줄 의향과 인내심이 있는지..
    남북회담 후 우리가 너무 장미빛 전망을 가진 것도 있고 트럼프를 과하게 믿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직 희망은 남아있으니 북한과 미국이 잘해주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우리도 잘해야겠지만 문통이 너무 힘드시지 않길.. 화이팅합니다.

  • 11. 견해
    '18.5.25 1:01 PM (116.40.xxx.2)

    - 트럼프는 북한 이슈와 상관없이 현재 재선 유력합니다.

    - 미국이 시간을 끌수록 초조하고 불리해진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 당연히 미국은 북한 공격 안합니다. 북한이 미국 공격 못하듯이. 서로의 가능성은 0.01%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682 남자아이 키. 고등까지 크나요? 8 ** 2018/05/29 2,264
816681 시댁에서 받은 김치 내다버려도 될까요?? 42 .. 2018/05/29 16,713
816680 나의 아저씨 대사중에.. 12 ,. 2018/05/29 2,976
816679 지금 김문수후보 토론 이해가능하신분요? 1 . . . 2018/05/29 936
816678 러쉬 마스크팩 강하네요..화끈거려요 3 .. 2018/05/29 1,499
816677 홍발정 트럼프에게 편지 써야겠다... marco 2018/05/29 464
816676 그림주목) 왜 이재명보다 남경필인가라고 묻는다면... 6 졸라맨그림 2018/05/29 669
816675 이태원 첨 가는데 4 2018/05/29 1,320
816674 갱년기로 한약 드셔 보신 분? 5 아프지마요 2018/05/29 1,905
816673 중3, 슬림하고 키큰 남자아이. 옷 브랜드요 4 슬림 2018/05/29 1,017
816672 디지털사회 좋은점도 있지만 노인들에게 너무 힘든거 같아요 21 디지털사회 2018/05/29 3,496
816671 양배추등 채소에 올리브유, 소금 넣고 푹푹 삶는 글 좀 찾아주세.. 5 부탁드려요 2018/05/29 2,195
816670 구혜선이 영화감독으로 업계에선 인정받나요? 6 .. 2018/05/29 3,326
816669 아파트 살다가 리모델링 할 수 있나요? 11 ㅇㅇ 2018/05/29 3,510
816668 6학년 아이가 생리시작했는데 마음이 짠하네요. 4 생각많음 2018/05/29 2,465
816667 나의 아저씨 정주행중..대본이 그냥 멋진 소설책이네요 6 ... 2018/05/29 3,169
816666 이 아주머니의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6 욕하지마라 2018/05/29 3,318
816665 변진섭같이 생긴 얼굴이 늙어도 별로 표시가 잘 안나는 스타일인가.. 8 ... 2018/05/29 1,775
816664 기대하고 있는 진로강좌 크리스티나 2018/05/29 363
816663 열무에 알타리에 오이김치 2 ... 2018/05/29 1,057
816662 중국초등남아선물?? Drim 2018/05/29 373
816661 염색고민 너무 심해요 9 으휴 2018/05/29 2,791
816660 백인들 관람료 좀 내지. . . 8 길거리공연 2018/05/29 2,417
816659 예체능은 정말 간절함, 열정이 잇는 .. 7 ... 2018/05/29 2,627
816658 차 투표하주시면 안돼영?^^ 2 SUV 2018/05/29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