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먼지보고 기절... 청소법 좀 가르쳐주세요..
젤 큰 방을 애들 방으로 내어주었는데, 그 방에 애들 옷이며 레고며 책이며 장난감이 그득그득... 오늘 큰 맘 먹고 다 쏟아서 태반을 버렸어요. 그런데 먼지가 먼지가...
정리 작업을 하루 종일 하고 저녁 여섯시쯤 마무리하면서 로봇청소기로 물걸레질까지 끝내고, 가구에 내려앉은 먼지도 다 닦아내었거든요. 그런데 좀전에 애들 재우면서 보니 수면등 스탠드 부분에 먼지가 하얗게 덮여있는 거에요. 분명 저녁에 닦았는데...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 집 불을 다 끄고 핸드폰 플래쉬로 어둠 속을 비춰봤더니... 불길한 예감 그대로.. 또 다른 우주가 펼쳐지고 있네요. 밤하늘에 무수히 박힌 별처럼 플래쉬 불빛 받은 먼지가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춤을 추며 돌아다니고 있는 걸 봤어요. 와 미치는 줄....
내가 오늘 이 방을 다 들어내서 그럴거야 평소엔 안 이러겠지 하고 다른 방 갔더니 거기도 마찬가지... 침구 한 번 팡 두드리니 먼지들이 아주 소용돌이치며 날리네요.
애들이 폐렴 걸리고 저 축농증 심하고... 다 여기에 원인이 있었던 걸까요. 다른 집은 안 이렇죠? ㅠㅠ 이게 제가 다 쓸고닦고 잘 안해서 그런거 맞죠? 먼지 청소 어떻게 하세요. 벽이나 천장까지 다 닦으시나요? 화장대에 올려둔 화장품 뚜껑에 쌓이는 먼지.. 책장 안 책들 위로 소복이 앉는 먼지들... 매일매일 닦으시나요? 아이들 건강을 위해 꼭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일단
'18.5.24 11:16 PM (110.14.xxx.175)가족들 외출했다 들어오면 옷벗고 실내복으로 꼭 갈아입게하세요
그리고 청소하면서 환기요2. 먼지털이
'18.5.24 11:19 PM (121.191.xxx.194)원글님.
먼지가 바닥에만 쌓이는거 아니죠.
그래서 사람들이 먼지털이. 총채. 이런거 만들었어요.
벽도 털어야 해요.3. 아마
'18.5.24 11:22 PM (121.172.xxx.28)그동안 쌓여 있던 먼지들이
물건 들어 내니 둥둥 떠있어서 그럴거예요.
물건이 많을 수록 그 위에 물건 사이사이에 먼지가 쌓여요.
최대한 버릴거 버리고
2-3일에 한 번, 못하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먼지를 털어 내세요.
다이소에 가면 작은 먼지털이개 있어요.
물걸레질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해도 반짝거려요.
시작할 때만 힘들지 자꾸 하다 보면
먼지들이 줄어드는게 보일거예요.4. ᆢ
'18.5.24 11:23 PM (211.58.xxx.19)침구 두드리면 먼지 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5. 늑대와치타
'18.5.24 11:25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제가 비염심해서 먼지심한데 가면 재채기 엄청 해요ㅠㅠ
그래서 집안도 주기적으로 먼지 제거해줘야되는데 전 분무기를 애용해요.
가전이나 책장등 빼고 물 뿌려도 되는 곳에는 분무기를 미친듯이 칙칙칙칙 뿌리고 나중에 걸레로 쓰윽 닦아내요.
이렇게 하면 확실히 먼지가 많이 잡혀요.
이불은 먼지제거 자주 하셔야되요. 베란다 문 닫고 거기서 팡팡 털고 베란다도 분무기로 먼지 잡거나 요즘은 세탁기 건조기 기능중에 있으니까 그거 이용하시거나요.
근데 저의 최고 애장 아이템은 분무기에요. 유난히 코가 간질간질하는 날 분무기 한번 뿌리고 나면 상쾌한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긴하지만요;;6. 음
'18.5.24 11:30 PM (1.239.xxx.216)공기청정기는 있나요? 오늘 황사가 수도권은 100에서 150정도로 수치 엄청 높았구요. 창문닫으면 공청기 터보모드로해서 들어와있는 먼지잡아줘야해요. 공청기 맨앞에있는 필터에 쌓인 먼지보시면 집안에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ㅠ 아마 오늘처럼 대청소하고 황사심한날은 안보이는 먼지 많을듯해요. 되도록 물건은 전시하지말고 서랍에넣어둬야 물건에 쌓이는 먼지가 줄어들거에요.
7. 쿠쿠
'18.5.25 12:50 AM (49.196.xxx.138)저도 청소하는 사람은 아닌 데 비염이라... 여름 빼고는 건조기로 세탁 건조하면 거름망에 붙은 게 많이 나와요.
없으시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8. ...
'18.5.25 1:29 AM (1.232.xxx.215)일단님 실내복 팁 감사해요 ^^ 그런데 항상 궁금한건 실내복 어디 보관들 하시는지... 잘 때 잠깐 입었던 거 매일 빨기도 그렇고 한 번 입은 실내복 각잡아 개서 서랍에 둘 수도 없고... 옷걸이에 걸면 지저분해보이고... 무조건 빨래통행인가요? 꼬라를 무는 살림 궁금증이네요 ㅎㅎㅎ 주부 10년차 부끄럽...
9. ...
'18.5.25 1:31 AM (1.232.xxx.215)먼지털이와 분무기 팁도 감사해요. 저희 아버지가 저 어렸을 애 맨날 먼지털이개 들고 청소하셨는데 엄마는 먼지 날렸다가 다시 가라앉는데 왜 하냐고 쫓아다니면서 아버지를 혼내셔서 효과 없다 생각하고 자란 거 같아요. 먼지털이로 털고 분무기를 뿌려야겠네요!
10. ...
'18.5.25 1:33 AM (1.232.xxx.215)침구에 먼지가 적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공청기는 위닉스걸로 있는데 늘 미세먼지 센서등이 빨강 아님 주황이어서 고장난줄 알았어요. 저희집 공기의 심각성을 제 눈으로 보고서야 깨달았네요 ㅜㅜ 책이 문제인 거 같아요. 책장에 문이 없는데 책에 쌓이는 먼지가 어마어마해요 ㅜㅜ
저도 건조기 사고픈데
둘 자리가 흑흑11. ...
'18.5.25 2:18 AM (118.176.xxx.202)그 정도면 침구청소기 쓰세요
이불이나 요에 있는 먼지 잘 빨아들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