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썸타는 선남이 양다리인걸 알게되었어요..

선남 조회수 : 7,083
작성일 : 2018-05-24 22:32:47
3월초, 결정사에서 소개 받고 6~8번 정도 만났나..
초반에 카톡하고 주말 근사한 곳 가서 데이트하고, 드라이브했고,
술도 마셨고,
주중에 전화통화 시작하고,
거의 매일 퇴근 후 통화하고, 통화도 30분에서 1시간 혹은 더 길게..
사귀는듯 아닌듯 했는데..
이게 웬일 ㅜ
저랑 비슷한 직업의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제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그 남자가 자기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어요.
근데 사진이 잘린사진..
물어봤더니 예전 여친이랑 외국 나가 찍은 사진이다..정리됐다..
기분 나빴어요.. 하필이면.. 또 내가 사진 달라 한 것도 아니고.. 굳이.
나 이전의 시간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수는 없죠..
그래 사진 간직하고 있냐.. 그립냐.. 연락하고 지내냐..
아니래요..
니가 싫다면 사진도 다 지우고 정리할거다..
그래.. 이왕 잘린 사진 보여준거 원본 좀 보자.. 안된대요..
그래.. 그럼 통화목록 보자.. 연락하고 지내는거 싫다..
싫다는 폰 봤더니....두둥... ㅠㅠ
사진 잘린 그 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또 다른 여자분 이름이.. 헐...
나랑 통화하고 끊고 그 여자분이랑 통화하고. . 통화목록에 기절..



저는 3월 초 첫 만남. 그 분은 3월 중순 첫 만남.
저랑 비슷한 부류의 직업군..
"@@직업 취향이야?"
제가 토요일 일하는걸 알고 그 여자분 토욜 만나고..
저는 일요일 만나고.. 헐.. 이왕 폰 본거 그 선남 앞에서 그 여자분이라 나눈 카톡까지 다 읽었거든요..
내가 출근해서 일하는걸 아니 내가 사는 동네에서 데이트.
대담하다 말해줬죠.. 허허..

그 여자분 뿐이 아니라
결정사매니저 문자를 봤는데
저 3월초에 만난 이후로 끝도 없이 많은 만남 약속들이 잡혀있더라구요..허허.. 다 단발성이었던 것 같긴한데..

저 아닌 비슷한 직업의 다른 여자랑
지속적으로 만나오고 나한테 보낸 농담 똑같이,
나한테 보낸 이모티콘 똑같이
같은 곳 데이트.. 이것도 싫구요..

끊임없이 지속적 새만남 자리 나간걸 안 것도 싫고 충격이에요..

내 눈에 보기 좋으니 남보기에도 좋았을거다..
그 좋은 머리..
두 여자 스케줄 관리하고 시간쓰고 밥 사준다고 돈 쓰고 안쓰럽고 안타깝다 해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밥 값 많이 써봐야 한 달 1~200할까요..
그렇게 지속적으로 투자 (?) 해서
그 돈 충분히 뽑고도 남을 여자 만나면 한 방 (?)에 해결되고도 남을텐데..
엄마는 요즘 무서운 사람도 많고 너한테 해코지 한 것도 없고
살아남고자 그런 것 아니겠냐.. 흥분을 가라앉혀라.. 하는데
정말 씁쓸했어요..

부들부들하는 저한테
너가 1번인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니 불안해서 이런거다.. 하는데
말인지 방구인지..
만나는 여자마다 너가 1번이다 하겠죠 ㅋㅋㅋ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그래도 결정사에서 만나 2달 데이트? 하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부들부들 떨리다가 씁쓸하다가 다행이다 싶다가 오락가락하네요 ㅠ
쌍욕해주고 싶다 ㅜ

그 사람 핸드폰에서 나랑 카톡한거 문자한거 내 사진 다 지워버린건 넘 잘 한 것 같구요..
나 말고 다른 데이트 상대방 이름이랑 직장 아는데
찾아가서 나랑 카톡으로 그 남자가 얘기 나눴던거 가서 보여주고싶네요이 오빠 내꺼다 . 너 만나지마 . 하려는게 아니구요.
이 거지같은 상황을 혼자 알기 아까워서요.. 허허..
넘 막장인가요 ㅠ

IP : 14.138.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정사 전문직 남자
    '18.5.24 10:3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믿지마세요.
    불안해요.
    결정사에서도 전문직 남자는 여러번 돌려요.
    남편도 저랑 연애할 때 시험 붙으니 결혼할 여자 있다고 해도 '놀다가라'고 데이트비용도 준다고 가입하라고 전화오더라고요.
    자기네가 전문직 남자 많이 데리고 있다고, 전문직이랑 많이 매칭해준다고 자랑하려고 전문직 남자들 많이 돌려요

  • 2. 선남
    '18.5.24 10:40 PM (14.138.xxx.61)

    상품성 참 부럽다 해줬어요
    하고 싶은 말 다 해서 속은 다 시원하네요 ㅋ

    저 남자 갖고 있는 거보다 제 자산이 더 괜찮아요..
    수입은 제가 훨씬 많으시겠네요-_-; 허허..
    참고 만나줬더니 뒤에서 저 ㅈㄹ...허허..
    이렇게까지 괜찮은 (?) 남자 씨가 말랐구나.. 싶었어요..

    저 많은 스케줄에 밥값 차값..
    안쓰럽다 돈 아깝다.. 싶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구나 싶어요..
    제가 누가 누구를 안타깝게 안쓰럽게 생각하나 싶네요 오늘은..

    제 걱정이나 해야겠어요 ㅎㅎ

  • 3. ..
    '18.5.24 10:42 PM (124.111.xxx.201)

    그냥 님만 깨끗이 끝내요.
    뭘 그녀를 찾아가 알려줘요?
    결정사 만남이 그렇죠.
    어차피 님이나 상대나 결정사 만남은 냉정히 말해
    상품 대 상품인데요. 저울질 당연한거에요.

  • 4. 선남
    '18.5.24 10:43 PM (14.138.xxx.61)

    네... 직업도 제가 더 좋아요 ㅎㅎ

    못생기고 뚱뚱하냐는 댓글 달릴 것 같은데
    반사할게요 ^^/

  • 5. 근데
    '18.5.24 10:49 PM (218.153.xxx.161)

    제가 아는 친구들 결정사 마담뚜 통해서 결혼했거든요
    다 서로 확신이 생기고 남자가 착하면
    결국 잘되더라구요
    결국 결론은 두분다 특히 남자분이 원글님에게
    어떠한 확신을 못가진게 아닌가 싶네요

  • 6. 선남
    '18.5.24 10:49 PM (14.138.xxx.61)

    맞아요 ~
    그 여자분도 알아서 판단하시겠죠 ~
    저랑 데이트 하는 동안 부재중 4~5개 남았더라구요..

    카톡으로 " 또 폰이 꺼져있네요?" 도 있고
    "저랑 데이트 하기 싫죠?"도 있고..

    한 방에 두 여자 날려먹겠다 싶더라구요 ㅋ

    그 여자분 공연 일정도 잡아 놓으셨던데
    적극적이시구나 싶었어요..

    선남은 내가 부들부들 하니
    저랑 잘 해보고 싶었는데 어케 될 지 모르고
    저랑 연락 하루종일 안 되는 날도 있었고
    그래서 더 소개를 받았다
    그 와중에 이 여자분으 자기를 좋게 봐줘서 만나왔다. 말은 하던데.. 신뢰가...-_-;;

  • 7. ...
    '18.5.24 10:51 PM (121.166.xxx.30)

    에휴.......결정사 전문직 남자들...

  • 8. ...결정사
    '18.5.24 11:15 PM (125.177.xxx.43)

    괜찮은 남자 여기저기 다 돌려요

  • 9. ..
    '18.5.24 11:38 PM (1.227.xxx.227)

    근데 자기폰 보여주기싫어했다는데 어떻게 통화 카톡을 매니저랑 딴여자꺼까지다보셨는지 그게 더신기하네요

  • 10. 선남
    '18.5.24 11:39 PM (14.138.xxx.61)

    통화목록 본 순간 포기했나보더라구요....

  • 11. ㅇ.ㅇ
    '18.5.24 11:49 PM (121.129.xxx.9)

    차라리 지금 알게된게 행운..결혼날짜받고도
    다른여자 계속만날거같네요

  • 12. ...
    '18.5.25 12:00 AM (223.33.xxx.157)

    근데 썸타는 남자 그것도 결정사에서 만난 남자 핸드폰을 볼수 있나요? 그걸 순순히 보여주나요?

  • 13. 선남
    '18.5.25 12:29 AM (14.138.xxx.61)

    자 내 폰 봐~하면서 주나요..
    데이트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네비로 거치대에 꽂혀있는거
    이리줘봐..하면서 본거죠..

    평상시 카톡하고 통화하면서
    말은 제가 좀 놔버렸어요^^;;;

  • 14. 선남
    '18.5.25 12:30 AM (14.138.xxx.61)

    순순히 보여준거 아니고
    집에 데려다 주려고 출발 즈음 보여달라 하니 싫다했어요..
    1시간을 달려 집에 도착해서
    다시 보여달라 약간의 실랑이...

  • 15. .....
    '18.5.25 6:33 AM (59.6.xxx.151)

    사귀자 말 안했어도
    두 분 관계가 서로 사귀고 있다 하는 관계면 꼴란 바람둥이고.
    지인과 친구 사이에서 재는 중이라면 어쩔 수 없죠
    제 기준에선 사귀기 시작 같은데 사귀는 듯, 아닌듯이라 하시니 ...

  • 16. 그리
    '18.5.25 6:53 AM (175.123.xxx.2)

    흥분할 일은 아닌듯요.결정사 통해서 만났는데 다 그런거죠.아직 확실히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썸탔을 뿐인데 남자가 바람 핀 듯이 하는건 아닌듯 해요.결혼하려고 생각중이면 더 좋은 상대 만나려고 노력하는건.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렇게 썸 타다.가장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하는 거지요.
    님도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나 보세요. 다 그런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266 박원순 시장님 옥탑방 체험기 - 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네요.. 37 ㅇ1ㄴ1 2018/07/29 4,404
837265 집앞 도서관 하나 있으니 삶의 질이 37 ,,, 2018/07/29 17,280
837264 일안하는 방통위원장 내쫓아내야 5 ㅂㅅㅈ 2018/07/29 871
837263 라이프 온 마스 ㅎㅎㅎ 11 ... 2018/07/29 5,461
837262 급기야 탈당 압박까지..이재명 '고립무원'? 30 안남시장 2018/07/29 3,752
837261 대출금리 올려 '이자장사'..10조 실적잔치 3 샬랄라 2018/07/29 1,197
837260 4대강 자전거길 외국서 더 유명 국가브랜드로 키워야 할 대표.. 7 ........ 2018/07/29 1,981
837259 근데 1900년대 의병은 저런 모습인가요 3 .... 2018/07/29 2,354
837258 저널리즘토크쇼 제이 노회찬의원님 특집이네요 2 ... 2018/07/29 895
837257 11시 5분 MBC 스트레이트 ㅡ 기무사 계엄 배후 추적.. 4 기무사 2018/07/29 1,212
837256 인터넷에서 호주산수입육을 샀느데 너무 질겨요.. 5 ... 2018/07/29 1,235
837255 남자 아이 키우는 어머님들 꼭 좀 봐주세요ㅠㅠ 13 걱정 2018/07/29 6,017
837254 부산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어떨까요? 3 휴가중 2018/07/29 1,244
837253 왜 조금은다른성향이 끌릴까요 반대 2018/07/29 529
837252 물걸레 청소기 어떤 걸 사야 할까요? 10 ,,, 2018/07/29 3,894
837251 기혼인데 이제 결혼하는 친구들 부러워요 3 .. 2018/07/29 4,161
837250 문대통령님 덕분에 외국에서 한국에 투자를 하네요 11 태풍도피하는.. 2018/07/29 2,834
837249 태리 마지막 눈빛 진짜 쩌네요 51 ㄷㄹ 2018/07/29 17,834
837248 가까운 주변에서 살인사건 일어난 적 있으신가요 14 .. 2018/07/29 5,350
837247 개봉안한 밀가루 빵가루... 보관 2018/07/29 617
837246 회사 이상한 남직원을 알리는게 나을까요? 3 고민 2018/07/29 2,183
837245 맛있는데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식당에 갔어요 4 오늘 2018/07/29 3,491
837244 뭉뜬 왜 유시민 작가를 데리고 하필 대마도를 갔는지 7 ... 2018/07/29 4,692
837243 하루도 쉬지못해서 휴가 간대요 3 낙지사 2018/07/29 2,155
837242 성에 없는 냉동고 있나요? 14 냉동고 2018/07/29 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