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재수생 맘입니다.
오늘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봤는데 수학을 망쳤다고 울면서 과외를 시켜달라네요.
참고로 저희 딸아이는 사교육의 70%를 수학에 투자하였고, 고2때는 100만원짜리 수학과외도 했습니다.
수학을 참 못하는 아이지만, 고3 평상시에는 3등급 초반까지 끌어올렸고 수능에서는 4등급 초반이 나왔습니다 (정시지원)
제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너가 고2면 시켜주겠다. 이제까지 안오른 성적이 몇개월 더 한다고 안정적인 2등급이 나올리 없고
그 시간에 사탐이나 영어, 국어에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재수하며 사탐.과목 하나를 변경해서 공부할 양이 많아요.
영어도 원래 잘하는 아이인데 고3때 수학과 사탐에 올인하느라 수능에선 3등급 받아서 실망했구요.
아이가 원하는 학교를 가려면 수학2등급은 받아야 하는데 나중에 저를 원망할것 같고 고민입니다
밤에 집에 와서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전략적으로 어찌해야 할까요?
시간이 많다면 돈 걱정만 하면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