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고 게으른 고딩딸.

....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8-05-24 16:27:54

말그대로네요.ㅠㅠ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현실이 딱 한문장으로 풀이 되네요.

정말 내 자식이 이리 될줄 몰랐어요.



게을러요.  나태하고.  절실함도 없고. 


고 2 중간고사.  이과인데 수학 석차가 거의 절망을 넘어서 폭망이네요. 

다른 과목도 대부분 6등급 혹은 그  이하 

학생수도 적고.  내신 3등급도 꿈같은 이야기네요.




혹시 이런 아이 고등학교 졸업후에 뭐하고 사는지 ...

주변에 보시거나 같이 살고 계시는분 이야기 좀 해주세요. ㅠㅠㅠ

IP : 1.236.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dor
    '18.5.24 4:30 PM (49.161.xxx.112)

    9등급 까지 있는 거 아닌가요?
    친구들 중 공부 못하던 아이들 다들 잘 살아요.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딸인데요.

  • 2. ....
    '18.5.24 4:35 PM (1.236.xxx.177)

    다행이 9등급은 없네요ㅠㅠ

  • 3. ...
    '18.5.24 4:37 PM (125.191.xxx.148)

    지인중.. 고등 꼴지 졸업인데요
    공무원 시험보고(9급) 붙어서.. 개천에 용낫다고;;
    노량진에서 일년 넘게 햇고요.. 물론대학도 지방대엿어요;

    남들이 쟤는 안된다싶옷는데
    인생은 모르는거더라고요;;

  • 4. dd
    '18.5.24 4:54 PM (175.213.xxx.248)

    제딸같은 아이가 그댁에도 있네요
    근데 제딸은 뭘하게되면 잘해요
    아직 그 뭐가 뭔지를 못찾아서
    게으르고 공부도 안하는데 뭘하게되면 야무지게 하더라구요
    가령 집에서 밥한끼를 하게되더라도 놀랄만큼 맛있게 해요
    그래서 그냥 지켜보는 중입니다 ㅜㅜ

  • 5. 게으른
    '18.5.24 5:11 PM (121.166.xxx.156)

    저희 딸아이도 게을러요
    생각해보니 저도 게으르긴 하네요
    그래도 공부하고 꾸미는건 하는데 방을 안치어요

  • 6. 얼마나. . 속이 타실까요?ㅠ
    '18.5.24 5:23 PM (124.53.xxx.190)

    본인이 절실해야 하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납득하니까 움직이더라구요.
    저의 아들애도 좀 그런편이었는데.
    심지어 작년에는 대학도 안 간다고 했어요.
    그러다 남편이 6시에 퇴근해서
    저랑 같이 운동하는 걸 보더니만
    아빠처럼 폄범하지만 저녁있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더군요.
    그 후론 아시죠? 결국엔 공부해야 하고 이왕 갈 대학면 좋은 대학가는게 여러모로 유리하고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안 해도 될 결정권을 갖을 수 있다. . 뭐 그렇게 얘기하곤 했네요.

  • 7. 우리집에도
    '18.5.24 5:39 PM (14.52.xxx.212)

    비슷한 애 하나 있어요. 자존심만 세서 조금만 뭐라도 해도 ㅈㄹㅈㄹ

    공부는 조금 못해도 인성이라도 좋았으면 좋겠어요. 이건 보고 배우는 것도 없는지 뭐든지

    지맘대로. 게다가 먹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해서 밤 11시에도 아이스크림 통으로 퍼먹어요.

  • 8. 친척
    '18.5.24 5:44 PM (211.108.xxx.4)

    학력고사시절 전수고등학교 갔어요
    연합고사로 고등가던시절 인문계고 안되서요
    그나마 전수고등학교서는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이름 없는 지방대 재수해서 갔더라구요 학력고사점수 형편없고..
    졸업후 2년동안 백수
    제약회사 영업직이나 다단계전전하다 중소기업영업직으로 들어갔는데 영업이 체질에 맞았나봐요
    몇년후 본인 사업 하더니 지금 친척중에 돈 가장 잘벌어요
    학벌 다 필요업더만요
    돈잘버니 여자도 잘만나고 부자집 딸과 결혼해 고급 아파트서 엄청 폼나고 멋지게 살아요
    찌질했는데 돈 많으니 여유가 있어서인지 운동 많이하고 여행 많이 다니고 아이들은 돈으로 사교육 엄청시켜 좋은 학교 보내고..인생 모르는거네요

    반면 공부 잘해 명문대 나오는 친척동생은 대학교수한다고 늦게까지 공부만 했는데 아직도 시간강사..

    밥벌이도 못해요

  • 9. ~~
    '18.5.24 6:16 PM (118.129.xxx.34)

    지금 원글님에게는, 공부 못해도 잘 풀린 케이스가 필요한게 아니라
    의지없고 노력안하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조언이 필요할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생각이 생길 계기를 마련해주어야할텐데요..

  • 10.
    '18.5.24 7:07 PM (122.37.xxx.121)

    힘드시죠? 공부안해도, 못해도 초롱초롱 눈으로 쌩쌩하게 뭐라도 했으면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텐데...라는 마음드실거예요..근데요. 우리 시스템이 글러먹은지라 공부못한 애들이 다른 돌파구를 스스로 찾기가 낙타 바늘구멍 뚫는것만큼 힘들다니까요.

    1. 아이랑 얘기 많이하세요. 진로, 꿈...이딴거 집어치우고 부모님이랑 그냥 세상얘기, 취미얘기, 맛집얘기, 사람얘기 등등이요. 요즘 애들 생각하는 것 자체를 못해요. 그노무 지겨운 공부공부..그게 싫으니 스맛폰에 빠져있으나 이것도 그냥 멍때리며 구경하는거지 자발적으로 뭘 찾아보고 느끼는게 아니예요

    그러니 살아있는 세상을 직접, 그리고 간접으로 경험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셔야 해요. 여행을(기왕이면 발로뛰는 고생스런 여행)같이 가도 좋구요.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너는 얼마나 답답하겠니',' 원래 10대 시절은 전 생애에서 가장 나태할 때이고 또 그래도 되는 시절이다' 이렇게 마음 바꾸세요.

    2. 아이 어렸을적 사진 품에 넣고 다니며 '예쁘다. 사랑스럽다' 자꾸자꾸 느끼세요. 같은 사람이에요 ^^
    자꾸 느끼면 원글님 눈빛이 변해요. 아이를 바라볼떄 사랑이 담겨있을거예요. 그러면 아이도 변해요

  • 11. ..
    '18.5.24 10:16 PM (39.119.xxx.128)

    어릴적부터 살랑살랑 여우같은 웃음을 흘리며
    중고등때부터 결혼전까지 수없이 많은 여친을 갈아치우고
    공부는 영 소질없어 전문대 겨우 나온 이종사촌 동생인데

    건축관련 회사에 들어가 영업으로 시작하더니
    몇 년하다가 나와서 본인회사 차렸어요.

    외국나갔다 온 형보다 더 잘벌고 큰 돈도 턱턱 내놓는
    호인이 없네요. 부모님께 와이프와 함께 마치 두 딸처럼 엄청 잘해요.
    공부가 아니다 싶음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게 도와주세요.
    아이에게 공부아닌 다른 길이 있는지 모르잖아요.

  • 12. 절실함이 없는 건
    '18.5.25 1:48 PM (1.235.xxx.221)

    부모가 냉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 밖에 없어요.

    평소처럼 밥 해주고 ,건강 보살피고 ,그런 자녀 양육은 하지만
    성인되면 니 밥벌이는 니가 해야 한다는 걸 꼭 가르쳐야 해요.

    아득해하고 부모 원망하고 무너지는 모습 보여도 꼭 냉정하게 지켜보셔야 해요.
    내가 내 힘으로 내 밥벌이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면
    공부 아니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면
    자기 길 찾게 돼요.

    그럴려면 말로만 그칠게 아니라,원글님 부부가
    실천을 할거란 굳은 의지를 가져야 하구요.
    대학공부를 하게 되면 ,등록금 및 용돈 주는 것을
    대학4학년 마지막학기까지 연장해서 주겠다.
    대학공부 안하면 어차피 20살이니 니 용돈 및 니 밥벌이는 니가 해라 라구요.

    그게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는 방법 아닐까요?
    자기 인생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지
    부모가 하려고 하니,답이 안나오는 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5369 커피때문에 7 큰일 2018/05/27 2,616
815368 마흔이 되니.. 살이 이상하게 쪄요.. 9 ... 2018/05/27 6,294
815367 카드론 받아보신 분 있나요? 5 3333 2018/05/27 1,868
815366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중 하나가 18 .. 2018/05/27 6,091
815365 근데 북한은 왜 CVID를 안받으려고 하나요? 17 .. 2018/05/27 4,178
815364 임일영 맞네요.청페북에 기자들 이름 나옴 7 ㅇㅇ 2018/05/27 3,148
815363 고양시민들 꼭 봐주세요.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7 고양시민 2018/05/27 1,038
815362 고 김주혁씨 참 정말 아깝고 그리운 사람이네요... 8 .... 2018/05/27 3,675
815361 배달의민족 수입원은 업체들에게 받는 수수료인가요 ? 2 배민 2018/05/27 1,854
815360 조금전 교통사고 글을 읽고 , 억울해서 묻어 질문 드려요 12 마나님 2018/05/27 2,404
815359 서울신문 임일영 기자님^^ 63 .. 2018/05/27 26,631
815358 갈바닉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어떤걸 사야할까요 4 갈바닉 2018/05/27 4,546
815357 이거 미췬xx아닙니까? 75 ,. 2018/05/27 24,325
815356 친일수구꼴통들은 다 네이버에 죽치고 있나봐요 6 엘비스 2018/05/27 700
815355 지하철에서 장애인 구걸하시는분 1 맘이 2018/05/27 1,046
815354 속이 시원하고 귀가 정화되네요 3 2018/05/27 1,424
815353 사설 모의고사 도움되나요? 5 고3맘 2018/05/27 1,115
815352 자주포 폭발로 전신화상당한 군인 도와주세요 12 청원 부탁 2018/05/27 866
815351 우월한 유전자 17 정자 2018/05/27 7,093
815350 대통령님과 총리님 모두 안팍으로 열일하심 역쉬 환상의 팀플레이!.. 6 기레기아웃 2018/05/27 1,058
815349 "문재인이 있어 한국은 행운이다"...이해하신.. 8 ... 2018/05/27 2,109
815348 예금 3억있으면 15 국가장학금 2018/05/27 8,788
815347 예술은 허깨비 말은 속임수-미시마 그의 인생 8 tree1 2018/05/27 905
815346 군대보낸 아들 신병 수료식을 보고 28 2018/05/27 3,483
815345 나의아저씨에서 박동훈이 지안에 대한.... 10 나저씨 2018/05/27 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