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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하니 정말 좋네요!

운전 조회수 : 4,963
작성일 : 2018-05-24 13:50:04

운전면허증은 20년전쯤에 1종을 따놓고 40중반이 되도록 운전할 생각을 안했어요.

남편차도 있고 운전하는게 무섭기도 해서요.

어느날 마트에서 짐을 지고 땀을 뻘뻘 흘리는 제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더라구요

그런다고 경제적 여유가 안되는 것도 아닌데..

사실 재택근무라 차가 굳이 필요하지않거든요.

나이드니 예전에 아무렇지도 않던게 힘에 부치더라구요.

연수 1달간 하고 차를 사서 운전하니 너무 좋네요.

1달간 거의 매일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를 근거리 다니면서 연수를 남편이 시켜줬어요.

남편가능한 시간이 저녁타임이라 저녁에만 배우다보니 조금 더 힘들게 배웠어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어느날 낮에 운전을 하는데 너무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눈이 환해진느낌^^

어쨋든 요즘은 아이들 픽업하고 마트가고 병원가고 예전에는 하루에 하나씩만 했는데

활동반경이 넓어지니 하루에 볼일을 다 볼 수 있네요^^

운전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용기내서 시작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니 왜 그 전에 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어요.


IP : 125.183.xxx.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8.5.24 1:59 PM (122.60.xxx.211)

    날개를 단거같은 기분이었어요 저도.... 저도 결혼전부터 할걸 후회했었어요.
    남편도 나이드니 절대 운전대 남한테 안맞기던 사람이 저한테 의지할려하네요ㅎㅎ

    외국에선 연세드신분들 중에 할머니들이 더 많이 운전대 잡는거같더라고요, 할아버지들은 옆에~

  • 2. ㅋㅋ
    '18.5.24 2:00 PM (223.38.xxx.131)

    여기저기 다니다가 주차힘들고 먹으러들어갔는데 차를 빼라마라 그런거 몇번 겪으면 ㅋㅋ전 그간 운전하며 다니다가 애 학교가는거 끝나고나서 제차는 딱 팔고 날좋으면 버스타고 아님 택시만타고 다니니 그리편해요.주차땜에 속썩고 신경쓰는거없으니 혈압도 안정되더라구요 ㅎㅎ

  • 3. 원글
    '18.5.24 2:05 PM (125.183.xxx.7)

    ㅋㅋ님 여긴 지방소도시라 아직까지 번잡하고 주차할 공간이 없고 그러진 않는것 같아요.
    물론 아직 더 번잡한곳을 안나가봐서 일지도 모르지만요.

    일단 전 너무 행복하네요. 윗님말쓰대로 날개같아요^^
    조심히 애마를 잘 길들여보려구요~

  • 4. 20년장롱면허
    '18.5.24 2:07 PM (121.150.xxx.49)

    저도 운전하고 싶은데 ㅠㅠㅠㅠㅠ 운전이 겁이 나요 ㅠㅠㅠ
    마지막 연수때 사고날뻔;; 한번 식겁하곤 그 후론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 5. 저도
    '18.5.24 2:17 PM (223.62.xxx.138)

    운전 시작한지 2달 됐는데 아직 혼자는 안해봤어요.남편한테 배워서요. 겁이 많아서 계속 미루다가 올해 목표를 운전배우기로 했는데 일단 목표를 이뤄서 기뻐요.아직은 겁도 좀 나고 주차가 아직 서툴러서 혼자는 망설여지는데 어서 극복해야겠어요

  • 6. ...
    '18.5.24 2:19 PM (221.160.xxx.98)

    50명에 1명씩은
    운전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있는듯
    네..그게 바로 저예요 ㅠㅠ

  • 7. 둥둥
    '18.5.24 2:20 PM (223.62.xxx.161)

    저도 주차때문에 차 안가져 다니는게 젤 편해요.

  • 8. 당연 편하죠
    '18.5.24 2:23 PM (125.177.xxx.43)

    짐 많으면 차쓰고
    여기저기 여러군데 들릴땐 걸어다녀요 주차하고 또 빼고 귀찮아서요
    저도 동네면허에요

  • 9. 50명에 1명
    '18.5.24 2:52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요.
    저는 거진 30년면허에 운전도 했죠.
    아이들 말고는 운전할일이 없어요.
    운전이 힘들어요.
    저는 버스랑 지하철 타는 게 더 재미나요.
    애들이 대학가니 한달에 두번 탈까말까예요.
    차를 팔든가해야지...

  • 10. 원글
    '18.5.24 2:52 PM (125.183.xxx.7)

    주차때문에 안가져가는군요
    시골이라 왠만하면 주차공간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님 주차는 혼자 연습하는게 더 빨리 느는것 같아요.
    남편이 옆에서 코치할땐 정신이 하나도 없던데 제가 해보니 더 잘되는 느낌 후방센서가 있어 주차하기가 용이한듯해요.

  • 11. ..
    '18.5.24 3:01 P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외국 살 때는 운전했었어요.
    서울처럼 교통지옥 아니고, 뭐든 다닥다닥 몰려있지 않아서
    마트라도 가려면 자가용은 필수 였어요.
    주차도 언제나 널널하니 대충 대도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이젠 서울 한복판..지하철역, 버스환승센터
    몰려있는 동네 사는데..진심으로 운전 필요가 없더라구요.
    이 동네 살면서 아이낳고 고등학생까지 다 키웠어요.
    차 없이 얼마든지 가능하더라구요. 급하고 날씨 안 좋을때만 택시.
    여기 사는 한,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돈 아끼고 건강 지키고, 환경 운동하는 것 같아서요.

  • 12. ........
    '18.5.24 3:04 PM (112.221.xxx.67)

    휴...남들이리 다하는걸 나는 왜 못할까요

    자괴감 느껴지고 한심해요

  • 13. ...
    '18.5.24 3:1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막상 하면 어렵지 않아요
    동네 익숙한 길 매일 하면 자신감 붙어요
    저는 운전 괜찮게 하는데도 초행길은 버벅대고 힘들어해요

    운전 망설이는 분 있으시면
    그냥 동네 위주로 다녀서 자신감 붙이세요
    그리고 점점 반경을 넓히면 돼요

    저도 시내나 교통 주차가 안좋을 것 같은 곳은
    대중교통이나 택시 이용해요
    근데 동네 다니는 정도만 해도 차가 있으면 너무너무 편해요

  • 14. ..
    '18.5.24 3:55 PM (119.64.xxx.194)

    저는 원글님과 반대인듯... 저도 외국에서 운전 시작하고, 차 없으면 움직일 수가 없어 운전한 경우인데 한국 돌아와서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요샌 많이 나아졌지만 20여년 전엔 운전매너도 별로, 여자 운전한다고 만만하게 봐, 주차공간도 없어, 시내에 차 가져가면 참 스트레스였네요. 몇년 전에 지하철 바로 앞으로 이사 오고 나서는 슬슬 운전대 놓게 되고, 최근 1년 동안은 아예 운전을 안하게 됐어요. 남편이나 나나 젊어서처럼 주말 드라이브도 시큰둥하게 되고, 돌아다닐 만한데 다 가봤다 싶으니 그냥 차 없어도 되는 기분이랄까요? 다만 남편은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니 저는 가끔 얻어타는데 그게 더 좋네요^^

  • 15. ...
    '18.5.24 5:39 PM (175.193.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운전에 적성이 맞아서 그런거예요.
    적성이 맞는줄 몰랐지만 해보니까 맞은거죠. 그러니 편하고.
    운전 못하는 사람은 평생 해도 못해요. 그런 사람 한둘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까지 원글님 글 보고 나도 되지 않을까 라는 헛된 희망 가지고 위험하게 다 차 몰고 나올까봐 걱정되네요. 진짜 안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나오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운전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 사람들은 운전 좋아하고 차 몰고 나가는거 즐기는 사람 절대 이해 못합니다. 운전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그냥 많이 안하려고 하죠.
    결론적으로 운전이 할만하다, 재밌다, 편하다 하는 분은 운전이 잘 맞는 분이고 잘 하는 분이라서 그래요.

  • 16.
    '18.5.24 5:40 PM (175.193.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운전에 적성이 맞아서 그런거예요.
    적성이 맞는줄 몰랐지만 해보니까 맞은거죠. 그러니 편하고.
    운전 못하는 사람은 평생 해도 못해요. 그런 사람 한둘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까지 원글님 글 보고 나도 되지 않을까 라는 헛된 희망 가지고 위험하게 다 차 몰고 나올까봐 걱정되네요. 진짜 안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나오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운전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 사람들은 운전 좋아하고 차 몰고 나가는거 즐기는 사람 절대 이해 못합니다. 운전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운전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많이 안하려고 하죠.
    결론적으로 운전이 할만하다, 재밌다, 편하다 하는 분은 운전이 잘 맞는 분이고 잘 하는 분이라서 그래요.

  • 17. ...
    '18.5.24 5:42 PM (175.193.xxx.17)

    원글님이 운전에 적성이 맞아서 그런거예요.
    적성이 맞는줄 몰랐지만 해보니까 맞은거죠. 그러니 편하고.
    운전 못하는 사람은 평생 해도 못해요. 그런 사람 한둘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까지 원글님 글 보고 나도 되지 않을까 라는 헛된 희망 가지고 위험하게 다 차 몰고 나올까봐 걱정되네요. 진짜 안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나오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운전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 사람들은 운전 좋아하고 차 몰고 나가는거 즐기는 사람 절대 이해 못합니다. 운전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운전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많이 안하려고 하죠.
    결론적으로 운전이 할만하다, 재밌다, 편하다 하는 분은 운전이 잘 맞는 분이라서 그래요.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예요.

  • 18. 응원해요.
    '18.5.24 7:33 PM (211.205.xxx.101)

    1종 따놓고 7년넘게 묵히다 마트 장보고 택시잡기 힘들어 운전시작했죠.
    대형마트가 아니고 집가까운 탑마트 자주 갔는데 여름,겨울 택시잡기가 엄청 힘들어
    차라리 내가 운전을 하겠다하는 맘으로 연수 조금 받고
    지금은 경차 몰면서 날아다닙니다.
    두번 타인이 끼치는 사고도 있었는데 다 그쪽이 100퍼 보험처리했고 ,한번은 내 실수로 보험처리하고
    이제 4년차 조심조심 운전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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