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상 민폐 끼치는거 정말 싫어하고
멘탈이 약해서인지 ㅎㅎ 초보운전 적응기가 쉽지 않네요..
어쩌면 완벽주의 성격때문에 이 적응기가 더 힘들게 느껴질수도요 ㅠㅠ
(시험도 정말 완벽히 준비되었다 생각될때 봐서 ㅋㅋ
한달사이에 기능시험100점, 도로주행100점으로 통과ㅠㅠ)
틈날때마다 유튜브보고 공부하고 이미지트레이닝하다가
여기 82에서도 운전으로 검색해서 모든 글을 다 읽어봤는데
실질적인 팁들과 좋은 격려의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에게조차 쌩초보는 도로에 나오지말아라~
마주칠까 겁난다~ 엄한사람을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극단적인 표현도 아끼지않으시고.. -,.-
초보운전자를 마치 도로위의 예비살인자급 취급하는 분들도 적지 않음을 보고..
어쩌라는것인지...
그런분들은 면허 따자마자 카레이서급 운전 하시는 능력자들인건가요..?
주차연습은 공터 빈칸에서만 하고, 주행은 20년이상 매일 운전했던
무사고에 대형면허까지 소지한 남편과 동승할수 있을때만 합니다.
운전학원 강사들보다 친절하진 않지만ㅜㅜ 강사분들 수준을 넘는
안전운전, 매너운전 잘 가르쳐주기에 올해 끝날때까지는 동승해서만
운전할 생각이구요.
어려운 교차로같은곳은 아직 안가고 밟을때는 밟고 주변 흐름에 맞게
주행하려고 노력하고있는 병아리 운전자인데,
얼마전 교차로 다와가는데 멀리서보니 신호가 끊길것 같았어요.ㅠ
노란불에 애매하게 걸릴까봐 서행해서 가니까
뒷차가 아주 난리난리!!! 없던 애가 떨어질 뻔.ㅠ
(남편말로는 마구 밟으면 황색불에 지나갈 수 있을만한 거리라
저땜에 신호못받을까봐 열받은거 같다고;;
그분은 저를 추월해서 노란불 끊어졌는데 기어이 교차로 건너시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창문내리고 쌍욕시전에
ㅃ~!ㅃ!!빵빵빠빠빵~~~~~~~~~~~!!!!!!!!!!!!!!!!!!!!!!!!!!! -_-
운전하면서 좌회전하는데 서행한다는 이유로 종종 빵을 먹습니다.
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있어요.ㅠ
마음같아서 차에 마이크라도 달아서 "죄송합니다!!!!하고 싶습니다.
근데 능력도 안되는데 회전하면서 속도내다가 무슨일나면
뒷차가 책임질것도 아니면서;ㅠ
넋두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결론은 교통사고 유발이나 똥매너 운전을 하면 큰 빵을 주시되,
조금 서투른 운전자를 만나면 조금만 더 배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