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하소연 좀 들어 주세요.

곰돌이 조회수 : 3,092
작성일 : 2018-05-24 12:16:12
시댁은 저희 집과 승용차로 4시간 거리입니다. 시누이가 시댁과 20분 거리에 사는데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 자주 들여다 보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70대 시어머니 혼자 계신데 남편은 시어머니를 저희 가까이에 모시고 싶어 합니다 . 며칠 전에 다녀 가셨는데 남편이 어머니께 이 동네에 적응도 할겸 한 달에 1번이라도 다녀 가라고 하네요. 어머니는 내년쯤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재개발 예정이라 이사를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랑 제가 별로 사이도 좋지 않고 어머니가 저랑 저희 친정 엄마헌테 말실수 몇 번 하셨는데 이런 것 들이 또 반복되면 제가 못 참을 것 같아서 남편에게 제 심정을 얘기 했더니 남편은 자식이 부모도 못 모시냐하는데 저는 어머나가 다녀 가면서 또 친정 엄마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셔서 기분이 안좋은 상태입니다. 어머니는 예전부터 가벼운 조울증이 있어서 감정 기복이 심하십니다. 초등2학년 아이 앞에서도 당신 내키는 말은 그대로 하셔야 하고... 좀 별난 행동도 많이 하셔서 아이는 할머니랑 집 앞에 나가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이사 오실게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데 마음이 큰 돌덩이가 들어 있는 것 같아 하소연 해 봅니다.
IP : 112.150.xxx.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4 12:18 PM (117.123.xxx.188)

    남편의 마음은 이해하나,
    시어머니도 꼭 같은집에 사시고 싶어할 지..그건 몰라요
    아들집과 가까운 곳에 시어머니 혼자 사실 집 구해드리면 안될까
    남편과 얘기해 보세요
    같이 살다간 원글이 어찌 되겟네요

  • 2. ...
    '18.5.24 12:19 PM (1.241.xxx.219)

    저희도 장남이라 늘 생각은 하고 있는데 참 부담스럽긴 해요.
    그치만 나이드신 분을 직접 한 집에 모시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사는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듯..

  • 3. dd
    '18.5.24 12:2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가까이 사는것까지 뭐라 할순 없죠
    남편이 알아서 하라 그러고 원글님은 최대한
    빠지세요

  • 4. .....
    '18.5.24 12:23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가까이 사는 정도는 어쩔수 없을 듯
    그러나 대리효도는 노노
    그래도 시어머니니까 가까이 사는 친척어른 정도로만 마음 주고
    남편이 다 알아서 하라고 해요

  • 5. 모시는것도 아니고
    '18.5.24 12:24 PM (121.145.xxx.242)

    옆으로 오시는걸 싫다 말다 하긴 넘한고같네요
    남편은 한집에서 모시고 싶은거 백번 양보했다 생각할거예요
    근처에 살아도 우리집 방문을 자제하고 원글님 남편 만 오고가든 남편만 가든 하면서 정해야 할거같네요

  • 6. 그리고
    '18.5.24 12:26 PM (121.145.xxx.242)

    싫은 얘기엔 싫다고 말하세요 한번말고 할때마다 저도 듣기싫다고 말하세요

  • 7.
    '18.5.24 12:31 PM (117.123.xxx.188)

    제가 글을 잘 못 봣네요
    가까이 모시고 싶다고 썻는데...

  • 8.
    '18.5.24 12:48 PM (180.65.xxx.52) - 삭제된댓글

    가까이 모신다는것까진 못말리죠.
    님이 방문횟수를 최소한으로 하고 남편이 자주 들어다보라고 하세요.

  • 9. ..
    '18.5.24 12:59 PM (183.96.xxx.129)

    한집에 살자는거 아닌것만도 다행이죠

  • 10. ..
    '18.5.24 1:00 PM (1.253.xxx.9)

    한 집에 모시자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살면서 모시겠다는 걸 반대할 명분은 없어요

  • 11.
    '18.5.24 1:03 PM (211.36.xxx.57)

    가까이에 모시고 남편보고 잘챙기라하세요

  • 12. ..
    '18.5.24 1:12 PM (126.168.xxx.107)

    혼자 되셨는데 가까이 모시자는것도 반대하긴 힘들겠어요.
    남편한테는 엄마니까

  • 13. ....
    '18.5.24 3:08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대리효도 시키지만 않는 다면 가까이서 살아도 상관없지만
    분명히 자질구레한 뒷처리 다 원글님이 하게 될거예요
    마음 불편하게 하는 시어머니랑 가까이 산다니 너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최대한 시어머니 일처리는 다 남편이 처리하도록 일임하세요
    직장 안다니시면 필히 직장 다니시고요

  • 14. ..
    '18.5.24 11:58 PM (1.227.xxx.227)

    같이사는거 아니니 내공간은 존중받고싶다 하시고 집에 오시게하지마시고 남편만 어머니집에 드나들라고하세요 님은 가급적 만나더라도 밖이나 시어머니집에서 보고 빨리나오고 님집으로 오시게하는상황 만들지 마시구요 서로 그렇게타협해야지요

  • 15. 곰돌이
    '18.5.25 8:58 AM (112.150.xxx.50)

    82에 글만 올려도, 조금의 공감만 얻어도 맘이 좀 풀리네요. 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607 이게 다 손학규때문입니다 여러분 7 젠장 2018/05/24 1,833
814606 전 개헌안 투표 불발이 더 속상해요 4 국회해산 2018/05/24 584
814605 6.12 북미회담 취소, 대체 무슨 상황이죠??! 6 ㅎㄷㄷㄷ 2018/05/24 2,502
814604 전 아이들을 혼내지 않아요 18 엄마 2018/05/24 4,942
814603 완전 자존심 상해요. 3 ㅠㅠ 2018/05/24 1,482
814602 우리의 통일을 가로막는건 4 2018/05/24 1,319
814601 뭘 원하는 거죠 트럼프는? 17 letter.. 2018/05/24 4,842
814600 아까 새끼토끼 구출했다는 사람인데 12 2018/05/24 3,369
814599 후 속보뜨네요ㅜㅜ 21 둥둥 2018/05/24 6,434
814598 우리들의 간절함이 부족해서 일까요 1 맥도날드 2018/05/24 582
814597 문대통령은 이미 알았을듯 48 ㅇㅇ 2018/05/24 23,986
814596 집에 먼지보고 기절... 청소법 좀 가르쳐주세요.. 10 ... 2018/05/24 4,091
814595 도람프 정은아 마음바뀌면 전화나 메일을 달라 7 ........ 2018/05/24 1,961
814594 노벨상을 꼭 받고 싶은 트럼프의 밀땅쇼일 것 같지 않나요? 15 ... 2018/05/24 2,911
814593 모임 중 젤 짜증..자식 대학 턱 모임 11 삐뚤어질테다.. 2018/05/24 4,146
814592 도람뿌 이거 진짜 순 양아치네요 8 도람뿌새끼 2018/05/24 2,297
814591 강아지 배변교육 어떻게 시키셨나요? 6 질문 2018/05/24 843
814590 미끈덩 무른 비누를 물비누로 만들 수 있나요? 4 거품용기 2018/05/24 780
814589 한반도 평화가 이리 어렵나 29 ㅇㅇㅇ 2018/05/24 3,528
814588 아침 SBS 김범주 기자와 같이 하는 여자 앵커 3 바뀌었나요?.. 2018/05/24 1,770
814587 오늘은 진짜해요 ㅡ 잠시후 김어준 블랙하우스 합니다 3 한바다 2018/05/24 1,272
814586 성남에서 친구를 만나는데 숙소 추천해주세요. 2 숙소 2018/05/24 573
814585 북미회담 취소 됐나봐요 ㅠ 122 머죠? 2018/05/24 18,124
814584 버닝 보신분들~ 6 버닝 2018/05/24 1,702
814583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민주당은 자한당에서 욕파일 공개할줄 몰랐.. 12 욕파일 2018/05/24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