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무릎수술 앞두고 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161
작성일 : 2018-05-24 12:00:43
이번 주 일요일 친정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시는데
이주 동안 간병 해야 해서 걱정되네요
80대 중반에 시골에서 혼자 사시는데
오래 전 부터 무릎이 아파서 잘 못 걸으셔서 항상 걱정됐었어요
좀 더 일찍 수술 받게 했어야 하는데
다들 사는게 바쁘다 보니 이제서야 하게 됐네요
오빠가 수술비는 본인이 낼테니
제가 사는 지역 대학병원에 입원시키면 어떠냐고 해서
그렇게 하자라고 했어요
그 대학병원에 오빠친구가 정형외과 과장으로 있어서
도움 되기도 할 것 같고
오빠와 언니 집보다 저희 집이 친정집과 더가까워서(왕복 세시간)
평소에도 집에 제일 자주 가고
병원 진료 받을 일 있으면 제가 모시고 와서
진료 받고 모셔다 드리고 했었죠
올케와 언니가 직장 다니고 저만 전업이라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불만도 없었네요
이번에도 엄마 간병은 제 차지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병원 입원 2주에 집에 모시고 와서 요양 시켜 드려야 할텐데
남편 눈치도 좀 보이고 간병을 어찌하나 걱정되네요
입원 전 진료 받느라 두번 병원에 모시고 갔었구요
언니 오빠도 있는데 저 혼자 책임지는 것 같으니
말은 안 해도 기분이 좀 안 좋은가 보더군요
언니는 미안해 하면서 간병 하는데 쓰라고 3백만원
보내 줬는데 간병인 쓸까도 생각했는데
간병인비가 너무 비싼데다가
딸이 집에서 놀면서 간병인 쓰는 것도 그렇더라구요
그동안 다리가 많이 아파서 고생하신
엄마를 생각하면 간병 잘해드리고 빨리 안 아프게 해드리고
싶은데 그깟 고생 좀 한다고 걱정하는게 죄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아뭏든 병원 입원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무릎 수술 하신 분들
수술 후에 안 아프고 잘 걷는지 궁금하네요




IP : 121.124.xxx.7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ᆢ그정도도 안합니까?
    '18.5.24 12:07 PM (112.152.xxx.220)

    수술비는 오빠가 내고
    언니가 3백 줬다면서요
    그거 다 싫으면
    원글이3백 내던지ㆍ수술비 내면 될듯 해요

  • 2.
    '18.5.24 12:08 PM (58.233.xxx.102)

    어머니께서 80중반이시고 따로 사시는데 이런 수술때도 남편 눈치 봐야하는지요?
    오빠는 병원비 언니는 간병비 주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우라고 봅니다.
    남편한테 간병비 함께 내자해서 간병인을 쓰는 방법도 있네요.

  • 3.
    '18.5.24 12:08 PM (220.80.xxx.234)

    친정엄마가 허리 수술과 무릎 수술을 하셨습니다.

    허리 수술은 간병인 없이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간호했는데
    무릎 수술은 간병인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무릎은 회복과정에서" 무릎 굽히기"를 꼭 해야만 합니다.
    가족이 하기 어렵고 수술 받으신 분도 많이 힘들어 합니다.

  • 4. ...
    '18.5.24 12:09 PM (1.241.xxx.219)

    원글님도 어쩔 수 없이 또 그렇게 되겠지만 이런저런 걱정으로 올리셨을 텐데 첫댓글 박하시네.
    차라리 돈으로 떼우는 편이 편하죠. 간병보다는.

  • 5. ㅇㅇ
    '18.5.24 12:11 PM (183.102.xxx.148) - 삭제된댓글

    힘찬병원 가시면 안돼요?
    거기 간병인 따로 없어도 되고 가까운 물리치료병원도 연계해줘서 좋은거 같던데요
    무릎수술은 집에 와서 간병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물리치료를 제대로 받아서 잘 걷게 해야 하는데
    집에선 물리치료 못하지 않아요?

  • 6. ..
    '18.5.24 12:14 PM (126.168.xxx.107)

    간병인 쓰세요. 그래야 제대로 간병할수 있어요.
    써도 주말이면 집에 갑니다.

    원글님 가정 돌보면서 24시간 붙어있기 힘들고 음식이라도 해가려면 시간여유가 있어야지요.

    수술 잘 되길 바래요.

  • 7. ..
    '18.5.24 12:16 PM (223.32.xxx.43)

    저도 간병인 권하고 싶네요
    윗님 말씀대로 무릎은 초기에 운동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 어머니 말씀이 무릎 굽히는 운동 할 때
    식구 같으면 따귀 때렸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병원에서 경험 많은 분으로 미리 섭외 하셔서
    간병인 도움 받으시고 원글님은 음식 좀 맞춰드리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8. ..
    '18.5.24 12:22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오빠가 수술비에
    언니는 간병비에
    님의 남편 심하네요
    님은 또 무슨 걱정이신지요

  • 9. ...
    '18.5.24 12:30 PM (117.111.xxx.180)

    간병인 쓰라고 돈줬는데
    간병인도 안쓰고 불평이라...

    그돈 간병인 쓰던지
    아니면 남편이랑 반띵하고
    남편 입막음 하세요


    그래도 오빠 언니는 미안함은 아네요

    그것도 안하고
    생까는 형제들 때문에 속터지는
    글 보단 훨씬 낫네요

  • 10. 병원에서 들었는데
    '18.5.24 12:30 PM (175.120.xxx.195)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들었는데 무릎수술은 간병인 써야한다고 하더군요
    수술후 해야하는 운동같은거 가족이 하면 마음이 약해져서 제대로 안하는 경우 많다고
    그것때문에 오히려 재활에 방해된대요

  • 11. .....
    '18.5.24 12:31 PM (1.234.xxx.71)

    2주 후에 집으로 퇴원하시면 안돼요
    물리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가셔서 한 달있고
    또 병원 옮겨서 한 달있구요
    저희 앞집 80 되신분은 양 무릎하시고
    6개월 만에 집에 오셨어요.ㅡ 작년에
    지금은 모델걸음 되셨구요. 잘다니세요

    재활이 중요해요
    2주 후에 딸집으로 오시면 수술 효과 못보신다고 보면 됩니다
    (재활 잘 안하고 실력없는 병원이라고 소문내는 환자도 있대요)
    .....
    2주후에 원글님 집에 오시는 일도 없으시지만
    아들이 수술비 다내고 올케가 간병비 댔네요
    남편에게 힘빡주고 어깨 세워도 되겠구만요
    웬 걱정이십니까?

  • 12. 무릎수술은
    '18.5.24 12:34 PM (14.45.xxx.10) - 삭제된댓글

    간병인에 물리치료까지 비용을 포함한걸 수술비로 생각해야지 그걸 님이 한다고 생각하시면 힘들게 수술받은게 도루아미타불되요.

  • 13. ...
    '18.5.24 12:36 PM (223.32.xxx.191)

    염려는 되지만 걱정헐거 없고 남편 눈치를 왜 보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병원비 간병비 형제들이 서로 발벗어주는데 넘 남편 눈치보시는거 아닌가요??

  • 14. oo
    '18.5.24 12:39 PM (1.233.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 눈치 보일수있죠
    그러니 다른 형제들과 똑 같이 300백 내고 총 900백으로 수술과 간병인 쓰면 되겠네요

  • 15.
    '18.5.24 12:40 PM (211.36.xxx.57)

    수술비는 오빠가 내고
    언니가 3백 줬다면서요
    그거 다 싫으면
    원글이3백 내던지ㆍ수술비 내면 될듯 해요22222

    돈도안내고 간병은 하기 싫고 왜그러세요????
    그럼 원글이 수술비내세요

  • 16. 간병 안해도 됩니다
    '18.5.24 12:42 PM (211.178.xxx.174)

    아니,못해요.
    정형외과 수술한 분 집으로 못 모십니다.
    보통 퇴원후 작은병원으로 다시 입원해서 요양,재활합니다.
    거기서도 간병인 써야하구요.
    그 병원만 왔다갔다하면 되겠네요.

  • 17. Qq
    '18.5.24 12:43 PM (1.233.xxx.136)

    원글님 남편분한테 눈치 보이는거 이해해요
    맘 편하게 원글님도 3백 내고 총 9백으로 엄마 수술비,간병비,요양비 쓰고 남편 눈치 보지 마세요

  • 18. ..
    '18.5.24 12:46 PM (183.96.xxx.129)

    남편생각은 자기아내만 전업이니 낼돈 당연히 없다 생각할테고 장모가 장기간 와있으면 불편하단 생각이 우선 들겠죠

  • 19. 재활이
    '18.5.24 12:47 PM (59.31.xxx.242)

    진짜 중요해요
    울시엄니 무릎수술하고 굽히는 운동
    소홀하더니 지금 수술전보다 더 못걸어요~
    간병인이 붙어서 아프다고 소리지르거나 말거나
    운동시켜줘야 해요
    수술한 병원에는 기계로 운동하는게 있어서
    편한데,다른 병원서 요양하실때는 간병인
    꼭 쓰셔야해요

  • 20. ..
    '18.5.24 12:53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전업이든 직장을 다니든지
    돈을 못내면
    몸으로라도 해야지요

    오빠 언니가 몰라라도 아니고
    왜 눈치를 보는지요

  • 21. .....
    '18.5.24 1:07 PM (1.234.xxx.71) - 삭제된댓글

    2주만에 비으로 모신다는 말에 흥분헸더니
    올케가 아니고 언니가 3백 내놓았네요
    남편 눈치 보시려면 님도 3백 내세요

  • 22. ......
    '18.5.24 1:15 PM (1.234.xxx.71)

    2주만에 집으로 모신다는 말에 흥분헸더니
    올케가 아니고 언니가 3백 내놓았네요
    모시고 다녀도 님도 3백 내는게 맞아요
    그리고선 고생했다 고맙다 말들어야 정당하죠
    이 말쓰려고 다시 들어 온게 아닌데-

    재활병원도 잘선택해야 한답니다.
    앞집분은 안아프고 좋았다 하시던데요

  • 23. 형제들 돼먹었구만요
    '18.5.24 2:00 PM (39.121.xxx.205) - 삭제된댓글

    형제들 나쁘지 않은데요.좋은 형제들이네요.
    전 십이년짼데..늘 나 혼자 하고,
    미혼이라서

    다섯달도 병원 보조침대에서 자봣어요

    누구 하나 오늘은 내가 잇을께 들어가란 말 아무도 없엇고요.
    돈한푼 받아본적 없어요
    당연히 내차지인줄 알아요 ㅜ

    화병이 났어요

  • 24. 형제들 돼먹었구만요
    '18.5.24 2:02 PM (39.121.xxx.205) - 삭제된댓글

    병도 한두가지가 아니고요

    그것도 같은지역에 살면서도요

    울화통이 터지는거 ..
    속이 시꺼멀거에요 내속이

    삼백? 삼십도 받아본적 없네요

  • 25. ...
    '18.5.24 3:34 PM (211.109.xxx.68)

    저희엄마도 몇달전에 수술했어요~네 자매라 같이 돌아가면서 했는데도 힘들었어요
    수술하고는 간병인 쓰면서 몇시간씩 가 있었고 재활병원 한달 입원했을때도 네 자매라 돌아가면서 들여다봤는데 그래도 힘들었어요
    전업주부가 두달쯤 집 비우고 간병은 무리라고 봐요
    간병인 쓰고 수시로 들여다 보세요

  • 26. 참내
    '18.5.24 3:4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이런거 가지고 남편 눈치 보지 마세요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요

  • 27. ..
    '18.5.24 4:15 PM (125.132.xxx.167)

    300 으로 간병인쓰고
    님은 먹거리 하시고 들여다 봐주세요

    저희 시엄니도 2주후 요양병원가셔서 한달이상 계시다 오셨어요
    요양병원은 3:1간병이던데요

  • 28. ...
    '18.5.24 6:02 PM (112.168.xxx.196)

    저희 어머니는 양무릅 일주일 간격으로 수술하고, 바로 퇴원하셨어요.
    재활하러 근처 정형외과 가시긴 했는데 원 수술 한 병원에서 집에서 잘 쉬시기만 해도 된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고요. 집에서 쓰는 걸음 보조기 정도 쓰시면서 진통제 드시고 두세달 지나시니 일상생활 완전히 가능하시던데요. 60대 이십니다. 24시간 간호 하실 수 있는거 아니면, 입원 기간에는 간병인 쓰셔야 할 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911 지금 티비조선에서 읍이 불륜사실 여부로 난리도 아니네요... 21 아이고 읍읍.. 2018/06/25 4,881
825910 말기암 큰 형님... 제발 아무거나 좀 먹어보자구요... 47 저도힘들어요.. 2018/06/25 23,919
825909 맘님들은 크라우드펀딩 같은거 잘 안하시죠? 4 .... 2018/06/25 1,029
825908 저는 야박한. 딸인가봐요 10 . 2018/06/25 3,655
825907 팀비서랑 사무보조랑 하는 일이 같은가요? 3 .. 2018/06/25 811
825906 미국 살면서 2중 국적으로 우리 양육수단 받았네요 11 미쿡사람 2018/06/25 2,861
825905 요즘 예술의 전당 전시회 어떤가요? 1 ... 2018/06/25 798
825904 이정렬 변호사 트윗- 법치주의에 대한 생각이 있는건지... 7 ㅇㅇ 2018/06/25 1,301
825903 뉴욕대 컬럼비아대 6 .... 2018/06/25 2,399
825902 운동은 하지 않을 수록 몸에 좋은 거라는 /. 4 ㅇㅇㅇ 2018/06/25 5,243
825901 타이어 가격이 얼마정도인가요 3 질문좀 2018/06/25 1,065
825900 오늘 백반토론,말까기 문파들 꼭 들어보세요. 19 .... 2018/06/25 1,217
825899 등산복바지 벨트 따로 사려면? 4 본격여름 2018/06/25 1,091
825898 마루 깔았는데 대나무돗자리 필요할까요? ... 2018/06/25 496
825897 마트순대 데우는 방법 여쭤볼게요 10 레토르트 2018/06/25 3,766
825896 집에 쓸모없는 물건이 너무 많아요 19 아우... 2018/06/25 7,043
825895 세스코? 이용 비용 얼마정도 예요? 3 ... 2018/06/25 4,732
825894 카톡 먹통?? 4 뤼d 2018/06/25 858
825893 국립대 조교가 공무원이네요??? 17 두루두 2018/06/25 16,070
825892 엠팍펌(혜경궁10일차)혜경아~네가 남긴 트윗들! 9 혜경궁은 누.. 2018/06/25 1,251
825891 삼성화재말고 다른자동차보험 추천좀해주세요 1 ........ 2018/06/25 630
825890 박명수,김준호,김영철이 너무너무 웃겨요... .... 2018/06/25 681
825889 님을은 라운드넥이 좋으세요 V넥이 좋으세요? 16 옷살때요 2018/06/25 3,226
825888 20만원 정도하는 무선 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8/06/25 1,467
825887 새벽에 손세차 해보셨나요? 3 ㅡㅡ 2018/06/25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