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래 기사는 더 문제가 많다.
1. 통상 통신, 방송, "신문" 공동취재단 관행을 관철하지 못한게 정부 책임??
=> 전혀 그렇지 않다. 이번 취재는 남북관계의 관행에 따른 것이 아니라 북측 행사 취재를 위해 북측이 특정 언론사들을 "초청"해서 이뤄진 것이다. 실제로 외신의 경우 북측이 특정 방송과 특정 통신사를 콕 찍어 초청했다. 남한 언론만 예외적으로 특정사를 선별 초청하지 않고 '통신 1개사 방송 1개사 각각 4인' 이라는 가이드라인만 정해 그 선발을 남측 당국에 의뢰한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남북관계 취재 관행을 무시하고 북한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오히려 북이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남측의 공동취재 방식을 예외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2. "북한이 국제 취재단의 사증 수수료로 1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정부는 북측 또는 북한 대사관측에 문의조차 하지 않으면서 오보를 키우기도 했다."
- 이 대목에서는 눈을 의심했다. 이게 기자가 쓴 기사가 맞는지.... 언론사가 오보를 했는데 정부가 북측에 문의를 해서 오보를 정정해주어야 한다??? 심지어 그 오보의 소스(실제 취재했는지도 모르지만)는 외신이었는데???
기자들은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임? 오보 베껴 오보 도미노가 났는데 정부 탓? 정부가 언론사 2진 3진임???
풍계리 취재팀의 베이징 굴욕보다 더 망신스러운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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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가 말하는 아래기사는 중앙일보의 [베이징까지가 원산행 허탕…한국 풍계리 취재팀의 굴욕]
http://news.joins.com/article/2264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