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실 한 복판에 꼬리를 촥 감고 앉았는 냥이님 속마음.
보통 박스나. 구석이나. 커튼 뒤나. 침대위나. 타워에 올라가 있는데
얼마 전 부터 거실 한 복판 카페트에 꼬리를 촥 감고 빈틈 없는 자세로 앉아있곤 하더니
어제는 아예 거기서 잤네요.
보통 구석으로 숨는 겁쟁인데 거실 한복판에 눈 깔고 앉아있는 속마음이 궁금해요.
1. .....
'18.5.23 9:29 PM (112.144.xxx.107)원래 옛날에도 대감마님은 집안 구석구석이 잘 보이는
대청마루 한가운데 서서 노비들이 일은 잘 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계시다 게으름 피우는 놈이 보이면 불호령을 내렸죠.
그냥 그랬다구요 ㅋㅋ2. 내가
'18.5.23 9:29 PM (59.6.xxx.199)이집의 냥이다 이런 파워당당일까요? 숨는 것보단 뭔가 적응한 것 같아 나은 듯해요. 행복한 집사 생활하시길요.
3. ㅇㅇ
'18.5.23 9:31 PM (221.140.xxx.36)적응완료
접수완료
이제 편안해졌나봅니다
내 영역은 내가 지키겠다
집사야 너는 이제 알아서 잘하거라4. ‥
'18.5.23 9:40 PM (218.155.xxx.89)ㅎㅎ 그랬음 좋겠어요. 페르시안 종륜데 털을 깎았더니 측면을 바라볼때 또 선은 얼마나 고운지요. ㅎㅎ 정면은 촘 제 눈에만 이쁩니다. 뛰가다 유리에 부딪힌 듯 밋밋한. 콧구멍도 자세히 봐야 보이고.
꼬리는 얼마나 우아한지. 식빵 구울땐 거북선 같기도.
똥그란. 등. 엉덩이. 아우. 이뻐요.
무릎꿇고 냥님 앞에서 혀짧은 소리로 하소연 하는 저를 봅니다. ㅎㅎ5. ..
'18.5.23 11:19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이집이 내집이 맞구나~(^ㅅ^)/
6. ‥
'18.5.23 11:29 PM (218.155.xxx.89)ㅎㅎ 저는 시위하나? 뭐가 불만인가? 고민했었는데. 댓글 다 감사 합니다.
7. 내영역에사는 인간들이
'18.5.23 11:47 PM (211.248.xxx.245)뭐하나 지켜보는거져.
8. ‥
'18.5.23 11:54 PM (218.155.xxx.89)ㅎㅎㅎ 내 영역에 사는 인간들. 그래서 그렇게 구석구석 모서리마다 문질문질해놨군요. 처음보는 거나 자리가 바뀐것도 가서 일일이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9. ...
'18.5.24 8:44 AM (14.1.xxx.38)이제 이집 짱은 나로소이다 ㅎㅎㅎ
10. .......
'18.5.24 9:25 AM (59.6.xxx.151)췌.... 이 집 집사들은 다 마음에 드는데 가끔 내가 이 집이 중심인물인 걸 잊는 것 같아.
확실히 알려줘야게따 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