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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어디 가면 민망하거나 마음이 불편해요

이거 조회수 : 8,503
작성일 : 2018-05-23 21:01:15
부페나 라운지 같은데서 사탕이 있으면 나중에 안 먹을거라도 최대한 많이 챙기고 커피 리필되는데면 필요없어도 무조건 리필 (두 모금 정도 남기고 리필해달라고 한 다음에 두 모금 마셔요. 왜 그러냐니 따뜻하게 신선한 커피 마셨으니 좋은거 아니냐고)
어디 가서든 입에 붙은 말이 할인 프로모션 서비스...
뭔가 뽕을 빼려는게 너무 강하고 예를 들어 택시에 뭐 싣고 내릴때 가끔 아저씨가 도와주잖아요? 전 도와주면 고마운거고 아니어도 기본적으론 스스로 하는데 남편은 실어달라고 내려달라고 해요.
아는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신세지고 부탁하고 하는거 좋아하고 문제는 우리 남편같은 경우 누가 한번 뭘 해줬다 하면 눈치껏 다음엔 알아서 하는게 안되고 더 큰걸 요구하고 당연히 해줄거라고 하고 해서 진짜;; 그러면 싫어해 하고 말해주면 절대 안싫어한다고 큰소리 탕탕치며... ㅠㅠ
같이 다니기 싫어요 진짜
IP : 114.201.xxx.2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18.5.23 9:04 PM (39.118.xxx.220)

    우리 시아버지랑 너무비슷해요. 음식점에서도 어찌나 대접받기를 원하시는지 같이 다니기 정말 창피해요.

  • 2. 죄송
    '18.5.23 9:04 PM (125.252.xxx.6)

    남편분께는 죄송하지만
    약간 거지근성 있으신거 같아요
    자랄때 너무 박하게 자라면
    저런 근성 좀 있더라구요
    남편인데 우짜겠어요
    그런 행동이 싫다고 말하고
    고치는 노력이 없으면 그자리를 피하는수 밖에 ㅠ

  • 3. ㅇㅇ
    '18.5.23 9:04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연애할 때 그런 거 알았을텐데... 아닌가요?

  • 4. ....
    '18.5.23 9:06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네요;;;
    염치없고 공짜 좋아하는....
    근데 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다는거.

  • 5. ...
    '18.5.23 9:07 PM (175.120.xxx.229)

    어디가서 미움 받기 딱 좋은 타입이네요. 계속 말해서 고쳐야지 안 그럼 사회 생활하기 힘들겠어요.

  • 6. 나중에
    '18.5.23 9:19 PM (119.149.xxx.77)

    님이 먼저 가게되면
    어디가서 천덕꾸러기 밖에 더되겠어요?
    사탕 많이 집으면 그거 전부 살쪄. 한개만 먹어.
    커피 다 안마시고 리필해달래면
    몸에 좋지도 않은거 뭘 욕심내?
    기사님께 짐 내려달라고 하면
    팁 줄꺼도 아니면서 자기가 장애인이야?
    쪽팔려서 같이 다닐수가 없네 하고 구박 좀 하세요.

  • 7. 아 알아요 그맘ㅠㅠ
    '18.5.23 9:20 PM (125.129.xxx.213)

    원글님이랑은 다른 이유이긴한데 저도 남편이랑 같이 다니면 민망하고 불편하고 미칠것 같아요ㅠ 같이 하향평준화되는 기분요

    본인도 자신이 추잡스러운건 아는데 고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밖에 나가 챙피하면 자기 아는척하지말고 애랑 멀리 서있으라네요 나참ㅠ 연애땐 잘 보일라고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심해지네요..

  • 8. ..
    '18.5.23 9:23 PM (123.108.xxx.68)

    저는 남편이 쩝쩝거려서 부부동반 모임 안 나가요.
    연애를 8년 했는데 몰랐어요.

  • 9. ....
    '18.5.23 9:26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 보면
    전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휴... 나중에 니 자식들이 고대로 다 받을꺼다....

  • 10. 기피
    '18.5.23 9:26 PM (119.198.xxx.16)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네요 22
    전 못땐사람보다,막말하는 사람보다 님 남편 같은 사람이 제일 이해안가거든요
    전에 친하게 지내던 이웃 엄마가 있었는데 님 남편이랑 비슷했어요
    콩나물 천원어치 사면서도 더 달라고 하고 안된다고 하니 자기가 콩나물을 봉지에 더 담아넣는데
    쪽팔려서 같이 못다니겠더라구요. 요즘은 아예 연락도 안합니다
    님 남편은 염치가 없고 이기적이고 만약에 회사 오너가 되면 갑질 엄청 할 스타일이네요

  • 11. 우리집은요
    '18.5.23 9:40 PM (110.14.xxx.175)

    어딜가면 꼭1등으로 제일 먼저 도착
    개장시간 전에 한시간씩 줄서있다 들어가야해요
    천천히 즐기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젤싸게 남들보다 제일 많이 타고 와야 직성이 풀려요
    일찍가야하니까 전날 짐싸고 먹을거 준비해서
    총알같이 나가야하는데
    누가 꾸물거리거나 준비가 안되서 늦어지면
    그때부터 버럭하고 차막히면 누구때문이다 일달복달 무한반복이에요
    가정적이고 성실하고 검소하고 그런 남편인데
    결혼 20년차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못고쳐요

  • 12. 저도
    '18.5.23 9:41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차 살때나 집수리 할때 어찌나 후려쳐서 깎는지
    남편한테는 찍소리 못하고 저를 후려치네요.
    친구모임가도 저한테 그러고. 시어머니도 저한테 패악부리고
    어딜가도 진상부려서 같이 안다녀요.
    부부동반 모임 안나간지는 십수년 되었고 마트도 부동산도 같이 안다녀요. 얼굴에 먹칠하고 봉변 당하기 싫은데다
    제 친구들 만나면 끼까지 부려서 오해받고 사이 나빠지고.
    물질 결핍. 애정결핍 다 갖췄어요

  • 13. ..
    '18.5.23 9:45 PM (1.237.xxx.175)

    남편이 품격 없으면 같이 다니기 힘들어요.
    말로 해서 고쳐지지도 않고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고
    미치죠. 저도 부부동반 모임 안나간지 십수년이예요.
    오래 같이 살다보니 저도 비슷해져서 젤 슬퍼요

  • 14. 위로
    '18.5.23 9:52 PM (211.49.xxx.65) - 삭제된댓글

    위에 님들 하는것 그대로 받고
    고깃집 외식 한번 하면 고기를 너무 잘게 잘라서
    양 많아 보이게 하려고 셀프로 먹는것은 남겨도 안
    민망한지 무조건 가득하게 거기다 부동산 가면 되지
    못한 허풍까지 그런인간이 동창의 친구 그러니까 남편 동창
    아니고 친구의 동창하고 바람까지 .. 지보다 몇살 연상인데
    돈 쓰기 싫어서 연하는 못 만났난듯 ㅠ 하여튼 한마디로
    찌질하죠.. 저도 20년차인데 대판 싸워도 못 고치고
    그냥 같이 하는것을 되도록 피하고 못본척 해요

  • 15.
    '18.5.23 9:54 PM (114.201.xxx.217)

    같이 하향평준화
    너무 적확한 표현이예요...
    전 정말 못참겠는게 단골냉면집이 양마니라고 곱빼기를 무료로 주는데 (양많은 사람을 위한것) 거기가면 본인 양마니 시키는건 그렇다치고 꼭 제꺼까지 양마니를 시켜서 남기거나 나중에 배터지려고 해요. 싫다 당신만 양마니 시켜라 그래도 아니 자기가 먹는다며...

  • 16. 왜그럴까요
    '18.5.24 12:49 AM (211.178.xxx.174)

    우리남편은 맛집은 무조건 허름하고 양많고 싼집이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 좋거나 깨끗하거나 양적은 집은
    맛이 있어도 맛집 아닌거에요.

    그러니 파스타집을 가도 불편
    깔끔한 식당을 가도 불편.

    호텔 라운지 레스토랑은 가보지도 못했어요.
    생일,기념일엔 그저 부페.부페.부페.
    심지어 남 결혼식에도 부페인지 먼저 확인해요.ㅠㅠ

    전 부페 싫거든요.
    누가 갖다주는 음식이 좋고.
    이사람 저사람 만지는 집게로 집는 부페음식이 싫어요.

    암튼..남편과의 만찬은 부페가 최고의 호사입니다.
    나도 흰테이블보 덮혀있는 사각테이블,조명 좋고,양 적고 맛있는 그런곳 가고싶다.

  • 17.
    '18.5.24 2:02 AM (211.114.xxx.20)

    진짜 같이 다니기 싫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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