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직딩이다보니 본의아니게 혼자 놔두는 시간이 많아서 늘 좌불안석이었습니다.
출근전에 가볍게 산책, 시간이 안되면 옥상에라도 올라가서 공기 좀 쐬이고 나오고, 최대한 칼퇴근을 해서 집에가서 산책시키기는 거의 지키고, 주말, 휴일에는 왠만하면 얘랑만 보내려고 하고, 어디 여행은 꿈도 못꾼지 4년되었네요. 애견 팬션에만 두번 가보고..
큰맘먹고 팻시터를 이용해봤어요. 어제 사전만남을 하고, 전문가 포스와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는 모습에 오늘부터 최소한 주 2회는 낮에 들러 한시간씩 산책과 놀이를 해주시기로 했는데, 오늘 바로 여러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시네요.
낮에 잠만자야했었을텐데 어리둥절 깨서 잘 따라다니며 노는 강쥐 모습을 보니... 아 정말 직장 잘리면 안되겠다 싶네요. 돈 더 많이 벌어서 매일 시켜줄 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도 장난아닌데, 들어앉아 같이 손가락 빨 수도 없는 것이니..
아무튼 혼자 사시면서 반려견과 사시는 분들 팻시터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