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정부가 이명박-박근혜 정권보다 겨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꺾은붓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8-05-23 13:43:30

문재인정부가 이명박-박근혜 정권보다 겨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필자는 지난 5월 11일 국민신문고 제안코너에 들어가서 통일부에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불법적으로 출발한 전두환 5공 정권이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민주화 요구(직선제 개헌)에 직면하자 국민들의 이목을 북의 수공으로 돌리기 위해 100%거짓으로 태어난 <평화의 댐>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통일 댐> 또는 <평화통일 댐>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그 글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cafe.daum.net/mookto/GbHv/30068

 

그런데 오늘 통일부의 답변이 등록되었습니다.

내용은 채택도 불채택도 아닌 막연히 여건이 성숙되면 정책수립 시 참고 하겠다는 아래와 같은 답변이었습니다.

<통일부 답변내용>

1. 안녕하십니까. 윤재학님. 먼저 남북관계오하 통일업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의견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 귀하께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평화의 댐을 통일을 앞당기는 댐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한 간에 합의가 되면 평화의 댐 2단계 산업으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한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3. 정부는 북한과의 협력 여건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제안하신 내용은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진전 상황 등을 보아가며 향후 정책 수립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4. 다시 한번 귀하의 제안에 감사드리며, 혹시 답변에 추가 설명이 필요하시면 통일부 남북경협과(민지원, 02-2100-5823)에 문의하여 주시면 상시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위 문장에 적색으로 쓰인 글을 보십시오!

제안자에게 답변을 하면 모든 게 끝남으로 그냥 서둘러서 답을 보내온 것입니다. 초안을 쓰고 나서 한 번만 더 훑어봤어도 저런 글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안결과(답장)에 대한 제안인의 의견(3개 항)을 묻습니다.

 

1. 제안처리결과에 만족하십니까?

제안인(저)의 선택 ; 매우 불만족

 

2. 제안처리결과에 불만이 있으신 경우 사유를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선택 ; 제안 수용노력 부족

 

3. 한마디 더

저의 한마디

< 제안자도 이 제안이 당장 현실화 되려니 생각하고 제안을 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겨레의 의사에 반하여 남북분단이 된지 70년이 넘었고, 지금 남북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북미정상회담이 남북정상회담과 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되고 그 연장선상에서 평화통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같때 불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한 5공정권이 국민을 속이기 위해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퍼부어 건설한 평화의 댐을 댐의 본래의 기능과 취지에 맞게 새 생명을 불어 넣자는 것입니다.

 

이명박-박근혜정권 9년간 국가기관에 수많은 제안을 했지만 번번이 마감날(30일)이 되는 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답변으로 얼버무리고(불채택)말았는데, 이 답변은 거기서 겨우 한 걸음 더 나간 답변같습니다.

이렇게 운영되는 국민신문고 제도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제안서를 한 항목당 2,000자 이하로 제한하여 깊이 있는 설명과 해설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거나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는 것과 같이 단순한 민원성의 제안은 담당자가 혼자 검토하고 답변을 하여도 되겠지만, 이런 큰 국책사업이 수반되는 제안은 관련부처회의에 붙여 제안자가 참석을 하여 의견을 개진케 하는 방법 등을 고려 할 수 있을 터인데, 달랑 담당자 혼자 검토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고려해 보겠다는 막연한 답변을 받으니 제안한 것이 후회스럽기도 하도 괜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겠지만, 국민신문고 제도만이라도 문재인정부가 과거정부와 확연히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합니다.

 

참고로 제안자는 본 제안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통일에 대비한 남북의 전기규격 및 공급방식의 통일>이라는 제안을 하였고, 그 제안과 본 제안은 상호보완적인 내용이니 두 제안을 비교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글 제목을 <문재인정부가 이명박-박근혜 정권보다 겨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라고 붙였으나 이게 어디 청와대나 정부차원에서 검토할 사안입니까?

 

정권은 바뀌었어도 공무원들은 과거의 공무원이 지금도 그 자리에 있고, 새로운 정권이 과거정권과는 뭔가 좀 다르니 공무원들의 의식수준이나 사고방식이 과거정권시절보다 겨우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것 같습니다.

IP : 119.149.xxx.17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나
    '18.5.23 1:45 PM (59.1.xxx.137)

    길어서 패쓰고
    겨우?란 단어에 빈정상함.

  • 2. 겨우?
    '18.5.23 1:50 PM (121.128.xxx.111)

    겨우??? 한 걸음 나가는 것도 여기저기서 발목 잡고 딴지 거니 그나마 깨어 있는 시민덕이 아닐까합니다.
    정부가 바뀌어서 뚝딱뚝딱 진행되면 그것은 혁명.
    겨우 한 걸음 나간 것도 뒷걸음 치게 하려고 사방에서 용을 씁니다.

  • 3. ...
    '18.5.23 1:50 PM (114.201.xxx.251)

    안물 안궁,.,혼자 잘났네

  • 4. 겨우???
    '18.5.23 1:52 PM (211.229.xxx.30)

    뭐라는건지
    세상 돌아가는 것 좀 보세요
    트럼프가 문재인 가진걸 행운이라고.

  • 5. ..
    '18.5.23 1:58 PM (223.38.xxx.203) - 삭제된댓글

    문통 아니었음 어쩌면 전쟁나서 우리들 다 어디 멀리 가 있을지도 모름

  • 6. 가로수길529
    '18.5.23 2:06 PM (221.139.xxx.99)

    공무원만 안변하고 그 자리 그대로 있는게 아니라
    개 돼지들도 옜날 마인드 그대로 안변하니
    꼰데소리 듣는거죠
    세상이 변하는 줄 모르고. . .

  • 7. 겨우 한발짝?
    '18.5.23 2:15 PM (175.213.xxx.182)

    문정부 겨우 일년인데 세상을 확 뒤집어 엎어 확 바뀌리라 기대하나요?

  • 8. 겨우?
    '18.5.23 2:18 PM (211.179.xxx.129)

    그 한걸음이 중요하죠.
    방향을 틀기 시작했으니 더 많이
    좋아 질거고요.

  • 9. .....
    '18.5.23 2:19 PM (203.247.xxx.210)

    길어서 패쓰고
    겨우?란 단어에 빈정상함. 2222222222

  • 10.
    '18.5.23 2:23 PM (59.1.xxx.137)

    ㅁ박그ㄴ가 겨우?라도 하는 화상이었음 켁.

  • 11. ..
    '18.5.23 2:29 PM (121.128.xxx.111)

    조마조마 합니다.
    사방이 적폐들이라.

  • 12. 겨우라고
    '18.5.23 6:25 PM (118.176.xxx.252)

    하는 거 보니 찢가락 계열인가 보네. 그쪽 계열들은 뭐든 단번에 뒤집어엎는 걸 좋아해서 말이지. 민주주의란 절차와 과정에 있는 건데 저딴 사고방식이니 독재와 똑같은 유전자라고 하지. 역사 공부 좀 해보세요. 인간이 아주 자그마한 가치를 겨우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희생이 뒤따르는지. 절차과정 무시하고 급진적으로 얻는 자유와 가치가 얼마나 모래성처럼 허망하게 무너지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710 커튼을 시멘트벽에 강력접착제로 붙여도 될까요? 좀 간단한 방법 .. 6 커튼 2018/05/24 3,633
814709 나경원 비서 중학생 녹취 들으셨어요? ㅋㅋㅋㅋㅋ 15 대폭소 2018/05/24 3,999
814708 앙드레김도 데이트 한적 있군요. 5 봉남. 2018/05/24 4,066
814707 베란다에서 빗물이 들어와요 6 해바라기 2018/05/24 1,342
814706 김용민- 취지는 이해하겠지만 조선일보에까지...?? 21 내로남불 2018/05/24 1,721
814705 개도국입니다. 말리부 차종 엔진오일 교체 문의드려요. 2 ddd 2018/05/24 585
814704 남편/남친이랑 스펙 차이 많은 경우 (여자우위) 어떻게 결혼하게.. 9 차이 2018/05/24 3,924
814703 野 불참에 대통령 개헌안 표결 '무산'..최초 '투표불성립' 사.. 25 세우실 2018/05/24 1,543
814702 다른 집과 안어울리고 오로지 우리 가족만! 하고 사는집 있으신가.. 46 ... 2018/05/24 18,692
814701 방탄소년단은 원래 유명한 거로 유명한 그룹이에요 8 ........ 2018/05/24 3,296
814700 요즘도 한나패드 1 1 하나요? 코튼 2018/05/24 380
814699 제 하소연 좀 들어 주세요. 12 곰돌이 2018/05/24 3,085
814698 초 6 아들 진짜 웃겨요 10 ... 2018/05/24 3,611
814697 우리 역사상 다섯 번째로 찾아온 이 기회의 결말은 과연 어찌되려.. 2 꺾은붓 2018/05/24 865
814696 종전선언하고 북한이 개방하면 우리에게 찾아오는거 8 ㅇㅇㅇ 2018/05/24 1,172
814695 수도요금 1 많이나옴 2018/05/24 930
814694 아래 북미회담 글 보구.. 9 솔직히 말한.. 2018/05/24 913
814693 친정엄마 무릎수술 앞두고 있는데요 19 ㅇㅇ 2018/05/24 3,133
814692 짱아찌용 마늘 말려서 먹을수 있나요? 3 2018/05/24 922
814691 장기용 엄청 크겠어요 15 ^^ 2018/05/24 5,624
814690 카르마. 인과응보. 업장 이런 말에 마음이 아파요 9 인과응보 2018/05/24 2,780
814689 강아지신발 신겨보신분 계세요? 17 ㅇㅇ 2018/05/24 1,436
814688 김용민이 레테 조선일보 광고로 한소리했네요 46 현금연대 2018/05/24 3,493
814687 로가디* 와 갤럭* 차이 많이 나나요? 6 에휴 2018/05/24 3,014
814686 버닝 보러왓어요 1 .. 2018/05/24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