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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맘들과 대화할 때 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이럴 땐 이렇게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8-05-23 13:22:42

니름 인간관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뜻하지 않은 ..뜨아~한 순간들이 ..


1. 그러니까 ..니가(혹은 언니가~~)


살다보면 이런저런 제 이야기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너무 잘 나가는 이야기하면

표정들이 쓰아..해지는 거 몇 번 경험하고

가급적이면 덜 돋보이는 일화들 몇 번 이야기했는데

예를 들어

아이 아빠가 내 말에 호응을 즉시 안 해주거나

뭘 의논해도 자꾸 정답만 말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난 그저 내 입장 들어주길 원한건데

그럼 말어...아니면 그냥 해..이런 식으로

답만 해주고 끝이다..


그 자리에서는 이쪽 저쪽에서

나도 그런 적 있다는 식으로 다들 깔깔 웃어서

저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한참 있다가

다른 자리에서 같이 그 자리에 있던 지인 중 하나가

무슨 제 이야기 끝에.

에이그..그러니까 OO아빠(혹은 형부)가 그러는 거야.


헉..

지금 이야기와 저번 일화는 아주 상관도 없는데

그때 들었다는 식으로 붙여서 이렇게 대꾸하는데

진짜 기분 별루...


 2. 아는 척 하면서 실명 까기

학교에서 제 아이가 있었던 일 전하면서

전 가급적 실명 안 밝히고 객곽적으로

이러저러 했다 식으로 전하는데


갑자기

OO 맞지? 나도 들었어...이러면서 대놓고 실명 오픈.

흐미...


이건 아이 학교 문제 뿐 아니라

동네 누구누구 엄마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저런다는..


3. 내가 당한 게 젤 억울한가?

본의 아니게 이런 저런 공격이랄까. 불합리한 상황을 당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도 혹은 어떤 대상에게 당하는 일 생기잖아요.


이해는 하는데

그걸 티 내는 거까지는 뭐라 할 수 없지만서도

본인이 당한 게 젤 억울하고 속상한다고 인정해줘야 멈추는..

살짝이라도 반대편 입장 서면 아주 난리나죠.


동네맘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들 떠올려보며 써봤는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저렇게 우르르 어울려 다디는 시절도

진짜 다 후회될 정도로 나쁜 기억인가 하면

좋았던 추억도 많이 남아 있네요..ㅎㅎ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넘칠랑 말랑 했던 그 시절의 아슬함도

또 제 인생의 한 모습일 지도 모르겠네요


가족이나 학창시절이나 회사 친구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그 끊임없던 화제의 폭발력과

순식간에 공감되던 짜릿함도 재미중의 하나였지요.


까려고 썼다가 급 포장하는 꼴이긴 한데..ㅋㅋ

혹시 동네맘들과의 관계 때분에 속상하신 분 계시다면

아뭏든 너무 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홀릭하지도 마시라..

그게 결론입니다~~

IP : 118.218.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5.23 2:00 PM (116.37.xxx.188)

    내 흉은 내 입에서 나온 것이더라고요.
    너무 잘난 척도 너무 깎아내리지도 않는
    태도가 필요한 데 그 적당히가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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