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맘들과 대화할 때 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이럴 땐 이렇게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8-05-23 13:22:42

니름 인간관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뜻하지 않은 ..뜨아~한 순간들이 ..


1. 그러니까 ..니가(혹은 언니가~~)


살다보면 이런저런 제 이야기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너무 잘 나가는 이야기하면

표정들이 쓰아..해지는 거 몇 번 경험하고

가급적이면 덜 돋보이는 일화들 몇 번 이야기했는데

예를 들어

아이 아빠가 내 말에 호응을 즉시 안 해주거나

뭘 의논해도 자꾸 정답만 말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난 그저 내 입장 들어주길 원한건데

그럼 말어...아니면 그냥 해..이런 식으로

답만 해주고 끝이다..


그 자리에서는 이쪽 저쪽에서

나도 그런 적 있다는 식으로 다들 깔깔 웃어서

저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한참 있다가

다른 자리에서 같이 그 자리에 있던 지인 중 하나가

무슨 제 이야기 끝에.

에이그..그러니까 OO아빠(혹은 형부)가 그러는 거야.


헉..

지금 이야기와 저번 일화는 아주 상관도 없는데

그때 들었다는 식으로 붙여서 이렇게 대꾸하는데

진짜 기분 별루...


 2. 아는 척 하면서 실명 까기

학교에서 제 아이가 있었던 일 전하면서

전 가급적 실명 안 밝히고 객곽적으로

이러저러 했다 식으로 전하는데


갑자기

OO 맞지? 나도 들었어...이러면서 대놓고 실명 오픈.

흐미...


이건 아이 학교 문제 뿐 아니라

동네 누구누구 엄마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저런다는..


3. 내가 당한 게 젤 억울한가?

본의 아니게 이런 저런 공격이랄까. 불합리한 상황을 당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도 혹은 어떤 대상에게 당하는 일 생기잖아요.


이해는 하는데

그걸 티 내는 거까지는 뭐라 할 수 없지만서도

본인이 당한 게 젤 억울하고 속상한다고 인정해줘야 멈추는..

살짝이라도 반대편 입장 서면 아주 난리나죠.


동네맘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들 떠올려보며 써봤는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저렇게 우르르 어울려 다디는 시절도

진짜 다 후회될 정도로 나쁜 기억인가 하면

좋았던 추억도 많이 남아 있네요..ㅎㅎ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넘칠랑 말랑 했던 그 시절의 아슬함도

또 제 인생의 한 모습일 지도 모르겠네요


가족이나 학창시절이나 회사 친구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그 끊임없던 화제의 폭발력과

순식간에 공감되던 짜릿함도 재미중의 하나였지요.


까려고 썼다가 급 포장하는 꼴이긴 한데..ㅋㅋ

혹시 동네맘들과의 관계 때분에 속상하신 분 계시다면

아뭏든 너무 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홀릭하지도 마시라..

그게 결론입니다~~

IP : 118.218.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5.23 2:00 PM (116.37.xxx.188)

    내 흉은 내 입에서 나온 것이더라고요.
    너무 잘난 척도 너무 깎아내리지도 않는
    태도가 필요한 데 그 적당히가 어렵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922 이제 더이상 뉴스공장 안들어요..라고 말하는 33 요즘알바 2018/05/31 2,664
816921 분노조절장애도 유전이 80%이상이네요 1 하아 2018/05/31 2,987
816920 아이 외고 고민중이에요 17 고민 2018/05/31 3,046
816919 핸폰 사용 시간 약속 하고 했는데 자꾸 안 지키면 정지가 맞지요.. 10 중등 2018/05/31 860
816918 동탄2와 수원호매실 어디가 나을까요 22 부동산의신계.. 2018/05/31 2,996
816917 저는 정말 남편을 잘 골랐어요 30 후우 2018/05/31 16,530
816916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 절대 반대합니다! 17 절대반대 2018/05/31 2,310
816915 너도 ***하면 내마음 알꺼야. 1 ... 2018/05/31 702
816914 작년이후 첨 트는 에어컨..청소해야하나요? 1 에어컨 2018/05/31 1,062
816913 부부끼리 슬라이딩 침대쓰면 어떨까요? 11 졸림 2018/05/31 3,261
816912 개돼지 안되려면 이거 꼭20만 가야해요 9 ㅇㅅㄴ 2018/05/31 906
816911 꿈이 맞는 게 참 신기해요 3 ... 2018/05/31 1,621
816910 제가 교만한 생각인건가요? 15 .. 2018/05/31 2,807
816909 오징어덮밥관련 제가 진상인지 봐주세요 18 진상 2018/05/31 5,787
816908 엘지 드럼세탁기 먼지망이 따로 없나요? 3 ## 2018/05/31 4,430
816907 투표찍기전에 이거해보세요 1 삼성시다바리.. 2018/05/31 412
816906 와이파이를 발명한 전설의 미녀 배우 헤디 라머 6 ..... 2018/05/31 2,200
816905 모집공고 ㅋㅋ 6 오렌지아웃 2018/05/31 1,003
816904 스잔 노래 좋아하셨나요 7 옛날 2018/05/31 937
816903 용산구청장은?! 3 ... 2018/05/31 516
816902 다이어트 식단 몇개만 알려주세요. 22 항상봄 2018/05/31 4,192
816901 북한, 돌연 5·18 광주 거론하며 미군 물러가라. 주장 속내는.. 7 ,,,,,,.. 2018/05/31 1,665
816900 흰옷에 커피얼룩. 어떻게 지우나요?제발도와주세요~~ 6 아자123 2018/05/31 1,485
816899 임플란트문의~~ 4 치과 2018/05/31 743
816898 개그우먼 이수지는 호감이에요 26 수지맞으셔 2018/05/31 4,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