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가지

푸들맘 조회수 : 2,652
작성일 : 2018-05-23 12:31:25
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 가지

1. 제 수명은 10년 에 서 1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떤 시간이라도 당신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저를 입양 하기 전에 꼭 그것을 생각해 주세요

2. 제가 당신이 바라 는 것을 이해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3. 저를 믿어 주세요. 그것만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4.저를 오랫 동안 혼내거나, 벌주려고 가두지 말아주세요. 당신에게는 일이나 취미가 있고, 친구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5.가끔은 저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제가 당신의 말 뜻은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제게 말을 건네는 당신의 목소리는 알 수 있 습니다.

6.당신이 저를 함부 로 다루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 씩 생각 해 주세요. 저는 당신의 그런 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 입니다.

7.저를 때리기 전에 생각해 주세요. 제게 는 당신을 쉽게 상처 입힐 수 있는 날카 로운 이빨이 있지만, 저는 당신을 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8. 제 행동을 보고, 고집이 세다. 나쁜 녀석이다. 라고 하기 전에 왜 그랬을까 를 먼저 생각해 주세요.
무엇을 잘못 먹은건 아닌지, 너무 오래 혼자 둔건 아닌지, 나이가 들어 약해진 건 아닌지 등등

9. 제가 늙어도 돌봐 주세요. 당신과 함께 나이든 것입니다.

10.제게 죽음이 다가 올 때, 제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죽어가는 것을 보기 힘들다거나, 제가 없이 어떻게 사냐고 제발 말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그저 잊지만 말아 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한 동물병원 약 봉투에 적혀 있네요.
5개월 우리 푸들 2개월도 안되서 내 품에 와서 제가 엄마인줄 알고 믿고 의지하는 모습보니 괜시리 불쌍하고 더 이뻐해주고 싶고 그러네요.
IP : 14.241.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깐요
    '18.5.23 12:33 PM (117.111.xxx.153) - 삭제된댓글

    인간의 이기심으로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고
    오로지 나만 보고 사는 댕댕이들을 사랑해줍시다

  • 2. ...
    '18.5.23 12:36 PM (1.248.xxx.74)

    너무 공감돼요.
    저는 고양이만 키웠지만,
    올 초에 아픈 아이가 마지막 투병할 때 새로 들인 아깽이가 너무 저지레를 쳐서 베란다에 잠깐 잠깐 가둔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그 기억이 나는지 안으려고 하면 뒷다리로 제 얼굴을 차고 내빼더라구요. 할머니는 고양이 안 좋아하는 분인데 그때 같이 자고 놀고 한 기억이 있는지 그렇게 안 하는데 제가 안으면 그래요. 그러다 며칠전 다른 아꺵이 중성화시키고 집에 와서 인석이 붕대를 자꾸 풀고 상처를 핥아서 제가 붙잡아 다시 붕대 감고 실갱이하다가 인석이 제 입술을 물고 내빼고 하는 거 옆에서 보더니 지가 가서 아깽이를 야단을 쳐요;;; 그후 저한테 살갑게 구네요.

    동물도 자기한테 나쁘게 하는 건 오래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 3. 늑대와치타
    '18.5.23 12:50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태어난지 얼마안되어 엄마개한테서 떨어져서 나한테로 온 이후, 그 강아지한테는 내가 엄마인거죠..
    나는 아무리 이쁘고 사랑을 줘도 그 엄마개만큼은 못할텐데 나를 엄마로 알고 평생을 사는 강아지에게 화를 내었던 걸 가장 많이 후회했어요....
    더 많이 예뻐해주고 더 많이 사랑해줬어야했는데...
    자신이 힘들게 낳은 그 강아지가 사람한테서 온전히 사랑받지 못한걸 알면 얼마나 슬퍼할지 ㅠㅠ..

  • 4. 우리 예쁜 푸들이
    '18.5.23 12:51 PM (1.243.xxx.134)

    언니랑 오래오래 살자...ㅠㅠ

  • 5. 오늘
    '18.5.23 1:23 PM (49.161.xxx.193)

    우연히 우리 강쥐 애기때 동영상을 봤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고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웃음이 나더라구요.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그때의 모습을 한번씩 보세요. 더욱더 사랑해줘야겠단 생각이 드실거예요.
    한때 내게 웃음과 사랑을 줬던 이 애기를 미운 짓 한다고 문제견 됐다고 늙고 병들었다고 방치하거나 버리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겁니다.

  • 6. 저도 푸들맘
    '18.5.23 1:23 PM (59.29.xxx.128)

    태어난지 얼마안되어 엄마개한테서 떨어져서 나한테로 온 이후, 그 강아지한테는 내가 엄마인거죠..22222

  • 7. 사랑해
    '18.5.23 1:53 PM (110.70.xxx.130)

    우리 멍이 언니가 평생 지켜줄꺼야!!!
    사랑해우리천사♡♡♡♡♡

  • 8. 나도
    '18.5.23 1:55 PM (112.164.xxx.127) - 삭제된댓글

    울 푸들 사랑이에게 부탁하고 싶은말
    니가 좋을때 뿐 아니라 내가 오라고 할때도 오길 바란다, 내가 오라는데 감히 고개를 팩 돌려, 건방진놈
    같이 잠자자고 옆으로 오라는데 자기자리 차지하고 건들까봐 미리 으으렁 거리는 못된놈,
    먹을거 줄때만 살랑거리고, 먹을거 안주면 지 맘대로 하는 나아쁜넘
    아빠 무룹 아프니깐 앉지 말라는데 그 거구를 이끌고 아빠 무룹에 앉아서 약오리는듯 하는 표정으로
    처다보는 미운넘
    나도 너에게 바란다,
    부르면 오고, 가라면 가고 나도 이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그래도 울 사랑이 이뻐
    올해 10살 되었네요
    얼마후면 생일일건데 ,,,

  • 9. ㄹㄹㄹㄹㄹ
    '18.5.23 2:44 PM (211.196.xxx.207)

    너 없이 어떻게 사냐는 말
    건강할 때는 에헤헤 거리며 한 말이
    네가 정말로 아프게 돼니까 못하겠더라.
    네가 없다고 내가 죽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네가 없이 내가 살아있다는 게
    내가 밥을 먹는다는 게
    네가 살아 있을 때처럼 살고 있다는 게
    너만 없다는 게
    살아 있는데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529 바지락 혀 내밀고 있는 거 먹어도 되나요? 5 ... 2018/06/30 8,886
827528 열파마만 하다가 일반파마 잘 나오나요? 1 파마 2018/06/30 2,406
827527 중딩 마르고 키 160인 경우..키즈 150 ? 아니면 어른사이.. 5 2018/06/30 2,820
827526 사주에 정관정인 나란히 있으면 3 82 2018/06/30 3,590
827525 샌들 신기 시작하셨는지 8 82쿡쿡 2018/06/30 2,649
827524 왜 김밥은 배부르다고 느껴지지 않을까요? 12 두줄이상먹는.. 2018/06/30 5,139
827523 가짜 난민 루머가 아니잖아요. 31 웃겨 2018/06/30 3,155
827522 시험붙고 사회생활하다보면 사회성도느나요? 5 ㅇㅇ 2018/06/30 2,722
827521 이재명, 503 탄핵때도 오락가락했었네요(완전 강추글) 22 끌올 2018/06/30 3,890
827520 국민 모두에게 공정하신 문파 대통령님 5 ㅇ1ㄴ1 2018/06/30 1,058
827519 여름엔 멘솔성분 들어있는 쿨샴푸가 제일인거 같네요 3 .... 2018/06/30 1,779
827518 결혼할 때 중요하게 봐야할 것들 19 고민 2018/06/30 8,935
827517 새마을금고 조합원되는거요 2 ㄱㄴ 2018/06/30 1,827
827516 7~90년대 팝 중에 (특히 현지에서) 유명하고 누구나 들어봤을.. 9 .... 2018/06/30 1,340
827515 미국에서 집을 살려고 하는데요. 미국사시는 분들 좀 가르쳐주세요.. 10 zucker.. 2018/06/30 4,102
827514 내가 정말 힘들때 내 손을 잡아준 사람들께 넘 감사해요... 14 .... 2018/06/30 4,524
827513 자랑하고 싶어요 10 딜리쉬 2018/06/30 4,718
827512 시어머니란? 10 웃기네요 2018/06/30 3,844
827511 임신 출산 저만큼 소질있으신분 계실까요 6 밤이라서 2018/06/30 4,780
827510 에어서큘레이터 쓰는분들 그렇게 집안 구석구석 시원한가요?? 11 .. 2018/06/30 5,282
827509 실리콘찜기 살까요? 6 실리콘 2018/06/30 2,159
827508 빗길운전과 야간운전 어떻게 17 초보운전자 2018/06/30 4,946
827507 만약에요 1 것은 2018/06/30 819
827506 소확행 소확행 그놈의 소확행 (불평글이니 불편하시면 패스하세요).. 27 ... 2018/06/30 10,940
827505 영작 질문드려요 2 열심히오늘 2018/06/30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