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버리고 갔다 다시 찾는 마음은 무슨맘이예요?

조회수 : 5,642
작성일 : 2018-05-23 01:17:44
밑에 글에도 있지만 어린애들 헌신발 버리고 가듯 갈땐 언제고
몇십년뒤 찾아오는거요
그 근간엔 어떤 저의가 있는건가요?
나는 지난 내 잘못을 회개했으니 너도 잊고 날 용서해주길 바란다는 마음?
영화 밀양에서처럼 말이죠.
세상 본인만 회개하면 다인가요..
당하는 사람은 상처가 올올이 다시 일어서는데.

저희 아버지도 제가 대학생되지마자 기다렸다는 듯 엄마랑
이혼하시고 절 찾지도 않아요.
20살 여자애는 유아가 아니니 괜찮을줄 알았나봐요.
아뇨. 그간 얼마나 이 날이 오길 기다리며 날 키웠을까 배신감만
더 드는데..그 여자애가 온전한 성인이 되겠어요?
겉은 멀쩡해도 속은 이미 시꺼멓고 썩었어요..

제발.
자식 버리고갔음 자기 연민과 회개감에 찾지마요.
그러다 살인날수도 있어요
IP : 221.157.xxx.5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3 1:23 AM (14.49.xxx.82)

    근데 안찾는것도 진짜 매정한것 같아요
    제 친구는 초1때 이혼하면서 아빠한테 버리고 갔는데 (정말 엄마가 필요한시기잖아요) 한번도 찾아오질 않았데요

    친구가 제대하고 30살이 넘어서야 경찰서 등 알아보며 엄마를 찾았는데 그래서 이젠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데

    제가 볼땐 엄마라는 사람이 참 독한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가깝게 살면서 어린아들 눈에 안밟혔을까 찾아보질 않았을까..모성애라는게 없는 사람인가...

  • 2. ㅎㅎㅎ
    '18.5.23 1:28 AM (14.32.xxx.147)

    직장 잡고 돈벌때쯤 연락하겠죠
    아님 결혼할때쯤
    용돈달라고요

  • 3. ...
    '18.5.23 1:33 AM (175.223.xxx.176)

    노후에 혼자 늙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죠. 보통 그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생각만 하기 때문에 자식을 노후 대비용으로 찾는거죠.

  • 4. .........
    '18.5.23 1:39 AM (216.40.xxx.50)

    성인되서 찾는 심리 뻔한거 아니겠어요.
    노후보험인거죠.

  • 5. 천안함 장병
    '18.5.23 1:39 AM (178.191.xxx.15)

    사망 보험금 받으러 왔다잖아요.
    돈 삥뜻거나 노후에 대접받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이죠.

  • 6. 저도
    '18.5.23 2:07 AM (223.62.xxx.219)

    저도 우리 엄마 안 좋아하는데요.

    자식 키워보시면
    젤 난이도 높은거 지난 거라고 보시면 되어요.

    학교 다 다니고
    수능 보고

    원서 안쓴정도의 비율로요.

  • 7.
    '18.5.23 2:08 AM (223.62.xxx.219)

    아 근데 아빠면 패스요.

    쭉 그냥 남같으셨을듯요

  • 8. ㅌㅌ
    '18.5.23 2:22 AM (36.38.xxx.175)

    아파서 병걸리면 뒷수발용도로 필요하죠
    뼛속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

  • 9. 둘 중 하나
    '18.5.23 2:28 AM (222.106.xxx.19)

    늦게 나마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모은 경우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에 찾거나
    모아 놓은 돈은 없고 미래는 불안해서 의지처로 자식을 찾는 거겠죠.
    전자의 경우는 없진 않지만 아주 드물죠.
    집 나오고 처음 몇 년간에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해방감에 남자를 만나면서 외모 가꾸고 새 남자 붙잡기 위해 힘들게 번 돈을 쓰면 평생 돈 못 모아요.
    비장한 각오로 먹을 거 입을 거 아끼면서 1년간 방 한 칸이라도 마련할 수 있는 돈을 벌면
    자식을 데려다 키우는 거죠. 1년 쯤 지나면 남자도 새 여자를 만나 자식을 귀찮아 하거든요.

  • 10. 자리가 잡혀서
    '18.5.23 2:32 AM (218.234.xxx.117)

    뭐라도 해줄수 있을 때.
    아이가 커서 그 때 떠난 사정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찾는거죠.
    그래서 미안한 마음까지 잘 해주는 사람 봤어요.

  • 11. 남자들꺼져1
    '18.5.23 3:02 AM (110.46.xxx.54) - 삭제된댓글

    남자 지인이 어릴 때 이혼한 가정에서 컸는데 본인 입으로도 자기 부친 같은 남자랑 안 산다고 엄마 이해한다고 했어요. 조선놈 짓거리 다 하며 무지 힘들게 했다고.. 생모는 아들 아주 어릴 때 이혼하고 아이는 못 준대서 두고 갔지만 학교 간 후에도 몰래 보러 오고 했는데 오랫동안 연락 끊겼다 정말 우연히 연이 닿아서 아들 보겠냐 했더니 OK,

    약속 장소 나갔는데 아들 보고 울먹이면서 하는 말이 00아 왜 이렇게 키가 안 컸니... 지인 키 작은데 반가움이고 어색함이고 날라서 엄마가 안 챙겨줘 안 컸지! 이랬다고 ㅋㅋㅋ

    재혼했고 아들 하나 있는데 만나려 해도 재혼에 새 자식 있고 오래 되어 주소도 바뀌고 해서 연락이 끊긴 거더라구요 그 전까지 몰래 찾아가 만났는데..

    다른 친구도 홀엄마가 이혼하고 고생하고 키웠는데 친아빤 개짓으로 이혼하곤 도움도 없어서 그냥 낳아준 취급 말고는 안 함... 결혼식도 사이 별로 안 좋지만 그나마 있어준 새 아빠 손 잡고요 다행히 생부가 아직 뭐 요구하고 찾고 하진 않는다네요

  • 12. ///
    '18.5.23 6:15 A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글쎄요.
    미혼들 최대 고민이 그거잖아요. 늙어 주변에 아무도 없어.불안함.

    애 버리고 간 인간들도 그런거죠.
    늙어서 돌아보니 아무도 없어. 떨구고 간 자식이 있네?
    손 좀 비비고 눈물 좀 흘리면 그래도 늙은 몸 거두어 주겠지?

    솔직히 이런 맘이 더 클걸요?

  • 13.
    '18.5.23 7:23 AM (182.211.xxx.69)

    개인적으로 그쪽 일을 좀 했었는데요
    거의 십여년 이십여년만에 모자상봉 이런거 많이 봤어요
    우리 생각에는 드라마에서 처럼 서로 마주보고 눈물흘리고
    얼싸안고 이산가족상봉 같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엊그제까지 같이 살던 엄마처럼 틱틱거리며
    밥은 먹었어? 왜 안먹었는데! 학교는 잘 다니냐? 이런식의 대화
    애는 틱틱거리는 대화에 고개만 끄덕이지만 고개숙여 입꼬리는 미소짓듯이 올라가는 그런모습이더군요
    그리고 엄마가 자연스레 애 어깨동무 하고
    오랫만에 만난친구마냥 엄마들 마인드 자체가 그런거같더군요

  • 14.
    '18.5.23 7:58 AM (211.114.xxx.20)

    자식들 버리고 간 엄마가 세상에서 젤 이해가 안가요 자식들 키워보니 초중고때 엄마손이 가장 많이 필요하던데

  • 15. 저도
    '18.5.23 9:07 AM (125.177.xxx.106)

    무슨 일 있어도 어린 자식만은 지키려고 할 것같은데..
    모성애가 강한 사람도 있고 자식보다 자신이 먼저인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른듯. 좋은 부모가 인생의 반이고 나머지는 자기할 노릇이고..

  • 16. ......
    '18.5.23 10:02 AM (223.38.xxx.227)

    여기도 이혼하면 자식은 남편 주고 가라는 댓글 맨날 달리잖아요
    크면 결국 친엄마 찾는다고

  • 17. 오죽하면 버릴까.
    '18.5.23 10:24 AM (42.147.xxx.246)

    어느 가정 이야기 옛날 이야기이지요.
    남편이 국졸인데 고졸이라고 공무원이라고 속이고 결혼 .
    새색시는 깜짝 놀랐지만 첫날 밤도 지나고 어쩔 수 없어서 그대로 사는데
    남편이 자기 보다 학력이 나은 자기 처를 질투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매일 때리고
    매에 못이겨서 딸아이 업고 도망도 가자 잡혀오고
    그러다가 또 죽일듯이 패는 사람.
    결론은 맞아서 죽느니 살아야 하겠다고 장남인 아들 둘째인 딸을 두고 도망을 쳤어요.
    시어머니와 남편은 동네 아줌마들에게 입조심을 시켰지요.
    아이들 엄마가 춤바람 나서 나갔다고요.

    아니 시골 깡촌에서 무슨 춤바람이 난단말인지.....
    아이들에게도 니 엄마 춤바람 나서 도망갔다고 속이고 .
    저런 무지막지한 남편과 시어머니가 있는 곳에는 찾아가고 싶어도 못 찾아갑니다.
    아들 딸 잘자라서 중년이 되었네요.
    그 아들 딸에게 너의 아버지가 너희들 속였다고 말은 못해 주겠더라고요.
    그냥 엄마를 원망하면서 사는 것도 팔자인가 하면서 모른 척 할 수 밖에 없네요.

  • 18. ...
    '18.5.23 10:26 AM (119.69.xxx.115)

    별 사연은 많지만 이혼하고 두고온 아들이 성인이되어서 물어물어 엄마 찾아갔는데. 문 밖에 두고 그 사람 아니라고 니 엄마아니라고 한 나쁜 여자도 있어요.

  • 19. 저런,,
    '22.6.2 7:18 PM (146.70.xxx.30) - 삭제된댓글

    크면 친엄마 찾을 거란 말 진짜 웃긴 듯.
    그래서 그 말 믿고 간혹 자식 찾아갔다가
    자식이 안 반기고 적대적으로 증오하고 싫어하는티내면
    너 나한테 이러는 거 후회 안하냐며 난리치면서 정신승리 시전하다
    더 큰 쌍욕 먹고 ,,,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식 버린거부터 잘못된 건데
    그러고 나가서 인생까지 추잡스럽게 산 사람들은
    자기 욕심에 그런 몰골로 애들 앞에 나타나는 짓 하지맙시다

  • 20. 스끼다시
    '23.2.26 4:35 AM (185.83.xxx.170) - 삭제된댓글

    낳아줬고, 버리기 전까지 키워준 공로로 어떻게 안될까? 싶어서 한번 찔러보는 듯.
    날로먹는거 좋아하는ㄴ들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563 버닝에 대한 생각 (스포유) 10 2018/05/23 2,838
814562 독전..류준열 인기 그리 많은줄 몰랐네요 29 영화 2018/05/23 7,480
814561 유희열 스케치북 5 ... 2018/05/23 2,075
814560 괜찮은남자는 죄다 짝이 있네요 47 .... 2018/05/23 17,969
814559 터미널 꽃바구니가 궁금합니다 4 오늘도 감사.. 2018/05/23 1,453
814558 애가 숨쉬기 힘들어해요 병원문의 5 초등맘 2018/05/23 1,956
814557 소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4 고기사랑 2018/05/23 1,724
814556 노무현 존경한다면 이러지 말아요 44 하지만 2018/05/23 3,353
814555 이혼준비중 지역을 옮길지 그냥 있어야할지 고민이에요 2 mklla 2018/05/23 1,835
814554 항암을 끝마쳤어요 79 건강하자 2018/05/23 9,390
814553 주식계좌 기본적인 질문입니다 2 왕초보 2018/05/23 1,619
814552 반자동 커피머신) 바스켓에 반 정도만 커피 담아도 상관 없나요?.. 1 커피 2018/05/23 834
814551 여름원피스 총 몇개 있으세요? 4 질문 2018/05/23 2,772
814550 엄마 머리카락 만지고 몇살까지 자나요? 14 2018/05/23 4,009
814549 신생아들 수면주기? 수유주기? 17 궁금 2018/05/23 1,307
814548 요즘 생물 고등어 가격이 얼마인가요? 1 .. 2018/05/23 891
814547 제 몸 증상이 뭘까요? 9 s 2018/05/23 2,820
814546 롯지에 밥을 하면 15 롯지 2018/05/23 3,227
814545 북한이 취재비 요구했다는 티비조선 반박하는 CNN 7 거짓말쟁이 .. 2018/05/23 2,110
814544 스텐드 형 배관에 벽걸이 에어컨 설치하신 분 계신가요? ㅇㅇ 2018/05/23 741
814543 돈이 많으면 마음이 여유롭고 넉넉해지나요? 19 ㄷㄷ 2018/05/23 10,465
814542 이재명을 떨어뜨려야하는 이유 18 ㅇㅇ 2018/05/23 1,421
814541 고지혈증 약복용하고 암보험드신분 3 보험 2018/05/23 2,073
814540 진짜 맛있는 쌀 추천해주세요 41 알죠내맘 2018/05/23 11,146
814539 지금 어쩌다 어른 5 ^^ 2018/05/23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