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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안 언니 이야기 보다 생각난 옛날 이야기

예전에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8-05-23 00:23:01
제가 얼굴이 이쁜건 절대 아닌데
작은 키 약간 통통한 몸에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사람들에게 어려보이는 순간 착시 현상을 잘 일으킵니다
물론 다시 보면 제 나이로 보이지요
그래도 몇년전 나름 10kg정도 감량해서 자신감 폭발한 김에 그때 당시 중딩인 아들놈에게
엄마 살빼니 어려보이지 않냐 예뻐졌지 하고 물었더랬어요(나가선 절대 못할 말이지만 그래도 가족한텐
물어볼수 있잖아요..)
근데 이 립서비스라곤 못하고 아니 안하는 울 아들 놈

엄마 그런거 좀 묻지마..
길가다 중학생보면 다 그냥 중학생이지 연예인급 얼굴 몸매 아님 그냥 애들이구나 하잖아
우리가 아줌마들 보면 그래 그 이쁜 연예인도 엄마나이대 아줌마들은 다 그냥 아줌마야
이쁜 아줌마 뚱뚱한 아줌마 다 비슷해보여 나니까 이런 말 해주는거지 어디가서 그런 말 하면 안돼
주책맞아보이니까 그런거 다 립서비스야

야 나도 안다 그래도 순간 들으면 기분은 좀 좋단 말야

그게 나이든거야 ㅎㅎ

알고 있던 사실 다시 확인시켜주는 아들내미 고오맙다~
그래 동안은 무신 이쁘다는 무신 그래도 듣는 순간 기분이라도 좋게
듣기 좋은 말 좀 하라고 했더니만

내 눈엔 우리 엄마가 젤루 멋지다고 해주대요(예쁨 아니구 멋짐;;;)

IP : 121.176.xxx.1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리망고
    '18.5.23 12:33 AM (14.40.xxx.74)

    아드님이 팩트폭탄을 다발로 날리는군요 ㅋ
    남자애들이 좀 그렇더라고요

  • 2. ...
    '18.5.23 9:21 AM (115.161.xxx.119)

    아들이 아주 논리정연하고 똑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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