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 말 이쁘게 하는거 어디서 배우나요
다른사람들하고 대화하면 언성 높이는일이 거의없는데
남편하고 대화만 하면 화가나서 목소리 높이게되고
내목소리커지면 남편도 목소리커지고
별일도 아닌걸로 싸우게되요
다른사람과 대화에선 그럴일이 거의없는데
남편과 대화를 하면 가슴에 돌덩이를 올리는거같이 답답해요
애가있어 큰소리 내기싫어 참습니다
지금도 별거 아닌걸로 핏대세우다가 가슴에 돌덩이가 생기는거같아
관뒀어요 제 대화법이 잘못된것일까요
제가 말을 이쁘게 하지 않는건 아는데
다른사람들은 남편만큼 자기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걸까요 휴~~
모르겠어요 누구의잘못인지
어디가서 조근조근 이쁘게 말하는법좀 배우고 싶어요
배워서 이쁘게 하는데도 남편과 계속 이패턴이라면 남편잘못인거죠
대화안되는 남편하고 앞으로 삼사십년 살 생각을 하니 답답하네요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스피치 학원을 다닐까요
1. 휴
'18.5.22 10:40 PM (1.225.xxx.199)저도 그래요ㅠㅠ
지금 남편하고 진짜 별거 아닌 알로 대판했어요 ㅠㅠㅜ
저도 배우고 싶어요. 이쁘게 말해서 더이상 트러블 없는 부부로 살고파요 ㅠㅜㅠㅜ2. 그러고
'18.5.22 10:40 PM (211.111.xxx.30)평생 살았는데 힘들어요...
아마 어린시절에 좀 결핍같은 문제있지 않나요?
저희는 반대로 제가 그래요 ;;;
남편은 참 말을 예쁘고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구요
지금 10년째 제 이름 불러요...너라고 칭하는 법이 없어요
어린시절 사랑을 참 많이 받고 따뜻한 사람이예요.
햇빛정책처럼 남편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아 취했을 정도고 이제는 남편이 저의 날선 표현고 말투에 많이 지쳐보여요. 저한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충격요법.
항상 따뜻한 사랑과 미소만 주고 사랑만 주던 남편이 스트레스로 제 말투나 표현이 나올때 제구 놀래며....아 이런 기분이구나 느끼면서 고치려고 노력 시작했어요. 그래도 쉽지가 않아요....ㅠ
따뜻하게 잘 대해주면서 살살거리다
급 남편의 말투 행동 그대로 해 줘보세요. 전 효과가 있었어요...문제는 자각해도 변화까지는 시간은 많이 걸릴거 같아요...;3. ..
'18.5.22 10:40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남편을 어린 아이 대하듯 해보세요. 아이가 말을 해요. 진지하게 듣고, 모르는것은 잘 설명해주고, 리액션 기쁘게 해주고.
남편이 맘에 안들고 미우니, 남편이 말을 해요. 우습게 들려서 비웃거난 비난해요. 잘 설명도 안해주고 기분 나쁜것처럼 리액션도 하고 가르쳐주는것처럼 던지듯 말을 해요.
답답하지만 설득하지 말아야 하더군요. 설득하려는 그 자체가 남편과 전쟁선언이 되니.
그러냐, 알았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까지만 말하고 말아요. 잔소리 안하는 거죠.4. ..
'18.5.22 10:42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잘못이 남편쪽에 있더라도 기대감이 없으면 덜 속상할 겁니다. 아! 남편은 그렇구나로 끝.
5. 어휴
'18.5.22 10:43 PM (220.103.xxx.74)저도 그래요..남편이 속터지게해도 그러면 안되는데 못돼쳐먹어서 그런가봐요 고치고싶은데 타고난 성격인지 참 쉽지않네요 그래도 노력하려고요ㅠ
6. 와 211님
'18.5.22 10:48 PM (1.225.xxx.199)말씀이 가금에 와닿네요.
설득하려 하지마라.
그러냐,알았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까지만.
더이상의 잔소리는 말고....
잘알겠어요 ㅠㅜㅠ7. ...
'18.5.22 10:5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저 말 예쁘게 합니다.
말로 전달하는 직업이구요.
평소에도 말 예쁘게 한다고 부러워하는 사람 많아요.
근데 남편하고는 말이 곱게 안나가요.
너무 답답해요.
도저히 말귀를 못 알아먹어요.
시집에 가면 시모께서 제가 도대체 무슨말 하는지를 모르겠다네요.
제가 말하면 그래서?먼말이냐?당최 뭔소린지 알아듣지를 못하것다.그래요.
저 시가만 가면 외계어 말하나봐요8. 삼십년 직딩인데요
'18.5.22 11:04 PM (1.231.xxx.187)어떤 순간 어떡게 저런(따뜻하고 유머있고 풍미있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내가 사람이 척박하구나9. ..
'18.5.22 11:40 PM (125.182.xxx.231)남편얼굴 보기전에는 저도 다짐합니다 '말도 예쁘게 하고 남편을 존중해주자'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근데 얼굴보고 5분지나면 그냥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래서 마 말길게 안합니다
말길게 하면 결국엔 저만 나쁜여자 됩니다10. 하하핫
'18.5.23 12:57 AM (49.196.xxx.44)저도 오늘은 남편과 대화 대충 걸렀어요...
평소엔 조잘조잘하는 데 미워서요11. 결핍 많은 사람은 조심하세요.
'18.5.23 3:03 AM (124.53.xxx.131)남편으로는 꽝,
긴세월 함께 하다보면 닮아요.
이쁘고 상냥하던 나는 없어지고
퉁명스럽게 변해있어요.
시댁인들이 더 싫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해요.12. ㅇㅇ
'18.5.23 5:26 AM (183.100.xxx.81) - 삭제된댓글꾹 눌러 참고 한템포 쉬었다 가세요.
막상 부딪치면 좋은 말 안나오죠.
평소에 어렵더라도 칭찬할 꺼리를 찾아보세요.
아무것 아닌 일도 칭찬하다보면 내맘 편해지고 상대방도 바뀌어요.
전 수시로 저희집 남자들 이뻐라 이뻐라 해요.
어깨도 토닥여주고 뒤통수도 이쁘다 쓸어주고
저 이쁘다는데 싫다는 사람 없어요.
그러다보면 순해지는것 같아요.13. 인생0521
'18.5.23 10:45 AM (112.216.xxx.42)정말 대화법인 문제인지, 아니면 다루는 문제 그 자체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건 아닌지, 제대로 된 체크가 필요하고요.
대화법은 어차피 스킬이라, 본질에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리 말 잘하는 사람도 답 없어요. 말빨 = 화목, 이 공식은 아니니까요. 문제 점검부터 다시 해보심이.14. ....
'18.5.23 11:10 AM (61.255.xxx.223)비폭력대화 배우시길 추천드려요
유튜브에 비폭력대화 모미나 라고 치고
나오는 영상 1,2편 두 가지 꼭 보세요
도움이 되실거예요15. 윗님~
'18.5.23 11:23 AM (61.82.xxx.223)비폭력대화 추천 감사합니다
16. 비폭력 대화
'18.5.23 12:59 PM (1.225.xxx.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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