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좋아했는데, 이젠 안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8-05-22 21:34:22

예전에 영화를 일주일에 두어 편은 봐야 살았거든요

후기 다 읽어보고, 영화 장면 장면 떠올리며 음미했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영화 그닥 안 끌려요

누가 같이 보러 가자, 해야 영화관 가는 정도?

집에서 가족 중 하나가 영화 다운받는 정액권 끊어놓아서

그냥 들어가서 아무거나 보면 되는데

시간 생겨도 안 보게 되네요.

차라리 82하게 된다는...


영화 좋아했는데

이젠 안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이유가 뭘까요?

영화광이었는데... 이젠 시들해진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IP : 220.116.xxx.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8.5.22 9:36 PM (199.115.xxx.35)

    많이 본거죠

    전 노래 듣는거 참 좋아했는데
    매일 폰으로 듣다보니

    지겨
    지겨
    지겨워.......... 되더라구요. 노래가 지겨울수도 있단 사실에 당황스러웠어요

  • 2. ...
    '18.5.22 9:37 PM (116.125.xxx.183)

    한때 개봉영화 죄다 찾아볼 정도의 영화광 이었어요
    힘든인생경험 10년..
    내이야기 아니래도 힘든 이야기가 싫어요
    그냥 보기싫더라구요 영화아니라 드라마라도..
    씁쓸해요

  • 3. 페이유에
    '18.5.22 9:40 PM (219.254.xxx.109)

    영화는 여전히 좋아해요.
    저는 십대때부터 사십대까지 영화관 가는것 자체를 즐겼고
    이십대때는 일주일에 일곱번을 영화관을 갔었던적도 많았어요
    그냥 개봉한 영화는 다 본게 이십대때는 거의 십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심지어 저는 애 낳고도 영화보고 싶으면 애 엄마한테 맡기고 보러갔어요
    보고 싶은건 다 봐야 할정도..
    근데 사십대 중반되니깐..영화관이 가기 싫어요
    영화관 진상들을 하나둘 만나다보니깐 그게 뇌속에 각인이 되서 그런가
    마지막으로 본개 작년이였나 그때 남자분이 팝콘을 제일 큰거 들고 콜라도 제일큰거 들고 드르륵 긁어가면서 영화를 보더라구요 내 옆이였걷ㄴ요.
    그리고 앞에는 어느 남자분이 십분간격으로 핸드폰을 꺼내서 뭘 확이하더라구요
    저는 그럴때마다 항상 조심해주십사 말을 하는편인데
    이제 그마저도 싫어서.
    이상하게 진상 남자관객들만 여러번 만나고
    다 싫어서 걍 영화를 안보러 가게 되요
    이십대 남자들 진상만 쭉 만나다보니..
    내가 애들 가르치는것도 이제 지쳤고
    그게 싫어서 안가게 되다보니
    또 영화비도 그새 올랐더라구요
    그 인상분은 누구머리에서 나왔을까
    너무 올린다 그런생각이 또 드니깐
    또 안가게 되고
    그래서 아주 꼭 봐야 할 영화아니면 안가게 되고
    케이블이나 아니면 무료영화보는데나 뭐 그런데서 봐요

  • 4. ...
    '18.5.22 9:43 PM (175.223.xxx.206)

    저는 극장가면 3편은 보는걸 매주나 격주로는 봤었어요. 블럭버스터류는 안좋아해서 그런건 빼고 거의 다 보다시피 했는데 이젠 두세 달에 한 번 볼까 말까에요. 영화표값 오르는거에 비해 재미가 덜하고 극장 진상들도 많아져서 비싼 돈 주고 영화관 가서 스트레스받기 싫은 것도 있구요.

  • 5. ㅇㅇ
    '18.5.22 9:44 PM (175.192.xxx.208)

    저는 드라마요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 일년에 한두편을 복습에 복습하다시피 했는데
    인제 잘 내용이 안들어와요. 대신 영화를 봅니다. ㅋㅋㅋ

  • 6. ////
    '18.5.22 9:53 PM (58.231.xxx.66)

    남편과 일주일에 한번 심야데이트 코스가 집 앞 영화관 이에욤..
    가격이 몇천원씩 올라가서인지 손님들도 거의 없어 널널하게 보니깐 더 좋아요.
    마음에 맞는 재미있는 작품 있어야 가긴 하지만요.
    심심한데 볼거리..가 영화관 밖엔 없더라구요.

  • 7. ..........
    '18.5.22 9:53 PM (222.101.xxx.27)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영화제 예매해서 그 지방에 가서 며칠씩 매일 몇편씩 보고 오고, 영화 개봉하면 첫날 보고 국내 미개봉작이나 고전,희귀영화들은 DVD를 각나라 아마존을 통해 구입해서 보고 그랬어요.
    영화가 좋으면 같은 영화 극장에서 몇번도 보고...
    근데 지금은 일년에 극장 가서 보는게 5편 정도 되나? 티비로도 별로 안보고요.
    왜 그런지 심드런해졌네요.

  • 8. icetea
    '18.5.22 9:55 PM (121.136.xxx.18)

    저도 cgv에 등급이 svip 인데요 이젠영화보기가 시들해졌네요
    전엔드라마 안보고 영화를 봤는데 요즘은드라마가 재밌어서
    드라마보네요 영드,미드,일드 다재미있네요
    위에 ㅇㅇ 님이랑 반대네요 ㅎㅎ

  • 9. ㅁㅁ
    '18.5.22 9:59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언제부터인가 시들
    영화는 영화일뿐이란 생각이 들면서
    스토리 몰입이아닌 저건 어떤식으로 찍었겠다
    저거 찍느라 고생좀 했겠네 분석하고있는 날 종종 만남

    밥은 굶어도 책은 안고살았는데 책은 노안오며 끊은듯
    싶고

  • 10. ㅇㅇ
    '18.5.22 10:01 PM (114.200.xxx.189)

    저요저요~~~참신한 영화가 없어서그럴수도 있어요 워낙에 너무 많은 영화들이 있어서..소재고갈도 있지 않을까요???

  • 11. ..
    '18.5.22 10:12 PM (119.64.xxx.194)

    저 영화의 본고장 LA에 살았습니다. 영화업계 일도 쬐끔 했었구요. 집 바로 앞 멀티플렉스에서 전 세계에서 최초로 화제작 봤구요, 할리웃 배우들 시사회 레드카펫 사진 찍는 거 일상적으로 보고 살았어요. 아침 조조로 들어갔다 하루종일 그 주 개봉하는 영화 다 볼 정도였지만 이제 시들시들하네요. 히어로 영화가 주류를 이룬 헐리웃 영화 안 본지 10년 쯤 되어가고, 영화 채널도 아예 안봐요. 한국에서는 끌리는 영화 어쩌다 몇달에 한번 보러 갈 정도입니다.

  • 12. 나이가 드니까
    '18.5.22 10:13 PM (113.131.xxx.188)

    30대에는 영화잡지도 구독했는데....40대 중반부터 시들해졌어요.

    내 인생이 더 영화같습니다 파란만장....

  • 13. 극장 안 간지
    '18.5.22 10:31 PM (210.2.xxx.75)

    5년 넘었습니다. 굳이 사람 많은 데 가서 뭐 특별히 보고 싶지 않네요.


    대신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해주는 EBS 영화 봅니다.

    어차피 영화는 거짓말 스토리인데,


    TV 드라마랑 예능 끊은지는 십년도 넘었구요.....

  • 14. ㅠ.ㅜ
    '18.5.22 11:06 PM (49.196.xxx.68)

    아이 둘 키우니 매일이 사건 사고.. 집안 아수라쟁이? 이고요... 영화 까지 안봐도 긴정감과 흥분, 안도가 반복 되네요... 시간도 없고 뉴스도 안보거나 못보거나 그래요.

  • 15. 예전
    '18.5.22 11:14 PM (222.238.xxx.71)

    비디오 빌려서 볼때 주말에 열 개씩 몰아봤는데,
    지금은 뉴스가 영화보다 가슴 쿵쿵거리게 하네요.
    세상일이 영화인듯. 영화관에서는 특별한 영화만 봐요.

  • 16. ...
    '18.5.22 11:14 PM (124.50.xxx.42)

    뭐든 너~무 좋아하면 시들해지는 시점이 오더라구요
    저는 음악회 콘서트 일주일에 한두번 다니더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일년에 한두번 갈까말까해요

  • 17. 저요
    '18.5.22 11:24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음악 영화. 모두 너무 좋아했는데 이젠 잘 안보고 잘 안들어요.
    그리고 영화관 가서 진상 만나는 것도 피곤하구요

  • 18. 영화는
    '18.5.23 12:29 AM (175.193.xxx.162)

    좋아하는데 극장 가는게 싫어서 IPTV로나 봅니다..

  • 19. 물어보시니
    '18.5.23 1:25 AM (131.243.xxx.221)

    늙고, 관심사가 줄고, 자신의 세계도 줄어듬.

  • 20. 그게 그거
    '18.5.23 1:54 AM (178.191.xxx.15)

    뻔해요.
    그리고 한국영화 너무 폭력적이죠.

  • 21.
    '18.5.23 4:08 AM (175.252.xxx.248) - 삭제된댓글

    저 그래요. 문화생활에 많이 굶주렸었던지라 혼자 극장에도 일주일에 몇 번을 간 적도 있었고 비디오로도 많이 봤었구요. 모두 오래전이고 꼭 좋아해서만이라기보다 복합적인 이유도 있었지만요. 어쨌든 본 지 오래됐고 흥미도 없어요. 볼만큼 봐서 그렇기도 한 것 같고 세상 현실이 더 영화고 더 드라마고.. 그리고 여유라곤 없기도 하고 또 세상 좀 살다 보니 두려움도 많아져서 원하지 않은 장면 나올까 봐 겁나기도 하고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그런 장면들은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엔 그것도 세상을 알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봤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도 못 느끼는 데다 그거 본다고 세상 지식이나 교양이 늘거나 사는 데 뭔가 보탬 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누군가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 또는 상품 하나일 뿐 별 의미도 부여하지 않게 됐어요.
    그래도 정말 좋은 영화라면 봐도 좋겠다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럴 여유가 올까 싶기도 하고 영화 보는 분들 얘기 들으면 그냥 저런 때도 있지 해요.

  • 22. 요즘은
    '18.5.23 4:57 AM (121.162.xxx.18)

    영화가 옛추억에 이별을 고하는 것 같은게 많네요.
    스타워즈도 그렇고 블레이드 러너도 그렇고
    옛 친구들을 보내는 기분이에요. ㅠㅠ

  • 23. ㅋㅋㅋㅋ 윗님
    '18.5.23 8:16 AM (58.231.xxx.66)

    그렇게 떠나보내는 시리즈들이 많죠..
    007도 그렇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830 홍일권 배우...이렇게 싱그러운 50대라니 6 happy 2018/05/23 5,188
813829 살다보니 정말 황당합니다. 어찌이런일이 ㅜㅜ 80 나무꽃 2018/05/23 28,162
813828 계약금 내고 잔금은 치르지 않은 경우 1 계약 2018/05/23 1,372
813827 보통 뒷담화한 사실을 당사자가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대하나요?.. 3 토깽 2018/05/23 2,056
813826 체포동의안 부결된 사람들 다시 쳐넣을순 없나요? 8 이번에 2018/05/23 993
813825 자식버리고 갔다 다시 찾는 마음은 무슨맘이예요? 16 2018/05/23 5,591
813824 발가벗은 기분 15 봄봄 2018/05/23 4,528
813823 부디 독립운동가 기업 엘지(LG)가 최고의 기업이 되기를 19 참기업인구본.. 2018/05/23 1,894
813822 Lg구본무 회장님 일화-노무현 대통령. 3 bluebe.. 2018/05/23 1,947
813821 정관장 홍삼 달이는 방법 5 ... 2018/05/23 2,220
813820 남자 조연 배우 이름 좀 알려주세요 15 알아야 해서.. 2018/05/23 6,366
813819 살면서 정말 멋진 남자 만난 적 있으신가요? 9 ... 2018/05/23 4,519
813818 초1 수준엔 이게 어려운 건가요? 22 찜찜 2018/05/23 3,817
813817 단돈 50만원 가지고 여행 가는 겁니다 후훗 6 냠냠후 2018/05/23 3,520
813816 문대통령님 오늘 사진 --폼페이오.볼턴과 7 345 2018/05/23 2,508
813815 김찬식님 페북”나도 하나 깐다.”/펌 9 드루킹관련 2018/05/23 1,796
813814 석면 날리는 학교 ㅜ 2 .. 2018/05/23 905
813813 MBC 백분토론 박주민의원 최강욱 변호사 나왔어요 5 지금 2018/05/23 1,646
813812 지방에서 왔다고 무시하는 사람 3 지방 2018/05/23 2,490
813811 동안 언니 이야기 보다 생각난 옛날 이야기 2 예전에 2018/05/23 2,121
813810 롯데 리조트 속초 혼자 1박 13 evecal.. 2018/05/23 3,498
813809 아나운서 이름이 생각 안나요 11 시민 2018/05/23 2,024
813808 오늘 아침에 cgv에서 변호인을 봤어요... 3 변호인 2018/05/22 812
813807 펑합니다. 17 무기력 2018/05/22 4,418
813806 지금pd수첩보세요 21 ㅇㅇ 2018/05/22 6,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