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로써 백조

백조의꿈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8-05-22 21:22:04

오늘 판매직 인수인계하고 시험관때문에 일 그만둬요
시험관에 실패해서 좀 먼데로 유명한 병원으로 다니려고요

일하면서 한시간거리 병원 다녔는데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새로 옮기는 병원은 왕복4시간에 가면 대기시간까지 있어서요 ...



근데 막상 그만둔다고 인수인계 까지 하고나니까

넘 슬퍼져요


20살이후 십여년만에  첫 직장이어서 애정을 많이 줬었나봐요
쓸데없이 정이 많아서...
혼자 일했지만 저 늦게 출근하거나 빠지면 사장님이 가게를 봐주시거나 하셨는데

주말알바가 자꾸 빠지는 바람에 제가 주말에 쉬지를 못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식한 후에는 무거운 와인 박스 옮기고 해서 혹시 이식한 배아 잘못될까봐 걱정되기도했고요.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이랑도 친해지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참 아쉽네요
시험관만 아니었다면 정말 오래 다녔을텐뎅,,,

다른 사람들은 직장도 금방금방 잘옮기던데 저는...

시원한 마음은 없고 아쉽고 슬프네요ㅠ

글쓰면서도 눈물 나오려고해요!
그래도 일다니며 남편도 많이 못챙겨주고 강아지들한테 많이 미안했는데

못해준 산책도 더 자주해주고 당분간 배우고싶던 공부도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다시 집안살림하는 재미도 붙이고,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봐야겠어요

주말부부라 집에 혼자있고

시험관 자꾸 실패하다보니 무기력해 지는데 집에만 있으면  잡생각만 할까봐 걱정이긴해요 ㅠ

IP : 210.183.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2 9:24 PM (119.64.xxx.178)

    부럽네요
    출근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뛰는데 스트레스때문에
    사랑스러운 아기 얼른 생겼음 좋겠어요

  • 2. ...
    '18.5.22 9:24 PM (220.116.xxx.73)

    그동안 애 쓰셨네요...

    스스로한테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산책도 잘 하고 맛난 것도 요리해서 먹고

    무엇보다 욕심 안 내고 천천히.... 마음 비우면서 즐겁게 지내면

    아가도 올 거에요.. :)

  • 3. 아쉬운 만큼
    '18.5.22 9:34 PM (121.133.xxx.173)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350 그래도 밥은 잘찾아 잡순 여야 3당 대표들. 41 ㅇㅇ 2018/09/19 2,447
856349 안마의자에 고구마2개를 숨겨두었네요~ 12 푸들 2018/09/19 6,253
856348 사태 네근..뭐할까요? 10 후유 2018/09/19 1,540
856347 딸국질이 멈추지 않아요 5 민트쵸코칩 2018/09/19 1,112
856346 [평양 정상회담] 문의 승리·감동적 전문가들도 엄지척 10 자랑자랑 2018/09/19 1,947
856345 전주 한정식은... 3 ... 2018/09/19 1,714
856344 미세미세앱 저만 이상한가요? 4 ㅡㅡ 2018/09/19 1,293
856343 면접볼때 아이 데려가면 실례일까요? 27 ... 2018/09/19 4,792
856342 양파즙 먹으면 혈압이 내려가나요? 9 ... 2018/09/19 4,952
856341 세련된 남자아이 영어이름 뭐가 있나요? 31 .. 2018/09/19 6,137
856340 신광렬 이놈이 지금1위! 4 ㄱㅌ 2018/09/19 1,302
856339 La갈비를 구이용으로 재려고 사왔는데 찜도 괜찮나요? 8 .. 2018/09/19 2,016
856338 일은 안하면서 토다는 사람 7 ㄱㄱ 2018/09/19 1,212
856337 청와대 초청되는 가수는 탁현민 취향인건지.. 34 어휴 2018/09/19 7,283
856336 이해찬이 해찬하신건데. 27 연어알 2018/09/19 1,457
856335 필러하고 후회가 밀려 오네요 25 나이 2018/09/19 21,535
856334 자기 엄마 천사라는 시누* 욕 좀 할게요 8 평정을유지하.. 2018/09/19 3,642
856333 mbc 노쇼 논란 47 00 2018/09/19 5,182
856332 10시넘어서 문대통령 연설 생중계한대요 ~ 5 기레기아웃 2018/09/19 1,242
856331 요즘 과일값 이정도 하나요? 11 흠. 2018/09/19 4,700
856330 중국의 붉은 별이라는 모택동 전기...저의 베스트 책이죠.. 11 tree1 2018/09/19 1,295
856329 아내의 맛은 시식만 하다 끝나는 프로에요? ㅇㅡㅁ 2018/09/19 862
856328 sk cctv 클라우드캠 쓰시는 분 계세요? 궁금해요 2018/09/19 438
856327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엠비씨가 제일 낫네요. 15 ... 2018/09/19 1,766
856326 강화도에 조용한 펜션 추천부탁드려요 2 나들이 2018/09/19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