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로써 백조

백조의꿈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8-05-22 21:22:04

오늘 판매직 인수인계하고 시험관때문에 일 그만둬요
시험관에 실패해서 좀 먼데로 유명한 병원으로 다니려고요

일하면서 한시간거리 병원 다녔는데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새로 옮기는 병원은 왕복4시간에 가면 대기시간까지 있어서요 ...



근데 막상 그만둔다고 인수인계 까지 하고나니까

넘 슬퍼져요


20살이후 십여년만에  첫 직장이어서 애정을 많이 줬었나봐요
쓸데없이 정이 많아서...
혼자 일했지만 저 늦게 출근하거나 빠지면 사장님이 가게를 봐주시거나 하셨는데

주말알바가 자꾸 빠지는 바람에 제가 주말에 쉬지를 못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식한 후에는 무거운 와인 박스 옮기고 해서 혹시 이식한 배아 잘못될까봐 걱정되기도했고요.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이랑도 친해지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참 아쉽네요
시험관만 아니었다면 정말 오래 다녔을텐뎅,,,

다른 사람들은 직장도 금방금방 잘옮기던데 저는...

시원한 마음은 없고 아쉽고 슬프네요ㅠ

글쓰면서도 눈물 나오려고해요!
그래도 일다니며 남편도 많이 못챙겨주고 강아지들한테 많이 미안했는데

못해준 산책도 더 자주해주고 당분간 배우고싶던 공부도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다시 집안살림하는 재미도 붙이고,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봐야겠어요

주말부부라 집에 혼자있고

시험관 자꾸 실패하다보니 무기력해 지는데 집에만 있으면  잡생각만 할까봐 걱정이긴해요 ㅠ

IP : 210.183.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2 9:24 PM (119.64.xxx.178)

    부럽네요
    출근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뛰는데 스트레스때문에
    사랑스러운 아기 얼른 생겼음 좋겠어요

  • 2. ...
    '18.5.22 9:24 PM (220.116.xxx.73)

    그동안 애 쓰셨네요...

    스스로한테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산책도 잘 하고 맛난 것도 요리해서 먹고

    무엇보다 욕심 안 내고 천천히.... 마음 비우면서 즐겁게 지내면

    아가도 올 거에요.. :)

  • 3. 아쉬운 만큼
    '18.5.22 9:34 PM (121.133.xxx.173)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901 애 수학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22 ㅠㅠ 2018/08/11 5,765
841900 시드니 계신 분께 여쭤볼께 있어요~ 3 바이올렛 2018/08/11 817
841899 김경수 폭력범 김갑수 고소자의 정체 36 ..... 2018/08/11 2,420
841898 나이들수록 돈이 있어야겠네요 6 2018/08/11 4,706
841897 [펌] 또 무더기 영장 기각… '특별판사' 논의 불붙나 6 이젠자유 2018/08/11 871
841896 뭘 입어도 예쁜사람이 따로 있나요? 13 친구 2018/08/11 6,304
841895 내가 이곳을 포기 할때 8 맥도날드 2018/08/11 1,369
841894 집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분 계신가요? 11 ... 2018/08/11 5,295
841893 kbs단독의 위엄 4 ㅎㅎㅎ 2018/08/11 1,606
841892 8.2 부동산 대책 1년 성적표 4 쩜두개 2018/08/11 1,138
841891 與 문재인 대통령 탄핵 구호 남발 이채익, 공개 사과하라 3 ........ 2018/08/11 621
841890 저는 총수를 믿고 갑니다. 108 총수 믿는다.. 2018/08/11 2,222
841889 알앤써치) 김진표, 일반국민&당원 모두 1위~~~~~~~.. 19 젠재권당진표.. 2018/08/11 901
841888 국민연금 관련해서 지금sbs뉴스에 나오네요.. 4 2018/08/11 1,413
841887 김경수지사 상처사진... 속상해요. 11 달달 2018/08/11 1,903
841886 갱년기 호르몬약 먹으면 바로 효과 있나요? 5 ... 2018/08/11 2,429
841885 82 살림 고수님들 쌀 씻는 볼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ㅠ 3 쌀함박 2018/08/11 551
841884 서울사람으로서 참 기분좋은 뉴스 13 시민 2018/08/11 3,056
841883 학종은 특목 자사고 용인가요 9 ㅇㅇ 2018/08/11 1,839
841882 마른고추 손질할때 꼬투리만 자르면 되나요? 6 ... 2018/08/11 811
841881 정동영 대표 “이해찬 덕 본 건 처음” 21 개수작 2018/08/11 1,085
841880 미운 일곱살 아니고 착한 일곱살..? 3 .... 2018/08/11 677
841879 내가 관료출신 정치인(김진표)안믿는 이유 57 ........ 2018/08/11 1,031
841878 2017 대선 때 호랑이 문재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9 19대 대선.. 2018/08/11 966
841877 이렇게 나이를 먹고싶지는 않은데...기가 꺽인 느낌이에요. ㅠ... 11 40중후반 2018/08/11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