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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이 소록도 천사할매들 생활비지원..

감동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8-05-22 15:56:48

깊고 따뜻한 분이었네요.

......................

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소록도 할매 천사’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간호사들에게

LG복지재단을 통해 매달 수백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록도 할매 천사로 알려진 이들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병원에서 약 40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돌본

마리아네 스퇴거 간호사(84), 마르가리타 피사레크 간호사(83)다.

고인은 소록도 할매 천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뒤 최저 수준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먼저 제안한 뒤 현재까지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스퇴거, 피사레크 두 간호사는 각각 43년 9개월, 39년 1개월 동안 소록도에 머물며 한센병 환자를 돌봤다.
국내에서는 수녀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간호사다.
간호사를 직업으로 삼고 종교인의 생활 및 정신을 실천하는 ‘재속회’ 소속이다.
이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간 뒤 수녀원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사실상 연금이 생활비의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비 지원은 고인이 먼저 제안했다.

두 간호사는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 없다”며 수차례 고사했지만 구 회장이 거듭 설득해 지원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IP : 125.179.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게한
    '18.5.22 4:01 PM (222.120.xxx.44)

    선행도 언젠가는 다 알려지는군요.
    본받을 만한 분 이셨네요.

  • 2. 존경
    '18.5.22 4:02 PM (106.252.xxx.238)

    죽을땐 저 세상으로 재물을 갖고 가는게 아니라
    이런 선업을 가지고 가는것이겠죠
    성매매 하신 회장님하곤 많이 다른 삶을
    사시고 가셨네요

  • 3. ...
    '18.5.22 4:07 PM (14.1.xxx.39)

    좋은일 하셨네요.

  • 4. 감동
    '18.5.22 4:08 PM (125.179.xxx.157)

    오늘 잘 몰랐던 구본무 회장님 일화를 여러 개 보네요.
    오너 그룹 일가 모두 육군 만기 제대했네요.
    그룹 게열사 경영진도 그렇구요.

    이런 미담을 왜 돌아가신 후에 알게되었을까요?
    진작 알았으면 전자제품 바꿀 때 엘지제품으로 샀을 텐데...
    참 드문 분이네요.
    재벌회장 중에 이런 마인드와 인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분이 있다니...

    덕분에 많은 걸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떠날 때는 아무 것도 가져가는 게 없고
    남겨놓는 건 있군요. 남모르게 한 따뜻한 일들이요..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것...

  • 5. ..
    '18.5.22 4:09 PM (117.111.xxx.189)

    아이고 이런 회장님도 계시군요 엘지 홍보팀 일좀 팍팍

  • 6.
    '18.5.22 4:36 PM (116.124.xxx.148)

    아마 고인이되신 본인이 자신의 선행이나 행동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조용한 성향이셨나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나는 그 사람의 별세 때 극명해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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