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버티라고 좀 해주세요
평생 해오던 일보다 급여도 직위도 높여 이직했어요
신생회사라 적합한 간부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가능했구요
제가 실력보다 포장이 잘돼있기도 했습니다
일이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ᆢ
평생 능력자로 대우받았고
성실함도 소셜스킬도 늘 높은점수 받아왔는데
여기서 요구되는 능력은 일이년 안에 해내기엔 너무 높고
동료들은 친절하지만 이미 제 실력 무시하고있는것 같고
직원들도 속으로 다 알것같고 그래서 지휘에 영이 잘 안서고
무엇보다 저를 뽑은 상사가 제게 실망을 감추지않습니다
늘 혹독하게 나무라고 지적을 합니다
열심히하는데도 여전히 열등생입니다
평생 이래본적이 없어 자신감이 갉아먹힙니다
회사는 잘나가고있고 전 이 일이 좋고 맘에듭니다만
나름대로 열심히해도 요구되는 수준과는 갭이 너무 크고ᆢ. 좁혀지는 속도가 너무 더딥니다ᆢ
저에게 버티라고 해주세요
더 열심히 해보라고 새로운 일이니 시간이 걸리는거라고
힘내라고 좀 해주세요
그런 격려가 너무 듣고싶습니다ᆢ ㅠㅜ
1. 백만불
'18.5.22 3:38 PM (118.33.xxx.155)힘내세요
묵묵히 일하시다보면 어느순간 일에 적응해 있는 내 모습을 보실겁니다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화이팅!!!2. 우선 정신줄 잘 잡고 긴장감을 즐기며 버티세요
'18.5.22 3:39 PM (122.46.xxx.56)그러다보면 감 잡힐 거라 봅니다.
3. 이게 격련지......
'18.5.22 3:39 PM (59.5.xxx.74)직위도 급여도 높여서 이직하셨다고 하니...
그 높아진 금액과 지위만큼의 무게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일의 무게가 문제라기보다는 상사분의 성향이 사람을 더 위축되게 하는듯 하네요.
그 부분을 조금 해결하시면 나머지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어요~4. 님
'18.5.22 3:44 PM (58.148.xxx.69)할 수있어요!!
5. ...
'18.5.22 3:45 PM (222.110.xxx.157)급여도 직위도 높여서 이직해 놓으시고
이전처럼 하려니 힘들다는 말씀이신건가요?
회사에서 지급되는 급여만큼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겁니다6. .................
'18.5.22 3:46 PM (180.71.xxx.169)에휴, 이번에 이직했다면서요. 새로운 일이면 당연히 적응하는 시간 필요하지 뭘 그렇게 조급해하세요.
남을 너무 의식하지마시고 니들도 새로운 일 맡게 되면 다 이럴거다 하면서 뻔뻔하게 구세요.
저도 베테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구멍이 많네 하는 상사들 만나봤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무언가가 있어요. 몇년 피나는 노력하시면서 버티시길...7. 음
'18.5.22 3:47 PM (125.132.xxx.156)감사합니다 ㅠㅜ
강인한 독종 소리 들으며 살았는데ᆢ
마음이 요즘은 무너져내리듯 약해져있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ㅠㅜ8. ........
'18.5.22 3:48 PM (180.71.xxx.169)긴 연휴 끝나고 출근 전날 이런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의 애환이 느껴지네요. 힘냅시다.
9. 음
'18.5.22 3:50 PM (125.132.xxx.156)창피하지만, 이직을 최근에한건 아니고 이년 거의 돼가요 ᆢ
더받는만큼 열심히 해야한다, 맞는 말씀이네요
일이 힘들어진것도 당연한것을ᆢ10. 주변 선후배를 보면
'18.5.22 4:06 PM (39.7.xxx.32) - 삭제된댓글거기서 버티면 놀랍게도 내공이 쌓여있더군요.
겸허하게 단단하게 가보셔요.11. ᆢ
'18.5.22 4:26 PM (122.37.xxx.121)완벽주믜적인 자셰로 살아오신분인것같아요
혹독하고 냉정한 상사가 버거우신거구요
배짱튕겨보세요 한번....한번도 안해보셨죠?~^^
얼굴 두꺼워지는 연습할 기회라 생각하시고
상사가 머라하면
"제가 이번엔 발동걸리는데 시간이좀 걸리네요"하세요 윗사람의 기대를 항상 충족시키고 항상 인정받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인생은 버티는자가 가장 강한거라 했어요12. marco
'18.5.22 4:35 PM (14.37.xxx.183)이직할 배짱이면
충분히 버팁니다...13. 결국
'18.5.22 4:53 PM (211.109.xxx.225)승자는 버티고 남는 사람이더라고요. 저도 40대 후반 임원이에요. 산전수전 다 겪었죠. 선배들 동기들 보면 능력만으로도 운만으로도 용기만으로도 되는 거 아니고. 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시고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세요.
14. 마키에
'18.5.22 4:54 PM (182.212.xxx.27)저두 첨에 경단 끝내고 일 시작하며 엄청난 실수 후에 82에 글 올렸다가 많은 위로 받았어요
그 때 읽은 댓글이 생각나네요...
원글님 원래 능력자시잖아요
조굼만 더 버텨보시면 나중에 그들이 붙잡고 우러러보는 사람이 돼있을거에요
처음에 익숙해지기가 힘든거니까요
곧 머잖아 상사조차 함부로 못 할 사람 되실거에요
회사가 아무나 뽑아 그 연봉 주겠오요?
원글님 능력을 넘 낮추지 마세요^^ 기운내세요!15. 이어서
'18.5.22 4:55 PM (211.109.xxx.225)과대평가 이야기를 하시는데... 임원들 그런 사람 많아요. 그리고 예전 회사야 조직력과 시스템이 받혀줘서 성과를 냈을 거고 지금 회사는 그게 안 되는 거죠. 옮겨서 이전 회사만큼 능력 발휘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스스로 잘났다 생각하다 당황하는 사람들 많고요. 그래서 스카우트 성공률이 적은 것도 사실이고요.
16. 이어서
'18.5.22 4:57 PM (211.109.xxx.225)님 혼자만이 아니고 신임임원들, 이직한 임원들 다 겪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거기서 성공하는 것도 쉽지 않은 확률이지만 그건 내가 못나서가 아니다라는 거 아시고 이 도전에서 성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힘 내세요!!!
17. 이어서
'18.5.22 4:59 PM (211.109.xxx.225)아 참, 남자들은 자격 요건의 70점만 되도 지원하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들은 90점 넘어도 자신 없어하고 자책하는 거 아시죠? 가끔은 다른 전략도 구사하시길.
18. ..
'18.5.22 5:18 PM (49.170.xxx.24)3년 버텨보세요. 3년 지나면 많은게 달라져 있을거예요. 3년입니다. 3년.
19. ㅠㅜ
'18.5.22 5:19 PM (125.132.xxx.156)눈물이 다 나려하네요ᆢ
모르는 사람에게 일부러 시간 내서 댓글달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ᆢ.20. 멋지네요
'18.5.22 5:20 PM (124.49.xxx.61)본인이 버티겟다는데요..
박동훈이 말합니다.남이 뒤에서 뭐라는건 아무것도아니다..
님 대단해요!!21. ㅠㅜ
'18.5.22 5:26 PM (125.132.xxx.156)큰 힘이 됩니다ᆢ.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쉬운 인생 산건 아니고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왕복 네시간 출근길, 일곱시출근, 박봉, 거칠지만 내 고과담당자는 아닌 상사들, 이런식으로 저만 강하게 견디면 되는 일이었고 인간관계는 특히 상사와 관계는 대체로 순탄히 풀려와서 저 위에 어느분 지적해주신대로 수준높은 지략을 써야할 일이 없었습니다ᆢ. 딱한번 있었는데 겪다 반년만에 담당이 바뀌어 크게 고생 안했거든요ᆢ
성실하고 고지식하게, 좋은게 좋은거라는 태도로만 일관해와 상사에게 개기는 (?) 방법을 잘 모릅니다 저같은사람은 해도 어색하고 안먹힐거같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런것도 한번 해볼께요22. 음
'18.5.22 5:29 PM (125.132.xxx.156)버티는 자가 가장 강한거다.
한번 해보겠습니다.23. 아자!
'18.5.22 7:35 PM (211.218.xxx.196) - 삭제된댓글아 참, 남자들은 자격 요건의 70점만 되도 지원하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들은 90점 넘어도 자신 없어하고 자책하는 거 아시죠? 가끔은 다른 전략도 구사하시길. 222
저도 마흔초반인데 관리자로 이직못하고 서포트하는 위치로 갔구만
정작 관리자가 업무는 1도 모르고 책임 떠밀기만 함
그때 깨달았죠
남자들은 뻔뻔함으로 쉽게 버티고 있구나!
님도 뻔뻔함 탑재하세요
그리고 상사는 누구를 뽑아도 성에 안차요24. 저장
'18.5.22 8:58 PM (96.241.xxx.157)같은 입장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이 많네요. 원글님 같이 힘내요. 노력하는 사람한테 실패는 없어요.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글 꼭 지우지 마세요!!
25. 토닥토닥
'18.5.23 12:19 AM (180.231.xxx.180)제나이 37.
제가 딱 님같은 상황입니다.
능력, 상황에 벅찬 일을 제가 선택해 놓고 진퇴양난이네요.
오직 직진밖에 뾰족한 수가 없구요.
오늘 동네 한바퀴 둘러보니 목 좋은 코너자리에도 점포임대로 나와있는 상가가 많더라구요. 이동네엔 실업자도 너무 많구요.
너무 힘들어서 동생에게 하소연했더니... 동생이 그정도 수입이 보장되면 자기는 똥도 먹겠다네요.
한달이라도... 하루라도 더 버텨야죠.
힘냅시다. 우리...
지나고나면 다 별일 아닐거예요.26. ...
'18.5.23 11:00 AM (112.216.xxx.42)49살은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가 참 힘든 나이에요. 사실상 체력도 능력도 총기도 전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많이들 관리자가 되곤 하죠.
이 나이에는 내가 힘들다고, 자기계발을 할 게 아니라, 후배들 양성하고 케어하고 팀 단위로 실적을 올려야 살아남기가 훨씬 수월하고, 그게 맞아요.
무슨 직군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경영법을 조금 바꿔보심이.
그리고 너무 자괴감 들면 이직도 고려해보심이..보니까 능력은 얼추 있으신 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임금 낮고 작아도 인정받는 회사에서 콧노래 부르며 일하다 보면, 결과도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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