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많이 슬프네요. 인생을 잘 못산걸까요.

tmgvj 조회수 : 26,751
작성일 : 2018-05-22 00:10:0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행복히 살께요. 오늘이 선물이라 생각하며.. 답글은 남겨놓겠어요. 
IP : 96.241.xxx.15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2 12:15 AM (216.40.xxx.50)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있어도 두려워요 그런 상황이요.
    저만해도 여러 사정상 임종도 못지킨 자식이기 때문에,

    내 자식들도 그런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죠.
    남편도 먼저 가거나 내가 먼저 갈수 있는거고. 오롯이 혼자된다는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어요.
    늙고 아프고 그러다 세상 뜨는 그 과정.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슬슬 아프고... 주변이웃들도 그런과정을 겪고.. 밤사이에 구급차 실려가는데 두려워요.
    결국 돈 모아 요양원 가야겠지만, . .. 누구도 그 근심에서 자유롭지가 못할거에요..

  • 2. 여자병동
    '18.5.22 12:15 AM (116.126.xxx.237)

    가 보면 간병하는 남편 거의 없구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요양원에 몇달 계셨는데
    처음에만 오지 가족들 주말 면회도 잘 안 와요.
    부모, 배우자, 자식, 형제 다 그래요.
    친구들은 더더욱 안 오죠.(너무 주변인에 매달릴 필요도 없어요)
    자기 살기도 바쁘니까요..

    다 마찬가지니까 넘 외로워 마세요~

  • 3. ,,
    '18.5.22 12:15 AM (211.172.xxx.154)

    어느누구도 독고다이로 사는 사람 곁에 오지 않아요.본인이 나가 직접 같이할 사람 친구 지인 찾으세요.공짜는 없어요.

  • 4. 아무리
    '18.5.22 12:20 AM (96.241.xxx.157)

    가족들 면회 잘 안온다고 해도 극단적인 상황에선 가족이나 자식말고는 없지 않을까요? 사람들도 사귀어 봤지만 상처를 더 받아 그냥 포기한 거구요.. 사실 마흔중반 넘은 싱글 여자가 사회에서 친구 찾는 건 쉽지 않아요. 설사 친구라고 사귀고 잘해준들 죽는다고 아파 누워있는데 가족만큼 신경을 써줄까 싶네요...요즘은 아무리 가족이 신경을 안써준다고 하지만요.

  • 5. ㅡㅡ
    '18.5.22 12:22 AM (211.172.xxx.154)

    혼자 독고다이로 사세요.

  • 6. XXXXX
    '18.5.22 12:23 AM (222.110.xxx.191) - 삭제된댓글

    님 같은 분들 많고요. 딩크 부부도 많고, 앞으로는 사회적으로 해결 책이 나올 거에요. 아니면 사람들이 해결책을 찾겠죠. 너무 걱정 미리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소확행 하세요.

    죽기 전에 죽은 것처럼 살 필요 없잖아요.... 화이팅 !!!

  • 7. .........
    '18.5.22 12:23 AM (216.40.xxx.50)

    그러면 오빠네랑은 사이가 나쁘세요? 아주 원수진 사이 아니면...
    돈이 되면 조카네에게 어느정도 도와주면서 훗날을 부탁하는 수밖에요. 상속도 약속하시고.
    친구 사귀는건 이제와 어렵거니와, 거기에 쓸 돈과 시간 생각하면 차라리 피섞인 조카네가 낫긴해요.

  • 8. ...
    '18.5.22 12:24 AM (1.238.xxx.58)

    누구나 하는 걱정이에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당겨 걱정하고 계시네요

    관리할 재산걱정하시는거 보니 여유가 있으신가 본데
    자꾸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를 가지세요

    수영이나 요가 헬스요런거 운동하면 사람 많이 만나지고
    주말엔 걷기나 트레킹 같은 동네 밴드도 많고...

    전 외동딸이고 왕래하는 친척도 없고 친구도 없네요ㅜㅜ
    이제라도 달라지려구요

  • 9. 감사합니다
    '18.5.22 12:26 AM (96.241.xxx.157) - 삭제된댓글

    뭘 할려다가도 뭐가 좀 즐겁더라도 이러면 뭐해.. 어차피 죽을때 고생하며 죽는데..이런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급 우울해져요. 이것도 오만이겠죠. 최근에 아파 고생하는 친지들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인간이 할수 있는건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하고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10. .........
    '18.5.22 12:29 AM (216.40.xxx.50)

    저도 갑자기 부모님 돌아가시고 주변 친하던 이들 아프고 입원하고.... 많이 우울하고 그랬지만...
    결국 인생은 힘든거 같아요. 기혼이든 미혼이든 자식이 많고 적음도 아무런 행복을 보장하는건 아니더라구요.
    맘좀 단단히 드시고 꼭 뭘 바라서가 아니라 오빠네랑 교류도 하고 지내세요. 남보단 가족이 그나마 낫더라구요..

  • 11. 요양원서 일했었는데
    '18.5.22 12:32 AM (223.33.xxx.23)

    자식들 자주 찾아와요
    여긴소용없다하는데 아니에요
    자식없음 오빠네라도친하게지내세요
    가족의끈을놓지마세요
    마지막엔 가족동의있어야뭐든진행되요

  • 12. 그럴것 같으면
    '18.5.22 12:41 AM (124.54.xxx.150)

    이런 글 쓸시간에 얼렁 나가 연애하고 애낳고 사세요 가족이라는게 그리운 모양인데 본인의 원가족을 겪으면서도 기대가 하늘을 찌르네요.. 그냥 내가 갖지 않은 상황이 부러운거에요 난 지금 결혼안한 상태가 젤 부러운데

  • 13. 9079
    '18.5.22 12:49 A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내 생에 남은 건 질병ㄱㆍ

  • 14. 걱정뚝
    '18.5.22 12:49 AM (117.111.xxx.53)

    요양병원에 보호자들 제각각이예요

    매일 오는 자식도 있고
    명절만 오는 자식
    주말마다 오는 자식
    자식없는 분은 조카가 오기도 하고
    자식들이 모두 해외에 있는 경우
    아예 입원할때 병원에 재산맡기고
    살려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미리 걱정할 필요없어요~

  • 15. ㅗㅗ
    '18.5.22 12:57 A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내 생에 이제 남은 건 질병과 외로움, 죽음 밖에 안 남은 것 같은 느낌 뭔지 잘 알아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어쩌면 그런 지독한 위기감이라는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새가정 만들라는 내면의 강력한 신호인지 몰라요.
    저도 결혼, 출산 관심없던 나이 있는 미혼인데.
    결혼하고 아이도 낳을거에요. 최연제씨도 48세에 출산했던데 불가능한 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더 늦은 나이에 초산한 지인도 있어요. 입양도 가능하구요.
    부지런히 결혼상대자를 찾아보세요. 이전 결혼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으시면, 결혼상대자를 볼 때 내가 취할 게 뭔지 버릴 게 뭔지가 명확해지시겠죠. 저도 곧 좋은 소식 남길테니 원글님도 좋은 소식 남겨주세요.

  • 16. ㅡㅡ
    '18.5.22 1:09 AM (121.143.xxx.117)

    아직 오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설사 최악이 된들
    지금 걱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제가 요즘 한가지 일로 며칠 동안 걱정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과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 17. ..
    '18.5.22 1:16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취미든 운동하는 곳이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친구도 사귀고 활발하게 재밌거릴 찿으세요.
    허나 지금 본문에 나열하신 것들 전부 다 반대로 말하세요.
    결혼했고 남편은 주말부부나 외국에 나가있고
    부모님은 옆동에 살고 만나는사람도 많고 등등..
    밖에서 만나는 그누구에게도 사실 그대로 말하지 마세요.
    세상 무서워요.이상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평소에 아무리 괜찮은거 같아도
    돈에 눈 뒤집히면 무슨짓이든 할수있는게 또 사람이니
    지금부터라도 혼자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실제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하세요.

  • 18. 도대체
    '18.5.22 1:20 AM (110.70.xxx.219)

    이런글에 남편 자식 있어도 두렵다는 댓글은 왜쓸까?
    그럼 이혼하고 혼자 살던가..

  • 19. 저도 딩큰데요
    '18.5.22 1:34 AM (199.66.xxx.95)

    님과 제가 늙어서 혼자 못살때쯤엔 ai가 잘 되있어서 자식보다 나을거예요.
    자율주행차타고 다니고 병원서도 의사랑도 금방 연결되고 사소한거 다 알아서 처리 되어지고...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전흰 딩크라 자식한테 돈도 안들어가니 넉넉히 모아서 한 20년지나서 노후에 자율주행차 타고 여행다닐 생각이예요.
    좋은것도 얼마나 많은데 좋은것만 생각하고 사세요.
    돈하고 노후 계획은 미리 대비하고 챙겨놓으시면서.

  • 20. moooo
    '18.5.22 2:05 AM (14.62.xxx.92)

    1. 가족을 만든다.
    2. 종교를 가진다.
    3. 철학을 공부한다.

    저는 3번을 택했습니다.
    억지로 가족 만들거나 맞지도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봤자 더 외로울 뿐입니다.
    종교는 정신병이라고 생각하기에 고려대상도 아니구요.

    먼저 홀로 바로 선다면
    그 다음에 가족도 어쩌면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죠.
    순서대로 하세요.
    자기가 평온한 상태도 아닌데
    좋은 사람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리 없자나요.

  • 21. 글쎄
    '18.5.22 2:48 AM (112.221.xxx.186)

    지금 과학자들이 20대 신체 나이로 100살넘게 사는거 연구중이에요 돈을 모으세요 미래는 돈없는사람이 요양원가지 돈있으면 신체를 20대처럼 젊게 유지시킬거예요 미래는 인체에 바이오칩을 넣어서 뭔가 이상이오면 바로 주치의랑 연결되고 119로 자동 연결돼서 병원으로 모셔가는 시스템이 될거래요 그러니 사고로 죽지않는한 젊게 오래살테니 돈이나 모으세요 돈없으면 지금시대처럼 고통받고살고 있으면 건강히 살테니까요

  • 22. 결국 맘 먹기 나름이죠
    '18.5.22 3:09 AM (210.2.xxx.75)

    어차피 죽을 거 지금 즐거우면 뭐 하냐는 생각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어차피 죽을 건데, 앞으로 3-40년을 계속 우울하게 살 겁니까?

    어차피 죽을 거면 그냥 미친 척하고 그냥 이것저것 다 해보고 죽는 게 낫지 않아요?

    그러면 추억이라도 남을 거쟎아요.

    매일 그냥 우울하게 살 거면 3-40년 후에 삶을 돌아볼 때 우울한 기억만 잔뜩 남아있을테니

    더 슬플 거고....

    Life is All about attitude !

  • 23. 윗님
    '18.5.22 3:15 AM (96.241.xxx.157)

    어차피 죽을 거면 그냥 미친 척하고 그냥 이것저것 다 해보고 죽는 게 낫지 않아요?

    그러면 추억이라도 남을 거쟎아요. ==> 이 말 좋네요. 죽을때 좋은 추억이라도 가지고 갈수 있쟎아요. 소풍 와서 잘 놀다 간다 하는.... 참 어떤 생각을 가지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수 있겠어요.

  • 24. ㅇㅇ
    '18.5.22 3:19 AM (175.113.xxx.179)

    님은 이혼도 해보셨지만 전 연애도 별로 못해본 싱글입니다;;
    나이도 거의 비슷.
    그런데 저희 엄마 보면 저 같은 자식들이 있지만
    평생 헌신하고 고생하며 사셨고
    지금고 편치 않아요.
    저기를 희생하느라 꿈도 못 이뤘구요.

    이러다 갑자기 전쟁이 나서 죽을 수도 있는거고....
    사람 일 모르는 거에요.
    결혼 한 사람도 매우 비참하게 죽어가고요.

    정 그러시면
    60이후에 암에 걸렸을 때 치료하지 않고 조용히 가도 되고...
    스위스에 가서 안락사를 해도 되고...

  • 25. 반대로
    '18.5.22 3:37 AM (182.221.xxx.208)

    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지금 건강하고 살만할때
    님은 누구를 찾아가고
    누구를 위해서 뭘 해보신적은 있는지요
    나중에
    늙어서는 고사하고
    사람들과 교류는 안하신다니
    현재도 너무 독거노인의 삶을 살고 계시니
    안타깝습니다

  • 26. 성당
    '18.5.22 4:19 AM (1.224.xxx.8)

    성당 나가보시는 건 어때요?
    교회처럼 잡고 늘어지지 않고 헌금 부담도 거의 없어요.
    저도 님과 같은데, 성당 다니면서 위로가 좀 됩니다.
    6개월 공부하고 세례 받으면 대모님도 생겨요.
    저도 죽을 땐 성당에 의지하려고요.
    여기는 장례를 담당해주는 부도 있더군요.
    몸 더 힘들어지게 되면 제주도처럼 나이든 교인들 모여사는 곳에 들어가 살까 해요.

  • 27. ..
    '18.5.22 4:58 AM (223.38.xxx.61)

    인간 관계의 진리는 내가 그사람을 소중히 여긴 시간 만큼 상대도 나를 그렇게 봐준다에요.
    희노애락을 거치며 정이들고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좋고 이해되는 관계, 여러명일 필요 없지만 딱 한명이라도 있으면 인생 잘 산거죠. 이해관계에 얽히고 이기적인게 인간인지라 아주 쉽게는 그게 남편이 되고 자식이 되고 그래서 보통의 동물적인 인간들은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는 한답니다.
    원글님은 본성에 거슬러 용감한 길을 택하셨으니 다른 관계를 맺기위해 노력해야할 듯 해요.
    시작은 본인이 먼저 해야하구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종교활동을 통해, 취미활동을 통해 얼마든지 그런 사람 찾는 노력 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수동적으로 머무르신다면 찾기 아주 어렵구요. 그러다보면 나랑 맞으면서 그도 나도 좋은 관계가 생기고 또 그 관계를 소중하게 유지하다보면 또 다른 관계가 열리고...
    그려면서 관계에 대해 힘들어하고 그 깊이에 무거웠던 나의 삶이 어느샌가 가볍게 바뀌어있을 거에요. (여기서 가볍다 함은 가치없다가 아니라 상대에게 받을 생각보다는 내가 주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경지가 되므로 관계맺기가 힘들지않다는 뜻이에요)
    결국 이 모든것은 나의 노력으로 시작하는거고 인간관계가 덧없다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딱 그정도로만 산거구요..
    암에 걸려보니 그동안 맺어왔던 관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마나 나는 참 잘 살아왔구나 해요.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 힘내길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 28. 그래서
    '18.5.22 6:31 AM (39.7.xxx.201)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아야하고 그러나 봐요?

  • 29. ..
    '18.5.22 6:57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요즘은 자식 있어도 요양병원 신세 시는 세상이고요.
    요양병원은 자식 중 한명과 가까운 곳에 갑니다. 그 자식도 이틀에 한번 잠깐 들렀다 가고요.
    나머지 자식들은 1년에 3번 정도 다녀갑니다. 모실 때 한번, 중간에 한번, 임종 닥쳐서 한번.
    정 많은 자식은 한 두번 더 다녀가고요. 거리가 멀지 않으면 좀 더 자주 다녀가겠지만요.
    병들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어눌하게 아무 말이나 하시고,
    병원에 묶여 있는 모습 보면, 가슴 찢어져서 더 못 가죠.
    결국 자식 있으나 없으나 요즘은 마지막 가는 모습은 같구나.
    자식 있으면요, 요양비 50만원 빼고 나머지 연금 따박따박 배 가고요. 연금 때문에 연명치료까지 해요.
    노후대비 모아놓은 돈은 늙어 간병비로 쓰겠다, 생활비로 쓰겠다 계획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자식들 로또 맞은 기분으로 지들 차 바꾸고 집 넓히는데 쓰고요.

  • 30. 남자 친구사귀셔요
    '18.5.22 8:38 AM (125.134.xxx.240)

    돈만 있으면 모든것이 해결될것 같아도 외로움 만큼 무서운것은 없어요
    여기 댓글들 보면 돈만있으면 혼자사는것이 좋다고 하는 평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서로 위해주는 남자 만나면 그보다 더좋은 약은 없습니다.
    이왕왔다 가는 인생사 항상좋은일만 있는것은 아닌것이고 서로 통하는 남자 만나면 이보다 더좋은
    약은 없다고 생각됩니다.게시판에 올려놓은글보면 늙어서 뒤치닥거리할려고 병수발 할려고 하는글 많이
    있는데 인생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 31. ㅡㅡ
    '18.5.22 8:38 AM (119.70.xxx.204)

    그때가서 외롭고쓸쓸하게죽으면되지 왜미리걱정하세요
    부처님께선 늘 지금이순간을살라고하셨죠
    4,50년후 미래를 누가안다고
    사주도 과거는맞춰도 미래는잘못맞춰요 용하다는데
    다가봐도 그래요 운명은 계속변하기때문에그래요
    그리고 저희 시작은아버지도 혼자신데
    저희남편이친자식마냥 해요 어버이날이나 생신에전화드리고선물보내고 명절에 같이밥먹고
    조카도 자식비슷하게될수있어요

  • 32. 친구네
    '18.5.22 8:45 AM (126.244.xxx.83)

    할머니 다섯남매 두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시고 시신도 군청직원이 찾아와서 연락해서 수습했어요 정든 동네 아닌 병원 영안실에서 부의금과 상속문제로 싸움 나더군요 그 다섯 자식중 아무도 임종 본 자식 없었고 시골에 혼자 계셨으니 돌본 자식도 없었죠

  • 33. dd
    '18.5.22 8:51 AM (114.200.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인드가 이해가 안가네요.....어차피 죽을꺼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도 모르고) 왜 현재를 즐기다니.....저는 어떻게 죽는지는 하나도 상관없고 살아있을때 즐기고 행복하면 다라고 생각하는데...님은 그런 마인드라면 결혼을 목표로 열심히 사세요..이도저도 아니고 현재를 즐기지도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지 말고..솔직히 님같은 사람들이 제일 답답..오지도 않은 미래 걱정하고 앉아있고..남편있고 자식있는 기혼들도 언제 가족이 사고 나서 죽을지도 모르는세상인데..

  • 34. ...
    '18.5.22 9:19 AM (218.201.xxx.77)

    원글님이 댓글로 써주신
    인간이 할수 있는건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하고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바로 저의 삶의 태도인데요
    그렇게 하루 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기쁠때도 슬플때도 있지만 괜찮은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는것 같아요
    기독교 천주교 불교등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종교를 가져보세요

  • 35.
    '18.5.22 9:25 AM (125.132.xxx.156)

    주변에 가장행복해보이는 사람도 길가다 날아오는 간판에 맞아죽을수도 있는게 인생이에요
    막말로 원글님 늙어 치매걸릴때까지 산다고 누가 보장해요?
    살아있는 순간을 최선을 다해 즐기며 열심히 사세요
    그거외에 우리가할수있는일은 암것도없습니다

    나가서 혼자 영화라도 보고오세요

  • 36. 괜찮아요
    '18.5.22 9:27 AM (125.182.xxx.27)

    우리들모두 혼자예요 ^^ 다들혼자니 서로 의지하고 도움주고받고 내영혼과비슷한사람들끼리 뭉쳐 그렇게 또하나의가족을만들면됩니다 슬퍼마세요 트렌드가그래요

  • 37. 지금이라도 남자만날기회를열어요
    '18.5.22 9:33 AM (223.62.xxx.177)

    소풍이라잖아요
    정말 늙어서 외로움만큼 무서운건없어요
    나의아저씨에서 고두심도 큰형도그러잖아요
    전쟁이나도 폐지를주워도
    둘임 살만하다고요
    돈돈그러는데 돈없는거보다 더무서운게
    외로움이에요
    부모돌아가시고 직장은퇴함 우울증약으로
    버틸수밖에없어요

  • 38. 불교의 가르침
    '18.5.22 9:37 AM (110.70.xxx.163)

    접해 보세요.

  • 39. 그리고
    '18.5.22 9:37 AM (125.182.xxx.27)

    전 죽음 별로 심각하게 생각안해요 생명이다해도 제집에서 티마시고 맛난거먹으며 음악들으며 정원꽃보며 그리 갈꺼예요 어느프랑스영화에서 이렇게 가시던데 저도 이렇게 죽음을 삶의일부처럼 받아들이고죽을꺼예요

  • 40. ..
    '18.5.22 9:58 AM (58.239.xxx.199)

    애들 같아요ᆢ징징징ᆢ독고다이라고 철벽치고 외롭다고ᆢ스스로 만들어 놓고 무섭다고 벌벌벌ᆢ예전에 마음공부랍시고 할 때ᆢ주어진 할당량 만큼 해야 밥을 먹었는데ᆢ한 사람이 일은 못하겠다 밥은 먹고싶다ᆢ그럼 대신 절하라고 하니 그것도 힘들어 못하겠다ᆢ남 이야기 듣지 않고 자기 괴로움만ᆢ꼭 지옥중생이죠ᆢ오빠만남 나 늙고 아프면 걱정이다ᆢ조카들이 좀 챙겨주면 좋겠다ᆢ이러면서 좀 베풀고 해봐요ᆢᆢ해보고 아님ᆢ어디 절이나 성당에서 착한 도반 찾아보시던가요ᆢᆢ

  • 41. 봉사
    '18.5.22 10:16 AM (112.155.xxx.126)

    불교나 천주교 가면 봉사단체 있어요.
    끌리는 종교 가셔서 이것 저것 봉사도 하고 마음 수양도 해 보세요.
    어렵게 혼자 늙어가는 할머님들 그런 곳에서 많이 돕더라구요.

  • 42. 이혼도 한번 해보신분이
    '18.5.22 10:35 AM (60.253.xxx.175) - 삭제된댓글

    애없으면 인생 만족도가 높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아님 어쩌다 한번씩 드는 생각인가요

    결혼생활이 환상이 아니니 이혼하셨겠죠 꽃밭에서 알콩달콩 살아지는게 아니니

    우리 모두의 인생도 생각하는데로 알콩달콩으로 흐르지는 않지요

    누군가옆에 없으면 없어서 무섭고 있으면 짐이 될까 무섭고

    태어났으면 피해갈수없는 숙명 그래서 인생은 고해라하잖아요

  • 43. ...
    '18.5.22 10:50 AM (118.43.xxx.123)

    댓글에 가르침이 많네요

    글 저장합니다

  • 44. ...
    '18.5.22 11:06 AM (180.71.xxx.26)

    혼자사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요양원에 들어가더라도 가까이에 친구할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거잖아요.
    전 그 사람들 중 마음 맞는 사람이랑 보드게임도 하고 뜨게질도 배우고... 등등 재미있게 사는 여생을 살거에요.

  • 45. ...
    '18.5.22 11:11 AM (122.32.xxx.151)

    그냥 나이들수록 드는 생각은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는거네요
    사람들 틈에서 웃고 울고 행복하고 가끔은 지지고 볶고 하면서. 기쁜일도 나눌 사람이 있어야 좋은거고 힘든일 슬픈일도 같이 짊어질 사람이 있어야 조금은 낫구요.. 그냥 그런게 인생인것 같아요. 남들처럼평범하게... 하지만 평범하게 산다는게 생각보다 참 힘든 거라는.
    (어릴땐 평범하게 사는게 싫었는데 말이죠^^;)

    가족이 있으면서도 죽을 때 나 혼자 일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과
    혼자 살며 그게 진짜 현실로 다가오는 건 천지차이라고
    싱글인 친구가 말했어요

    평생 독신으로 살거라면 정말 가까운 친구 몇명쯤은 꼭 있어야 할것 같아요 나이들었어도 마음 맞는 친구 만날수 있어요 종교생활 취미생활하며 노력해보세요

  • 46. ..
    '18.5.22 12:34 PM (1.233.xxx.73)

    홀로 또 같이 가는게 삶인듯해요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았는데
    스스로 삶을 헤쳐나갈때 그 상황에 맞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도 같아서,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면서 어울리기가
    당분간 저의 과제입니다

  • 47. ㆍㆍ
    '18.5.22 2:12 PM (122.35.xxx.170)

    외로움이 젤 무서운 거에요.
    여기서 나이 들어 남자 만나면 병수발한다.
    다 늙어 무슨 애냐 무자식이 상팔자다.
    혼자 사는 게 낫지 사람 만나봤자 스트레스다.
    죽을 때 누구나 혼자 죽지 가족, 자식 있어도 고독사한다..
    이런 말하는 거 흘려들으세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일수록 가족 없이, 만나는 사람 하나 없이 살라하면 몇달도 못 버티고 나올 걸요. 사람이 그리워서요.
    지금이라도 사람들과 섞이시고 이왕이면 살 맞대고 살 남자, 내 피 물려줄 자식 낳으세요. 입양도 좋구요. 지독히 외로워보셨으니 사람 귀한 것 아실테고 그러면 더 잘 살 수 있어요.

  • 48. sj
    '18.5.22 2:19 PM (122.35.xxx.174)

    넘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제 이야기 덧붙이기가 겁이 나네요

    제 경우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이 인간과 짱 친한 친구되어 그 인간이 점점 하나님 닮아지는 것....
    이라고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하나님 생각 많이 하고 성경 많이 읽고 예배 빼놓지 않아요
    교회 생활 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 49. 좋다
    '18.5.22 5:07 PM (60.241.xxx.16)

    원글님 글을 못 읽어서 잘은 모르겠으나 행복은 내가 만드는거 같아요.
    내가 나를 구제 안 하면 그 누구도 구제 안해 줘요.
    받을 생각말고 주고 잊으면 그것도 복이 되어 돌아온다네요.
    도움이 필요한데 가셔서 봉사 활동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사람들 삶이 다 비슷한거 같아요
    기도해 드리고 안아 드릴꼐요
    행복하세요

  • 50. 1111
    '18.5.22 9:13 PM (210.100.xxx.107)

    인생, 외로움, 삶에 대한 좋은 글들 저장합니다.

  • 51. ...
    '18.5.22 11:14 PM (125.188.xxx.225)

    댓글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128 학창 시절이 그립지 않은 분 계신가요? 16 ㅇㅇ 2018/05/22 4,412
814127 영화 좋아했는데, 이젠 안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21 ... 2018/05/22 2,588
814126 제빵 개량제가 건강에 안좋나요 5 베이킹 2018/05/22 1,668
814125 오늘로써 백조 3 백조의꿈 2018/05/22 1,595
814124 아이 학원 계속 보내야 할지...그만둬야할지..고민입니다. 6 ㅂㅂ 2018/05/22 2,073
814123 영화때문에 22kg 찌운 샤를리즈테론...얼굴이.. 11 .. 2018/05/22 7,899
814122 다이어트랑 식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비와요 2018/05/22 1,670
814121 잘해주는거랑 사랑과 관심을 쏟는다는게 다른가봐요? 2 ㅇㅇ 2018/05/22 1,318
814120 남갱필지사 위치선점능력 보소ㅋㅋㅋㅋㅋ 30 아웃겨 2018/05/22 4,514
814119 머리 염색약에 오일 섞어도 되나요? 1 oil 2018/05/22 4,628
814118 동자승은 어릴때부터 절에서 사는건가요? 10 배고파 2018/05/22 3,877
814117 영어로 키를 표현할 때요... 4 키높이 2018/05/22 1,252
814116 이거 시의원 출마전에는 목사였다는 말인가요? 6 너도나도 정.. 2018/05/22 938
814115 거물급은 확실하네요 18 근데 2018/05/22 14,454
814114 부처님오신날 엄마생각 4 아이린 2018/05/22 1,473
814113 좋은날이 오겠죠..40후반 11 000 2018/05/22 5,949
814112 단지증 병원 추천해주세요 ... 2 속상해요 2018/05/22 1,714
814111 펌)리서치뷰 ,여론조사 ‘이재명 47.7% vs 남경필 36.9.. 21 일베아웃 2018/05/22 2,922
814110 요즘 맥도날드 맛어때요? 3 베이컨토마토.. 2018/05/22 1,467
814109 체포동의안 부결 시킨 것들아! 7 다시생각해도.. 2018/05/22 1,005
814108 두 남자 중 누가 먼저 결혼할까요? 9 .... 2018/05/22 2,309
814107 Lg 회장 아들 양자라 던데요. 그럼 친아들은? 3 ㄴ드 2018/05/22 7,069
814106 이영자님 식탐은 없으신가봐요. 3 만두 2018/05/22 4,466
814105 한부모가정 대학수업료 지원 받는 것에 대해 궁금해요 8 부산 2018/05/22 2,928
814104 세월호 304명을 수장한 조준기가 10개월이면 출소합니다. 7 아마 2018/05/22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