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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싸우고 시누들한테 연락하는 올케언니

시누입장 조회수 : 3,549
작성일 : 2018-05-21 21:03:40

나이 50전 후 15년 차 오빠네 부부구요. 

초 6아이 하나 있어요.

손위지만 저희보다 3, 5살 아래인 올케인데요.

한 5년 전부터 올케의 문자, 혹은 호출로 가보면

오빠 흉을 그렇게 보면서 못살겠다는 겁니다. 

오빠가 고지식하고 고집 세고 벌이가 시원찮아 넉넉히

생활하지 못하는 것을 알기에 저희는 무조건 올케

편을들고 오빠를 나무라며 다독이고는 했습니다.


보통은 자기 친정에 연락을 하는데 올케는 항상 저희

한테연락을 합니다. 한번은 저희 남편과 같이 와

달래서 간적도있는데 돌이켜 보면 싸움의 원인은

다혈질인 올케가 오빠가 늦게 들어갈 때 심하게

화내거나 일상 생활 중별일 아닌데 짜증내고 신경질을

심하게 내면 오빠가 참다가 부르르 화내면 서로 접시

던지며 싸우다가 뒷감당 안 될 때

저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식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저희엄마한테 그러다 엄마가 편찮으시고는 시누들에게

합니다.

그 때마다 그동안 쌓인 오빠 험담을 그렇게 하는데

폭력, 주사, 바람 그런 것은 아니고 경제력, 실행력

부족  대화 안되는 것 신혼 때 서운했던것 등인데요.

막판에는자기가 이집에 노예생활을 했다는 겁니다.

오빠말로는어떤  피해의식 같은게 있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 병원생활 할 때도 저희가 다 했고 올케는

1년에 명절 두 번 제사 한번 합니다.

최근 2~3년은 생신모임이나 어버이날 식사, 엄마팔순

에도 오빠랑 조카만 왔고 나중에 들은 얘기는

팔순을 우리가 정하고 오빠한테 통보하고 자기한테

먼저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오빠네가 추진하지 않으니 우리가 한것이고 늘 내 엄마

우리가 챙기자는 마음으로 올케한테 바라는 거 없고

그냥 오빠네 가족이나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케가 주말에만 집중하는 일이라 오랫동안 주말육아는

오빠가 도맡아 했고  적지만 오빠가 벌어다 준 걸로

생활하고자기 번 거는 용돈 외에는 다 모아둔 걸로

압니다. 따로빚진건 없구요.

   

 이번엔 올케가 술먹고 새벽2시까지 연락 두절 후

들어와서 오빠가 화내니 저희 언니한테 먼저 문자로 같은 패턴으로

심한 흉을 보니 오빠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묻고 일방적으로

올케 편 못 드니까 이혼하든 말든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오빠한테는 너무 기센 올케 좀 이번기회에 잘 잡든 이혼하든

하라 했고 오빤 올케와 대화중 그 얘길 올케한테 한 모양인데

술먹고 밤에 언니한테 전화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기가 세긴 누가 세냐고 당신이 더 세서

고모부 잡고 사는거 아니냐고 하니 언니가

술먹은 사람과 이야기 안한다고 끊었고

오빠가 이혼생각이 없는 상태라 화가 나도 더 뭐라 하지

않고 있는 상탠데 이번엔 저한테 문자가 온 겁니다.

제발 좀 오빠 정 떨어져 못살겠다면서 헌신적인여자

만들어주라고 현대판 노예로 살아왔다면서요.

 

무슨 이혼하는데 시누들한테 도와달라고 번번히 그러는지

이해불가라 단호하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뭣 때문에 이 시누 저시누 연락해서 그러냐고 상식이하

행동 하지 말고 차라리 올케 친정에 연락해서 도움을 청하라고

하니 오빠가 안떨어지니 그런답니다. 

그런 건 알아서 하고 이제 작작 보내라고 답하고

카톡 차단한 상태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쫒아가서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데 오빠가 이혼생각이

없다니 그냥 있는 거구요.

 

올케는 애 둘 전남편한테 두고 총각인 오빠랑 결혼한 거고 처음에

올케가 저희 엄마를 찾아와 오빠가 결혼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결혼시켜달라고 자기는 두 번째 결혼이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고

엄마는 노총각 오빠를 걱정하던 참에 결혼 추진한 거구요.

오빠는 첫 정이고 장남이고 여러 생각에 애 데리고 혼자 살

엄두가 안나니 화는 냈지만 붙잡으려는 상황입니다. 

   

 시누들한테 저런 문자 보내는게 일반적인가요?

남편은 올케가 힘드니까 시누한테 도움을 청한거라고 하는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 속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으면 정말 이혼하려면 친정과 상의해서 결정하지 시댁쪽에

저렇게 연락하고 진상짓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모자란 내 오빠를 탓해야지 누구를 탓하나 싶다가도

저런 행동하는 올케가 참 밉네요.

시누, 올케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8.158.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8.5.21 9:04 PM (122.35.xxx.170)

    이런 올케가 또 있네요. 저도 한명 알고 있는뎅ㅎㅎ

  • 2. 배설하네요
    '18.5.21 9:14 PM (1.234.xxx.96)

    그냥 시댁을 감정 쓰레기통 욕받이로 쓰네요.
    담에 그러면, 정확하게 화내지말고

    내가 올케 감정쓰레기통 아니거든. 둘이 알아서
    싸우고 이딴걸로 전화하지마.ㅡ 좋을때나 전화해
    우린 그런사이아니야? 라고 해버려요.

  • 3. 님이
    '18.5.21 9:25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받아주니까 더하죠.

  • 4. 저희
    '18.5.21 9:25 PM (90.90.xxx.90)

    저희집에도 한명잇어요
    저는 동서입장이구요
    시어머님 팔순 다 되실때까지
    자기 집안 시시콜콜 싸우는거 다 일러바치고
    결혼 삼십년이되도록 반품하고싶으면 시모시누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기..
    그러다가 자식들잘풀려서 주머니에 돈이 많아지니까
    갑자기 연락뚝끊더라고요
    기도안차요
    감정의 쓰레기통이죠뭐

  • 5. ...
    '18.5.21 10:04 PM (175.223.xxx.50)

    저도 가끔 견디다 못할 때 시누에게 연락했는데 우리 시누도 겉으론 위로해도 속으론 절 이리 생각했으려나요. 근데요. 너무 모난 사람 모난 상황 해결이 안될 땐 그 사람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는 친정식구들의 조언보다 시누의 조언이 더 큰 위로가 되더라구요.

  • 6. 무대체질
    '18.5.22 12:39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세상엔 별사람 다있네요.
    알고 싶지 않으니 제발 전화질 그만하라 하세요.

  • 7. ㅇㅇㅇ
    '18.5.22 12:49 AM (121.160.xxx.150)

    예상대로 댓글이 적네요.

  • 8. ...
    '18.5.22 1:02 AM (175.194.xxx.92)

    저는 연락 차단했어요.
    10년 정도 시달렸고, 할 만큼 했거든요.
    나이든다고 다 어른은 아니기에 손 놨어요.

  • 9. 경험상
    '18.5.22 5:46 AM (59.6.xxx.151)

    아 그래
    어떻게 해줄까 같이 사는 아내도 못 고치는걸 누이들이 고친다고 참견할 일은 아닌 거 같고
    이혼하든 아니든 니 결정대로 따라줄께 하세요
    오빠에게도 올케에게 전화 오지 않도록 처신하라고는 하세요
    오빠가 말려 들을 올케는 아니겠지만,
    암튼,, 언니 일로나, 노예 얘기로도 아시겠지만 결국 화살 돌아올 거고요
    오빠도 결정을 해야해요
    다 감수하고 살던가, 이혼해야겠죠.
    오빠 가엾은 건 알겠는데요
    오빠 말 들어주고 실질적인 도움만 주세요
    올케 말 들어주고 감싸주고, 도움 안됩니다
    살아도 오빠랑 살지 시누랑 사는 거 아니라
    오빠 잘못 100%인 경우도 미봉책일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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