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너무 싫어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5,544
작성일 : 2018-05-21 02:39:20
과거에 우울증이 있었긴 했지만 많이 나아졌고 최근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사람이 너무 싫고 다 죽여버리고싶어요
언제부턴가 이마에 내천자그리고있고 남편은 인상좀쓰지 말라 짜증내지말라고 저한테 부탁해오ㅓ,,,, 근데 맘대로 안돼요
인상긁는 내 표정,,감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운것같고 이게 편한거같아요
결혼한 지 2년차밖에 안 됐는데 2주에 한번꼴로 불러대는 시댁이 너무 싫고 남편 형제는 꼴도보기 싫고 시부모님 밥먹자 연락올때마다 싸워요 서로 잡아먹을듯이,,
관계를 개선할 여지도없이 남편이 제가 가기 싫어한다고 말전해서 저는 시댁에서 썅년이 돼있고 이것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가슴이 두근대고 눈물이나요,,
집안일도 거의 손놓은지 오래됐어요,.. 아주 큰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할 수 있어요
제가 인상을 풀때는 오로지 제가 낳은 아기를 볼때뿐이에요
사람도 만나지 않아요,, 제 표정을 보면 누구라도 다가오기 싫을거예요
저 어떡하나요?,. 병원가야하나요?
IP : 117.111.xxx.1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1 2:41 AM (125.178.xxx.222)

    언제 아기에게도 인상 쓸지 모르니
    사랑하는 아기를 위해서 얼른 병원에 가세요.
    약 드시고 하면 좋아질 수 있어요.
    진심으로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2. 일단
    '18.5.21 2:53 AM (223.62.xxx.176)

    내가 거절을 잘 못하고 감정 표현을 그때그때 안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다 나쁜사람안 것 같이 느껴진답니다
    자기 감정을 존중받지 못한 사람은 거절을 하기 힘들어서 화를 내는 것으로 시작돼요. 그 첫 시작은 내 감정 알아차리기 입니다. 무슨 부탁을 받았을때 싫은 느낌이 팟 들때 일단 내가 싫은 느낌이 드는 걸 알아 차리시길. 그리고 바로는 거절이 안될거예요. 바로 응답하는 대신 생각 해볼게요~ 라고 부드럽게 말해봐요. 그리고 한 단계 나가서 이러이러해서 지금 제 마음이 이렇네요~ 라고만 말해봐요. 상대가 알아 차리게요. 거기서 못 알아듣는 상대가 있는데 점차 강도를 높이세요. 이래서 힘들겠네요~ 뻔뻔해지는 연습하시고 절대 내 감정을 속이는 대답을 하지 얺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항상 나 위주로 대답하시고 니가 이래서~~가 아닌, 내가 이런데~~ 식으로요. 또 거절하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지 마시구요 내가 내 감정을 존중해주면 주변 사람도 함부로 할수 없는 사람임을 알아보고 나를 존중해주게 됩니다

  • 3. ....
    '18.5.21 3:37 AM (106.102.xxx.90)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는 사람들 싫어도 표정 내색 못하고 감정 숨기고 웃으면서 힘든일 꾹 참고 해내는 거에요.
    사는 게 다 그래요. 남들도 그러고 살아요.
    주위에 짜증내지 말고 남편 시집에 사람구실 합시다.

  • 4. 병원가세요
    '18.5.21 4:11 AM (93.82.xxx.43)

    우울증이 출산으로 다시 활성화된거에요.
    결혼 전에 님 우울증 병력 말했나요?
    말 안한거면 사기결혼이에요.
    이혼당하기 싫으면 병원가서 치료받으세요.
    남편 불쌍합니다.

  • 5. ..
    '18.5.21 4:46 AM (106.102.xxx.235)

    댓글이 좀 상처가 되네요
    말할곳도 없고 힘들어서 익명으로라도 썼는데 그냥 글쓰지 말걸 그랬나 합니다..
    남편 불쌍한 거 맞고요,, 사기결혼이냐고 물으셔서 아니라고 답할게요
    일단님, 거절하는 법 연습해볼게요.. 감사해요.

  • 6. --.
    '18.5.21 5:02 AM (220.116.xxx.156)

    몸이 힘들어지면 없던 마음의 병도 생기게 됩니다. 거꾸로 마음의 병이 있으면 몸이 아프기도 하구요.
    사람 만나기 싫은데 억지로 만나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시댁은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걸로(정해진 날에만 본다든지) 남편과 상의해서 하시고, 동시에 병원 치료를 받으세요.
    마음이 아픈 것도 아픈 것이니, 남편과 잘 의논을 하세요.
    처음엔 남편이 이해를 잘 못 해도, 짜증내지 마시고 도와 달라고 잘 부탁을 하세요.
    안 되시면 상담시 남편 데리고 가서(보호자로) 선생님이 말씀 하시게 한다든지 해서... 이해를 시켜야죠.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에게 감정적인 언사나 행동은 하면 안 돼요.(싸우면 안 돼요)
    남편은 내 보호막이 되어 줄 사람입니다. 님이 힘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아이도 행복하게 키울려면 님의 의지와 남편의 이해와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치료 받으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 7. 참내...
    '18.5.21 7:03 AM (175.223.xxx.18)

    한달에 두번 오라는건데 그것도 많다하면 한국의 정서 구조상 결혼이 체질에 안 맞는거 같네요
    매주 불러대는 시댁도 있던데 그러면 큰일 나겠어요?

  • 8. 늑대와치타
    '18.5.21 7:23 A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말을 해도 저렇게 못되게 하는 사람이 있다니까 ㅠㅠ...
    우선 병원은 꼭 가시고요...
    남편이 알고 있다고 하니 남편이랑 같이 병원 가는건 어떨까요? 남편도 알아야 돕잖아요...
    남편한테도 지금 님이 많이 힘들다는 거 사실대로 말하고 같이 병원가서 상담들으면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거 의사통해서 알게 하시고요..
    아이를 봐서라도 꼭 마음 다잡으셔야죠..

  • 9. dlfjs
    '18.5.21 7:51 AM (125.177.xxx.43)

    병원 가야죠
    그리고 뭔가 즐거운걸 만드세요 햇빛보며 산책이나 운동 하고 친구랑 수다도 떨고요
    믄화센터도 가보고요
    이혼할거ㅜ아니면 시가에도 가끔은 가고요 아파서 자주는 못간다 얘기 하고요

  • 10. 일단
    '18.5.21 8:0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병원가서 치료받고 약을 먹어야 남편도 더 갈궈요.
    지금 상태론 애가 커서 저지레 시작하면 애한테도 인상쓸 지 몰라요.
    정신과 약에 거부감 갖지 말고요.

  • 11. 일단
    '18.5.21 8:0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오타 수정
    더가 아니고 덜.

  • 12.
    '18.5.21 8:36 AM (175.223.xxx.125)

    우울증 진단받고 약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남편과 함께 상담받으세요. 남편이 님 말은 안들어도 상담사 말은 조금은 들을거에요. 물론 처음 델고가는게 힘들지만...
    정신과 선생님에게 부부상담 권고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2주 한번 가는거 너무 자주인거 맞고요
    남편이 아내가 가기 싫어 안간다고 말하고 아내랑 싸우는 것도 평범한 일 아니에요. 미성숙한 마마보이고요.

    이혼하거나 죽는것보단 뭐라도 해봐야죠. 님과 아이를 위해서

  • 13. 참나
    '18.5.21 8:47 AM (175.116.xxx.12)

    2주에 한번이면 너무 자주가는건데 저 댓글은 남자거나 시댁시녀거나.
    이봐요
    자기집가면 당신은좋지 아내는 힘든고 귀찮아요, 결혼은 왜했대 자기부모랑 쭉살지

  • 14. 에효
    '18.5.21 9:03 AM (211.36.xxx.82) - 삭제된댓글

    사람구실 못하는 막말러가 사람구실하라는 충고 하고있네

  • 15. ...
    '18.5.21 11:19 AM (211.211.xxx.194)

    시댁가는게 즐겁고 기분 좋으면 2주에 한번만 와라 해도 매주 갑니다.
    글고 2주에 한번이면 엄청 자주 가는거죠!
    결혼해서 독립해 사는데 무슨 일 있거나 한두달에 한번 정도 보면 되지
    무슨 2주에 한번을 봐야한다고.. 친자식인 남편만 가라 그래요

  • 16. 2주에 한번이면
    '18.5.21 1:49 PM (175.198.xxx.160)

    너무 자주구만....저 위에 ...사람구실하라는 인간은 저부터 사람이 되보지 어따대고 막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330 매물이 계속 쌓이는데.... 지켜봐야 하는거죠? 9 이사 2018/05/21 3,749
813329 KT 멤버쉽 포인트 다들 어디에 쓰세요 16 궁금 2018/05/21 4,622
813328 반포 소형 평수 이사 고민입니다. 8 결정 2018/05/21 2,800
813327 초 6..일룸책상 추천해주세요 2 hiteni.. 2018/05/21 988
813326 외국어는 어떻게 하는거예요? 2 고3 2018/05/21 1,170
813325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아령을 던져 사람이 다쳤대요 37 세상에 2018/05/21 8,900
813324 남친과의 말다툼 23 음식에 대한.. 2018/05/21 5,062
813323 장신영강경준 결혼하네요 12 2018/05/21 6,610
813322 항암치료 기간을 대강 병원에서 알려주나요? 4 슬픔 2018/05/21 1,447
813321 샐러드 vs. 나물 - 뭐가 더 몸에 좋을까요? 16 성인병정복 2018/05/21 3,659
813320 서촌근처에 좋은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9 ㅇㅇ 2018/05/21 1,113
813319 김민식 PD“그때 이재명 시장이 격려금을 주셨는데 매우 큰 금액.. 19 아수라 2018/05/21 3,466
813318 교사 능력도 제대로 평하자는 청원이 떴어요 14 .... 2018/05/21 2,271
813317 로하스 연정 침대 사용하시는 분? 이사 고민 2018/05/21 618
813316 몸피부에 얼굴 영양크림 바르시는분 계세요? 1 84 2018/05/21 1,005
813315 초5, 영어학원 맘에 안드는데 과외가 나을까요 5 테나르 2018/05/21 1,491
813314 출산택일하면 부모사주도 넣어야하는건가요? 4 ,,, 2018/05/21 906
813313 너무 웃겨요 4 학습 2018/05/21 1,590
813312 드라마 빠리 연인중 기억에 남는게 1 ㅇㅇ 2018/05/21 807
813311 이상하네요 깻잎 2018/05/21 430
813310 춘천 가려는데 하차를.. 춘천역 아님 남춘천역? 6 춘천 2018/05/21 1,366
813309 일룸 장농 살 때 측판마감 하셨나요? 1 .. 2018/05/21 881
813308 어깨통증 조언 부탁합니다~ 8 삶의 질 2018/05/21 1,909
813307 가스덜차는빵 있을까요 6 빵사랑 2018/05/21 1,478
813306 중딩딸 머리손질 어떻게 하나요? 5 외모 2018/05/21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