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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없어서 좋은점?

R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8-05-21 02:27:34
저는 스무살 때부터 월세방에 살면서 결혼후 전세로 옮겨 왔는데
이사를 8번은 다닌 것 같아요.
그래서 내집에 대한 로망이 크구요.
남편도 가난해서 아직 내집마련이 까마득하게 느껴지다보니
집이 없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요즘 금리가 올라서 대출도 이제 물건너간거 같아요
2억은 모아야 집을 살텐데 전재산이 6천만원뿐이라
눈물이 납니다...
이제 주인집 갑질도 지치고 집 생각만 하면 끙끙 앓을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혹시 집이 없어서 좋은 점이라도 듣게되면 기분이 좀 풀릴까요?
IP : 223.62.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 세입자
    '18.5.21 2:47 AM (14.40.xxx.68)

    들이고 별의별 꼴 다보고 형사 민사 소송 하고 집 팔면서 고생고생 해서 늙으면 집 필요없고 월세살면 돼요.
    저는 전세의 헛점. 법적 피해 소송하면서 너무 많이 알게돼서 전세도 안살아요.
    집주인이 밈먹고 세입자 물먹이고 재산 뺏을려면 여러가지 방법 써서 전세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더라고요.

  • 2. 윗님~
    '18.5.21 2:57 AM (223.62.xxx.176)

    집 팔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 이제 맘 편해지셨길 바랍니다~
    저도 월세가 돈은 아까워도 편했던것 같아요

  • 3. ㅇㅇ
    '18.5.21 2:57 AM (175.113.xxx.179)

    대출해서 사면 돼요.
    이미 대출로 사신 분의 집을 그대로 이어서 사는거죠.
    1억 대출받아 1억 5천에 산 집을 가진 준께
    5천을 내고 1억 대출짜리 그대로 집과 함께 받는 식이요.

  • 4. ..
    '18.5.21 4:20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70까지 일만 하게 된다면, 사실 집 없어도 돼요.
    계속 월세, 전세 살면 되거든요.
    건강하고, 계속 일하면 돼요.
    그런데요. 돈 많이 모아놓고, 집 있어도요.
    실직하거나 명퇴하고, 일 안 하고 있으면요.
    삶의 의욕이 뚝 뚝 떨어집니다. 결국 전에 했던 일보다 훨씬 못한 일이라도 하고,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결국 돈은 있으나 없으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꼭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단, 하나 암 걸리면 그냥 죽는 정도.. 그 정도만 받아들이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아요.
    건강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암에 걸리기도 힘들걸요. 보통 몸을 안 움직이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근거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에.

  • 5. ..
    '18.5.21 4:34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70까지 일만 하게 된다면, 사실 집 없어도 돼요.
    계속 월세, 전세 살면 되거든요.
    건강하고, 계속 일하면 돼요.
    그런데요. 돈 많이 모아놓고, 집 있어도요.
    실직하거나 퇴직하고, 일 안 하고 있으면요.
    삶의 의욕이 뚝 뚝 떨어집니다. 결국 전에 했던 일보다 훨씬 못한 일이라도 하고,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결국 돈은 있으나 없으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꼭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단, 하나 암 걸리면 그냥 죽는 정도.. 그 정도만 받아들이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아요.
    건강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암에 걸리기도 힘들걸요. 보통 몸을 안 움직이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근거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에.

  • 6. 진상세입자
    '18.5.21 6:07 AM (14.40.xxx.68)

    리플 쓴 사람인데요.
    그후로 줄곧 집 세사는데
    그래서 집 고르는 안목이 늘고 짐 안늘리고 정리하는 스킬이 늘었어요.
    작은데 짱짱하고 살기좋게 제 스타일에 맞는 집 잘찾는 스킬요.
    적당히 전세자금대출 금리좋은거 끼고 집 잘 골라서 세사는 방법도 있고
    새집 골라서 가는 방법도 있고 새로 수리된집 골라가는 방법 되게 많아요.
    집주인은 월세 원하는데 세입자는 전세만 원하니까 일부 월세로 오래 비어있던 집들 적당히 시세 조정해서 들어갈 여유가 있으면 선택지가 많아져요.
    비어있던 곳이면 가구 바꾸거나 일부 수리 요구해서 넉넉히 이사가능하고요
    이사비 복비 합치는 거랑 몇년에 한번 싹 대청소하고 인생 리셋같은 기분도 나름 괜찮아요.
    사람한테는 라이프사이클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런데 한집에 오래살면 그걸 할 마인드가 안될때가 많은데 이사할때 강제로 그게 돼요.
    그리고 점점 나한테 맞는 공간으로 옮겨가게 되더라고요.

  • 7. 진상세입자
    '18.5.21 6:08 AM (14.40.xxx.68)

    집이 오를까 안오를까 보다 살기좋고 편한걸 중심으로 보게되니까 더 잘 보이고요.

    아마 집 매매할 일이 생기면 그 때도 여러 곳 살아본 경험으로 잘 고르실 수 있게 될겁니다.

  • 8. ...
    '18.5.21 6:08 AM (125.176.xxx.76)

    진상세입자님,

    전세의 헛점이 뭔가요?
    너무 알고 싶습니다. 집이 없는 전세난민이라서요

  • 9. ..
    '18.5.21 7:10 AM (175.223.xxx.18)

    저도 윗님 질문에 찬성^^
    임대차 보호법이 맥을 못추게 하는 비법을 찾아낸 인간에게 천벌을 청원하면서 아울러 인간으로의 환생길을 영구제거도 윤허 하소서

  • 10. ...
    '18.5.21 7:20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집 없어야 나중에 좋은 자리 아파트 분양시 청약해서 당첨되죠~^^

  • 11. ...
    '18.5.21 7:40 AM (125.177.xxx.43)

    아무데나 이사하기 편하다 정도?
    새집 골라서 자주 옮기더군요

  • 12. 세금
    '18.5.21 7:42 AM (218.50.xxx.154)

    안내니까..

  • 13. 진상세입자
    '18.5.21 7:5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임대차보호법이 맥을못추게한 비법으로 진상 세입자 내보낸 사람으로서 그분을 일단 살려내고 싶고요.

    전세보증금이라는 키워드로 판례검색하셔서 집주인이 전세입자 물먹인 사례 찾으시면 돼요. 법기준이 자주 바뀌고 판례도 많이 바뀌어서 현재 적용 가능한게 다르더라고요.

    제가 진상세입자 물먹인 방법이 지금도 100프로 통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보호하는 금액이라던가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세입자와 집주인은 계약관계라 갑을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집주인이 세입자 물먹일 방법과 물먹이는 돈단위가 훨씬커요.

    내 돈 보호하는 제일 맘편한 방법은 방숫자 맞춰서 보증금 상한선 셀프로 정해놓고 월세 사는거요.
    집뺄때도 좋고요.
    보증금이 많지 않아서 주인도 빼주기 쉽고 새 세입자고 보증금 늘리는걸 원해서 주인도 새세입자 좋아하고요.

  • 14. 내집말고
    '18.5.21 7:58 AM (119.70.xxx.204)

    뉴스테이 살면될거같기도해요
    미래에셋도 뉴스테이시작하고
    대기업에서 죄다 시작하는거같던데
    이젠 임대업도 한물갔습니다
    대기업하고 게임이되나요
    대신 대기업은 개인보다 더 얄짤없긴하죠

  • 15. 고마워요
    '18.5.21 11:06 AM (121.190.xxx.231)

    어제도 울다가 새벽 5시에 잤어요 ㅠㅠ
    고맙습니다ㅠㅠ 좋은점이 있어서 자그만 위로가 돼서
    눈물이 나네요

  • 16. ,,,
    '18.5.21 2:49 PM (121.167.xxx.212)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지 마시고
    돈에 맞추어서 물론 대출 포함 해서 갈수 있는 집을
    인터넷 검색도 해본 다음 직접 그 동네 부동산에 가 보세요.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나간 다음에 생각 했던 곳에 가서
    계약 하세요. 그렇게 두세번 옮기다 보면 마음에 맞는 집에
    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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