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없어서 좋은점?

R 조회수 : 3,801
작성일 : 2018-05-21 02:27:34
저는 스무살 때부터 월세방에 살면서 결혼후 전세로 옮겨 왔는데
이사를 8번은 다닌 것 같아요.
그래서 내집에 대한 로망이 크구요.
남편도 가난해서 아직 내집마련이 까마득하게 느껴지다보니
집이 없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요즘 금리가 올라서 대출도 이제 물건너간거 같아요
2억은 모아야 집을 살텐데 전재산이 6천만원뿐이라
눈물이 납니다...
이제 주인집 갑질도 지치고 집 생각만 하면 끙끙 앓을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혹시 집이 없어서 좋은 점이라도 듣게되면 기분이 좀 풀릴까요?
IP : 223.62.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 세입자
    '18.5.21 2:47 AM (14.40.xxx.68)

    들이고 별의별 꼴 다보고 형사 민사 소송 하고 집 팔면서 고생고생 해서 늙으면 집 필요없고 월세살면 돼요.
    저는 전세의 헛점. 법적 피해 소송하면서 너무 많이 알게돼서 전세도 안살아요.
    집주인이 밈먹고 세입자 물먹이고 재산 뺏을려면 여러가지 방법 써서 전세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더라고요.

  • 2. 윗님~
    '18.5.21 2:57 AM (223.62.xxx.176)

    집 팔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 이제 맘 편해지셨길 바랍니다~
    저도 월세가 돈은 아까워도 편했던것 같아요

  • 3. ㅇㅇ
    '18.5.21 2:57 AM (175.113.xxx.179)

    대출해서 사면 돼요.
    이미 대출로 사신 분의 집을 그대로 이어서 사는거죠.
    1억 대출받아 1억 5천에 산 집을 가진 준께
    5천을 내고 1억 대출짜리 그대로 집과 함께 받는 식이요.

  • 4. ..
    '18.5.21 4:20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70까지 일만 하게 된다면, 사실 집 없어도 돼요.
    계속 월세, 전세 살면 되거든요.
    건강하고, 계속 일하면 돼요.
    그런데요. 돈 많이 모아놓고, 집 있어도요.
    실직하거나 명퇴하고, 일 안 하고 있으면요.
    삶의 의욕이 뚝 뚝 떨어집니다. 결국 전에 했던 일보다 훨씬 못한 일이라도 하고,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결국 돈은 있으나 없으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꼭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단, 하나 암 걸리면 그냥 죽는 정도.. 그 정도만 받아들이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아요.
    건강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암에 걸리기도 힘들걸요. 보통 몸을 안 움직이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근거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에.

  • 5. ..
    '18.5.21 4:34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70까지 일만 하게 된다면, 사실 집 없어도 돼요.
    계속 월세, 전세 살면 되거든요.
    건강하고, 계속 일하면 돼요.
    그런데요. 돈 많이 모아놓고, 집 있어도요.
    실직하거나 퇴직하고, 일 안 하고 있으면요.
    삶의 의욕이 뚝 뚝 떨어집니다. 결국 전에 했던 일보다 훨씬 못한 일이라도 하고,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결국 돈은 있으나 없으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꼭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단, 하나 암 걸리면 그냥 죽는 정도.. 그 정도만 받아들이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아요.
    건강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암에 걸리기도 힘들걸요. 보통 몸을 안 움직이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근거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에.

  • 6. 진상세입자
    '18.5.21 6:07 AM (14.40.xxx.68)

    리플 쓴 사람인데요.
    그후로 줄곧 집 세사는데
    그래서 집 고르는 안목이 늘고 짐 안늘리고 정리하는 스킬이 늘었어요.
    작은데 짱짱하고 살기좋게 제 스타일에 맞는 집 잘찾는 스킬요.
    적당히 전세자금대출 금리좋은거 끼고 집 잘 골라서 세사는 방법도 있고
    새집 골라서 가는 방법도 있고 새로 수리된집 골라가는 방법 되게 많아요.
    집주인은 월세 원하는데 세입자는 전세만 원하니까 일부 월세로 오래 비어있던 집들 적당히 시세 조정해서 들어갈 여유가 있으면 선택지가 많아져요.
    비어있던 곳이면 가구 바꾸거나 일부 수리 요구해서 넉넉히 이사가능하고요
    이사비 복비 합치는 거랑 몇년에 한번 싹 대청소하고 인생 리셋같은 기분도 나름 괜찮아요.
    사람한테는 라이프사이클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런데 한집에 오래살면 그걸 할 마인드가 안될때가 많은데 이사할때 강제로 그게 돼요.
    그리고 점점 나한테 맞는 공간으로 옮겨가게 되더라고요.

  • 7. 진상세입자
    '18.5.21 6:08 AM (14.40.xxx.68)

    집이 오를까 안오를까 보다 살기좋고 편한걸 중심으로 보게되니까 더 잘 보이고요.

    아마 집 매매할 일이 생기면 그 때도 여러 곳 살아본 경험으로 잘 고르실 수 있게 될겁니다.

  • 8. ...
    '18.5.21 6:08 AM (125.176.xxx.76)

    진상세입자님,

    전세의 헛점이 뭔가요?
    너무 알고 싶습니다. 집이 없는 전세난민이라서요

  • 9. ..
    '18.5.21 7:10 AM (175.223.xxx.18)

    저도 윗님 질문에 찬성^^
    임대차 보호법이 맥을 못추게 하는 비법을 찾아낸 인간에게 천벌을 청원하면서 아울러 인간으로의 환생길을 영구제거도 윤허 하소서

  • 10. ...
    '18.5.21 7:20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집 없어야 나중에 좋은 자리 아파트 분양시 청약해서 당첨되죠~^^

  • 11. ...
    '18.5.21 7:40 AM (125.177.xxx.43)

    아무데나 이사하기 편하다 정도?
    새집 골라서 자주 옮기더군요

  • 12. 세금
    '18.5.21 7:42 AM (218.50.xxx.154)

    안내니까..

  • 13. 진상세입자
    '18.5.21 7:5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임대차보호법이 맥을못추게한 비법으로 진상 세입자 내보낸 사람으로서 그분을 일단 살려내고 싶고요.

    전세보증금이라는 키워드로 판례검색하셔서 집주인이 전세입자 물먹인 사례 찾으시면 돼요. 법기준이 자주 바뀌고 판례도 많이 바뀌어서 현재 적용 가능한게 다르더라고요.

    제가 진상세입자 물먹인 방법이 지금도 100프로 통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보호하는 금액이라던가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세입자와 집주인은 계약관계라 갑을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집주인이 세입자 물먹일 방법과 물먹이는 돈단위가 훨씬커요.

    내 돈 보호하는 제일 맘편한 방법은 방숫자 맞춰서 보증금 상한선 셀프로 정해놓고 월세 사는거요.
    집뺄때도 좋고요.
    보증금이 많지 않아서 주인도 빼주기 쉽고 새 세입자고 보증금 늘리는걸 원해서 주인도 새세입자 좋아하고요.

  • 14. 내집말고
    '18.5.21 7:58 AM (119.70.xxx.204)

    뉴스테이 살면될거같기도해요
    미래에셋도 뉴스테이시작하고
    대기업에서 죄다 시작하는거같던데
    이젠 임대업도 한물갔습니다
    대기업하고 게임이되나요
    대신 대기업은 개인보다 더 얄짤없긴하죠

  • 15. 고마워요
    '18.5.21 11:06 AM (121.190.xxx.231)

    어제도 울다가 새벽 5시에 잤어요 ㅠㅠ
    고맙습니다ㅠㅠ 좋은점이 있어서 자그만 위로가 돼서
    눈물이 나네요

  • 16. ,,,
    '18.5.21 2:49 PM (121.167.xxx.212)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지 마시고
    돈에 맞추어서 물론 대출 포함 해서 갈수 있는 집을
    인터넷 검색도 해본 다음 직접 그 동네 부동산에 가 보세요.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나간 다음에 생각 했던 곳에 가서
    계약 하세요. 그렇게 두세번 옮기다 보면 마음에 맞는 집에
    살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413 올리브tv 진행자 3 궁금 2018/08/23 723
846412 동유럽 자유 여행 가족분~~ 14 자유여행가 2018/08/23 2,431
846411 호주 여행시 데이터 사용 3 여행 2018/08/23 581
846410 지금 현재시간 날씨 어떤가요 4 이기자 2018/08/23 1,506
846409 에어컨 다섯시간 켰는데 물이 안떨어지면 누수원인이 아닌거겠죠? 1 .. 2018/08/23 1,469
846408 태풍궁금증요 2 햇님 2018/08/23 869
846407 뮌헨10일 정도 출장인데 와이파이는 어떤식으로 해야 저렴할까요?.. 1 김수진 2018/08/23 529
846406 혜경궁김씨, 국제파, 이재명, 은수미 의혹 청원건 14 동의부탁드립.. 2018/08/23 958
846405 노력으로 영어 회화 잘하시게 된 비법 있으세요? 9 노력파 2018/08/22 4,659
846404 40 중반 노안 빠른거죠 6 ... 2018/08/22 3,359
846403 그래프장난 최.고.봉 3 ㅋㅋ 2018/08/22 955
846402 카톡 잘못보낸 필라테스 강사... 7 .. 2018/08/22 7,109
846401 아~따 오늘밤 덥네요ㅠ 찬물로 풀샤워ㅠㅠ 7 덥다더워 2018/08/22 2,227
846400 웃기지 마세요 65 문프 지지자.. 2018/08/22 6,873
846399 내일 배움 카드로 뭐 배우시나요~ 1 ^^ 2018/08/22 1,826
846398 실비 가입할때요 집에서 측정한 혈압이 높은데 3 ㅇㅇ 2018/08/22 939
846397 닥표에서 7월 26일에 섭외받았었다고 확인했네요 12 ㅇㅇ 2018/08/22 1,087
846396 무지무지 바람둥이였던 남자가 현남편되신 분 있으세요? 15 ㅇㅇ 2018/08/22 6,938
846395 여자들끼리 진정한 우정이 있을까요 34 ... 2018/08/22 6,738
846394 54조 대비 5천명이 짜증이 밀려오는 장난질인게 4 개구쟁이 2018/08/22 918
846393 볶은귀리 사려는데 어디서 살까요 7 귀리부인 2018/08/22 1,197
846392 변산 해수욕장 / 격포해수욕장 4 이제라도 휴.. 2018/08/22 1,300
846391 80년대 가격이나 이름같은거 기억하는분들은 평소에 기억력이.??.. 10 ... 2018/08/22 1,851
846390 해운대조선 파라다이스 선택한다면? 10 사랑스러움 2018/08/22 1,937
846389 태풍이라는데 지금 계시는 곳은 어떠세요? 13 태풍 2018/08/22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