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긋지긋한 무기력증 탈피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6,945
작성일 : 2018-05-20 13:39:17
40중반입니다

뭐 낙이 없네요 ㅜㅠ
그래서 무기력증에 빠져있습니다
헤어나올수가 없어요

무기력증에서 빠져나오신분 있으면 경험담좀 알려주세요 ㅜㅠ

IP : 223.38.xxx.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20 1:43 PM (39.7.xxx.195)

    백프로 치료법 알려드립니다.
    나가서 걸으세요. 아래글에 서대문 안산길 나오네요.
    거기도 좋고
    광화문 나가서 서점둘러보고 정동교회쪽
    인사동쪽 삼청동 걸어다니세요.
    사람들도 관찰하고 이쁜 가게도 들어가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더 걸으세요.

    2만보 넘게 걸으니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 되더라구요.

  • 2.
    '18.5.20 1:50 PM (223.38.xxx.28)

    걸으면 이런저런 고민도 해결되나요?
    요즘 체력이 바닥인데 피곤해서 더 무기력증에 빠지는건 아닐까요? ㅜㅠ

  • 3. 윗님 빙고!!
    '18.5.20 1:51 PM (211.36.xxx.147)

    무조건 나가서 걸으세요.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팟캐스트 다운 받으셔서(불금쇼류ㅡ아무 생각없이 듣기 좋아요) 이어폰 꽂고 걸으세요

  • 4. ㅇㅇ
    '18.5.20 2:02 PM (39.7.xxx.195)

    네, 해결됩니다.
    제가 몇년전에 남친한테 차이고 너무너무 존심이 상하고
    열받고 화나고 속상하고 미치겠어서 그 감정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무작정 막 걸어다녔거든요.

    근데 처음엔 음악들으며 걸으니까 막 감상에 젖어요.
    눈물도 나구요.
    그러다가 목말라서 달달한 거를 마셔요.
    그럼 엔돌핀이 막 돌아요. 기분이 약간 좋아져요.
    힘내서 또 막 걸어다니면서 처치곤란인 감정들을 마구마구 쏟아내요. 그렇게 2만보 걷잖아요?
    아 집에가서.눕고싶다.
    집에가서 육포에 맥주 마시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지쳐요. 힘이 쭉 빠져요. 근데 정신은 건강해져요.
    그러면서 자존감이 쑥 올라가요.

    정말이에요. 해보세요 꼭

  • 5. 음..
    '18.5.20 2:0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낙을 찾으면 됩니다.

  • 6. 남들도 힘들다
    '18.5.20 2:17 PM (220.111.xxx.205)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남들도 힘들다...무한 반복이요.

  • 7.
    '18.5.20 2:19 PM (39.7.xxx.67)

    주식을 백만원어치 사서 매일 지켜보세요
    아마 신경쓰이다못해 공부하게 될걸요

  • 8. 운동이 답
    '18.5.20 2:29 PM (121.139.xxx.72)

    2년전까지 무기력해서 바닥에 누워만 있었는데
    2년에 시작한 탁구가 제게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줬어요.
    너무너무 재밌어서 자나깨나 탁구 생각뿐이에요.
    그 동안 무기력증 극복하려고 헬스다 걷기다 자전거다
    다 해봤는데 탁구 시작하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하루 30분 운동도 겨우 했는데 탁구는 중간중간 1~2분씩
    두어번 쉬고 내리 3~4시간을 뛰는데 너무너무 신나요.
    지금도 나가고 싶어 죽겠는데 약속한 사람이 일이 생겨서
    집에서 탁구영상 보면서 공부하고 있네요.

    자기한테 맞는 운동 꼭 해보세요!!
    새롭게 태어나실거에요.

  • 9. ㅎㅎ
    '18.5.20 2:47 PM (124.53.xxx.131)

    맞아요.
    우선은 낙을 찿을꺼릴..
    걷다보니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사람들은 서로 견제할일도 없고
    목표가 같고 장소가 주로 자연 신록과 함께하다보니
    그시간 자체가 낙과 힐링을 함께줍디다.
    걷고 수다떨고 헤어지면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요.
    그리고 또만나서 ...서로가 서로에세 소중해지는 경험도 하게 되네요.
    우선 베낭에 물병하나만 넣고 운동화에 편한복장으로 집을 나와 교외로 가는 버스를 타세요.
    거기까지가 제일 힘들고 나머진 힐링시간입니다.
    횟수가 많아질수록 체력도 함께길러져요.
    내몸에 머물렀던 무기력증 더이상 머물곳 없어 도망갑니다.
    며칠만 집콕해도 창아오는 무기력증 탈출엔 최고예요.

  • 10. 운동이 답 22
    '18.5.20 2:55 PM (113.131.xxx.97)

    제가 삼십대후반에 인간관계 회의를 느끼는 일 겪고
    어처고 하면서 우울감에 무기력증 ㅠ
    벌써 8,9년 되었네요..
    첨엔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먹기만 했구요..
    그러다 아주 추운 겨울에 가슴이 답답해서
    귀에 이어폰 꽂고 한 시간을 걸었는데..
    너무 좋은거에요..
    음악듣고 햇빛쬐고 걷고 바람도 맞고..
    그 걷기를 3년 가까이 했구요..
    그러다 도서관 다니며 책도 빌려 읽고 82도 하고
    조금씩 친해진 동네 엄마들과 커피도 한 잔하고..
    2년전부터는 수영을 시작했는데, 요게 너무 재미 있어요..
    힘들기는해도,같은 취미인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남편 직업,아이들 얘기 여태 한적없구요..
    한번씩 밥 먹으러 다니고..수영하는 사람들과요..
    맘이 참 편해요.. 내 주변은 빼고 오직 나로만 봐주는거 같아서,저도 역시 그렇구요...
    여행도 많이 다니세요, 아이들이 크니 꼭 남편 시간 안 맞춰도 애하고 저만 1박씩 근교 다니기도 하고..그래요..
    원글님, 괜찮아 질거에요..^^
    귀찮고 하기 싫더라도 뭔가를 시작해보세요~

  • 11.
    '18.5.20 3:05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뭐든 처음 시작은 두려울꺼예요
    전 한때운동이 재미있어서
    밤에 잠을 설쳤어요 수영장 가고 싶어서요
    그것도 잘해야 재미있지 못하면 재미없어요
    수준급이 될때까지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죠
    뭐든 즐길만한걸 찾으셔야죠

  • 12. 저라면
    '18.5.20 3:19 PM (122.32.xxx.37)

    우선 깨끗이 샤워하고 예쁘게 단장할겁니다
    그리고 윗님들처럼 해보세요

  • 13. ...
    '18.5.20 3:22 PM (221.140.xxx.126)

    저랑 같이 걸어요..
    저도 체력 바닥이고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이에요..
    혼자보단 낫겠죠...

  • 14. ..
    '18.5.20 3:33 PM (49.170.xxx.24)

    운동이 답입니다. 잘 챙겨 드시고요. 단백질도 잘 챙겨드세요.

  • 15. ...
    '18.5.20 4:08 PM (59.9.xxx.163)

    워낙 무기력이시면 위에 쓰신 거 다 시작하기가 힘드실건데요. ㅠㅠ
    저도 무기력이 심하고 우울증 치료도 받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라도 좀 데리고 나가달라고 했어요.
    처음 시작은 그랬고 나중에는 돈 들여서 상담받았고요. 지금은 돈들여서 뭘 배우고 있습니다.
    무기력이 심해서 힘들지만 열심히 할거고 어떻게든 그만두고 싶지 않으니 도와달라고 먼저 부탁드렸고요.
    힘내세요. 낙이 없으시다는 말씀이 너무 슬퍼요. 저도 그랬거든요.
    꼭 외출도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무기력에서 벗어나시기를 바라요. 화이팅!!!

  • 16. 스스로 나서기힘드시면
    '18.5.20 5:31 PM (122.37.xxx.115)

    마트 장 보는것부터 시작하세요. 먹고살아야되니, 안갈수가 없잖아요.
    시장도 좋지만,
    목적없이 걷는것,

  • 17. 윗님 빙고!!
    '18.5.20 5:44 PM (124.53.xxx.190)

    아깐 밖이었고
    지금은 집이라 다시 한 번 댓글 달아요.
    저 무기력증 정도는 아마 82무기력 동아리 있다면
    제가 회장해도 될 정돌거예요.
    전 진짜 진짜 심했거든요.
    정말 이예요. . 일단 나가세요.
    나가서 동네 어디 운동장 한 바퀴라도 돌아보세요.
    오늘 나가면 내일 나갈 수도 있고 내일 나가면 그 다음 날도 나갈 수 있게 돼요.
    나오면 이리 좋은 걸 그 동안 왜 안 나왔지? 란 생각이 들거예요.
    돌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ㅇ보는 거예요.
    내일도 내가 또 나올 수 있을까??
    그래서 만약 내일 그 시간에 다시 운동장에 한 발
    내딛게 되잖아요?
    그럼 스스로가 대견해요.그리고 뿌듯하고요.
    혼자만의 작은 도전이자 약속인데 그걸 지켜내면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기특해지니까
    스스로 더 기특해지고 싶어서 다음 날도
    그 다음날도 다시 나와야지란 욕심이 생기더군요
    저 지난 겨울 그리 춥다는 날
    옷 너댓개 껴 입고 눈만 빼꼼 내놓고
    동네 뒷산 걸었는데요.
    세생에.
    아파트 단지내에서나 춥고 그늘지고 바람불지
    막상 산에ㅇ가니까 양지 바르고 어찌나 따뜻하고 좋던지요. 이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춥다고 누워만
    있겠지?란 생각에 어찌나 재밌던지요.
    꼭 나가세요.
    꼭. . 꼭. . 꼭이요
    하실 수 있어요. 파이팅!!

  • 18. ..
    '18.5.20 5:45 PM (39.116.xxx.171)

    체력이 떨어진 상태면 더 못움직이고 무기력해져요
    일단 비타민d주사를 맞는다던지 홍삼을 먹는다던지 글루콤이라고 비타민b군 농축 영양제를 먹는다던지 활력을 올린 뒤 돈 내고 강습을 받을수 있는 운동을 하세요
    줌바같은것도 좋고 수영도 좋고..
    돈내고 강습을 받아야 돈 아까워서라도 하게 되니까요~

  • 19. 수영하세요~~
    '18.5.20 6:10 PM (175.208.xxx.55)

    재밌어서 두달이 후딱 지나갔네요

    매일 매일 실력이 늘어나는 낙이 있어요~~

  • 20. 운동
    '18.5.20 6:18 PM (59.1.xxx.103) - 삭제된댓글

    일단 운동을 시작하세요.
    혼자 하지 말고
    평소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종류로 센터에 등록해서 규칙적으로 나가세요.
    그리고 영양제 좋은 걸로(비타민B군 복합제풍 기본) 아침 식후에 복용하세요.
    몸과 영양!
    입니다!!

  • 21. 사람
    '18.5.20 7:26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만나고 웃어야되더라구요.

  • 22. 무기력탈출
    '19.2.21 12:54 PM (175.113.xxx.77)

    직장인이지만 무기력자..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587 무동이네 집 김은정 기억하시는 분. 7 ... 2018/07/27 7,193
836586 모르는 번호가 계속전화오는데 7 ㆍㆍ 2018/07/27 2,539
836585 카레에 양고기 넣어도 되나요? 5 .. 2018/07/27 1,124
836584 신차 구매-파업 또는 여름휴가 직후 생산된 차 어떨까요? 2 그랜져 2018/07/27 943
836583 ... 9 7년차 주부.. 2018/07/27 2,204
836582 방바닥에 방수페인트 칠하고 장판 덮으면 안되나요? 2 리모 2018/07/27 2,209
836581 디큐브씨티에서하는 오캐롤 뮤지컬 뮤지컬 2018/07/27 696
836580 호르몬 이상해지면 다이어트 할수 없나요? 4 ... 2018/07/27 2,126
836579 시댁 에어컨이 하나도 안 시원해요 13 2018/07/27 4,861
836578 힘겹게 내려가는 변기. 방법 좀 6 변기 2018/07/27 1,931
836577 정찬형 pd가 ytn사장이 되었네요^ 6 ^^ 2018/07/27 2,438
836576 80대에도 호르몬제 복용하나요? 7 정말 궁금해.. 2018/07/27 2,113
836575 커텐 레일에 아일렛형 커텐 달아 쓰시는 분 계실가요? 5 새집 2018/07/27 1,277
836574 시간 안맞는 사람들과의 계모임 계속 해야할까요?? 2 놀자 2018/07/27 1,776
836573 김지은 "안희정 '너 미투 할 거니' 압박하며 범행... 16 ..... 2018/07/27 7,899
836572 제가 다이어트한 이유는 사람들 시선때문이었어요 15 ... 2018/07/27 6,835
836571 옛날엔 왜 부엌이 낮았을까요 6 수녕이 2018/07/27 2,924
836570 서울..이번 통지표..다른 학교도 교사의견란 없나요? 6 초등맘 2018/07/27 1,763
836569 고향에 작은 집을 가지고 싶어요 5 == 2018/07/27 2,239
836568 폰으로 게임하는데..ㅋ 1 .... 2018/07/27 695
836567 우왕.... 비 온다. 1 관음자비 2018/07/27 2,504
836566 ..택배 ..영업소에서 직원 뽑는거는 영업소 소속이 되는 거겠죠.. 1 .. 2018/07/27 514
836565 희귀병 아기 엄마의 간절한 청원 입니다 [부탁드려요] 3 뽀로뽀사탕 2018/07/27 1,074
836564 신약사주 인성운에 결혼하나요? 3 .... 2018/07/27 3,592
836563 님들 집에서 까페 거리 혼자갈때 이용시간? 7 설문조사 2018/07/27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