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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그 이름. . .

엄마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8-05-19 22:44:08
치매로 누워계신 4년째되는 엄마가 있어요
하루종일 누워서 눈만감고 계신 가여운 제엄마죠
차라리 다른 치매엄마처럼 반복되는 말들로 애도먹이고
자식보고 누구냐고 헛소리도 하시고
먹는거에 집착해서 진저리라도 치게 만들지
그냥 아무요구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가여운 제엄마죠
누구는 오랜병치레 부모가 죽고나면 휴이제 끝이구나
안도감도 느낀다지만
그런 엄마여서 그냥 누워만 있는 엄마여서 눈물이 납니다
왜 아프면서도 혼자만 외로운지 자식한테 바라는것도없는지
사십대에 남편보내고 자식키워 좀 편안해졌나 했더니
빠른 치매로 남은 인생을 보내다니
인생이 무엇일까? 자식이 무엇일까? 엄마란 존재는 무엇일까?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오늘 이모의 전화를 받았어요
너네 엄마 저렇게 살아서 뭘하니? 빨리 죽어야지
남들은 그러더군요
그렇게 남의손에 사느니 죽는게 도와주는 거라고
그렇게 종일 눈감고 누워있는 엄마에게
엄마힘내~~ 밥잘먹고 치료잘해서 여행가자
무기력한 엄마가 눈감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엄마 좀더 제곁에 있어주세요
제 유일한 소원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이름
그냥 뭉클하고 눈물나는 이름
엄마~~~~ 나의 어머니





IP : 211.192.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9 10:47 PM (211.215.xxx.107)

    회복되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기운 내세요.
    저는 이제 엄마가 없지만
    저도 힘내서 살아보려고 해요

  • 2.
    '18.5.19 10:53 PM (175.223.xxx.88)

    맘이 전해지네요 저희엄마도 투석으로 지내시고계셔서 전 멀리계셔 자주 뵙지도못하는데 옆에 계신게 부럽네요ㅠ 어서 좋아지길 빌어요

  • 3. 엄마가
    '18.5.19 11:09 PM (125.177.xxx.106)

    좋은 분이셨나 보네요.
    자식 위해 희생만 하고 자식 힘들게 하지않는...
    그래서 원글이 더 애타게 불러보나 봅니다.
    그냥 그렇게 가시게 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워서...

  • 4. 원글님
    '18.5.19 11:18 PM (119.196.xxx.212)

    그 착한 마음씨에 큰 박수 보냅니다
    모녀의 마음에 평온이 깃들기 바라요

  • 5.
    '18.5.20 12:39 AM (58.140.xxx.129)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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