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좋은날에 나들이갔다가 망친 얘기..

.. 조회수 : 4,061
작성일 : 2018-05-19 19:08:37
낮엔 겨울이불 다 싸들고 빨래방에서 속시원히 빨고
건조까지 시켜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채로...
치킨 맥주 사들고 돗자리펴고 동네공원에서
감만에 휴식해보려햇는데...
남편이란 인간의 한마디에 파토나고말았네요

작년에 다리를 다쳐 한달을 깁스하고 살았는데
남편은 그때를 어~니가 한달을짜증내던그때~?로
규정해버리네요. 서있으면 다리가 불타는듯 너무
괴로웠고 깁스한불편함은 어쩌구요..
와중에 밥을꼬박 3끼를 다해먹었는데 남편은
반찬이이게뭐냐고 짜증을 냈었죠. 한번도 외식을
하자거나 먹을걸 사온다거나 하지도않았으면서
그몸으로 밥을하는저에게 오히려 불평불만짜증.

그러던 인간이 시간이 흐른지금도 오히려
제가 아파서 짜증냈다고 ...하하
그게아니라 남편이 나한테 서럽게 대해서 뭐라했던
거라고.
그말에 작년에 내가 힘들고 서러웠던
기억이 다시 나를 휩싸고..
예전에도 넘어졌는데 옆에서박장대소하고 웃던
인간..이런거 다생각나는거에요.ㅜㅜ
뭐라하니까 재수없게 픽픽웃으며 치맥이나먹으라며
지는 닭다리나 뜯어대더군요.
점점 화가 쌓이고.. 일을 터트렸으면 해명이라든가
사과라든가 뭔가수습을 하려는 노력이있어야한다는게
제상식인데 이인간은 질러놓고는 아무말도없이
자기입에 들어가는데만 열중...화가 더더 쌓이고.
그냥 돌아서서 저혼자 집에 가버렸어요
이런일에 왜 화를 내냐,역시 쟤는 화덩어리다
남편은 이럴겁니다.
화가 나는 제가 더 이상한 사람일까요?
남편과 쌓인게 해소되지않으니 이런일에
폭발하게되어요. 항상 사람도발시켜놓고
남편의 방관하고 모른척하는태도
너무 열받구요..평생을 사과를 안해요
날씨도 좋ㅇㄴ날에 기분이 꿀꿀합니다..


IP : 211.222.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8.5.19 7:14 PM (121.131.xxx.9)

    왜 역지사지를 못할까요?
    아플 때,힘들 때 도와주고 위로해줘야지..
    토닥토닥

  • 2. ...
    '18.5.19 7:1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화가 날 때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와 버리면 관계는 더 악화되는 거 같아요
    치사하고 더러워도 내 감정 정확히 전달하고 남자의 잘못이 뭔지 인지시켜야 같은 잘못 안 하죠
    말하지 앓은 내 마음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 3. ..
    '18.5.19 7:48 PM (180.66.xxx.16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울나라 남자들 그놈의 삼시세끼 밥에 미친듯~~

  • 4. ..
    '18.5.19 7:49 PM (180.66.xxx.164)

    잘하셨어요 울나라 남자들 그놈의 삼시세끼 밥에 미친듯~~ 손이없어 발이없어 ~~이럴때 밥은안해도 사먹거나 시켜먹어도 되죠!!!!!

  • 5. 삼식이
    '18.5.19 7:54 PM (49.196.xxx.248)

    하루 한끼만 하세요. 아침 알아서.. 점심 서브웨이...저녁만 반찬 수 두개로 제한 하시고

  • 6. ..
    '18.5.19 7:55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하셨네

  • 7. 남편
    '18.5.19 8:13 PM (223.38.xxx.200) - 삭제된댓글

    길들이기가 안됐네요
    깁스한 몸으로 세끼를 왜 해 바쳐요
    그렇게 씩씩하게 굴어봤자 본전도 못찾을 거
    님 남편 같은 사람 다루는 법을 재연마 하셔야 할 듯.
    저런 사람은 조련을 해야지 돼요

  • 8. ....
    '18.5.19 8:17 PM (221.157.xxx.127)

    아픈데 밥은뭐하러 해다바쳤나요 직접 해먹게 냅두시지 ㅜ

  • 9. 성격이라 어렵지만
    '18.5.19 8:27 PM (175.193.xxx.206)

    웃으면서 밥을 안하는 사람이 이겨요. 힘들다 온갖 티를 다 내면서 할일을 하는 사람은 결국 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627 여름에도 진주귀걸이 하시나요?? 9 .. 2018/07/19 3,459
833626 BBC, 한국 수만 명의 여성들 몰카 음란물 단속 요구 대규모 .. 8 light7.. 2018/07/19 2,287
833625 파리크라상 케이크 맛있나요? 7 00 2018/07/19 2,065
833624 여름만 되면 얼굴이 뒤집어져요 12 ?? 2018/07/19 2,122
833623 시아버지가 난봉꾼이란걸 이제 알게됐는데요 20 시짜 2018/07/19 7,111
833622 딸과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께만 여쭙니다. 33 2018/07/19 5,688
833621 꿈해몽 도사님들 계시면 부탁드려요(장난사절)) 1 꿈해몽 2018/07/19 805
833620 콤비 블라인드 청소법 알려주세요 Zz 2018/07/19 1,555
833619 냉장고 수시로 정리 6 즐기자 2018/07/19 3,028
833618 요즘 어린이집 다니면 돈 거의 안내나요? 11 어린이집 2018/07/19 2,744
833617 할말 잘 못하고 참고사는 성격이신분 계세요? 1 ㅇㅇ 2018/07/19 1,106
833616 아삭아삭 생야채샐러드가 너무 먹고 싶습니다 양배추 2018/07/19 523
833615 2시간동안 한일...대단하다 6 덥다 2018/07/19 3,205
833614 동두천 사고 엄마...아이사진만 보면 실신한대요ㅠ 63 ㅡㅡ 2018/07/19 24,894
833613 벽걸이에어컨 캐리어? 위니아? 11 에어컨 2018/07/19 2,927
833612 이 텀블러 가방에 넣고 다녀도 물 안새나요? 6 락앤락 2018/07/19 2,440
833611 저도 간병인 감시 이 부분은 참... 그렇긴 해요 12 근데 2018/07/19 3,124
833610 [펌] 한국 편의점이 망하는 이유 5 503덕분 2018/07/19 2,784
833609 친구가 식당을 이전했는데 곧 개업을 해요. 13 축하선물 2018/07/19 2,433
833608 요새 피부 맛사지 비용 얼마 하나요? 10 미미 2018/07/19 2,740
833607 이런날씨에 코다리말리는거 질문드려요 3 덥다 2018/07/19 715
833606 핸드 선풍기 추천 좀 해주세용 8 .. 2018/07/19 1,162
833605 요즘 의류주식들이 왜저러나요? 의류주식 2018/07/19 932
833604 추신부 부인 넘 예쁜데 질투하는 댓글들 보면.... 19 ........ 2018/07/19 5,911
833603 성경속 인물들 대단한거같아요 6 ㅇㅇ 2018/07/1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