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굳이 밀당까지 하면서 남자를 만나야 하나요

조회수 : 3,637
작성일 : 2018-05-19 11:23:23
밑에 연애가 힘들다는 글 보구요
아니 대체 남자가 뭐길래
좋아도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고 나를 계속 사냥하게끔 하면서까지
만나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한데 저같은분 계신가요
그냥 좋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마는거지
저도 왕년에 연애박사정도로 각종 스킬 고수하며 연애질 양다리 삼다리 오다리 다 해봤지만 이제와서 생각하면 너무 부질없는것같아요

전화도 바로 안받고 다섯번중 두세번은 부재중을 남기고
카톡도 곧바로 안보고 두세시간 후에 보고 바쁜척
이런거 다 부질없지않나요
그렇게까지해서 남자를 붙잡을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그냥 나혼자 부침개나 부쳐먹고 맥주나 먹고

언제부턴가 이렇게 살기 시작하니
내가 좋아하는 티내고 싶을때 내맘대로 티내고
내가 연락하고 싶을때 내맘대로 눈치안보고 하니
썸남은 역시나 저멀리 달아나고
주변엔 정말로 관심 1도 없어서 연락하기 싫은 남자들만 바글바글 하네요
그들의 연락은 밀당이 아니라 정말 귀찮고 대답하기 싫어서 버티다버티다
형식적 답장 한줄 띡 하는데 그들은 이걸 영광스럽게 여기고

그냥 남자없이 내맘대로 마음 비우고 사니 오히려 편한듯요
IP : 182.211.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은
    '18.5.19 11:33 AM (223.62.xxx.235)

    그게 좋으시니 그렇게 사시먼 되죠
    밀당은 꼭 남녀관계에서만 하나요
    트럼프와 정은이도 밀당중~~
    울아들과 저도 밀당중~~
    사는게 그렇죠^^

  • 2. 원글님이
    '18.5.19 11:40 AM (113.199.xxx.133) - 삭제된댓글

    딱 내스타일이네요 ㅎ
    근데또 밀당을 묘미로 재미로 아는 사람들도 있어서
    뭐라고는 못하겠어요
    다 자기 스타일대로....^^

  • 3. 세상만사가
    '18.5.19 11:5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다 밀당인데, 하물며 연애에... ㅎㅎ

  • 4. ㅇㅇ
    '18.5.19 12:08 PM (39.7.xxx.195)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돼요.
    밀당은 단순 연애기술이 아니에요. 그리고 연애는 심리게임이고 경제논리가 적용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여자는 자기 좋아해주는 남자 만나야한다 는 말이 생긴 거에요. 밀당이 저절로 되거든요.

    남자는 사냥꾼입니다. 재밌게 해줘야 돼요.
    자, 나 잡아봐!
    이게 남자의 열정을 끌어일으키고
    남자의 열정은 여자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치만 본인이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죠 뭐.

  • 5. ..
    '18.5.19 12:14 PM (124.53.xxx.131)

    밀당이 왜 필요할까요.
    상대가 밀당한다 싶으면 그냥 모른척 해 주되 그 열팍함에 실망과 동시에 시시해져요.
    냅두고 내 방식대로 하다가 결정적일때 끊어내 버려요.
    어차피 밀당 어쩌고 저쩌고는 끼리끼리에나 통하지 내가 진심이고 만남에 최선을 다하고 돌아서면 미련 일도 없어요.
    내가 그동안 너 받아줬다 하지만 넌아냐,
    신뢰가 바탕이 되지 못한 관계는 어떤 인간관계든
    내가 원하는걸 취했다면 아니 못했다 하더라도 시간낭비,
    길게 끌 필요가 없죠.
    그리고 서로 좋아한다면 그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밀당과 집착은 한 몸,
    둘 다 욕구불만에서 오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 6. ..
    '18.5.19 12:27 PM (183.98.xxx.13)

    사람은 뭐든지 쉽게 얻으면 그 가치를 몰라서 그런 것도 있을거에요.
    그런데 속이 보이는 밀당은 추하고 (질투유발이라든지..)
    좋아하는 표현 하면서도 집착안하고 자기 할일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밀당이 되겠죠.

  • 7. 둥둥
    '18.5.19 1:01 PM (223.62.xxx.155)

    그분한테는 밀당의 개념은 아닌거 같아요.
    부재중 전화 20번이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건데요.
    아주 급한일 아니구서야 대부분 두서너번만에 전화받죠. 못받았으면 확인전화 하게 되구요.
    그런데 안받는다고 20번씩 할정도면
    자기통제는 물론이건와 상대에 대한 배려도 믿음도 없는거죠.

  • 8.
    '18.5.19 1:14 PM (118.34.xxx.205)

    서로조심스럽게 스텝 맞춰나가기위한 과정이라고 보심될듯

  • 9. 동감이요
    '18.5.19 2:52 PM (211.104.xxx.199)

    저는 지금까지 친구같은 연애만 해서 그런가 밀당 이런거 정말 이해 안돼요. 맘에 안들면 안 드는 거고 안맞는 거겠죠. 사람 감정 가지고 이리재고 저리재고 하는 인간들이 뭐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 10. 여기선
    '18.5.19 6:36 PM (59.6.xxx.151)

    밀당을 튕겨라 로 말하지만
    사냥본능으로만 따라오는 남자는 나중엔 어쩌시려고요 ㅎㅎㅎㅎ
    연애하기 위해 밀당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연애하고
    연애하고 좋아해서 생겨나는게 밀당이에요
    양다리 삼다리 하셨으면 좋아해서 한 연애 인지 전 좀 아리송^^
    좋아해서 둘이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가
    내 생활 좀 해야지 하는데 상대는 안달하게 되는, 그런 경험 없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998 아들이 꼭 필요한 집은 4 dma 2018/05/20 2,464
812997 지금.홈쇼핑서 .ahc 아이크림.하는데요 17 ........ 2018/05/20 5,149
812996 남의집 수입 물어보는 게 비상식 아닌가요? 9 .. 2018/05/20 3,589
812995 왕복 2시간..차이클까요 11 ㅇㅇ 2018/05/20 1,531
812994 와이셔츠 안다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9 툭툭 2018/05/20 2,808
812993 분당에 고등학생 영어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16 고딩맘 2018/05/20 1,924
812992 34평 아파트 거실에 10평 벽걸이 어떨까요? 5 에어컨 2018/05/20 3,032
812991 슈가맨 조이 3 샤랄라 2018/05/20 1,959
812990 면세점에서 살만한 40대중반 에센스 추천해주세요 10 에센스 2018/05/20 4,089
812989 이재명은 더불어당 옷을 안입는거지...뭐꼬... 19 ... 2018/05/20 2,490
812988 친구아버지가 위독하신데요... 15 2018/05/20 7,653
812987 냉동실에 있던 들깨가루 유통기한 몇달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2 dd 2018/05/20 10,914
812986 무등산 근처 호텔추천해주세요 2 등산 2018/05/20 823
812985 에어컨 제습기능으로 가동시 정말 전기료 싸게 나오나요? 10 보통의여자 2018/05/20 3,100
812984 냉장고 바꿀때된건가요? 3 ㅈㄱ 2018/05/20 1,259
812983 패키지여행 변경 5 서유럽 2018/05/20 1,633
812982 뇌 과학이 본 명상은 혁명이다 3 정현갑교수 2018/05/20 2,312
812981 중2수행 5 중2 수행 2018/05/20 1,017
812980 해리왕자 결혼을 보고 38 tree1 2018/05/20 14,236
812979 미인=교양? 16 2018/05/20 3,299
812978 쿠우쿠우 6 초밥 2018/05/20 1,940
812977 자유한국당의 위엄 9 ... 2018/05/20 1,723
812976 애들이 좀 잘 먹어줬으면 하는 음식 있으세요? 8 편식 2018/05/20 1,819
812975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16 ........ 2018/05/20 17,447
812974 지금 홈쇼핑에 이니스프리 안면근육 테이핑 밴드 3 ... 2018/05/20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