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산다는것...너무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ㅜ
유럽에서 동양사람은 외모부터 다르니까..아무리 10년을 살아도 20년을 살아도 외국인 이방인일뿐...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해도 우울하고 한없이 추락하는 기분이에요. ㅜㅜ
한국떠나서..외국으로 와서 산..10년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에너지가 다 바닥이 나버린것 같아요.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ㅜ
1. .........
'18.5.19 6:11 AM (216.40.xxx.50)유럽 어디신가요.
2. 애초에///
'18.5.19 6:19 AM (210.2.xxx.75)왜 가신 건지..??? 미국이나 캐나다로 가지 않고...
3. ......
'18.5.19 6:24 AM (37.169.xxx.104)첨에 영어권에 있다가 남편만나서 이리로 오게 됀거에요. 일잘구하고 잘돼는 케이스도 더러 있지만 이쪽에서 대학도 나오고 했는데도 너무 안풀리네요. 살기가 싫어요..사람구실도 못하고 사는 느낌이랄까....남편도 이젠 감정없고요.그냥 그렇다구요. 사람은 태어난곳에서 사는게 제일 인것 같아요..
4. .........
'18.5.19 6:29 AM (172.56.xxx.177)동유럽이면 힘드시긴 하겠네요.. 한국으로 갈 상황은 아니구요?
5. 남편은
'18.5.19 6:30 AM (124.5.xxx.110)현지인인가요? 아니면 한국분?
한국분이라면 들어오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너무 힘들어보여서..6. .....
'18.5.19 6:36 AM (37.169.xxx.104)남편은 한국 사람 아니에요.그냥 그동안 살아온 10년이상의 시간들은 그저 고통을 참고 견디었던 시간밖에는 안됐던것 같아요.
활발하고 잘웃고 씩씩하고 용감했었던 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부정적이고 폐쇄적이고 우울하며 지친 모습만 남았어요 남편과도 그만두고..어디든 제가 일할수 있고 사람 구실 하며 살수 있는곳으로 떠날겁니다.
너무 역겹고 토할것만 같아요..ㅜ7. .........
'18.5.19 6:41 AM (172.56.xxx.177)이민생활, 더군다나 국제결혼으로 인한 이민은요. 남편과의 사이가 돈독하던지 내지는 본인 자신이 외국생활이 좋아야 해요. 둘다 아니면 과감히 정리하고 한국가세요.
8. Athena
'18.5.19 7:05 AM (110.70.xxx.171)한국은 더 지옥이에요... 지인끼리도 등급 나누고 좀만 자기보다 낮아보이면 갑질에 훈수 두는게 일상이구요. 일자리 구한다 쳐도 그 안에서 온갖 진상들 상대해 가면서 박봉벌어가며 살아요. 외국 살 때 그리웠던 정..이런거는 표면일뿐이고 속으로는 엄청 사리사욕챙기기에 급급한데요. 한국에 오실생각이걸랑 돈 많이 벌어서 남들 앞에서 떵떵거리고 살 정도 아니면 생각도 하지마세요.
9. ..
'18.5.19 7:09 AM (220.120.xxx.177)한인 적은 곳 살아본 분들은 알죠. 내가 내 나라의 언어를 쓰는 곳에서, 내 피부와 같은 사람들이 다수인 곳에서, majority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물론 한국도 치열하고 힘들고 거지같고...다 있어요. 저는 미국의 한 시골에 살았었고 현지 교민들도 꽤 계셨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원글님이 느꼈던 감정...다 느꼈었기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성격 자체가 외지인과 잘 어울릴만큼 사교적이거나, 본인 스스로가 외국 생활을 엄청 좋아하거나 그래야 해요. 일반적인 토종 성향은 결혼해도 힘들더라구요. 원글님은 국제결혼이라 더 힘드실 수도. 저는 유학갔던 거라 혼자 있어서 너무 외로웠네요. 원래는 미국에 남으려 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한국 왔어요.
10. ㅇㅇ
'18.5.19 7:13 AM (115.164.xxx.160)저도 유럽은 아니지만 외국생활 오래하고 있어요. 남편과 힘합쳐 열심히 일하고 있어도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이 뭔지 알거같아요. 내나라가 아닌 이방인..
Kbs에 방영된 길위의 뉴요커 라는 방송을 보니 아무리 피폐한 영혼이라도 저 분들이 차라리 한국에 있었더라면
저토록 애처럽게 보이지는 않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더군요.11. .........
'18.5.19 7:13 AM (172.56.xxx.177)맞아요. 아무리 빈부격차니 갑질이니해도 한국서 겪는거와 외국서 겪는건 천지차이에요. 특히 인종차별과 무시는 사람을 좀먹어요. 애들이 있어서 어쩔수 없다면 몰라도.. 아니면 한국에 가세요. 내나라 내언어 내문화에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12. .....
'18.5.19 7:19 AM (37.169.xxx.104)애도 있어요 혼혈이라 한국가면 아이가 살면서 받을 시선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ㅠ 한국 아이랑 몇번 갔다오고 제대로 겪었어요 이건 성격이 활발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작은 일조차..현지인들처럼 안시켜줘요. 이건 겪어보신분들은 잘 아실거에요..ㅜㅜ 한국에서 아무리 빈부격차 이런것 있다쳐도..내가 노력하면 일은 구할수 있잖아요..외국인이면 외모부터 언어까지 우선 제외대상이라는걸 느낍니다 이력서 내면 낼수록 말이죠..ㅜ
13. ...
'18.5.19 7:29 AM (23.125.xxx.193) - 삭제된댓글그쵸 아무리 발버둥쳐보아야 이방인인 마이너리티로 사는 삶...한번씩 가슴에 불이 올라오죠. 진짜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남의 나라 가서 옥수수 농장, 광산, 간호사 등 굳은 일 하셨던 분들 존경합니다...
14. 음..
'18.5.19 7:40 AM (124.5.xxx.110)원글님 현지 언어는 얼마나 하세요?
제가 외국생활 오래 했는데
제 주변에도 차별?로 고생한다고 하소연하는 분들 보면
언어가 능통하지 않은 분들이 대개 그렇더라구요.
저는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차별받는다는 분들과 같은 사람들 상대하면서도
그런 느낌 전혀 없고 재미있게 잘 지냈거든요.
진짜 모든 걸 포기하실 거면 몰라도
계속 그쪽 생활하시려면 도움 될만한 힌트인가 싶어 남겨요.15. 텀블러는사랑
'18.5.19 7:57 AM (70.49.xxx.14) - 삭제된댓글뭔지 알아요. 미국, 캐나다라고 다르나요. 저도 학위과정 마치고 미국에서 직장도 다녀봤지만 그 느낌 뭔지 알아요.
그냥 영원히 minority 인 그 느낌. 언어가 부족해서는 아닌듯요. 저도 영어 아주 잘했거든요.
공기좋고, 자녀교육 맘에 들어도 그런 minority같은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을 굳이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저는 한국행 택했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그 나라사람으로 태어나 살면 좋겠어요. ^^16. 텀블러는사랑
'18.5.19 7:58 AM (70.49.xxx.14)뭔지 알아요. 미국, 캐나다라고 다르나요. 저도 미국에서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마치고 미국에서 직장도 다녀봤지만 그 느낌 뭔지 알아요.
그냥 영원히 minority 인 그 느낌. 언어가 부족해서는 아닌듯요. 저도 영어 아주 잘했거든요.
공기좋고, 자녀교육 맘에 들어도 그런 minority같은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을 굳이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저는 한국행 택했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그 나라사람으로 태어나 살면 좋겠어요. ^^17. 언어222
'18.5.19 7:58 AM (24.199.xxx.186)인종차별이 의외로 언어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무조건 공부 공부 열심히 노력해서 어딜가나 자신있게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면 오히려 더 잘챙겨주는 경우도 있어요. 한국사람들만큼 성실한 사람이 드물거든요.
18. 2년살이
'18.5.19 8:27 AM (223.62.xxx.167)어떤 상황 어떤 결정에도 좋은점 나쁜점은 셋트처럼 따라다녀요.
미국 가족과 함께나가서 2년 살았는데 광활하면서도 잘 정돈되고 보호된 자연, 약자와 어린이를 보호하는 높은 시민의식, 다양성 (인종 음식 문화의 용광로) 참 좋았구요. 단점은 제가 영어가 능통하지 못하니 문제 발생시 해결하려면 아주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게다가 높은 의료비도 한국과는 달라 놀라웠고 배달음식 없고 외식비 비싼거 아이들 라이드 무조건 부모 중 한명이 해야하는거 불편했어요.
한국돌아오니 근거리에서의 간섭, 상대적 박탈감, 낮은 인권의식, 아이교육문제 등등 단점 많지만 내 입맛에 맞는 산나물 해산물 먹거리들이 천지고 내나라 말로 수다 마음대로 떨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
이국적인건 여행으로 여기저기 다녀보면 되고 한국살이가 저한테는 더 맞구나 해요.
저희애들도 유학은 가도 정착은 안할거라 하네요
한국이 더 좋대요.19. 2년살이
'18.5.19 8:34 AM (223.62.xxx.167)그곳 좋은점 찾아보시고 한국 나쁜점이랑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불행하다 하며 평생 살 필요 없잖어요
20. 이해됩니다
'18.5.19 10:55 AM (112.167.xxx.104)알아요 그심정...너무 마음이 아프네요.결혼후 남편따라 타향살이 20 년 하고 아이대학가고 한국왔어요.
남은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적응안되는 한국에서..사람들은 저를 외계인 보듯 봐요.ㅠㅠ 제가 너무 모르니까..
그래도 내 나라 에 사니까..외로움은..덜 해요.
나이드니. 자식이고 가족이고 돈이고 뭐고..내가 행복해 지고 싶어요..21. 333222
'18.5.19 11:39 AM (223.62.xxx.166)여기 사는 사람들도 외국에 이민 가고 싶다고 글 올라와요.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하고요. 40대 50대도 가족 이끌고 외국행 선택하지요.
외국에서의 삶 힘들고 외로워요. 그 꽉 막힌 가슴 답답함...
아이가 있는 사람들 교육 시킨다고 외국 가는 것 아시죠? 한국 교육이 치열하고 힘들어 가는 거죠. 아이 유학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내 보실 것을 권해요.
그리고 언젠가는 잘 견디었구나..라고 자신을 다독거리실 날이 올 거에요.22. 공감
'18.5.19 12:02 PM (103.252.xxx.84)저도 외국살이 지치고 한국생활 그리워 한국에 나와 3년 살다 다시 작년에 나왔습니다. 잠시 아르바이트도 했었네요. 인생 뭐 있나요? 힘들고 그리우면 들어갔다가 나가고 싶으면 다시 나가고.
23. 토닥토닥
'18.5.19 12:18 PM (175.120.xxx.181)아무래도 같은 얼굴 우리 나라가 맘이 편하겠죠
남편과 잘 해결보시고 돌아오세요24. 언어가 안되면
'18.5.19 12:27 PM (223.39.xxx.140)아무리 오래 살아도 힘들죠.. 언어를 정복하세요
25. 전...
'18.5.19 12:33 PM (110.70.xxx.181)잠깐 살다왔지만 공항버스타고 집에 가는길에 길거리 간판보고 울었어요. 젊을 땐 공부 도중에 돌아와서 아쉬움에 울었는데 40되니 내 나라가 젤 좋네요.
26. ...
'18.5.19 1:16 PM (37.169.xxx.104)언어가 안돼서 그러는것이 아녜요 ㅠ 언어때문에 일 못할까바 대학도 여기서 다시 공부해서 졸업하고 계속 언어배우고 뒤쳐지지않으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결국 뭘 하든 현지인같은 대접은 못받는다는걸..일구하며 절실히 깨닳았네요.
27. 똑같으려고 노력안해요
'18.5.19 2:00 PM (210.190.xxx.12) - 삭제된댓글동양권이라 가능한지 모르겠는데요
처음엔 엄청 섞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거리둬요
애 똑바로 키우고 남편내조하고 아이들 픽업할때 웃으며 인사하고 지역사회 행사 참가하고 가능한한 다른 나보다 어려운 외국인 챙겨주려해요
재테크해서 온가족 고급브랜드로 입히고요 식기 한나도 좋은거 사요 외국나와보니 눈에 보이는거 절대 무시 못해요 특히 애들은 귀티나게 입히려해요
남들보다 저를 위해서요
우리가족을 귀히 대해주는 사람들에겐 선물하나라도 귀하게 대접하고 냉대하는 시선을 지닌 사람들은 그쪽에서 인사하면 받아주고 아님 같이 무시해요
내 맘 상처 안받는게 최고에요 스스로 부정적인 느낌드는거 뭔지 아는데요 현지인 중 부적응자들보니 아예 심한 정도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어느 사회나 성실한 사람은 기회를 얻기도 하고 디켜봐주는 사람이 있을거라 믿어요
전 기도 많이해요 마음이 그럼 좀 괜찮더라고요
여튼 어느사회나 자본주의 사회라 돈 많은게 중요해요 특히 사람들과 엮이는게 힘들면 버는게 안되면 절약이라도 달인이 되는게 중요해요28. 똑같으려고 노력안해요
'18.5.19 2:12 PM (220.111.xxx.99) - 삭제된댓글처음엔 엄청 섞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거리둬요
애 똑바로 키우고 남편내조하고 아이들 픽업할때 웃으며 인사하고 지역사회 행사 참가하고 가능한한 다른 나보다 어려운 외국인 챙겨주려해요
재테크해서 온가족 고급브랜드로 입히고요 식기 한나도 좋은거 사요 외국나와보니 눈에 보이는거 절대 무시 못해요 특히 애들은 귀티나게 입히려해요
남들보다 저를 위해서요
우리가족을 귀히 대해주는 사람들에겐 선물하나라도 귀하게 대접하고 냉대하는 시선을 지닌 사람들은 그쪽에서 인사하면 받아주고 아님 같이 무시해요
내 맘 상처 안받는게 최고에요 스스로 부정적인 느낌드는거 뭔지 아는데요 현지인 중 부적응자들보니 아예 심한 정도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어느 사회나 성실한 사람은 기회를 얻기도 하고 디켜봐주는 사람이 있을거라 믿어요
전 기도 많이해요 마음이 그럼 좀 괜찮더라고요
여튼 어느사회나 자본주의 사회라 돈 많은게 중요해요 특히 사람들과 엮이는게 힘들면 버는게 안되면 절약이라도 달인이 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요 제가 느낀게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말고 어느 사회의 탑이나 소위 1,2등 하는 인기 많은 사람들하고 노세요.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겸손하고 배울게 많아요.29. 똑같으려고 노력안해요
'18.5.19 2:14 PM (220.111.xxx.99) - 삭제된댓글처음엔 엄청 섞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거리둬요
애 똑바로 키우고 남편내조하고 아이들 픽업할때 웃으며 인사하고 지역사회 행사 참가하고 가능한한 다른 나보다 어려운 외국인 챙겨주려해요
재테크해서 온가족 고급브랜드로 입히고요(원래 수수한거 좋아했는데 바뀜) 식기 하나도 좋은거 사요 외국나와보니 눈에 보이는거 절대 무시 못해요 특히 애들은 귀티나게 입히려해요 남들보다 저를 위해서요
우리가족을 귀히 대해주는 사람들에겐 선물하나라도 귀하게 대접하고 냉대하는 시선을 지닌 사람들은 그쪽에서 인사하면 받아주고 아님 같이 무시해요
가끔 한국어 알바 들어오면 열심히 하는게 자존감 높이는데 진짜 중요한거 같고요.
내 맘 상처 안받는게 최고에요 스스로 부정적인 느낌드는거 뭔지 아는데요 현지인 중 부적응자들보니 아예 심한 정도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어느 사회나 성실한 사람은 기회를 얻기도 하고 디켜봐주는 사람이 있을거라 믿어요
전 기도 많이해요 마음이 그럼 좀 괜찮더라고요
여튼 어느사회나 자본주의 사회라 돈 많은게 중요해요 특히 사람들과 엮이는게 힘들면 버는게 안되면 절약이라도 달인이 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요 제가 느낀게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말고 어느 사회의 탑이나 소위 1,2등 하는 인기 많은 사람들하고 노세요.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겸손하고 배울게 많아요.30. ㅇㅇ
'18.5.19 2:14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물론 외국에서 사는게 힘든 점이 있지만 원글님 경우를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언어 문제가 없는데 단순 판매직 캐쉬어 자리도 구하기 힘든건 이해가 잘 안되거든요.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여자들이 그런 직장 구하기는 나이가 이슈인 한국에서나 그렇지 외국에선 아니예요.
또 그런 직업만으로 살기가 한국에선 임금이 낮아 힘들지만 외국에선 맞벌이를 한다면 충분히 먹고 살만한 임금을 받거든요.
저는 돈이 없고 조건이 안좋은 사람들은 오히려 외국이 살기 낫다고 생각해요.31. 똑같으려고 노력안해요
'18.5.19 2:16 PM (220.111.xxx.99)처음엔 엄청 섞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거리둬요
애 똑바로 키우고 남편내조하고 아이들 픽업할때 웃으며 인사하고 지역사회 행사 참가하고 가능한한 다른 나보다 어려운 외국인 챙겨주려해요
재테크해서 온가족 고급브랜드로 입히고요(원래 수수한거 좋아했는데 바뀜) 식기 하나도 좋은거 사요 외국나와보니 눈에 보이는거 절대 무시 못해요 특히 애들은 귀티나게 입히려해요 남들보다 저를 위해서요
우리가족을 귀히 대해주는 사람들에겐 선물하나라도 귀하게 대접하고 냉대하는 시선을 지닌 사람들은 그쪽에서 인사하면 받아주고 아님 같이 무시해요
가끔 한국어 알바 들어오면 열심히 하는게 자존감 높이는데 진짜 중요한거 같고요.
내 맘 상처 안받는게 최고에요 스스로 부정적인 느낌드는거 뭔지 아는데요 현지인 중 부적응자들보니 아예 심한 정도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어느 사회나 성실한 사람은 기회를 얻기도 하고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을거라 믿어요
전 기도 많이해요 마음이 그럼 좀 괜찮더라고요
여튼 어느 사회나 자본주의 사회라 돈 많은게 중요해요 특히 사람들과 엮이는게 힘들면 버는게 안되면 절약이라도 달인이 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요 제가 느낀게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말고 어느 사회의 탑이나 소위 1,2등 하는 인기 많은 사람들하고 노세요.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겸손하고 배울게 많아요.32. 익명
'18.5.19 2:29 PM (180.69.xxx.24)전 외국 살다 들어왔는데요
한국 사람들애들 옷 너무 잘 입히는 거 ? 매우 촌스럽게 눈에 튀어요
현지 아이들 옷 매우 케쥬얼 하죠
레깅스, 츄리닝, 티셔츠, 마트 패딩들도 많이 입고, 쪼리 신고...
머리도 산발한 아이들도 많고
한국에 다시 와보니
애들이 머리에 이거저거 엄청 달고 따꼬 꼬고 묶고
유치원 원복까지 정장..-,.-
겨울에 화려한 코트와 패딩에 ...
외국 나와보면요 한국 사람들 중에요
어느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특히 백인 주류들..)
한국 사람들과 눈빛 교환도 안하고 괜히 멀리하고,
애들도 외국인인척 하고 아는척도 안하고 영어 쓰는 애들하고만 놀게 하고..그런 사람들 있어요
진짜 꼴불견이에요
사람을 자기 목적대로 이용하려는 거 같아서 매우 불쾌해요33. 똑같으려고 노력안해요
'18.5.19 2:58 PM (220.111.xxx.99) - 삭제된댓글그리고요 무엇보다 외국에 나오면 내가 힘든 사람인거 같지만
실제로 보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 많아요.
그런 사람들 뒤로 몰래몰래 많이 도와주세요.
제 경우는 대놓고 도와주면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몰래몰래 도와주고 가슴아파하는 사람들 하나라도 뒤에서 챙겨주면 내 마음이 좋아져요.
나 힘든 와중에 다른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게 스스로에게 힐링이 된답니다. 강추해요.34. 똑같으려고 노력안해요
'18.5.19 2:58 PM (220.111.xxx.99)그리고요 무엇보다 외국에 나오면 내가 힘든 사람인거 같지만
실제로 보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 많아요. 한국인들도 그렇고 특히 더 힘든 외국인들 많아요.
그런 사람들 뒤로 몰래몰래 많이 도와주세요.
제 경우는 대놓고 도와주면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몰래몰래 도와주고 가슴아파하는 사람들 하나라도 뒤에서 챙겨주면 내 마음이 좋아져요.
나 힘든 와중에 다른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게 스스로에게 힐링이 된답니다. 강추해요.35. ..
'18.5.19 2:59 PM (220.120.xxx.177)언어를 물어보다니...이런 감정은 언어가 부족해서, 언어가 안되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예요. 언어때문에 고달픈 시기는 지났죠. 이게 무슨 어학연수생이나 갓 유학 나온 유학생의 외로움이 아닌데...원글님 토닥토닥. 이런 날 만큼은 반대되는 의견은 그냥 흘려 들으시고 원글님 의견에 귀 기울여주는 분들의 위로와 공감을 보시면서 위안 받으시길. 마음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36. ....
'18.5.19 3:09 PM (37.169.xxx.104)네..언어때문에 고달픈 시기는 지났죠.ㅜ 왜 그 흔한 판매직 캐셔도 못하냐구요?? 우리나라에서 얼굴색 다른 외국인이 캐셔 하는것 보셨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요. ;
37. 유럽
'18.5.19 3:59 PM (46.5.xxx.82)한국이던 외국이던 안되는 이유만 부정적인 시선으로 찾으면 될수가 없지요.
제가 살았던, 현재 살고있는나라에서는 케셔일을 하는 외국인들 많아요. 아시아, 중동, 동유럽에서 온, 의사소통 정도만의 현지어를 구사할지라도, 친절하고 부지런한.
유럽에서 살면서 이방인이란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이곳에서 세금내본적 없는 외국인인 나에게 현지인과 동등하게 대학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곳이고, 취업준비중 여러 다국적 회사에서 인터뷰하면서 느낀점은 언어가 전혀 다른 아시아에서 온 학생이 이곳 언어로 이곳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공부를 마쳤다는건 이곳 학생들보다 훨씬 더 월등한것이라며 얼마나 그동안의 노력과 에너지를 appraise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긍정적인 마음, 시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38. 원글님 토닥토닥
'18.5.19 4:20 PM (79.206.xxx.239) - 삭제된댓글어느나라인지 모르지만
보통 캐셔는 외국인도 꽤 많이 하는 직업 아닌가요.
저는 독일이고
이곳 슈퍼에서는 동남아계열 사람들,
동유럽 사람들이 캐셔인 경우 흔해요.
가끔 빵집에 동양인들이 일하는 경우도 있어요.
빵 종류가 많아서 쉽지않을것 같은데도요.
저도 20년 넘게 살고있고
언어도 원어민까지는 아니라도
살면서 불편함 없을 정도인데,
사실 외국에서 외국어로 사는 자체가 긴장의 연속이고,
굉장한 스트레스 라는걸, 한국가서 깨닫게 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굳이 긴장하고 의식하지 않아도
언어도 편하고 음식도 다 입에 맞고..
외국생활에서의 긴장이 풀어진달까.
원글님이 느끼시는 외국에서의 이질감 불편함들은
가끔 저희 아이들한테서도 느껴지더라구요.
말 못하는 아이들도
피부색 머리색이 다르게 생긴 아이를
거부하고 두려워하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모국어가 독일어인데도
동양아이들을 만나면 너무 좋아하고
한국에 가면 더 좋아해요. 편안해하고.
원글님. 가끔 한국에도 가셔서
스트레스좀 푸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까요.
사람 사는거 뭐 있나요.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고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것,
뭔가 잘 안풀리는 일 앞에서
그 모든 원인을 타인이나 스스로에서 찾지 마시고
조금 여유롭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실꺼에요.
힘내세요.39. ...
'18.5.19 4:55 PM (121.131.xxx.34)토닥토닥..
지치고 힘들때..음악하나 트세요
한번씩 한국에 들러 몇개월씩 있다 가보세요.
대전이나 천안 근교..서울 근교에 방 하나 잡아놓고 좀 노시다..일도 하시다..가세요.
외로운것이 참 힘들죠?40. ....
'18.5.20 2:29 AM (115.137.xxx.75)저 외국 두번밖에 안 나갔는데 일본갔는데 사람들이 쳐다보더라고요..ㅋㅋ 옷도 그렇고 외모도 글코 화장 스타일도 그렇고 외국인 스러워서? 쳐다보는구나 헀고 스페인 여행 갔는데..... 여행지 돌땐 괜찮았어요. 여행지 돌면 각종 외국인들끼리 만나잖아요. 다 외국인이니까 그냥 아 사람 1,2, 3.. 이랬는데 마지막날 호텔이 진짜 동양인 전혀 없는 없는 호텔..... 외국인들이 최소 1달 2달 3달 묶는...바캉스로 아예 오래 묶는 그런 해변딸린 호텔에 묶고 저녁에 밥먹으로 부페 내려가보니.. 그네들 특유의 매너있는 시선으로 가장하지만 은근히 제가 움직이는 말 한마디, 시선 한마디 절 엄청ㅋㅋㅋㅋ 쳐다보는 거예요..ㅋㅋ 물론 스페인 사람들은 절 그렇게 쳐다도 안 보고 걍ㅋㅋㅋㅋ 봤는데 스페인 사람 외의 그 호텔 묶는 사람들이 절 짐승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미묘하게 인간과 짐승 사이로 쳐다보는 걸 밥먹으면서 경험해보니..ㅋㅋ 제 깡에는 여행은 가도 외국에선 돈 많아도 절대 못 살겠더라고요. 아직도 기억나요. 부페에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외국인 여자랑 시선 마주쳤는데 절 ㅆㄺ 혹은 외계인 보듯이..보던 그 눈빛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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