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거리 이코노미를 탔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비행기 조회수 : 6,801
작성일 : 2018-05-19 02:50:28
장거리 이코노미 클래스 비행기를 탔어요. 
123 4567 890 좌석이 이렇게 배열되어있었고 제 자리는 7, 옆사람 자리는 4
비행기가 반쯤 비어서 거의 모든 좌석에 5,6은 비어서 왔거든요. 편하게 갈거 같아 좋아했는데
그럼 보통 한사람이 4,5 편하게 쓰고 다른 사람이 6,7 편하게 쓰지 않나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4에 앉은 분은 60대 초반 정도 되는 여성분이었는데
탑승이 완료되니까 눈치를 보더니 4에서 5로 자리를 옮기시더라구요. 
왜그러실까? 하면서 저는 아무 생각도 못했어요.
비행기가 뜨고 제가 옷과 책을 제 옆자리인 6에 올려뒀는데
그 여성분이 자기옷도 6에 올리시더라구요.
통로자리인 4는 비어있고.. 6에 두사람 다 짐을 올려둔 약간 이상한 상황?
별거 아닌데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러고 기내식을 먹자마자 갑자기....
4,5,6을 다 차지하고 누우시더라구요... 게다가 발가락은 원래 제 자리인 7로 넘어오고
제가 먼저 6에 올려둔 제 옷과 책을 다 깔고 누운 상황이 되었어요.
물론 6이 제 자리가 아닌건 알고 있지만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4,5 쓰고 6,7 쓰지 않을까요?
저 굉장히 기분이 나빴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6이 원래 제 자리가 아니니, 먼저 누운사람이 임자일까... 
며칠 지났는데 자꾸 생각나고 기분이 나쁘네요 ㅠㅠ
화장실 가면서 보니까 다들 두자리씩 사이좋게 차지하고 편하게들 가시던데요..ㅠㅠ
그분이 불법을 저지른건 아니지만
뭔가 지하철 빈자리를 보고 멀리서 가방던지는 느낌이 났어요..
IP : 45.49.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9 2:56 AM (121.172.xxx.28)

    짝꿍을 잘못 만났네요.
    보통 두 자리씩 사이좋게 쓰는데.
    그 아줌마 참 매너가......

  • 2. ..
    '18.5.19 3:01 A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세상에나.. 그 아줌마 이기심으로 똘똘뭉쳤네요.
    말씀하지 그러셨어요. 나눠서 쓰자고.

  • 3. 비행기
    '18.5.19 3:02 AM (45.49.xxx.214)

    그러게요.. 고구마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저도 며칠이 지났는데도
    왜 바로 말을 못했지 하는 생각에 엄청 짜증나요 ㅠㅠ흑

  • 4. ..
    '18.5.19 3:30 AM (220.120.xxx.177)

    저라면 제 자리로 그 분 발가락 넘어왔을 때 한 마디 했을 것 같아요. 불편하다고. 6에 올려놓은 것은 뭐 각자 모두의 자리가 아니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7은 엄연히 님 자리인데..만석이라 어쩔 수 없이 넘어온 상황도 아니잖아요. 저는 성수기에만 타서 그런 적 없지만 비수기에 타면 창가쪽 123 이나 8910 앉은 친구들 중 자기만 타고 옆 두 자리가 비어서 누워서 왔어..이런 무용담을 들은 적이 몇 번 있는데 님 같은 사례는 처음 보네요;;

  • 5. ....
    '18.5.19 3:33 AM (39.121.xxx.103)

    전직승무원인데 우리나라,중국,필리핀,인도 사람들 경우에 그런 사람들 은근 있어요.
    딱 봐서 승객이 적어 빈좌석이 많다싶으면 벌써 자기 누울자리 눈치로 잡아놓는거죠.
    빈좌석이니 승무원도 뭐라 할 수없고...에휴~~
    솔직히 비행하다보면 민족성 느껴져요....

  • 6. 실수
    '18.5.19 6:18 AM (71.202.xxx.112)

    "탑승이 완료되니까 눈치를 보더니 4에서 5로 자리를 옮기시더라구요."

    이런 스멜이 느껴졌을때 님도 6으로 자리를 옮기셨어야 해요.
    7은 원래 보장이 되는 거니, 님이 6으로 옮겨야 자기도 불편하니까 그사람도 4에 앉고 5만 썼겠죠.
    진상같아 보이면 재빠르게 커버하는 능력을 키우심이...

  • 7. ...
    '18.5.19 7:08 AM (128.134.xxx.9)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면 이기적인 무개념녀라고 부르죠.

  • 8.
    '18.5.19 10:46 AM (117.123.xxx.188)

    71님 댓글에 터짐...
    능력을 키워야 한대요

  • 9. ㅇㅇ
    '18.5.19 11:21 AM (121.168.xxx.41)

    님도 6으로 자리를 옮기셨어야 해요.
    ㅡㅡㅡ
    맞아요
    이게 가장 최선의 대응책이었는데..

  • 10. 뭔 민족성이요
    '18.5.19 11:23 AM (211.250.xxx.253)

    전 일본아줌마들이 항상 발가락 넘어와요.

    British airway 타면 일본 사람이 유독 많아서 그런지.

    요때다 하고 뭐라고 꼭 말해요. 매너 좀 지키라고...꼭 독도 넘보듯이 그런다고. ㅎㅎㅎ

  • 11. .....
    '18.5.19 3:28 PM (58.238.xxx.221)

    세상에..
    저렇게 뻔뻔한 인간들이 있다니까요..
    솔직히 옮기기도 그런게..
    저런 이코노미 자리는 어쨌거나 안쪽으로 갈수록 불편하니까 깸새가 보여도 자리 옮기기도 내가 불편해지니 잘 안되더군요.
    진상 만난거니 내가 딱히 할만한게 없긴한데
    그래도 내자리를 침범하거나 하면 바로 말해서 그런일까지는 없게 해야겠죠.
    진짜 민족성 드러나요. 이런거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161 건강검진결과. 비특이적 회장염..ㅜㅜ 2 건강 2018/06/26 2,335
826160 김혜경씨 전화번호, 착신정지 설정됐네요 ㅋㅋㅋ 31 ㅇㅇ 2018/06/26 5,178
826159 광교 초등아이 키우기 어떨까요ㅜㅜ 11 광교 2018/06/26 2,600
826158 청와대 청원) 노무현 대통령 수사기록 공개와 이인규 소환 7 서명하기 2018/06/26 655
826157 초딩1학년 남아 손목시계로 미밴드 괜찮을까요? 5 초딩 2018/06/26 1,709
826156 대학병원비뇨기과약처방 넉달치도 되나요? 3 .. 2018/06/26 593
826155 중국집에서 단무지 말고 꼬들꼬들 아삭한 오이? 채 반찬 무언가요.. 6 맛나요 2018/06/26 4,757
826154 부부둘다 장난아니게 돈 잘버는 경우도 많겠죠.?? 11 ,... 2018/06/26 6,216
826153 영화 뭐 다운 받을까요? 12 영화 2018/06/26 1,876
826152 어항이 티비로 바뀌는걸 봤는데요 2 .... 2018/06/26 1,169
826151 올리브영 선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8/06/26 1,952
826150 비오는날 파마하는거 아닌가요? 8 ㅇㅇ 2018/06/26 2,239
826149 처져있는 딸애에게 뭘 해줄까요 6 내내 2018/06/26 2,081
826148 강아지 눈물자욱으로 착색되고 뻣뻣한 털이요 2 ㅇㅇ 2018/06/26 1,095
826147 쌀사야하는데 뭐가 맛나나요? 언니들~ 9 애기엄마 2018/06/26 1,284
826146 남자아이들 게임과 교우관계의 상관관계? 9 ㅎㅎ 2018/06/26 1,495
826145 초등학원 이게 일반적인 건가요? 14 mm 2018/06/26 2,544
826144 자한당 청년의원 신보라의원 리베이트로 국고보조금 빼내는 짖 6 쿡커 2018/06/26 743
826143 보험회사 어디다니는것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4 ar 2018/06/26 1,019
826142 집에서 제자리 걷기도 효과있나요? 6 비가 온다... 2018/06/26 3,416
826141 이니즘에빠진이빠 : 난 성남사람이고, 집에 이재명있어 7 아들이니? 2018/06/26 1,163
826140 노들역 주변 아파트는 어떤가요? 6 ㅇㅇㅇ 2018/06/26 1,572
826139 토마토는 사랑입니다. 18 변비안녕 2018/06/26 5,557
826138 농협스마트뱅킹 인증서가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2 인증서 2018/06/26 546
826137 본인은 빨리 죽을거라는 시어머니 33 지긋지긋 2018/06/26 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