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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적인거 질문에 왜 화가 나는 걸까요

ㅇㅇㅇ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8-05-19 01:20:43
저는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때 한번도 기분 나빴던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많이 늦게 결혼했는데 그 전에 결혼여부, 남친여부 묻는 질문 하나도 불쾌하지 않았구요....국민임대 아파트 살았었는데 어디 사냐는 말에 대답 잘 해줬고...아이 엄마들 모임에서 나이, 결혼 전 직업, 남편 직업이 뭔지 묻는것 등등 정말 불쾌하기는 커녕 뭐가 문젠가 싶구요....내세울것 하나 없는 사람인데도 신나서; 막 얘기하죠. 서먹한데 얘깃거리가 생겨서 차라리 좋기도 하구요.
물론 저는 게시판 죽순이라 다른 사람에게 저런 질문은 절대 하지 않지요. ^^ 사적인 질문에 기분 나빴다는 글들 자주 봤으니까요.
근데 문득 저런 질문이 왜 사람을 기분나쁘게 하는건지 의문이 들었어요. 집값이 얼마냐고 누가 물으면 네이버 찾아보고 얘기해줄거 같아요. 저 같은 분은 없으신가요? ㅋㅋ
IP : 175.223.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8.5.19 1:24 AM (117.111.xxx.164) - 삭제된댓글

    멍청이호구는 항상 주변에 있기 마련인듯

  • 2. 원글
    '18.5.19 1:26 AM (175.223.xxx.85)

    어머, 첫댓글님, 제가 멍청이 호구라는 말씀이세요? ㅋㅋ 참 무례하시네

  • 3. 성격 좋으셔서?
    '18.5.19 1:28 AM (216.171.xxx.18)

    아는 엄마가 있는데 엄청 성격좋고 착해요. 그 엄마랑 인스타 친구인데 그엄마가 아이들 노는거 인스타에 올린거 보면 제가 다 부끄러울 정도로 집이 어질러져 있어요. 제가 가서 치워주고 싶은 정도로.
    저는 집이 지저분하면 절대 사진도 안찍는데. 그 분은 심지어 동영상 ㅎㅎ
    그냥 성격 차이라 생각해요. 저는 남한테 내 치부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소심함? 가식? 이 있는것 같고, 그분은 솔직함 그 자체인것 같아요.

  • 4. 저도요
    '18.5.19 1:28 AM (114.201.xxx.217)

    좀 친해지려면 나이 사는곳 직업 다 서로 알게 되는거지
    그게 뭐 큰 비밀이라고 펄쩍 뛰는게 더 이상해요.
    전 솔직히 무슨 컴플렉스있나... 생각해요.

  • 5. ...
    '18.5.19 1:29 A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문득 생각해봤네요
    이런게 아닐까요
    개인적인 건 친분이 서서히 또 자연히
    알아서 오픈이 되는건데
    별로 친분도 없는 혹은 초면인 사람이
    대뜸 내 개인에 대해 묻는 것이
    내 범주에 대한 침해? 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별로 친하게 지낼 마음이 없는 사람한테
    내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 말해주기가 싫은거죠
    꼭 그 정보가 초라한 종류의 것이라서가 아니라요
    근데 대놓고 물으니 말을 안해줄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친밀함에 대한 통제력이
    침해당했다고 느껴져서 저는 불쾌해요

  • 6. ...
    '18.5.19 1:30 AM (61.255.xxx.223)

    그러게요 문득 생각해봤네요
    이런게 아닐까요
    개인적인 건 친분이 생기면 서서히 또 자연히
    알아서 오픈이 되는건데
    별로 친분도 없는 혹은 초면인 사람이
    대뜸 내 개인에 대해 묻는 것이
    내 범주에 대한 침해? 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별로 친하게 지낼 마음이 없는 사람한테
    내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 말해주기가 싫은거죠
    꼭 그 정보가 초라한 종류의 것이라서가 아니라요
    근데 대놓고 물으니 말을 안해줄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친밀함에 대한 통제력이
    침해당했다고 느껴져서 저는 불쾌해요

  • 7. ..
    '18.5.19 1:31 A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집값이 비싼 곳과 싼곳 두군데 다 살아봤어요.
    사실대로 말했을때 사람들 반응이 달랐는데 나를 그대로 보는게 아니라 내 배경으로 지레 짐작하는게 불쾌했어요.

  • 8. 이거저거 다 떠나
    '18.5.19 2:14 AM (124.53.xxx.131)

    그런 질문은 그사람의 교양과 배경,노는물이 한눈에 보여
    호감은 사라지고 가까이 하기 꺼려져요.
    쓸데없는 호기심 많아 입도 싸서 할 말 안할 말 경계 모르고
    그런사람이 화제 풍부할 일도 없을테고
    재미없고 뻔한 사람..

  • 9. 단순 호기심이겠지만
    '18.5.19 3:55 AM (223.190.xxx.94)

    저는 왜 그런게 궁금한지 모르겠던데요.
    저는 안궁금해요.
    대놓고 물어보니 답을 하긴 하지만,
    훅 들어오는 사람들이 사려깊은 경우는 못봤고,
    여기저기 말 쉽게 옮겨서 스스로 사면초가되는 건 봤어요.

  • 10. ....
    '18.5.19 6:32 AM (37.169.xxx.104)

    다른 사람 입장도 되어보세요. 예를 들어..부모님이 이혼해서 반지하에 살게 됐다거나...가족중 하나가 너무 너무 안풀려서 집이 거의 파탄이 나는 정도인데 얼굴 한번본 지인이 매번 어떻게 지내냐 무슨일하냐..물으면 솔직히 짜증납니다.
    다들 평범하게 사는것 아니고 다들 잘사는것 아니에요 굳이 다른 사람에게 오픈하고 싶지않은 부분이 있게 마련이에요. 그러니 이런 개인적인 질문은 한마디로 굉장히 실례라는 표현을 하고 싶네요.;

  • 11. ...
    '18.5.19 7:38 AM (218.157.xxx.160) - 삭제된댓글

    뇌가 청순하신듯

  • 12. ..
    '18.5.19 9:02 AM (180.66.xxx.74)

    그러게요 문득 생각해봤네요
    이런게 아닐까요
    개인적인 건 친분이 생기면 서서히 또 자연히
    알아서 오픈이 되는건데
    별로 친분도 없는 혹은 초면인 사람이
    대뜸 내 개인에 대해 묻는 것이
    내 범주에 대한 침해? 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별로 친하게 지낼 마음이 없는 사람한테
    내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 말해주기가 싫은거죠
    꼭 그 정보가 초라한 종류의 것이라서가 아니라요
    근데 대놓고 물으니 말을 안해줄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친밀함에 대한 통제력이
    침해당했다고 느껴져서 저는 불쾌해요2222222

    저 너무 공감하네요

  • 13. 저는 그것보다
    '18.5.19 11:09 AM (121.145.xxx.242)

    잘 모르는 초면 혹은 사회생활등으로 알게됐는데 그런개인적인게 왜 궁금할까?
    이런생각은 많이 해봤어요,ㅎㅎㅎ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알수있는부분이잖아요

  • 14. 이런거는 어때요?
    '18.5.19 12:22 PM (60.253.xxx.175) - 삭제된댓글

    본인 직장이나 남편 직장 연봉은 얼마인지 물어보면 어떨것같나요
    그당시 만약에 본인 직장이 없거나 남편이 백수였다면 머라고 대답할것같나요
    그질문이 유쾌한가요? 모든사람이 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사는것은 아니잖아요
    듣는 입장에 따라 그런 기분일수있다는거죠

  • 15. 저도 동감해요
    '18.5.19 1:08 PM (211.104.xxx.199) - 삭제된댓글

    첫댓글 일베인듯....하여튼 저것들은 밥먹고 하는짓이 저런것이라니.....ㅉㅉ

    저도 어디사시냐 이런 질문이 엄청 실례되고 불편한 질문이라는 거 최근에야 알았어요 그냥....서로 할 말 없을때 화제라도 틀까 싶어서 하는 질문인데 예민한 사람들은 엄청 예민하더라구요. 아마도 시대가 바뀌어서 그렇겠죠. 빈부격차 차이가 심해지고 자기애가 피해의식의 결과 아닐까 해요. 결국 사회 분위기 때문이란 거죠.
    원래 저도 치부(랄 것도 없지만)같은거 잘 드러내고 솔직한 성격인데 지금 사회 분위기에서는 참 사람들하고 허심탄회하게 지내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16. ㅇㅇ
    '18.5.19 1:10 PM (211.104.xxx.199)

    첫댓글 일베인듯....하여튼 저것들은 밥먹고 하는짓이 저런것이라니.....ㅉㅉ

    저도 어디사시냐 이런 질문이 엄청 실례되고 불편한 질문이라는 거 최근에야 알았어요 그냥....서로 할 말 없을때 화제라도 틀까 싶어서 하는 질문인데 예민한 사람들은 엄청 예민하더라구요. 아마도 시대가 바뀌어서 그렇겠죠. 예전과 다르게 빈부격차 차이가 심해졌지, 사람들 자의식은 좀 쓸데없는 방향으로 강해졌지, 젊은세대 사이에서는 또 인터넷을 통해 피해의식을 부추키게 되니 결국 그런 사회 분위기의 결과 아닐까 해요.
    원래 저도 치부(랄 것도 없지만)같은거 잘 드러내고 솔직한 성격인데 지금 사회 분위기에서는 참 사람들하고 허심탄회하게 지내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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