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몇년간 반복되는 꿈.. 누가 해몽해주실 수 있나요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8-05-18 19:55:03
어머니가 몇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가족들이 (그리고 어머니 본인도) 암인것을 안지 고작 1주일만에 돌아가셨거든요. 알았을땐 이미 말기에 온 곳으로 전이된 상황에 폐렴이 곂쳐..

근데 근 몇년간 반복되는 꿈이 있는데
꿈에서 엄마가 살아계세요. 분명히 3개월도 더 못살거라고 했는데 꿈에서 타임라인은 그 이후로 몇년 뒤인데도 멀쩡하게 살아계세요. 그리고 아파보이지만 병원에 안있고 정상적인 생활 하시구요. 꿈에서 저는 엄마가 언제 쓰러질지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 너무 조마조마하고 .. 언제 쓰러지실지 모른다는 그 불안감이 너무 트라우마에요 꿈속에서 내내. 저에겐 너무 악몽이거든요


도대체 몇번이나 이 꿈을 반복해셔 꾸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이 꿈 꾸고 깼네요.

이게 무슨 뜻인지 왜자꾸 꾸는건지 누가 해석 가능한가요?
IP : 24.60.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님께서
    '18.5.18 8:01 PM (112.167.xxx.79) - 삭제된댓글

    병을 알고난지 고작 1주일 만에 돌아가셨다는건
    그동안 자신의 아픔을 누구에게도 말안하시고 참아 오셨기 때문일거예요
    자식이라면 부모님께서 병원에 누워있어도 오래 살아 계시길 바랬을 텐데 자식의도리 하나도 못해 드린 채
    보내드린거 같아 늘 맘속에 죄송함이 있기 때문일거 같네요

  • 2. 개꿈....
    '18.5.18 8:03 PM (221.143.xxx.127)

    현실에도 애간장 녹을 일이나 노심초사하는 감정이 드는 일들이 있나보죠. 젊은 날이나 어린 날에도 비명횡사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죽은 자는 이제 보내야죠. 인생이 가듯 세월이 가듯 때 되면 모두 한줌의 흙이 되어
    대지로, 대기로,하천으로, 해양으로 분자, 원자로 산화되어 흩어지리니... 남겨진 자들은 인생의 유한함에 비통에 잠겨 눈물을 머금도다.

  • 3.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18.5.18 8:15 PM (112.155.xxx.101)

    그런것 같아요

  • 4. ..
    '18.5.18 8:22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에
    비통함이 계속 꿈으로 나오는것같아요
    돌아가신 어머님도
    편하게 마음속에서도 보내드리세요

  • 5. 저도 비슷.
    '18.5.18 8:29 PM (211.186.xxx.88)

    저희 아빠는 암으로 8년넘게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제가 8년동안 간병하면서
    진짜 말도 못하게 슬프고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몸힘든것도 힘든거였지만
    제일 힘들었던것이 아빠가 죽을까봐......
    아빠 죽을까봐..........
    우리아빠 죽을까봐............
    조마조마하고 불안하고.....진짜 너무 불안했어요...


    그러다가 결국엔 정말 고통스럽게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뒤에 아빠 꿈을 꾸면
    아직도 아빠가 아프셔서 제가 안절부절 노심초사 마음 졸이는 꿈이예요.

    아빠 투병하시던 8년동안 안절부절 불안해 하던 그 심정이
    아직도 꿈에 나타나요...

    3년이 지났는데도........

  • 6. 늑대와치타
    '18.5.18 9:05 PM (42.82.xxx.216)

    꿈 많이 꾸고 꿈이 잘 맞는 여자입니다.
    모든 꿈이 다 선몽인건 아니고요 가끔은 나의 불안과 걱정이 그냥 꿈에 나오기도 해요...
    원글님의 꿈은 뭔가 상징적으로 해석할만한 내용은 아니고요 , 불안과 걱정이에요...
    힘내세요..

  • 7. 소망
    '18.5.18 9:33 PM (223.38.xxx.131)

    꿈은 무의식의 언어라고 하잖아요.
    이루어지지 못한 소망-어머니가 병원의 진단과는 달리 건강하게 더 오래 살았다
    충격-언제라도 어머니를 잃을수 있다
    이 두가지의 믹스인것같아요

  • 8. 저도
    '18.5.18 11:59 PM (112.166.xxx.17)

    친할아버지가 몇년전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는 날 밤과,, 또 한번 나오실때, 아주 건강한 젊은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거에요..
    저는 '할아버지 괜찮아요?' 물었고, 웃으시면서 '일 없다'라고 대답하셨어요. 신경쓰지 말고 놀라고,,

  • 9. 댓글들보니..
    '18.5.19 12:00 AM (222.118.xxx.237)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니.. 불안과 걱정이라는 말이 맞는것같아요..
    다른내용이지만, 저는 고교시절 수학시험 치는 꿈.
    혹은 수능준비를 제대로 못해 걱정하는꿈을 반복적으로 꿨어요.
    잊을만하면 꿈꾸고.. 거의 십몇년을..
    왜자꾸 꾸는걸까 했었는데. 저는 이게 악몽이였어요ㅠㅠ
    고3때 제대로 공부하지못했던(특히 수학 ㅡㅡ)
    걱정과 불안.. 아쉬움이였다는걸 나중에야 깨닫고.
    주변에 가까운 지인에게 이야기 하기도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요즘은 안꿔요..

    원글님도 이와 비슷한 과정이지 않을까해서 댓글다네요..
    모쪼록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래요

  • 10. 저도
    '18.5.19 12:25 AM (112.166.xxx.17)

    어우,,, 바로 위에 댓글들보니 님처럼 저도 시험 때 꿈도 자주 꿉니다,
    시험날인지 몰랐는데, 시험이 갑자기 되고, 마킹 펜을 준비 못하는 꿈,,이런식으로요..

    저도 수학이 많이 아쉬웠던지라 ㅠㅠ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482 美 의회..개성공단 재개는 중대한 실수 될 것…대북제재 위반 6 .... 2018/08/02 741
838481 7월초 프랑스 스위스이태리 6 7월 2018/08/02 1,170
838480 자한당 심재철구역인 안양동안을 지역 7 기쁘다. 2018/08/02 652
838479 허익범 이인간 완전 미친거 아니에요?? 16 6.13 선.. 2018/08/02 2,220
838478 서울시내 차가 왜이리많아요 7 2018/08/02 1,491
838477 새 집 사서 이사 가는 친구 집에 뭐 사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10 집들이? 2018/08/02 1,649
838476 결국 김경수가 타겟이겠지만 22 글쎄 2018/08/02 1,917
838475 폭염도 못막는 댓글알바? 너무 닮은 '文정부 비난' 메시지 5 댓글알바 2018/08/02 531
838474 팔에 햇빛 알러지 양산? 팔토시? 뭐가 좋을까요? 5 태양 2018/08/02 1,850
838473 도대체 드루킹은 왜 잡혀 들어간 겁니까? 5 ..... 2018/08/02 999
838472 26개월 조카 말과 행동 좀 봐주세요. 16 루비 2018/08/02 3,866
838471 서초진흥 근처 미용실 문의 ㅇㅇㅇ 2018/08/02 424
838470 친한 후배를 보러 지방에 내려가는데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5 00 2018/08/02 602
838469 직장맘 방통대 유아교육과 3 ... 2018/08/02 1,659
838468 에어프라이어 샀는데 돈까스 만두 감자만 생각나요. 22 드디어 2018/08/02 4,437
838467 이해찬이 문통을 위해 한게 뭐죠? 46 ㅇㅇㅇ 2018/08/02 1,446
838466 제주도 주부사건요,,, 13 2018/08/02 6,304
838465 시댁식구들과 여행날짜 다가올수록 스트레스네요 16 ... 2018/08/02 3,991
838464 엠팍글보다가 깜짝놀랐네요.. 1 ㄴㄴ 2018/08/02 1,448
838463 박찬민아나 늦둥이아들 있었네요 17 .. 2018/08/02 7,045
838462 키피잔 세트 선물 1 ㅁㅁ 2018/08/02 986
838461 특검 이것들 미쳤나요. [단독] 특검, 김경수 공직선거법 위반 .. 32 deb 2018/08/02 3,322
838460 옷차림 2 ㅇㅇ 2018/08/02 1,394
838459 알려주세요 2 너무 더워요.. 2018/08/02 682
838458 이재명 까면 삼성알바 부르짖는 알밥들 보세요. 11 알밥들 보아.. 2018/08/02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