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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의 홀로 보내는 생일이예요~

좋아요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8-05-18 18:47:22
오늘 생일인데요 
어쩌다보니 오늘 혼자 보내게 되었어요
몇년전같으면 괜히 울적해지고 그랬을텐데
마음이 좀 편해졌는지 오늘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네요
오히려 고즈넉하고 편하고 좋아요
날씨도 시원 상쾌하고요  ^^

지난 몇년간 힘들어서 사람들을 거의 안만났는데요
오랜 친구들이 제 사정을 알고 계속 저를 챙기긴 하는데
제가 경제적으로 힘들게 된 이후로 그만큼 친구들 못챙겨주는게 너무 미안해서 
실은 오늘 일부러 약속있다 하고 안만나고, 담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오늘 만나면 분명 선물주려고 할테니까요. 친구들아 미안.,. ^^;;


낮에 힘이 나는 책을 열심히 읽었더니
의욕도 생기고 힘도 나는 것 같고
이상하게 마음도 편하고 그러네요

오늘. 제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그동안 꼭 듣고 싶었던 강의를 신청했어요
내일부터 들을건데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해보려구요
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여요

아침엔 미역국 맛있게 끓여먹었고요
저녁은 어떻게 하나.. 잠시 생각하고 있었어요

집에 맛있는 냉동피자도 있고 하지만
그동안 엄청 먹고 싶었으나 절약하느라 꾹꾹 참았던 
맛난 생선초밥을 포장해와서 먹을까봐요


이렇게 나이있는 싱글의 생일하루가 저물어가네요..




IP : 39.7.xxx.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8.5.18 6:50 PM (221.162.xxx.22)

    책이랑 강의 궁금해요.
    원글님 짱짱 멋져요!!

  • 2. ..
    '18.5.18 6:50 PM (223.62.xxx.243)

    생일축하해요^^
    사람이야 옆에 있다없다 하는 거고 행복하고 잔잔한 생일 보내세요~!!

  • 3. 축하해요ㅋ
    '18.5.18 6:52 PM (223.39.xxx.150)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4. 축하해요
    '18.5.18 6:55 PM (211.36.xxx.146)

    씩씩하고 장합니다.
    초밥 맛있게 드세요~~~
    저도 저에게 우니초밥 사줬습니다.

  • 5. 늑대와치타
    '18.5.18 6:56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생일 축하합니다~~~~^^

    몇시간 안 남았지만 즐거운 하루 마무리하시고 ,
    작은미니케익이라도 하나 드세요.

    잘 태어나셨어요. 82에서 댓글로 만난 인연이라고 해도 잘 태어나셨고 지금까지 잘 살아오셨어요.
    축하드려요.

  • 6. 웃음조각*^^*
    '18.5.18 6:59 PM (203.142.xxx.81)

    생일 축하 합니다아~♩♪♬
    생일 축하드리려고 일부러 로긴했네요.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은(우리가 있잖아요~♪♬).. 즐겁고 행복한 생일날 보내세요^^

  • 7. 생일 추카추카
    '18.5.18 7:03 PM (61.105.xxx.166)

    건강하시고 늘 기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8. ...
    '18.5.18 7:03 PM (14.1.xxx.87)

    생일 축하합니다~~~
    맛있는거 드시고 영화라도 인터넷으로 한편 보세요.
    나이드니 생일 뭐 별거 없데요. 내 몸건강하고 속 편한게 제일이예요.

  • 9. 원글
    '18.5.18 7:22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어맛 이렇게 많은 분께 축하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
    감사드리고요~~

    책은 우연히 고르게 된 역경 극복한 성공수기.. 같은 책이고요
    제목은 분양의 여왕.. 이라는 책인데 저자가 어린 나이에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확 일어서는 과정을 보니 저도 막 열정이 생기고 그러네요 가볍게 읽기엔 재미있고 좋아요

    강의는 재테크 강의예요 ㅎㅎ
    그동안 사실 심리학 책이나 철학책을 좋아해서 열심히 읽었는데.. 이상하게 이쪽 책을 자꾸 읽다보니 인간에 대한 이해가 생겨나고 그런건 좋은데 어쩐지 제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침체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재테크 쪽으로 한번 돌려봤어요
    제가 좀 현실감각을 키울 필요도 있고..
    콧구멍만한 종자돈이지만 불리는 재미도 한번 느껴보려구요 ㅎㅎ

    이제.. 동네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초밥사러 나가보려구요
    윗님 추천대로 맛난거 먹으며 영화한편 볼께요

    저녁에 이렇게 많은분께 축하를 받게되다니 넘 기쁘네요 ^^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0. 원글
    '18.5.18 7:23 PM (39.7.xxx.81)

    어맛 이렇게 많은 분께 축하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
    감사드리고요~~

    책은 우연히 고르게 된 역경 극복한 성공수기.. 같은 책이고요
    제목은 분양의 여왕.. 이라는 책인데 저자가 어린 나이에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확 일어서는 과정을 보니 저도 막 열정이 생기고 그러네요 가볍게 읽기엔 재미있고 좋아요

    강의는 재테크 강의예요
    그동안 사실 심리학 책이나 철학책을 좋아해서 열심히 읽었는데.. 이상하게 이 쪽 책을 자꾸 읽다보니 인간에 대한 이해가 생겨나고 그런건 좋은데 어쩐지 제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침체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재테크 쪽으로 한번 돌려봤어요
    제가 좀 현실감각을 키울 필요도 있고.. 콧구멍만한 종자돈이지만 불리는 재미도 한번 느껴보려구요 ㅎㅎ

    이제.. 동네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초밥사러 나가보려구요
    윗님 추천대로 맛난거 먹으며 영화한편 볼께요

    저녁에 이렇게 많은분께 축하를 받게되다니 넘 기쁘고요 ^^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1. 좋은일만가득
    '18.5.18 7:30 PM (1.238.xxx.32)

    생일 축하해요~~~
    글을 읽어 내려가는 저도 그냥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뭐를 해도 막~~~잘 될것 같아요ㅎㅎ

  • 12. 축하드려요~
    '18.5.18 7:32 PM (218.156.xxx.23)

    저도 요즘은 혼자 생일지내요.
    어느날부턴가 내 생일은 온전히 내가 편하고 즐겁고, 내년의 나를 고민해야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께 감사인사드리고 혼자 좋아하는 음악듣고 차마시고, 조각케익 마시며 책읽는거 너무 좋아요 :-)

  • 13. 멋지심
    '18.5.18 7:39 PM (210.94.xxx.89)

    완전 축하드려요오~~~

  • 14. 유지니맘
    '18.5.18 7:39 PM (223.38.xxx.160)

    생일 축하드려요
    지금쯤 초밥을 드시고 계실려나요?
    맛있는것 고르셔서
    꼭꼭 드셔요 ..
    시원한 맥주나 사케 한잔도 굿 ~~

    멋진 날 되시길 ..
    축하드려요 .

  • 15. ...
    '18.5.18 8:3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생축!!!!!!!!!!!

  • 16. 원글
    '18.5.18 8:46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초밥을 사와서 좀전에 먹었는데요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많은 분들이 축하 격려 해주셔서 더 맛있었나봐요

    그닥 많이 배고픈것도 아니었는데
    초밥하나 먹으니 넘넘 맛있어서 갑자기 뱃속이 맹렬하게 들끓더라고요
    뱃속에서 막 아우성치면서 더더더더 빨리 넣어달라고 난이였어요 ㅎㅎ
    그래서 조용히 몰입해서 차분히 옴박옴박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 장국 한방울까지 후루룩~ 싹 마셨어요
    앞으론 생일때는 돈 아끼지말고 꼭 이렇게 챙겨줘야겠어요
    배부르고 맘편하니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17. 원글
    '18.5.18 8:47 PM (39.7.xxx.81)

    초밥을 사와서 좀전에 먹었는데요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많은 분들이 축하 격려 해주셔서 더 맛있었나봐요

    그닥 많이 배고픈것도 아니었는데
    초밥하나 먹으니 넘넘 맛있어서 갑자기 뱃속이 맹렬하게 들끓더라고요
    뱃속에서 막 아우성치면서 더더더더 빨리 넣어달라고 난리였어요 ㅎㅎ
    그래서 조용히 몰입해서 차분히 옴박옴박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 장국 한방울까지 후루룩~ 싹 마셨어요
    앞으론 생일때는 돈 아끼지말고 꼭 이렇게 챙겨줘야겠어요
    배부르고 맘편하니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18. ㅊㅋㅊㅋ
    '18.5.18 10:02 PM (59.1.xxx.10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이랑 덧글 덕에 기분 좋게 하루를 갈무리하게 되네요^^
    원글님 생일 ㅊㅋㅊㅋㅊㅋ드려요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 참 좋네요.
    늘 상쾌하고 몸도 마음도 튼튼한 날들 되세요~ 찡긋

  • 19. 고고
    '18.5.18 10:52 PM (58.231.xxx.148)

    축하해요,
    속부터 든든해야 마음도 덩달아~~^^
    잘 챙겨드세요.

  • 20. ,,,
    '18.5.19 2:49 AM (119.194.xxx.222)

    생일축하해요! 즐겁게 보낸 생일이라니 원글님 긍정적인 기운이 전해지네요. 하루는 지났지만 생일 다음날인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맛난것 많이 드시고 다여트 죄책감은 저멀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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