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도 엄마가 있으면 좋겠어요.

마루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8-05-18 11:22:40
봄비가 장마처럼 주룩죽룩 오다 멈추었네요.
오전에 아들 등교 시키고 집에 오니
집안이 어두 컴컴하더라고요.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이 '나도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였어요. 
'엄마 우리 수제비 먹으러 가자~~'이런 말 할 수 있는 엄마요. 

부모님은 제가 23살에 헤어지셨어요. 
아빠의 사업 실패, 엄마의 오랜동안 바람으로 
편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다 헤어지셨고 
전 동생들 돌보고 대학 보내고 결혼을 하고 아들이 있어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가끔 연락이 왔어요. 
신혼 여행 다녀와서 연락안했다고 인연 끊고 살자고요. 
'니가 어떡해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명절이나 생일 때 
먼저 연락 안한다고요. 전 그럴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무서웠는데 그런 엄마가 뇌종양으로 요양병원에 계시다 올해 1월에 돌아가셨어요. 그런 엄마라도 따뜻하게 불러보고 싶어요.

사실 오늘 새벽에 쓴 글인데 더 많은 위로가 필요해서 한 번 더 올렸어요.
IP : 61.255.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이.혼만이맘
    '18.5.18 11:28 AM (58.123.xxx.110)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나이가 들수록 엄마라는 존재가 귀하게 느껴져요.오후에 불면증으로 잠못주무시는 엄마 수면제처방 받으러 따라가는데 어쩔땐 귀찮을때도 있지만 옆에계실때 잘해드려야할것같아요.안계신면 후회할텐데.쉽지가않네요

  • 2.
    '18.5.18 11:28 AM (182.227.xxx.37)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시네요
    엄마의 보살핌없이 크셨는데도
    아유
    마음이 짠 합니다

  • 3. ..
    '18.5.18 11:3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에고~~~
    고생하셨어요.
    정이 많이 그리우신가 봐요.
    비가 오는 이런 날씨는 ...
    아들에게 그런 엄마가 있어서 아들은 행복할 거에요. 위안을 하자면요.^^

  • 4. ㅡㅡ
    '18.5.18 11:30 AM (27.35.xxx.162)

    사업실패야 본인의지가 아니라 능력부족이지만
    외도는 철저히 본인 선택임.
    자식두고 바람난 여자란..

  • 5. 민트
    '18.5.18 11:57 AM (117.111.xxx.152)

    수고 많았어요 토닥토닥...안아드리고싶어요

    부모 가족은 정말 내맘대로 안되는 애증의 존재예요

    아드님과 맛난 수제비 해드세요

  • 6. 저같으면
    '18.5.18 12:06 PM (125.177.xxx.106)

    그런 엄마 돌아가셔도 그다지 그리워 안할 것같은데
    원글은 그래도 마음이 넓네요.
    동생들이나 가족들과 맛있는 수제비 먹으러 가세요.
    엄마는 없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엄마같은 존재가 되어줄 수는 있잖아요.

  • 7. ...
    '18.5.18 2:30 PM (210.216.xxx.100)

    아들에게 대신 큰 그늘이 되어 주세요...
    잘 살고 계시다고 안아 드리고 싶네요

  • 8. 아이고
    '18.5.18 4:34 PM (14.34.xxx.241)

    그런엄마는 안보고 개무시하고 살아도 괜찮아요
    본인가정을 지키지도 못하고 바람난 엄마가 염치도 좋네요
    나라면 그런엄마라는 인간하고는 안보고 살아요
    더늙으몀 불쌍한척하며 달라붙어요 등골브래이크로
    잘조절하고 살아요 경험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953 상사가 제 모니터와 책상을 다 닦더니 10 :;;; 2018/05/31 3,135
814952 초대형 사이즈 생리대 없을까요?ㅜㅜ 39 흑흑 2018/05/31 4,366
814951 이재명 건 혼란스럽네요 40 바보고모 2018/05/31 3,040
814950 공진단은 꼭 아침에 먹어야하나요? 2 2018/05/31 1,856
814949 소위 진보는 분열이 아닌 친목질로 망하는 겁니다 14 .. 2018/05/31 898
814948 정말 죽고싶은데...아이들이 눈에 밟히네요.. 38 힘든하루 2018/05/31 6,826
814947 볶은귀리드시는분들 한번에얼만큼씩드시나요? 7 귀리 2018/05/31 1,458
814946 잔소리하는 엄마입니다. 멈출수가 없어요. 16 40대중반 2018/05/31 3,773
814945 써큘레이터 추천해주세요 3 .. 2018/05/31 1,386
814944 밥 먹고 걷기와 공복에 걷기 어느게 살이 더 잘 빠질까요? 11 출근운동 2018/05/31 7,692
814943 십만원쿠폰.. 1 퍼플 2018/05/31 594
814942 뭐해 : 그랬구나:나도그랬어: 이게 뭐죠? 8 마우 2018/05/31 1,213
814941 [의회가계부] 우리동네 의회살림 탈탈털어보기 3 별빛 2018/05/31 534
814940 베트남 커피 g7 5 나마야 2018/05/31 3,817
814939 강아지 호텔링 보냈는데요 8 .. 2018/05/31 1,852
814938 고추순이 엄청 많은데 어떻게 소비하나요? 7 ... 2018/05/31 862
814937 일반통장에 달라 입금 가능 한가요 5 달라 2018/05/31 846
814936 공기청정기 구매팁 부탁드려요. 3 ㅇㅇㅇ 2018/05/31 1,538
814935 아파트 평수 말할 때 5 다이너 2018/05/31 2,524
814934 서울 박선영 교육감 ㅡ 정시확대 유일한 후보입니다 16 정시 교육감.. 2018/05/31 1,833
814933 기르는 콩나물 언제쯤 먹는게 좋나요 1 기역 2018/05/31 517
814932 양념la갈비서 누린내가 심하게나는데요... 3 .. 2018/05/31 972
814931 읍읍은 문프 뒷통수 칠 사람 36 2018/05/31 1,242
814930 7세아이와 남산 경복궁 12 서울구경 2018/05/31 1,192
814929 이읍읍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나봐요 25 보아하니 2018/05/31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