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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동훈은 우울증으로 진단할수도 있다?

평범녀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8-05-18 01:45:10
아래에 박동훈 고자설까지 나와서 저도 한마디..ㅋㅋ

박동훈은 처음부터 뭐가 그리 어둡고 무겁고 슬프로 우울했어요?
3형제 중 제일 잘나가는데 제일 슬프고
실직에 별거에 큰형도 재밌게 사는데 왜 박동훈은 아내가 바람피는거 알지 못할때도 왜 불쌍했나요?

이지안이 무기수? 같다는 표현을 할만큼 .

이쁘고 변호사에 심지어 남편의 사랑만을 기대하는 마누라도 몰라라하고
회사에서 부하직원들 다 존경해줘.진급 잘돼.
3형제 우애 좋아. 사랑깊은 엄마 잇어.

근데 왜 불쌍한거에요?
왜 맨날 우울한 얼굴 하고 다니는거에요?

저도 드라마 넘 재밋게 보앗지만 박동훈이가 불쌍하다는데는 동의가 잘안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건 알겟어요.
그럼 뭐해요 마누라도 외롭게 만드는 인간이..

뭐 마누라 바람피기전에 지 인생 그리 괴로울것도 없어보이는데 불쌍하다 하는거 동의가 잘 안되었어요.

그런데 박동훈이에게 감정이입되는 분들 많은거 보니까...우리사회가 우울이 전반적으로 많이 퍼져잇나.싶은 생각도 들고요..

마누라 바람피기전 박동훈이 불쌍한 이유 설명 좀....
IP : 121.190.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8 1:54 AM (211.44.xxx.57)

    다 좋아하는 것은 다 참고 억누른 결과다?

  • 2. 원글
    '18.5.18 2:00 AM (121.190.xxx.131)

    그니까 왜그리 참고 억눌렀대요?
    동훈이 착하기는 착한사람인데...나는.그렇게 살고 싶지 않고 내아들도 그리 되길 바라고 싶지 않고....

  • 3. ..
    '18.5.18 2:3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별 것도 아닌 걸로 고해 끌어안고 술 맨날 마시며 청승떠는 건 오해영 때부터 작가가 좋아하는 설정이에요.
    쓸쓸한 자신이 좋은 거죠.

  • 4. ㅡㅡㅡ
    '18.5.18 3:04 AM (175.193.xxx.186) - 삭제된댓글

    아버지 이야기가 안나오죠. 아마 엄마는 삼형제 어렵게 키웠을거고, 희생하는 모친아래 자식 여럿 중 꼭 자기욕구 접고 열심히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캐릭터가 있게 마련인데 그게 동훈이겠죠. 우울은 주로 상실에서 시작되거든요. 동훈의 인생은 상실로 점철. 자신을 묻어두고 다른사람들의 욕구에 맞추어 살았으니.

  • 5. rolrol
    '18.5.18 3:06 AM (112.167.xxx.85)

    외적인 조건으로 보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인간관계도 적당한 상황이죠
    우선 박동훈이 불쌍해 보였다는 전제는 박동훈이 무덤덤하고 무료해보였다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공감이 가장 많이 가는 캐릭터였다로 바꾸고 싶습니다
    (부인의 불륜 사실을 알고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고)
    앞으로 나아가거나 위로 상승하려는 의지나 욕망이 없는 상태에 살고 있었죠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윤희가 말했듯이)
    사고치지 않고 적당히 지금 자리 잘 보전하면서 그대로 쭉 생을 마감하는 모습
    크게 웃을 일도 없지만, 화낼 일도 슬퍼할 일도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특별히 더 불쌍한 상황이 아니라 그 모습이 평균적인 중년 나이의 어른들의 얼굴이기에
    공감이 되어 자기 내면과 동일시하는 마음으로 새삼스럽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봅니다
    웃지도 울지도 않는 무표정한 얼굴
    타인의 살피는 시선, 내 가족의 염려섞인 시선 속에서 아무일 없는 것이 행복한 것마냥 살아가는 얼굴
    특별히 많이 참은 것도 없고 특별히 많이 불행하지는 않지만
    혹시 욕심내다가 망하는 큰형같지 않게 너무 잘난줄 알았다가 무너진 동생같지 않게
    안정적으로 살기 위해 늘 호흡을 가다듬는 얼굴
    용기는 없지만 비겁하지는 않은 소극적인 얼굴
    그리고 적당히 거리두고 늘 만나는 사람과만 만나고 늘 하던 것만 하게 되는
    영원히 반복할 생활 패턴을 살아가는 얼굴
    자꾸 생각나는 내 얼굴 내 옆 사람 얼굴 저는 그랬습니다

  • 6. robles
    '18.5.18 6:02 AM (191.85.xxx.137)

    3형제 중에 제일 잘 나가는데 그만큼 어깨에 내려 앉은 짐이 제일 많죠.
    다른 형제들이 즐겁고 해 맑을 수 있는 것은 동훈이 그 짐을 대신 져 주었기 때문이죠.
    동훈이 상대적으로 직업이 안정적이고 기술직이긴 하지만 실제 직장에선 한직으로 밀려 있고
    만년 부장이고 그 직장이라도 잃어 버릴까 염려하는 집안의 기대가 있으니 기댈 데가 없겠죠.
    게다가 후배가 회사 대표가 되어 인사도 안 받는 상황까지 되었으니.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형제들이 시원치 않은 상태에서
    노후는 동훈의 몫이 되었을 거고 현재 사는 빌라도 동훈이 얻어준 거니까 엄마도 절절 매는거겠죠.
    회사에서 인정받고 존경받기는 하지만 실제 승진은 안되는 상황이고
    아내는 자기보다 더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되었으니 자신의 정체된 상황이 드러나겠죠.
    사실 인간관계가 좋다는 의미는 그 사람이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희생하는 부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까 그가 두루 두루 인간관계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타인의 욕망과 기대에 부응하면서 살고자 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게 세상의 이치라서요.

  • 7. ㅠㅠ
    '18.5.18 6:30 AM (121.134.xxx.9)

    그 나이의 그 환경의 남자가 느낄만한 삶의 무게감이구만요
    우울증이랄것 까지야...
    그럼 제 주변 남자들 80%는 우울증입니다.
    인생이 그런 모습 아닌가요?

  • 8. 빼박 우울증이죠
    '18.5.18 7:26 AM (73.182.xxx.146)

    약간의 강박도 있고.

  • 9. ...
    '18.5.18 7:50 AM (110.70.xxx.11)

    공감력 제로의 원글과 너무나 훌륭한 댓글 몇.

  • 10. 하나
    '18.5.18 9:29 AM (222.232.xxx.114) - 삭제된댓글

    원글님글에 공감하며
    동훈은 주위에서 힘들지?우리동훈이하며 가만히있어도 감정적으로 이해해주고 울어주는 사람도 많아요. 무덤덤하고 무료해보인다가 맞는거같고 성실한무기수는 공감 안되더라구요.아이유와 너는 나같고 나는 너같고가 공감이 안되니 연출 연기 훌륭한 드라마인데 인생드라마 순위에 넣을수가 없네요. 지안이가 감당해야하는 인생의 무게와 어찌 같. 아니 비슷하지도 않은데 눈 빨개져서 아저씨가 행복해지길 바랬다니 흠
    도준영 생긴거보고 첨부터 싫어서 도준영이 느낄만큼 거리뒀던 동훈이
    친정엄마 수술비도 남편 눈치보여서 못주는 와이프가있는 동훈이
    와이프 잔소리없이 조기축구회도 할수있는 동훈이
    삼형제와수시로 모이는 동훈이
    친구들과 수시로 술마시는동훈이 그러나 와이프 다이해해줌
    내가보기에는참 복에겨운놈입니다.

  • 11. ..
    '18.5.18 9:33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오해영이나 박동훈이나 그만 두지 않을 직장에서 대놓고 갈구는 상사가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우울할 일이네요.
    그거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거든요.
    미성년자 학생이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기분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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