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치료 준비중이예요. 조언부탁드려요

abcd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18-05-18 01:14:11
점점 자존감 바닥치고 항상 우울하고 무표정..그렇게
지내고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라 생각했는데
심해지는듯하네요.

방에들어와 문닫고 침대에 누웠는데
숨쉬기 힘들단 생각이 계속들더라고요.
날씨가 어떻든지 창가에서 문열고 숨을 쉬어야
숨쉬어지는듯한.. 지금 상황이그래요.

술안마시면 잠 안오고요.
낮에 열심히 움직이고싶은데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가는게 넘 싫으네요 ㅠ
그 사람들 제 존재에 대해 전혀 신경 안쓸꺼란거
아는데도 그래요 ㅠ.ㅠ

정말 우울증약 복용하면
좋아지나요? ㅠ.ㅠ 정말 이생활에서 벗어나고싶어요.
하루는 얼른병원다녀와야지 싶다가도
어떤날은 넘 무기력해서 외출도 싫고
그러네요 ㅠ

조언부탁드려요.
IP : 110.70.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8 1:24 AM (125.252.xxx.6)

    좋아져요
    저희 엄마 우울증 치료받을때
    항상 같이 다녔어요
    근데 대학병원 교수님 왈
    본인이 50프로 도와주고
    나머지는 환자의 의지력으로 낫는거래요
    발하나 손하나 까딱할수 없을때
    그걸 까딱하게 해주는게 약이고
    그 힘으로 딛고 일어나서 극복하는건 원글님이에요
    분명 딛고 일어설수 있을거에요
    꼭 병원 가보세요

  • 2. 고고
    '18.5.18 1:25 AM (58.231.xxx.148)

    자, 우울증을 환영합시다.
    우울증이 마냥 안 좋은 게 아닙니다. 내 몸과 정신을 돌보라는 신호입니다.
    병원부터 가세요. 낫습니다.
    정신이 아프면 몸을 좀 마구 쓰는 게 낫습니다.
    몸과 마음 다 쓰러지면 그땐 죽습니다.
    살아야지요. 살아집니다.
    좋은 선생 만나시길

  • 3.
    '18.5.18 1:25 AM (221.146.xxx.232)

    병원을 미루고 있는데요 뭘
    병원가는게 우선이죠

  • 4. 555
    '18.5.18 2:47 AM (112.158.xxx.30)

    전 좋아졌어요.

  • 5. 일단
    '18.5.18 9:28 AM (175.192.xxx.213)

    안 가면 죽어요
    가세요

  • 6. 완전 좋아져요
    '18.5.18 10:00 A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

    뇌에서 호르몬을 관장하는 곳이 있는데, 실제로 고장이 나서 몸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예요.
    마치 다리가 뭔가 날카로운 흉기에 여러차례 찔려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나고 곪아서 못 걷게 된 상태와 같은거예요.
    벽돌 한 장 한 장 시멘트 발라서 쌓아 올린 담장이 태풍이 휘몰아쳐 허물어져 바닥에 벽돌들이 나뒹구는 상태예요.
    우울증 치료약은 처음 2주간은 매우 나른하게 느껴지고 생각이 멈추고 기억이 잘 안 나는 것 같아 스스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정상적으로 약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그리고 두세 달이 지나면 뭔가 나은 것처럼 몸도 가볍고 평정심도 유지되는데, 이제 겨우 약으로 호르몬을 정상 수치로 맞춰 놓은 것 뿐이예요.
    이 때 의지로 나아보겠다고 복용 중단을 많이들 해요. 햇빛보며 걷기 운동으로 뇌가 나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된 정도가 절대 아니예요.
    뇌기관이 호르몬을 만들고 혈관을 통해 분비되게 할 기초 공사가 이제 막 끝난 정도예요.
    9개월 쯤 지나면 바닥에 흩어진 벽돌에 시멘트가 발라져 차곡차곡 쌓아져 담장 형태가 완성돼요.
    또 3개월이 지나면 시멘트가 잘 굳어서 다시 튼튼한 담장이 돼요.
    약 크기도 작아서 먹기 쉽고, 1년 정도 약 중단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하고 나면 재발 거의 없습니다.
    자의적 판단으로 치료나 약물 중단만 절대 안 하시면 평생 동안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159 전골 냄비 24센치 작을까요? 5 전골냄비 다.. 2018/09/13 1,478
854158 1주택 종부세 9억에서 6억 오보--- 이거 중요한거 아닌가요?.. 8 ㅇㅇ 2018/09/13 2,012
854157 카톡중 황당한 경험...이런적 있으세요? 8 질문 2018/09/13 3,372
854156 손the guest에 고구마 장면 4 2018/09/13 1,850
854155 보일러 살짝 돌리니까 너무좋네요 3 무지개 2018/09/13 1,248
854154 이 친구는 저를 뭘로 생각하는 걸까요? 5 Still 2018/09/13 2,557
854153 이영자 매니져 몇살로 보이세요...?? 8 ... 2018/09/13 5,342
854152 종부세와 재산세는 다른거죠?? 6 무지랭이 2018/09/13 3,404
854151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7 .. 2018/09/13 3,635
854150 쇠고기무국을 닭육수에 끓여도 될까요? 3 요리 2018/09/13 1,141
854149 지금 집에서 20년 살았습니다 3 이사가답 2018/09/13 3,127
854148 한국어 교사 자격증 있으신 분, 취업 진로 같은 정보좀 주셔요... 1 도리도리 2018/09/13 1,744
854147 [속보]북한 ICBM 발사차량 시험 시설까지 해체완료 30 ㅇㅇㅇ 2018/09/13 3,707
854146 부동산 정책에 불만 많았던 사람입니다. 18 9 13 2018/09/13 3,539
854145 연합 오보 [전문취소] 13 .. 2018/09/13 2,145
854144 미용실에서 너무 불쾌 9 불쾌 2018/09/13 6,552
854143 종부세 해당자 -> 시가 18억이상 주택 소유자 7 .... 2018/09/13 2,206
854142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ᆢᆢ 2018/09/13 451
854141 집 많이 사라는 금일의 조세부동산 정책 좋네요! 7 리슨 2018/09/13 1,280
854140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4 댕댕이 2018/09/13 1,496
854139 이번 부동산 대책 뉴스 자막 해설 좀 해주세요 이괴모죠 2018/09/13 581
854138 주위에 종부세 내시는 분 있으시면... 2 ... 2018/09/13 1,292
854137 환자한테 화내는 의사ㅡㅡ 14 ㅡㅡ 2018/09/13 5,323
854136 제주도 곳곳에 출몰하는 개들! 32 ... 2018/09/13 3,369
854135 아이가 갑자기 변이 안 나온다고 해요. 8 도와주세요... 2018/09/13 1,063